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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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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써 둔 글이 있네요. '-')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12/04/24 14:23
한국의 동쪽이지 러시아 남쪽 일본 서쪽 아닌가요? 전 동해 명칭은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고 봐요. 동해가 역사적 연속성을 주장할 수 없다면 그냥 일본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쪽이니까 전세계가 다 동해로 불러야 한다는건 무슨 중국마인드죠.
12/04/24 14:26
'동해'라는 명칭이 좀 어정쩡하긴 합니다.
너무 우리나라 기준에서의 명칭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지도에서야 당연히 '서해 동해 남해'로 표기하지만, 일본지도나 중국지도에서는 그게 당연한 명칭도 아니고요. '일본해' 라고 하니까, 단순히 '일본' 이라는 것에 대한 반감으로 썡뚱맞게 '동해' 가 나와버린 것 같습니다..
12/04/24 14:31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국가 입장에서 동해지요. 황해가 왜 황해입니까? 중국입장에서 동해이고 우리입장에서는 서해이기때문에 서로 합의하에 황해로 정한건데, 일본은 합의점을 찾을 생각조차 없이 일본해로 밀어붙이니 논란이 되는것이지요.
12/04/24 14:47
그렇다면 서해도 동해로 표기해야 합니다. 유라시아 대륙에 포함된 거의 모든 국가에서 동해니까요.
이건 애초에 고려해 또는 한국해로 밀어붙였어야 했습니다. 그랬으면 역사적인 뒷받침도 받을 수 있었는데..
12/04/24 14:37
우리나라 동쪽에 있다고 우리나라가 동해로 주장하고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유감입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선 한국해로 하는게 더 좋습니다. 동해도 나름 타협해서 제시한 이름입니다.
12/04/24 14:39
꼭 동해라고 하고 싶어서 동해 표기를 주장하는게 아니라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이라고 불리는게 싫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르던 이름이 그냥 동해(East Sea)라는 특정 지역에 붙이기에는 너무 추상적인 이름이라는게 문제인데... 그렇다고 갑자기 안쓰던 이름을 만들 수도 없고...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잘 판단이 안섭니다. 다만 Sea of Japan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일본해라고 불리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한반도와 일본 열도 사이에 바다는 Two Korea와 One Japan이 공유하고 있는데 일단 숫자가 Korea 가 많지 않습니까? 2>1! 이니까요. 당연히 Korea 라는 단어를 넣어 이름을 지어야 한다고 봅니다. 크크
12/04/24 14:44
그냥 동해 일본해 병기가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일본만 일본해냐! 불만이라면 한국해 & 일본해 병기로 바꾸면 될테고요. 근데 이러면 어느 쪽을 먼저 쓰느냐를 놓고 또 싸우려나요. -_-;
12/04/24 14:48
일본해로 표현하고 말면 그만일텐데, 일본해로 표현을 한 다음엔 다케시마 문제가 나오겠죠.
동해가 말씀하신대로 억지성이 짙은 문제이긴 하지만, 독도 때문에 사전에 차단하고자 주장하는 면도 있습니다.
12/04/24 15:11
IHO 해역상으로 sea of japan은 '남해'까지 포함됩니다. 만약 동해로 명기되면 국제적으론 동해로 지칭되는데 대한민국 내에서는 남해로 통용되는 바다도 생깁니다.
연안 면적을 따져도 일본 서부가 한반도 동해안보다 넓고요.뭐 공해니까 딱히 상관 없지만. '일본해'라는 명칭에서 오는 본능적인 거부감과 '일본해 안의 독도는 영유권 주장하기 힘들지 않나'는 선입관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실은 일본해 표기와 독도 문제는 별개인데 말이죠. 오히려 마구잡이식의 이런 이슈 만들기가 독도 문제에 대한 진전성을 떨어뜰일 수있다고 생각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m]
12/04/24 15:16
한국해로 주장했으면 진작 바뀌었을텐데
동해라고 주장해서 오히려 일본애들이 비웃는 현실이죠. 동아시아해면 모를까 동해는 일본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 이름이니까요
12/04/24 15:23
일본해로 표기하는 것으로 독도 영유권을 일본이 주장한다면,
오호츠크해의 쿠릴 열도, 남중국해의 센고쿠 열도 분쟁에 자살골을 넣는 거고 남중국해의 오키나와까지 위험할 겁니다. [m]
12/04/24 15:35
예전에 어디서 극동해 (Far East Sea) 라고 부르자는 의견을 들었는데. 나름 제일 중립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오리엔탈리즘 이야기 나올법도 하지만, 그래도 한반도 일본이 극동지역이라고 불리는게 현실은 현실이니) 사실 동해는 좀 설득력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하지만 뭐 국익을 위해서 주장자체에 반대하는건 아닙니다만.
12/04/24 15:58
솔직히 일본해 주장보다 동해라고 주장하는 게 더 억지 같음. 개인적으로 돌아가신 노통이 동해를 평화의 바다라고 하자는 걸 보고 생각하는 차원이 보통 사람이 아니구나 대단한 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까이더군요... 저는 밑도끝도 없는 동해보다 훨씬 좋다고 보는데.
12/04/24 16:49
그런데 애초에 유역 면적으로 보면 러시아 한국 북한 다 합쳐야 일본이랑 비슷하단 말이지요.
우리나라가 찬란한 북조선 돼지왕조랑 힘을 합칠리도 없고, 러시아는 중립인데, 면적으로만 따지면 1/4 1/5 정도만 가지고 있는 남한이 저거 우리바다 동해임.. 하는건데.. 차라리 한국해는 코에이 - 대항온 사태때도 보이지만, 고지도에 명기된 역사적 사료라도 있는데.. 동해는 무슨? 국제수로협회가 일본 로비 받아먹든 말든.. 저나라는 무슨 깡다구로 저 바다를 지들 동쪽에 있다고 동해라고 공식 명칭을 정하자고 하냐? 할거라는 말이지요. 애초에 발트해든 북해든 덴마크는 서해 동해 거리고, 러시아도 서해라고 써요. 공식 명칭만 발트해지, 공식 명칭을 뭘로 정하든 간에 우린 동해라고 써도 상관없단 말이지요. 우리 나라 9시 뉴스 날씨특보에, "내일 일본해의 파고는 2m겠습니다." 할 필요 없다는거죠. 그런데 꼭 동해라는 이름이 사라지는 것처럼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는것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한국해로 하면, 일본해는 왜 안되냐는 문제와 더붙어서, 민족주의적인 냄세가 너무 심하게 나기 때문에 동해라고 밀고 나가고 있긴 한데... 다른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이상 , East Sea of (South Korea) 라는거 다 알고 있죠. 그래서 그걸 또 희석하기 위해서 나온 이론이, 유라시아의 동해 설 + 바다 이름의 국가 이름을 잘 안붙인다. 라는 건데.. 남중국해, 인도양, 페르시아만, 멕시코만, 대한 해협, 영국 해협 엄청 많아요. 거기다가 주요 레퍼토리가 우리만이 아닌 유라시아의 동해라는데, 차라리 태평양을 동해라고 부르자는게 더 잘 먹힐겁니다. 또한 전 세계 누구에게 물어봐도 일본해랑, 동해 가리켜 봐라고 하면 십중 팔구 일본해가 현재 바다 위치를 파악하기 쉽다고 할겁니다. 그런점까지 고려해서 국제 수로연맹이 정할거고, 그런만큼 우리가 동해를 밀고 나가면 일본해 쪽이 유리하겠죠. 일본해 명칭이 문제가 되는건 단 하나, 주변국끼리 합의해서 정하지 않고 홀로 정했다는 건데,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그냥 제 3의 바다명칭을 나라 끼리 모여서 다들 협의해서 정하자고 운땠다가, 반민족주의자, 나라 팔아먹을놈으로 찍힌적 있었죠...협의의 협자만 나와도 매국노로 찍힐건데, 누가 나서서 그러겠습니까? 그러니 타협보다는 끝없는 평행선이죠. 그리고 결판나면 한명만 쪽빡 쓰는거고... 거기다가 이제와서 동해 아님, 한국해로 밀고나가자고 해도, 저쪽에서는 "이놈들 이젠또 뭔 짓거리 하는거야?" 라고 밖에 생각 안할겁니다. 이거 안되면, 또 이거, 억지부리는 것으로만 생각하겠죠. 애초에 이름 밀고나가는 전략부터가 틀려먹었어요. 작금의 동해문제는 지극히 민족주의적인 시각 + 일본에 대한 적개심 두가지로 억지 부리고 있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거기에 소스를 첨가하자면 독도를 뺏길것만 같은 위기감이겠죠. 어찌되었거나 씨알도 안먹힐거구요. 최선은 공식명칭은 다들 협의해서 정하자는 걸 주지시킨 다음 공식명칭을 협의중이라고 무기한으로 두는거죠. 언제나 그랬듯이 현상유지가 답입니다. 안되면 한국/일본해 병기를 하거나, 그냥 중립적인 단어같은 이름을 붙이던지.. 그런데 아마 안될거야 ㅠㅠ Ps. 그리고 우리가 올바른데, 일본놈들이 로비 해서 그런거라며, 썩어빠진 국제협회랑 일본을 욕하겠죠.. Ps. 한국/일본해 병기한다고 해도, 앞에 어느나라 오는걸로 또 싸울겁니다(....)
12/04/24 17:00
독도 관련한 우려가 동해까지 번졌는지는 모르지만 우선 대한해협 사이에 껴있는 대마도부터 접수 가능하면 독도도 일본이 우길 수 있겠죠. 일본해 -> 독도되는 순간 대마도 부터 뺏어오심 되요.
바다 이름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12/04/24 17:03
그리메 님// 일본이 일본해니깐, 다케시마!! 라고 하는 순간, 중국은 "동, 남중국해니깐 센카쿠 우리꺼!", 러시아는 "오오츠크해 우리꺼! 사할린, 쿠릴 열도 우리꺼!" 드립 칠거니, 애초에 무리수죠 (....)
12/04/24 17:29
인도양은 왜 인도양일까요.
그 주위에 있는 섬이 모두 인도 땅도 아닌데요. 마찬가지로 일본해라고 해도 독도를 뺏길 염려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동해가 쓰였던 명칭도 아니고, 다른 나라에서 일본해라고 부른다고 우리가 일본해라고 불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사실 무슨 상관이 있나 싶습니다. 그런게 문제라면 발트해, 인도양, 동중국해 다 뜯어고쳐야죠.
12/04/24 18:09
역사상 그 바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던 나라나 지명을 따와 바다 이름을 짓는 것 아니였나요? 그래서 인도양이나 발트해, 황해나 남중국해 등이 생겨난 것이고요. 바다 이름에 나라이름이 있다고 바다가 그 나라 것이 아니지만, 적어도 역사상 그 바다에서 가장 명성을 떨쳤단 의미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바다를 두고 패권싸움이 치열했던 곳은 그냥 그 바다의 지리적 위치를 따서 명명하죠. 유럽의 지중해라던지, 유럽 위의 북해, 그리고 태평양이나 대서양 등으로요. 어짜피 바다 명은 이거나 저거나 논리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리고 굳이 바다가 아니더라도 이 세상 모든 명칭들이 논리적으로 해명할 수가 없죠. 미국 입장에선 대서양이 대서양이 아니라 대동양이여야 정답 아닌가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미국은 신대륙이고, 신대륙이 없었을 시절 유럽 중심의 사고에선 대서양은 서쪽에 있으니 대서양입니다. 인도양은 배로 유럽에서 아프리카로 빙 돌아 후추무역 하기 전까진 역사적으로 인도 패권 바다였습니다. 황해도 역사적으로 아시아가 중국중심사상이였던 때부터 중국인들이 황해라 부르니깐 황해인 것입니다. 결국 바다 이름은 굳이 논리를 따지자면, 역사적 힘의 논리로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고로 지금의 동해를 일본에서 일본해라 불러야 한다는 의의를 저는 역사적으로 일본이 한국-일본간 힘의 균형을 따지려는 행위라 생각하는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은 '설사 동해가 안되더라도 일본해도 안된다'라는 입장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가선 태평양이나 대서양처럼 지리적인 명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요.
12/04/24 18:58
동중국해,인도양처럼 나라이름을 바다이름으로 짓는게 문제없다면 동서남북 방향을 바다이름으로 짓는것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북해(North Sea)는 덴마크 입장에서는 서쪽, 노르웨이 입장에서는 남서쪽에 있는데도 북해죠.
12/04/24 19:00
하루빨리 님// 근데 벌써 다른나라 극다수가 일본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걸 다 고쳐야한다는 입장이십니까?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으로 우겨도 우리가 유리한 입장에 서 있는 것처럼 일본해도 일본이 뭣도 안해도 훨씬 유리합니다. 다른나라에서 봤을 때, 잘 부르고 있던 일본해를 왜 바꿔야하는지 이해시키기 어려울 거예요. 우리야 이러저러하면 설득력 있어보이지만, 다른 나라 관점에선 다른 바다 이름이랑 뭐가 다른가 싶기도 할거고. 조선해나 sea of korea같은 경우는 역사적인 설득력은 있지만 그 외엔 잘 모르겠네요. 동해라면 정말 없는 것 같구요.
12/04/24 19:03
곰 님// 그럼 결국 바다 이름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건데, 왜 잘 쓰고 있는 바다의 이름을 그네들이 바꿔야하나요?
벌써 쓰고 있는 이름인데 말입니다.
12/04/24 19:56
일본해도 오랫동안 계속 쓰인 이름이 아니라 원래는 sea of korea로 더 많이쓰이다가 근래에 일본의 노력으로 일본해를 많이 쓰게 된것 아닌가요? 그렇다면 반대로 우리도 수십년 노력하면 동해가 더 많이 쓰이거나 병기되도록 할수도 있는것 아닐런지..
다른나라면 몰라도 일본은 평범한 나라가 아니라 전범국이라 중립적인 이름으로 쓰기엔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12/04/24 20:10
이것 덕분에 웃긴게 일본소설이나 만화를 볼 때 문제가 생깁니다.
글에 써있는 동해가 과연 우리나라의 동해인지 일본의 동쪽바다인지 매번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홋카이도의 동해는 과연 어느쪽일까요?? 동쪽바다일까요? 서쪽바다일까요? 동해는 애초에 말이 안되는 말이죠. 잘해줘봐야 병기까지입니다.
12/04/24 20:28
곰 님// 그러니까 단추를 잘못 끼운 셈이지요.
조선해나 sea of korea라고 주장하면 역사적인 정당성은 얻을 수 있습니다. 근데 갑툭튀한 동해를 밀면서, 일본해라고 부를 수 없는 이유를 나라 이름이 붙어서라고 말해버렸으니 이도 저도 못하지요. 물론 일본해로 굳어지게 된 과정에는 불합리한 면이 많습니다. 게다가 시간이 너무 흘러서 바꾸거나 고치기 힘든 구석도 있으니 억울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동해라는 이름으로 바꿔야 할 당위성도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12/04/24 20:35
east sea 보다는 dong sea 는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설마 쌍디귿 으로 읽지는 않겠죠? 동해라함은 좀 이상하잖아요? 일본에서도 태평양쪽은 동해일테고 미국도 대서양쪽은 동해일테고. 어차피 뭔가 이상하다면 그냥 한국식으로 dong 이게 낫지 않을까요?
12/04/25 00:10
닭엘 님// 동해의 표기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닙니다.
북해나 대서양 같은 경우엔 잘 쓰이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 바다 이름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생각하고... 다른 나라에서 굳어진 명칭을 바꾸려면 그만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동해는 역사적인 근거, 다른 나라가 그렇게 불러야 할 근거 모두 없습니다.
12/04/25 01:14
슈 님// 그렇게만 놓고본다면 결국 국력과 외교력의 문제로 갈수밖에 없죠.
일본해라 부르는걸 안된다라고 하기위힌 명분이, 나라 이름이 붙어서 잖아요. 그렇다고 sea of korea라 하자니, 이미 갖다 붙인 명분에 어긋나고. 그래서 갑툭한게 east sea인데 한국에서 동해로 부르니까, 이걸 영문 표기한것인데............ 대서양과 북해야 이미 오랜 역사(?)가 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새로 바다에 이름을 정하는데 제가 생각해도 east sea는 이상하거든요. 그러면 똑같은 의미이지만, 특색을 살릴수 있는 이름으로 dong sea가 낫지 않을까 하는거죠. 글을 쓰다 느낀건데 이건 쓸모없는 얘기겠네요. 결정권은 국제기구에 있으니.....=_=;;;; 그냥 의견으로만 생각해 주세요.
12/04/25 01:39
이런 거죠.
한국에서 일본해란 명칭에 대한 반감의 이유는 "우리는 36년동안 일제에 의한 처참한 식민지 굴육을 당해, 민족적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그런데 일본의 영해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영해와 겹치는 바다를 공식적으로 일본해라고 표기하는 것은 또 한 번의 식민지 굴욕을 당하는 것과 치욕감을 느끼게 한다. 따라서 당신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명칭인 동해를 국제 표준으로 해야할 것이다. 일본은 독일처럼 세계 대전을 일으키고, 식민지 압정을 한 나쁜 놈들 아니냐? 당신들은 일본의 편인가?" 보통 동해 표기 당위성으로 내 세우는 게 이와 같습니다. 문제는 이런 국민 감정에 의한 반발이 전세계인들에게 납득이 가는 논리냐는 거죠. 어떻게 생각해도 이건 받아 들여질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12/04/25 02:07
전범국 논리가 아예 안 통하는건 아니죠.최소한 중국은 공감가능하니.
사실 국가적 영향력만으로 따지면 일본,독일은 진작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낄수 있었으니까요.
12/04/25 03:09
사안을 따져야 되겠죠. 아무리 전범국이라고 해도, 단순한 표기 문제에 일개국의 자의적인 감정론을 국제 사회에서 인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거기다가 문제는 동해는 현재 한국의 공식/일반화 된 표기지만, 범 국가적인 표기로 대체되긴 힘들고, 한국해는 역사성은 있지만, 현재 사용되는 명칭은 아닙니다. 제가 볼 때는 둘 다 일본해라는 현재 표기를 밀어낼 당위성은 없네요. 한가지 가능한 게 있다면, 두 나라의 감정적인 대립을 완화시키기 위해, 개정되는 지도 표기에 병기할 가능성입니다.
12/04/25 11:36
닭엘 님// 그 명분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다른 나라 이름 붙은 바다들은 잘 쓰이고 있거든요. 역사적으로 쓰였던 이름이 있고, 지난 세기부터 쓰여온 이름이 있고, 갑자기 튀어나온 이름이 있습니다. 첫번째 이름은 스스로 반박해서 쓸 수 없고, 두번째 이름은 싫어하는 나라의 이름이 들어가서 쓰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르는 세번째 이름을 붙이고 싶은데... 그 이름엔 어떤 설득력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잘 쓰고 있던 두번째vs바꾸자는데 별 설득력도 없는 3번째. 다른 나라가 뭘 덜 귀찮아할까요. 말했다시피, 우리는 첫 단추를 잘못 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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