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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8 23:45:46
Name 너는나의빛^^
Subject [일반] 마법의 가을..
난 집중이 필요할 때 비발디의 사계를 듣는다.
그렇다고 클래식을 즐기는 고상한 스타일은 아니고..
단지 사계만 듣는다...
어딘가 잔잔한 느낌의 봄, 가을보다 더욱더 격렬한 느낌의
여름, 겨울 그 중 겨울을 선호한다.
요상하게 실제로 좋아하는 계절도 그냥 막 짜증나는 여름보다는
차갑고 쌀쌀한 것 같지만 포근한 겨울.
나는 겨울 남자인가....

계절 생각을 하다 보니 지금 나의 계절은 뭔지도 궁금하다.
딱 사람의 인생주기로 볼때 여름인데..
여름이 싫다보니 여름도 날 싫어해서 맞지 않아서 시행착오들을 겪는지.. 그럼 인생의 겨울에는 만사형통?
그런거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은 마법의 가을이다
말로 표현할수도 없는 그 마법의 가을...
한때는 이 사람만 있으면 될거 같다는 시기, 이것만 하면
될거 같다는 시기, 이것만 가지면 될거 같다는 시기들이 나의 마법의 가을이라고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아닌거 같다...
아니 그 때 그 순간들이 마법의 가을이었는지도 모르겟다.
뭐 다시 오겟지 나의 마법의 가을..
그렇게 생각하고 보면 지금 한순간 한순간들이 마법의 가을이 될수도 안될수도 있는건지도 모르겟다..
지금은 나의 마법의 가을인가?? 그건 아닌거 같네..
맞게 해줘야는데 말이지...
그렇게 되도록 힘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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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씨어터
12/06/19 00:25
수정 아이콘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12/06/19 00:28
수정 아이콘
나의 마법의 가을은 끝났다
눈시BBver.2
12/06/19 00:56
수정 아이콘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불량공돌이
12/06/19 01:01
수정 아이콘
금빛 고결, 붉은 열정, 갈색 치열, 푸른 순수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이승엽
12/06/19 01:15
수정 아이콘
뭐죠 이 싯적인 리플들은?!

pgr 문학 소모임인가요?
낭만토스
12/06/19 01:35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도 드래곤라자
테란메롱
12/06/19 01:39
수정 아이콘
아 저를 판타지에 입문시켰던 드래곤라자...총 세번 읽었는데 또 추억돋네요. 내일모레 종강하고 방학 때 정주행해야겠습니다.
12/06/19 03:37
수정 아이콘
아 간만에 드레곤라자나 정주행 하고 입대해야지...
왼손잡이
12/06/19 06:53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마법의 가을은 다시오지않아요.
저는 그래서 매순간 지금이 나의 마법의 가을이 아닐까 생각하고 살고있답니다. 30년쯤 됐으면 이제 슬슬 올때도됐잖아? [m]
12/06/19 08:54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클래식을 즐겨 듣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저도 비발디의 사계는 좋더라고요.
그중에서 가장 좋은게 겨울이라는 것 까지 같네요.
다만 전 실제 계절은 가을을 가장 좋아해요. ^^
히히멘붕이다
12/06/19 10:00
수정 아이콘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예예예예예예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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