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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26 01:03:28
Name 새로운삶
Subject [일반] 스포츠케이블들이 프로야구에 목메는 이유가 있었네요.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529970.html



케이블 방송 4사 프로야구 중계권은 회사당 작년보다 10% 이상 오른 38억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사 한 관계자는 “케이블 방송의 프로야구 중계에 따라붙는 광고료는 한달 35억원 안팎에 이른다”고 했다. 케이블로서는 프로야구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킬러 콘텐츠’인 셈이다.

반면 프로축구 K리그는 프로야구에 완전히 밀렸다. 축구 중계에 붙는 광고가 빈약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프로축구의 경우 프로야구 광고에 끼워서 파는 광고가 들어간다”며 “프로야구 중계를 하지 않으면 케이블 스포츠 방송사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4개의 종편 채널이 생기면서 중계권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중계권 대행사 에이클라가 목소리를 높일 수밖에 없다.

중계권 수입이 구단 전체 수입의 25%를 차지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아직 새발의 피다. 한국야구위원회의 관계자는 “프로야구가 지금처럼 흥행 가도를 달리면 2014 시즌 후 새롭게 협상을 할 때 중계권료가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프로야구 구단의 재정 자립도를 고려해도 중계권료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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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에 내린 비로 야구 네경기가 모두 취소되었음에도 스포츠케이블채널들이 K리그 축구경기 중계는 외면해서
축구팬분들 기분이 좋지 않았던것 같은데 방송사들들이 야구중계에 목을 메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엇네요.

방송사별로 38억을 투자해서 광고수입만 한달에 35억에 한시즌이면 200억이상 에다 경기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들도
1.5% 시청률이 나올정도로 효자프로그램이고 여기에도 광고가 붙으니 야구에 집중하는게 갈수록 심해지는듯합니다.

야구가 축구에 비해서 광고측면에서 많이 유리한건 알고 있었지만 광고수익에서 저렇게 초대박이 나니 스포츠 케이블방송사들로서는
갈수록 야구가 놓칠수 없는 핵심컨텐츠가 되가는듯 합니다.

야구도 2000년대 초중반에는 심각한 암흑기였지만 WBC,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 등으로 꾸준히 인기를 회복해서
매일매일 전경기 생중계체계가 확고해진뒤로는 자연스럽게 팬들이 더욱 늘어나고 그러면서 시청률도 점점 올라가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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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6 01:07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죠..
스포츠케이블도 결국엔 기업이니까요..
헤나투
12/04/26 01:10
수정 아이콘
이런 이유 떄문일거라고 알고있었지만 수치로 나오니 생각보다도 더욱 큰 돈벌이였군요, 야구가.

확실히 야구가 이런쪽으로는 타고난 종목이네요.
새로운삶
12/04/26 01:15
수정 아이콘
저도 저정도로 광고수익이 대박일줄은 몰랐는데 상상이상의 금액이네요.
야구는 정말 그 어떤 스포츠보다 광고에 최적화된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이닝교체 타임에 투수교체타임에다가 요즘은 가상광고까지 하면서 광고수익이 더욱 느는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2/04/26 01:15
수정 아이콘
사실 방송국의 원리야 간단하죠.(특히 케이블)돈입니다. 돈 되면 시청자들이 나서서 제발 하지말라고 해도 합니다.
반대로 돈 안 되면 아주 콩알만큼 하죠.
12/04/2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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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마어마 하군요.... [m]
12/04/26 01:30
수정 아이콘
K리그에겐 TV조선이 있다고 하지만 TV조선이 과연 스카이스포츠의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말 그대로 '종합편성' 채널인데...
결국 MBC-Sports, KBS-Sports, SBS-Sports 와 같은 스포츠 전문 채널이 사명감을 갖고 총대를 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자기들끼리 경쟁하다가 언젠간 관심을 돌리는 날이 오겠죠. 야구중계권이 방송사의 수입을 일정부분 보전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올라가면요. 차라리 축구중계해서 키워보는게 낫겠다 뭐 이런..
몽키.D.루피
12/04/26 01:49
수정 아이콘
야구야말로 광고주들이 가장 원하는 형태의 스포츠가 아닐까싶네요. 합법적인 중간광고가 최소 8번, 최대 8+투수교체횟수이고 가상광고를 포함한 경기 도중 광고들.. 거기다가 운동 특성상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광고에 대한 집중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야말로 야구 전성기인데 이건 몇가지 요인과 운이 겹쳤다고 봅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wbc를 빼놓을 수 없겠죠. 그리고 mbc espn(현mbc sports)에 의해 야구 중계 기술, 속된 말로 땟깔이 좋아지면서 중계질이 좋아졌습니다. 마침 만년 꼴찌팀 롯데가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내적으로 화젯거리를 만들고 수도권 팀을 중심으로 많은 여성팬들이 유입되면서 야구하면 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sk등 구단들의 마케팅 노력도 빼놓을 수 없구요.
인기가 점점 올라가니까 중계를 더 많이 하기 시작하고 어느순간부터 모든 스포츠 케이블이 앞다퉈서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하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매스컴 노출 빈도가 커지고, 그로 인해 더 많은 팬들이 유입되고, 인기가 더 많아지고, 중계 기법이 발전하는 동시에 광고 기법도 발전하고, 많은 광고주들의 돈이 몰리고, 케이블은 더 많이 편성하고, 매스컴 노출 빈도가 더 커지고.... 선순환이 시작되는 겁니다. 한참 암흑기 때는 야구도 마찬가지로 중계 안되는 경기 많았습니다. 이래저래 노력과 운이 겹치면서 선순환으로 전환된 거죠.
12/04/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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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의 공수가 교대되니 1회초 이후 빼더라도 최소 16번이죠 ..
실질적으로는 아무리 적어도 20번 이상 .. 요즘 기아처럼 하면 40번도 가능할듯 .. 젠장 ㅠㅠ
몽키.D.루피
12/04/26 02:09
수정 아이콘
아.. 착각했네요.. 한회당 두번씩;;;; 진짜 광고주를 위한 스포츠가 맞는 듯 합니다.
12/04/26 02:59
수정 아이콘
야구가 기본적으로 광고 친화적인 스포츠긴 한데, 미국-일본-한국을 제외하면 축구와 상업 경쟁력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동네가 드물죠.

K리그 협회는 그런걸 밴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결국 팬층이 늘어나면 중계를 많이 보게 되고, 그럼 광고가 붙게 되거든요.
새로운삶
12/04/26 08:17
수정 아이콘
표본나라가 몇개 없어서 단언할순 없지만 프로야구가 잘나가는 지역에서는 다들 상대적으로 프로축구가 힘을 못쓰기는 하네요.
시즌기간이 비슷한데다가 한정된 방송채널에서 야구에 비해서 축구가 밀리기때문인건지....
아니면 한나라에서 프로축구든, 프로야구든 한종목이 자리를 잡아버리면 다른 종목이 다시 역전하기가 힘들어서인지...
전세계적으로 보면 비교가 불가할정도로 축구가 우세한데 특이한 일이긴 합니다.
불쌍한오빠
12/04/26 06:30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 광고에 끼워파는 정도라면 축구는 중계기대하기 힘들겠네요;;
경기요일을 월요일로 바꾸는게 좋을것 같기도 하고...
아예 채널을 하나 따로 만들어서 유료판매 하든지 해야지 이 상태로는 답없을것 같습니다
12/04/26 08:59
수정 아이콘
이것 때문에 축구도 4쿼터 형태로 하자는 주장이 항상 나오죠.
현재로선 가능성 없어 보이지만 진짜 그런날이 올지 아무도 모릅니다.
여기웃겨
12/04/26 09:27
수정 아이콘
한번적었던 내용인데
야구의 상업성은 이미 1982년 한일고교야구 정기대회가 일본에서 개최되자
평소 권투 세계타이틀전 정도가 아니면 안하던 위성중계료를 지불하면서 까지
생방송으로 KBS가 방송할정도 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지구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어느섬나라 축구경기를
다볼수있는 세상이지만 저당시 위성중계까지 동원할 정도의 스포츠는
박찬희,박종팔,김태식 정도되는 간판급 권투선수 아니면 꿈도 못꾸는건데도
고교야구시합에 위성생중계를 동원할 정도였으니까요
12/04/26 10:41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인기있는 스포츠인 야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농구.. 의 공통점은, 광고가 들어갈 건덕지가 많다는 점이지요.
야구는 공수전환과 투수교체시, 나머지는 작전타임이 있지요...
근데, 축구는... 하프타임 말고는 짜투리 시간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축구에도 작전타임 도입이나 4쿼터제 등등이 논의가 된 적이 있구요.
Since1999
12/04/26 11:42
수정 아이콘
빼먹은 대전제가 있네요. 야구가 인기있어서 라는거요. [m]
12/04/26 11:42
수정 아이콘
야빠기자들 또 시작이네요. 은근슬쩍 축구까기. 그래뵜자 야구는 마이너스포츠에 올림픽퇴출종목일 뿐이죠. 전망이 암울
키스도사
12/04/26 12:56
수정 아이콘
마이너 스포츠요? 님말대로 올림픽 퇴출된 마이너스포츠가 야구라면 한국에선 관중도 없고 돈도 안되서 중계에서 퇴출된 K리그가 마이너 리그인가요? 다른 종목 비하해가며 댓글다는게 님 수준을 딱 보여주는거 같네요.

PGR에 이런 쓸데없는 댓글 달지말고 파투가서 야구 까면서 노세요. 그게 님 진짜 모습아닌가요.
강가딘
12/04/26 12:07
수정 아이콘
농구같은 경우도 원래는 전후반 20분씩 이였다가 광고때문에 4쿼터제로 바뀐걸로 알고 있고 배구도 중계시간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랠리포인트제로 바꿨죠.
현제 가장 큰 스포츠시장인 북미에서 mls가 히스패닉의 영향으로 꽤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4대 스포츠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데 더 큰 시장 공략을 위해서라도 피파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m]
나름쟁이
12/04/26 12:5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광고수익이 엄청나군요...
스포츠채널들은 야구로 1년장사 한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CJ가 팔걷어부치고 중계권 따고 해설자/캐스터 대거영입한 이유를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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