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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23 19:20:44
Name 브릿덕후
Subject [일반]  존 메이어 (John Mayer)의 5집 'Born and Raised'가 공개되었네요.
세기의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존메이어의 5집 'Born and Raised'가 어제 22일 미국에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저번 3월에 새 싱글 'Shadow Days'를 선 공개했었죠. 전작 4집 'Battle Studies'는 가볍게 들을만한 곡들이 있긴 했지만 존 메이어의 이름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었기에 이번엔 어떤 결과물을 들고 나올까 궁금했습니다.


저도 어제 풀리자마자 쭉 듣고 있는데, 지금 느낌으론 어쩌면 존 메이어의 최고작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3집 'Continuum'과 저울질하겠지요. 앨범 색깔이 4집은 물론 존 메이어의 팝적인 성향에 본인의 블루지함을 녹여내는 기존 성향과 방향을 달리한 음반 같습니다. 이번 음반은 이미 얘기되고 있다시피 블루스와 컨트리풍이 짙네요. Whisky, Whisky, Whisky 같은 곡은 칼리 컨트리 느낌이 강하죠. 존 메이어가 밝혔듯이 이번엔 음악의 뿌리를 찾아가며 가사와 자연미에 집중한 느낌이 강합니다.  거기에 그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브릿팝과 락의 스타일리쉬함까지 담아내고 있구요.

얼핏 들으면 그냥 잔잔하고 심심한 음반이 될 수 있지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오히려 가장 깊고 성숙한 그의 음반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존 메이어를 팝을 부르는 팝스타 혹은 스티비 레이 본, 스윗 오 칠드 마인을 커버하는 기타 히어로라는 이중인으로 평가하기엔 어려운 경지에 오른 것 같습니다.

 












이 곡은 아마 존 메이어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도 이번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편하게 들으실 수 있는 전형적인 컨트리팝풍 트랙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깊고 훌륭한 곡이 아닌가 싶네요.  시적인 가사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많이 듣고 있는 곡입니다. F-D-G-C를 넘나드는 코드에서 따스함과 아늑함을 창출하는 사운드가 3집의 'Slow Dancing In The Burning Room'을 연상케합니다.











얼핏 들으면 사이먼 가펑클 혹은 브리티쉬 팝을 연상케하는 후반 일렉 후크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보너스로. 저번에 올렸던 Neon.









존 메이어가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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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12/05/23 20:09
수정 아이콘
이건 추천!
스타바보
12/05/23 21:17
수정 아이콘
음반 사셨나용??
예약구매했는데 내일 온다네요 ㅠㅠ
12/05/23 22:19
수정 아이콘
계속 듣게되는게 역시 명반b. 요즘엔 존 메이어 평이 어떤가요? 기타 리스트로 말이 많았었는데...
브릿덕후
12/05/23 22:27
수정 아이콘
존 메이어의 기타 실력에 대해서는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죠. 다만 '뮤지션'으로서 존 메이어의 정체성에 대해선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스티비 레이 본을 커버하는 기타 히어로인가 Your Body is a Wonderland를 부르는 팝 뮤지션인가처럼요.

평단에서는 뉴 기타 히어로로 일말의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고, 3집 'Continuum'이나 이번 음반을 통해서 뮤지션으로서의 그에 대한 평도 좀 달라질 것 같습니다.
김치찌개
12/05/23 23:46
수정 아이콘
그래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싱어 송라이터

존 메이어의 새 앨범이 나왔네요

요즘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이제 5집이군요..^^

존 메이어 특유의 블루지한 기타 멜로디,감미로운 보컬은 여전합니다

브릿덕후님 영상 잘 봤습니다~
포포리
12/05/24 00:46
수정 아이콘
존마이어 하니까 김봉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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