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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8 10:43:43
Name 유키노처럼
File #1 SDIM1224.jpg (1.28 MB), Download : 74
File #2 SDIM0232.jpg (1.53 MB), Download : 5
Subject [일반] There's nothing like Australia(호주 사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유키노처럼입니다.
며칠 전에 뉴질랜드 사진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 용기내서
호주 사진도 올려봅니다.

2010년 10월 부푼 꿈을 안고 호주에 들어갔습죠.
11개월 동안 서호주 수도인 퍼스에서 외국인노동자 생활을 했었구요.
일이 없는 날이면, 항상 카메라와 삼각대를 짊어지고 떠났었죠.
퍼스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간대만 잘 맞추면 좋은 사진
얻는 건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가방에 항상
카메라 하나는 꼭 넣어 다니곤 했었죠. (첫 번째 파일의 사진은 모두 퍼스사진입니다)

11개월의 퍼스 생활을 마치고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처음 여행의 시작은 그 곳에서 함께 사진 찍던 외국인 친구의 유혹에서 시작됐는데요
퍼스에서 시드니까지 가는 인디안퍼시픽이라는 호주 횡단 기차를 탔었습니다.
3박 4일이 걸리더군요.......... 뭐 하루종일 사막만 보고 가는 게 쉽지마는
않았습니다만, 평생을 살면서 외국인 친구와 언제 한번 이런 경험해보겠냐면서...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곤 했죠. 물론 끝없이 펼쳐진 유채밭과 블루마운틴 산맥에서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시드니 맬번에서 2주 정도 여행하고 홀로 뉴질랜드 퀸즈타운으로 넘어갔답니다.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맬번의 플린더스 역,
맬번의 멋진 고공야경을 선물해 준 스카이타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호주여행에서 한가지 아쉬운 건 호주로 떠날 때부터 정말 가보고 싶었던
울룰루(에어즈락)을 못 간 게 너무너무 아쉽네요. 그렇게 좋다던데... 흑흑

요즘 호주관광청에서 세상에 호주만큼 멋진 곳은 없다면서 엄청나게 광고하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나마 생활을 해서 그런지
여행하러 호주까지 오기에는 무언가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환율도 워낙 올라 차라리 다른 곳으로 가는 편이....

업로드를 위해 사진을 정리하면서 옛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자유롭게 생각하고 돌아다니던 그때가 참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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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天君
12/05/28 10:50
수정 아이콘
호주 살고 있는데 시드니 시내에서만 굴러다닐려니 그런 거 하나도 못느끼겠습니다. 달링 하버에서 관광온 신혼 부부나 여행객들 볼 때마다 그냥 우리 집 앞마당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그들이 되려 희한할 뿐;;;;;; 아 저도 언제 저렇게 여행을 가야 하는데!!
12/05/28 11:27
수정 아이콘
저도 작년부터 올해초까지 호주에서 외노로 있었던 사람인데 이사진 보니까 그리워지네요

당시에는 힘들일도 많고 지루하기도하고 지긋지긋한것도 있었지만 이제와서생각하니 다 추억이 되었네요.
마지막에 자금사정 때문에 호주 전역을 여행하겠다는 목표는 못이뤘지만 가끔 티비에서 소개하는 호주 관광지
인트로만 들어도 다 맞출정도로 지호파가 되버렸기때문에...

환율이 비싸도 언젠간 다시 꼭 가볼생각입니다.
감모여재
12/05/28 1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호주를 싫어합니다.
호주 다녀온 친구들이 다들 호주 다시 가고 싶다고 주변에서 징징대기 때문에...(하하..)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버틸수가없다
12/05/28 11:40
수정 아이콘
6월말에 호주 워홀가는데...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전준우님이 연재를 안하셔서.....
12/05/28 11:44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잘찍으시네요..부럽습니다~
In the end
12/05/28 12:07
수정 아이콘
제목이요~ 혹시 노래가사 따라하신건가요? 왠지 저런 가사를 들었던 기억이 있는거 같네요. 아님 착각인가...
여름그리고
12/05/28 12:30
수정 아이콘
신혼여행가서 골드코스트 쉐라톤에서 노을 보며 저녁 먹던 생각 나네요.
호주에서 살라면 못살겠지만, 여행은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 입니다.
다시 간다면 사막 지대와 호주 북부 지역을 돌아보고 싶은데......언제나 가게될런지...
watervlue
12/05/28 12:49
수정 아이콘
그냥 찍었다고 하시지만 사진을 보면 정말 많이 찍어 보신 거 같아요.배경 하나하나를 바라보는 시선도 재미 있고.
이불속에서 뒹굴 거리고 있었는데 사진 보니까 , 난 언제 가보나 싶네요.
건강이제일
12/05/28 13:22
수정 아이콘
우와. 그립네요. 퍼스사진보고 약간 울컥했습니다ㅠ 저는 케언즈와 퍼스에서 반년씩 있었거든요. 밀포인트로드에서 찍은 스완리버랑 시티. 킹스파크에서 찍은 시티야경. 그리고 런던코트 등등. 그리워요ㅠㅠ 저는 케언즈에 있을때 기차 타봤었는데 재밌었어요. 브리즈번가는 틸트. 그 전에 내리긴 했지만. 암튼 좋은 사진 좋은 글 감사합니다^^ 특히 번개와 함께 찍힌 사진이 멋있어요!^^ [m]
운체풍신
12/05/28 13:39
수정 아이콘
사진 정말 잘 찍었네요. 저도 호주 11개월 있었는데 그 시절 생각이 다시 나네요.
당시 가고 싶어도 돈이 부족해서 못 간 곳이 꽤 되었는데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은 곳이죠
12/05/28 14:31
수정 아이콘
우아 사진 정말 잘 찍으셨네요. 한장한장 구도나 색감에 감탄했습니다.
12/05/28 16:42
수정 아이콘
가 고 싶 다
12/05/28 17:46
수정 아이콘
시드니나 케언즈 애들레이드랑 사진에있는 멜번 단데농 퍼핑빌리, 그레이트 오션로드 다 둘러보긴 했는데 퍼스를 가보지 못하고 20개월의 호주생활을 마친 것이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그건 그렇고 사진.. 너무 좋습니다. 정말 제것 올리고 싶어도 이 사진 보고나니 부끄러워서 못 올리겠습니다;;
끝없는사랑
12/05/28 18:20
수정 아이콘
호주 너무 좋죠..
전 퀸즐랜드에서 외농생활 6개월하고 멜번으로 제 차로 내려와서 멜번에서 1년 반 가량을 살았는데..
제 꿈이 되어버렸죠 지금도..
호주 이민.. 기술 이민으로 넘어가려고 기술 배우는 중입니다.. 딱 5년안에 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있습니다..
제 생애 최고의 나라인 거 같습니다 정말+_+
제 와이프도 마찬가지구요... 중국이나 호주 둘중에 하나 갈 생각인데 호주가 되면 정말 좋겠네요...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나라.. 사람.. 그리고 환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이 사람을 만들어 가는 느낌이랄까요..
12/05/28 23:56
수정 아이콘
퍼스(정확히는 남서쪽에 있는 마가렛리버)쪽에 살았는데.

제인생에서 이렇게 재밌었던 때가 있나 싶을정도였는데..

사진보니까 다시 가고싶어 집니다..!ㅠㅠ
김치찌개
12/06/10 10:11
수정 아이콘
우와 이번에 호주네요

사진 보니까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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