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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0 23:25:07
Name 가슴이아프다
Subject [일반] 내 인생에서 최고는 너였어......
2012년 6월 10일 16:10분 그녀석은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2009년 3월 4일 대학교에서의 그녀석과의 첫만남.

24살의 나이에 뒤늦게 입학한 나 / 20살의 나이에 입학한 그녀석

뒤늦게 입학한 나는 같이 다닐 사람이 필요했고 유난히 내성적인 그녀석도 같이 다닐 사람이 필요했었다.

어느새 끼리끼리 그룹이 형성되어 있던터라 마지막에 남은건 그녀석과 나뿐이었다.

그녀석이 용기를 내어 말한다. "밥 먹으러 가요." 그렇게 그녀석과의 첫만남이었다.

우린 4살차이었다. 하지만 만나면 만날수록 그녀석은 나를 잘 따르고 나도 그녀석이 너무 맘에 들었다.

우리는 과생활을 하지 않았다. 나이가 많았던 나와 그리고 나와 같이 다니는 그녀석에게 과생활 안한다고 뭐라하던 이는 없었으니까..

우리는 모든수업을 같이 들었고 수업을 마치면 가볍게 술한잔 하는게 일상이되었다..

우리는 거의 모든생활을 같이하고 모든 비밀이 없는 그런 의형제와도 같은 사이였다...

그렇게 2년여의 대학생활이 끝나고 그녀석은 대전이 아닌 집이 있는 지방으로 나는 대전에 남아 새로운 학교에 편입하여 공부를 하고 있었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었던가... 하지만  몸이 떨어져있어도 우리는 늘 한몸처럼 연락하고 지내며 서로에게 엄청난 의지가

되었던거 같다. 둘이 술에 취한 어느날 그녀석이 물어온다... " 형 형은 이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

난 이쁜여자라고 말했고 그녀석은 이쁜여자 다 필요없다고 난 형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형 없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며 말을 하였다

그녀석은 언제나 나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나는 언제나 그녀석의 고민을 들어줬고 나 역시 그녀석에서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녀석이

고민을 해결해주는 그런 사이었다.

2011년 겨울 그녀석과 나는 중국 여행을 갔다. 2주 동안 우리는 중국의 모든곳을 돌아다니며 중국을 체험한다기 보다는 우리의 우정을

더 가꾸는 그런 기회가 될수있었다...

그리고 2011년 2월.  합격자발표 소식에 나는 합격을 하였고 그 누구보다 기뻐해주는 그녀석과 술을 마시며......

그녀석은 이런말을 하였다.

"나는 형보다 오래살꺼야 그래서 형이랑 늙어죽을때까지 서로 티격태격하며 욕도 하고 우리 아들 딸 낳고 손주들 결혼시키자"

"나도 꼭 성공해서 형 결혼할때 냉장고 사주고 형도 꼭 성공해서 나 결혼할때 되게 비싼거 해줘"

그때까지는 그런 행복한 삶을 살수 있을거만 같았다.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니까..

멍청한 형은 언제서부터 그녀석이 아팠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석은 혈소판 부족으로 군대가 면제되고..

언제서부터인가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하였다... 나는 "술좀 그만마셔라", "컴퓨터좀 그만해라" 라는 핀잔만 줬다....

그녀석이 그병으로 입원을 하였을때도 골수이식받으면 된다는 말에 골수이식수술했을때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흔히들 하는 골수이식인데 뭐? 그리고 면회도 하루에 한명밖에 안되는데 다 낫고 가지."

그렇게 골수이식은 성공하고 그녀석은 집에서 생활을 하며 그전과 같이 매일 장난치며 연락하며 서로 고민나누며 그렇게 지냈다.

마치 아프지 않았던사람처럼.................

그리곤 2달후 그녀석은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는 병원에서 스타2 안돌아간다고 인터넷 안된다고 퉁명거리는 그녀석을 보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늘 밝고 생활체육 복싱대회 금메달도 딸만큼 건강한 아이였으니까...

그렇게 병문안은 점점 미뤄지고 그녀석은 병문안을 오라고 날 자꾸 보챘다..... 하지만 마지막 4학년이라서 공부라는 핑계로......

그녀석의 연락도 그녀석의 간절한 보고픔도 살짝 외면했었다......

그리곤 늘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학기 종강만 하면 꼭 가야지. 그녀석이 좋아하는 만화책을 사들고.....

2012년 5월 30일 그녀석은 나에게 마지막 카톡을 보냈다.

그녀석 : 개놈아

그녀석 : 연락좀 해라

한창 시험기간인 나는 그날 답장을 못하고 그다음날 답장을 했다.....

그것도 굉장히 성의없이.

이모티콘으로 ............

그리고 그것이 그녀석과 내가 주고받은 마지막 메시지였다..............

2012.6월 9일. 처음보는 번호로 문자가 왔다..

"그녀석 엄마예요. 그녀석이 많이 아파요. 그녀석이 형을 보고싶어하네요. xx병원에 있어요 오늘이나 내일오면 안될까요?

그 문자를 받자마자 안좋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동안의 그녀석과 있었던 모든 추억들이 떠올라가며.....

2012.6월10일 15:30  꼭 오자 꼭 오자 오자 했었던 병문안을 그때 처음왔다. 그때까지도 아무일없겠지 그냥 보고싶어서 조른거겠지

하면서 그녀석이 있는 방을 들어갔다.......

난 그순간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고있던 그녀석이 아닌 전혀 다른 모습의 사람이 있었다...

난 그녀석을 똑바로 쳐다볼수가 없었다. 산소호흡기 하나로 생을 이어가고 있던 모습이었다..

난 그순간 손이 후들후들떨리고 뭐 한마디 말조차 하지 못한채 어머니와 아버지의 말을 들으며 그녀석만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간호사가 들어와 몇마디 하고..............

그녀석과의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는 병동을 나왔다....

그동안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구나..... 그리고 갑자기 병이 악화되었구나............... 나는 뭘 한거지....

난 그녀석이 고통스러워 할동안 사람들과 낄낄대며 웃고 인터넷 유머사이트 글 보고 웃기도 하고......

되게 편한 삶을 살았는데 말이다......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용서할수 없었다........

그리고 2012.6.10 16:10분 그녀석은..... 하늘나라로 갔다.............

23살의 짧은 나이로 아무도 예상치 못하게............. 하늘은 그녀석을 데려갔다...

내 인생에 있어 그녀석은 최고였다.......

죽어도 잊어서는 안될.......... 잊을수가 없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당장 나에게 욕을 하며 "형 " 이라고 하며 달려올꺼 같다......


27년을 살았습니다..

27년을 살면서 내주위의 소중한 누군가가 내곁을 떠난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래서 장례식이라는곳도 처음 갑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녀석 4년 가까이 저를 알고 지내면서 저때문에 다른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지도 못하고.....

원체 내성적이었던 아이였기때문에 그리고 대학생활은 거의 저와 단둘이 생활했다고 해도 봐도 되기에.....

친구들이 많이 안올텐데... 그리고 기존에 있던 친구들또한 다 군대에 있는거로 알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속상해하시지는 않을까...... 그녀석 마지막 가는 길이 너무 초라해지는게 아닐지.......

아직도 정말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골수이식만 받으면 별 무리없이 생활하고 살아갈수 있다고 했었는데..........

나이만 많이 먹었지 암것도 할수 없는 형이 되어버렸네요..........

4년을 알고지내면서 남은게 함께 웃고있는 사진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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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오로지원
12/06/10 23:29
수정 아이콘
...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쌍갈매기
12/06/10 23:2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가슴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슴이아파요님도 힘내시길 바래요.
Ten기원
12/06/10 23:3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그렇게 좋아하는 형 얼굴을 봤으니 웃으면서 떠나가셨겠네요ㅠ_ㅠ
12/06/10 23:32
수정 아이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글링아빠
12/06/10 23:33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글쓴이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제가 학창시절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며칠 전까지 웃고 떠들고 밥 같이 먹던 친구의 운구를 마치고 오면서 이런 저런 소회를 이야기했을 때,

같이 갔던 친구가 했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그래도 산 사람들은 열심히 사는거야..."

힘든 밤이 되시겠지만 편안하게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
12/06/10 23:35
수정 아이콘
친구를 보내는 3일간 마음껏 아파하시고 같이 울어주시고 가는길 힘들지않게 안아주시길
그리고 다시 생활하셔야 합니다 삶은 계속 되는거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0 23:36
수정 아이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짧은 글로나마 위로드립니다. 힘내세요.
12/06/10 23:36
수정 아이콘
글을 읽고 나니 제가 먹먹하네요...
예전에 피지알 회원 중 한분 돌아가셨을 때도 갑자기 생각나구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0 23:4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상황에서 해드릴 위로는 생각 안나지만
제 경험에 비춰 보면
미안함에 미치도록 힘들어 하고
언젠간 그게 희미한 응어리로 남아
씁쓸한 추억거리가 되고
더 시간이 지나면
잊지 않으려고 억지로 기억하려고
과거를 회상해야 하는 날이 올꺼에요
그때까지 실컷 미안해 하고 실컷 우세요.......
그래야 빨리 잊어버린 척 할 수 있어요............
12/06/10 23:52
수정 아이콘
글에서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힘내시고..
더 같이 못해서 생기는 아쉬움을 받아들이기 보다,
같이 했기에 아름다운 순간들을 간직하시며..
마음 부디 잘 추스리시기를 바랍니다. [m]
sealofmemories...;;
12/06/10 23:56
수정 아이콘
글 읽는데 너무 가슴 아프네요...
글쓴분이 딱 저랑 같은 나이신데...
아마 평생 생각 날거에요...
그래도 좋은 기억만 생각하시면서
아주아주 나중에 그 분 보게 되시면
당당 하실수 있게 더 열심히 사세요...
힘내시길!
ILikeOOv
12/06/11 00:00
수정 아이콘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사람이 떠난다는건
참 가슴아픈 일인것 같습니다.
힘내시길 바랄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냉면과열무
12/06/11 00:10
수정 아이콘
으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1 00:23
수정 아이콘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글이네요...
아직 저는 제 주위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잃어 본 경험이 없어서 그런 상황이 닥쳤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네요.

이럴때마다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표현해야지 다짐은 하는데...다음날이면 까맣게 잊어버리게 되네요... [m]
JuninoProdigo
12/06/11 00:32
수정 아이콘
와.... 미쳐버릴 것 같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덜컹 내려 앉고, 엄청 슬프지만, 고인과 나눈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시면서 추억으로 남겨두시는 시간을 보내세요.
Abrasax_ :D
12/06/11 00:43
수정 아이콘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1 01:22
수정 아이콘
제 친구한명도 골수이식을 받고 투병중입니다. 남일같지않네요..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m]
사랑의불나방
12/06/11 01:23
수정 아이콘
가슴 아프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06/11 01:30
수정 아이콘
명복을 빕니다. 글쓰신 분께도 위로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네요...
12/06/11 01:49
수정 아이콘
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 드릴 말이 없군요 이럴 때는.
톼르키
12/06/11 03:27
수정 아이콘
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23살에 입학해서 20살짜리 귀여운(?) 친구랑 과생활은 거의 안했고 정말 둘이서 2년 넘게 알콩달콩 잘 지내고 있거든요..
물론 중간에 의견 충돌로 서로 토라지고 그런적도 있지만 대화로 서로 미안하다며 오글거리는 문자 날린적도 있었네요. 서로 성격과 성향, 취미까지 정 반대 이지만 25년 살면서 정말 제대로 마음 통하는 단짝친구..
그 동생녀석도 어렸을때 심장수술도 했었고 만성 빈혈에 건강상태가 썩 좋지는 못하거든요.. ㅠㅠㅠ

팀과제 프로젝트 왜이렇게 나한테 많이 떠넘겼냐며 타박하는 카톡 보내놨는데 당장 사과문자 보내야될것 같습니다.. 흑
12/06/11 08:4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무실에서 눈물 감추느라 혼났네요.
전장의안개
12/06/11 10:17
수정 아이콘
글쓴님을 만나고 싶어서 마지막 끈을 계속 잡고 있었네요.
만나고 40분 후에 돌아가시다니..
그만큼 그녀석한테는 글쓴님이 소중한 사람이었나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eandertal
12/06/11 11:29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lupin188
12/06/11 13:16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친구한테 연락을 한번 해야 겠네요...사는 것이 힘들어 연락을 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12/06/11 13:5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슬프네요...그리고 주변사람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네요... [m]
12/06/11 14:52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저 인생이란 켜켜이 후회가 쌓이는 것 같아 맘이 안 좋습니다.
산 놈은 살아가게 됩니다. 상실감이 문제일 뿐.
GreatObang
12/06/11 14: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마지막에 후배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미 먼 길 떠났지만, 마지막 가는 길은 글쓴님께서 잘 보내주시길 바래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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