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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4 01:15
다단계에 빠지는 사람이 딱히 TV에서 떠들어대는 걸 못 들어봐서 빠지는 건 아닙니다….
아마 저의 칼럼을 읽어보신다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12/04/24 01:12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序(서) 편】
(링크: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6&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2730 ) 예전에 제가 쓴 총 18편짜리 다단계 칼럼입니다. 본격 선리플 후감상 댓글!
12/04/24 01:13
저도 작년 9월달에 가봤습니다.. 물론 낌새를 눈치채고, 아는 동생을 교화하려고 해봤지만 뭐..
얘기가 안통해서 그냥 빠이~하고 헤어졌네요 =_=;
12/04/24 01:14
글쓴이 닉네임이.....
저도 다단계 속아서 간적 있었는데 개소리 듣다가 성질나서 인상 쓰고 큰소리 한번 내니 그냥 가주세요라고 하더군요.... 내 얼굴이 어때서 ㅜㅜ
12/04/24 01:18
남일 같지가 않네요. 두달 전에 제 친구가 면접 보러 대구에 온적이 있는데 겸사겸사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말로는 자기 동창이 술 산다고 약속 잡은거라던데 알고 보니까 제목에서 언급하신 그 다단계 업체로 끌어들일려는 목적으로 접근을.. 문제는 제 친구가 거기에 한다고 했다하고 제게도 권유를 하고 자기가 들은 그대로 절 설득할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길래, 알고지낸지 8년만에 처음으로 이 친구와 연락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는 벌써 정신 나가서 눈도 퀭하고.. 그래서 친구 앞에서 인터넷으로 바로 해당 업체에 관해서 찾아보고 후기 같은 것들도 읽어보고 친구에게 이건 아니라고 각인을 시켰네요. 그 업체에서도 댓글 알바를 쓰는지 다단계가 절대 아니고 사람들이 혹할만한 이야기를 많이 적어놨던데 참 무서웠습니다. 다음날 당장 가서 한다고 했던 것 말취소하라고 동대구역 앞에 있는 건물까지 같이 가서 밖에서 기다렸는데, 그날도 제 친구는 1시간 정도 설교를 듣다가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호기심에 건물 안으로 들어가봤는데 군대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존칭에, 계급도 존재하는지(다이아몬드?;) 되게 깍듯하게 행동하더라구요. TV에서만 보던걸 실제로 보니 어이가 없고 황당했습니다. 애초에 대출을 권유한다는 것부터가 문제이죠. 해당 업체에 대해 완벽하게 아는건 아니지만 거기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아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12/04/24 01:20
전 다단계에 세뇌 당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 빠져들게 되는지, 그 사고과정을 알고 싶더라구요.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는 그 과정이 궁금하더란....
12/04/24 01:26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쉽게 돈버는거 자체가 에러죠;;
물론 나중에 돈이 돈을 벌어다 주기는 하지만... 다들 거기 까지 가려고 얼마나 고생하는데요 -_-;
12/04/24 01:32
하아. 예전에 아는 형님이 웰빙테크에서 10년간 모은돈 날리신거 본적 있는데요
물론 저도 끌고 가길레 어찌어찌 듣고만 있기 했었는데 아직까지 그런 쓰레기 집단이 있네요
12/04/24 01:48
과연 소개자는 알까요? ‘반 매출’, ‘동급마진’, ‘역승급’, ‘라인독립’ 등과 같은 [퐁당플랜]을 말이죠.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다단계 상위 1%가 돈 번다는 말도 정확하진 않고요…. 그 1% 안에서도 피라미드가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결국 다단계로 그나마 돈 번다는 사람들은 해당 다단계 업체 설립 초기 착수 멤버, 즉, 재팬라이프 - 산융 - SMK/숭민 코리아로 이어지며 양성된 다단계꾼이죠….
12/04/24 01:51
저는 듣기만 했습니다만 이런거 당하면 사람들이 좀비같아 보일거 같아요. 택시타고 쫒아오고, 화장실 갈 때 감시하고 같이 자고...
12/04/24 01:55
오빠 무슨일해? 난 너무 직장다니는게 행복해~ 오빠 스트레스 많이 받아? 나랑 놀면서 일하자!
오빠 쉬는날 꼭 내려와 나랑 찜질방 가자~ --------------------------------------------------------------------- 여기서부터 스멜이 오네요..뭔가 가식적이고 광고홍보문구같은 느낌. 저도 다단계라면 치를 떱니다. 제가 대학교입학했을때 저희 정말 잘 챙겨주던 누나가 하나 있었는데..어느순간부터 안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소식을 들었습니다. 다단계에 빠져서 학교 이 사람 저 사람한테도 권유하고 그러다가 결국 그 누나 울 학교 졸업도 못했어요. 제가 입학했을 때 3학년이었으니까 3학년 마치고 4학년만 다니면 되는데 울 학교 졸업을 못했습니다. 아직도 얼굴 못봤습니다. 그리고 제 다섯 학번 아래 후배가 다단계 빠져서 열심히 말아먹고 있었다는 소리를 1년전에 들었습니다. 그 때 들었을 때 해먹은게 2천이라고 했는데 그 이후는 모르겠네요. 애가 생각보다 싹싹하고 얼굴도 이쁘던 애였는데 졸업식도 못 나타나고 그 이후 아예 소식이 없습니다..
12/04/24 02:01
철도역에가면 회의실을 빌려주는데 다단계업체들이 많이 빌려쓰더군요.
근데 업체들이 전부 간이과세사업자더군요. 그것도 참 황당했습니다.
12/04/24 02:12
전 고딩 동창이 살갑게 굴어서 약속잡아서 갔더니 다단계길래 버럭 화내고,오랜만에 만나서 이게 뭐하냐고 호통쳤네요.
성격차이겠지만 이런 옳바르지 못한 일을 알면 바로 거시서 세게 나오면 되지 않나요? 글쓴이님 10시간... 시간은 곧 돈인데 왜 허비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길 가다 도를 아십니까? 랑 뭐가 틀리다고... 무시하거나 호통치면 바로 끝인데(내가 만만해보여? 이 xx...)
12/04/24 02:38
물론 다단계를 권유받았을 때, 정답은 속된 말로 '쌩까고 나오기'입니다.
'무시하기'나 '호통치기'도 다단계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스킬이죠. 하지만 그렇게 한다는 게 절대로 쉽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단계는 친구 · 애인 · 가족 · 동료의 신뢰관계를 극단적으로 얽어매는 고도의 심리화술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대상을 '고등학교 동창'에서 '결혼을 앞둔 애인'으로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좀 더 도움이 되실 겁니다.
12/04/24 02:37
살면서 절대로 피해야될 3가지가
주식 도박 다단계 라고 생각합니다 머 주식이야 그나마 취미정도로 얼마간 하는건 그렇다치는데 도박이나 다단계는 얄짤없다고 보네요 실제로 아는 친구의 꼬임에 다단계업체에 가서 한번 설명들은적은 있는데 전 왜 거기에 사람들이 현혹되나 잘모르겠을 정도로 허술해보이던데 같이간 5명 중에 1명은 현혹되서 할려고 심각하고 고민하더군요 그래서 나머지 4명이 폭언에 때리면서까지 말려서 그친구가 안하게됏습니다 가끔 지금도 술마실때 그이야기 나오면 아직도 저희보고 고맙다고 하더군요
12/04/24 07:01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놀면서 날로 돈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다단계가 성행하죠.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없다는걸 알아야 될텐데요. [m]
12/04/24 07:45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군요 저도 작년에 친구 꾐에 넘어가 서 작성자분이 가셨던 X빙테크 간적있었는데 자기들은 합 법적인 기업이다를 겁나게 강조하면서 회유와 헙박을... 그 날 난 이거 할생각 없다 라고 싸웠더니 그냥 보내주더군요
망할놈의 스맛폰 실수로 입력 눌려서 뒤에또 쓰네ㅠ 이따 컴타하면서 수정할께요 [m]
12/04/24 08:27
제 친구들 얘기도 듣고 많이 들었습니다만..
그근처(교대역) 카페에서 한 6개월일하면서 별의 별수작을 다 구경했습니다 실제로 무슨 도박판 설계하듯이 아주 치밀하게 준비하고 접근하고 계획합니다 좀이쁘장한 여자애가 가서 남자든 여자든 친구먹고 친한척하면서 하는건 기본이고 형동생 고향친구는 우습더군요 실제로 아 이새X 이럴라고 여태까지 .. 하면서 분노를 못참는경우도 꽤나 본거같네요 제일 속시원했떤건 남자분이 물한잔 달라그러시더니 작업치는 다단계여자 얼굴에 고대로 쫙 뿌려버리고 걸어나가던 장면이었네요 그 와중에도 밖에서 연락팀 두명이 대기중이었고요... 무서운놈들입니다 하도 보나보니 열이 너무받아서 개입해서 당하는사람한테 얘기해주고 싶은 상황도 엄청나게 많았는데 너가 뭔데 영업방해야 하면 도저히 할말이 안떠올라서 말이죠...
12/04/24 09:17
한 2년전쯤에 예전 여자친구랑 우연히 연락이 되어 만난적이 있었지요.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는데 대뜸하는 말이 너 다단계하니?
그놈의 다단계 때문에 이제는 평범한 사람도 의심받는 그런 세상 ㅠ
12/04/24 09:25
교대역 웰x테크 옆을 맨날 지나다녔었죠~ 전 처음에 그런 데인줄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서 신기해서 그 앞에서 출근하는 사람들 보면서 서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_- 도대체 저런 데는 누가 다닐까 하면서..옷은 화려하게 입고 다니는데 막상 끼니 때우는 거 보면 분식집이나 편의점 라면으로 때우는 사람들이죠. 불쌍하다면 불쌍합니다.
12/04/24 09:42
친구가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여성분이 있고 1달정도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소개팅형식이었기에, 드디어 자기도 봄날이 온다면서 좋아했는데.. 교대에서 만나자고 하더니 카페에서 자기직장 여기 근처고 괜찮은 사업인데 같이 한번 해보자고 해서, 다단계구나~ 라고 눈물이 났다고 합니다. 괜찮은 여성분이고 잘되어간다고 좋아했는데... 그냥 커피 한잔 들고 뒷도 안돌아보고 나왔다고 하네요. 나한테 그러면 그렇지.. 하는 친구가 참 안타까워 보였네요. 여자로 소개팅으로 낚을려는게 가장 악질적인거 같습니다. ㅠ_ㅠ
12/04/24 09:50
제 주위에 이런사람없는게 정말다행이군요...
그런데 저런곳따라가면 도대체무슨소릴하나 궁금하긴하네요. 잡혀가서듣기시작하면 거의감금급이라던데... [m]
12/04/24 09:53
햐.. 저도 군대 제대하고 일주일 있어봤는데.. 그게 벌써 12년전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한달 500은 같네요?? 그때 500이면 지금은 적어도 1000은 되어야... 실상 다단계 가면 가르쳐 주는게 돈 빌리는 법과 연기력이죠.. 이게 다 암웨이 때문이다??
12/04/24 11:23
저도 저곳에서 삼일 묶여있어봣습니다.
그때 절 데려간 친구는 이미 대출받은 상태였고 지금도 미안해하고있죠. 그래도 의리로 삼일 딱 있어줬는데 그뒤론 안되겠다 싶어서 나왔죠 친구에게 몇가지만 물어보면 되는거같습니다. "너 돈 박았냐?" "팔 물건 가격이 확실히 경쟁력잇는거 맞냐?" 둘중 하나 걸리면 백프롬다
12/04/24 11:34
저도 몇달전에..예전에 알았던 지인이..,유니시티코리아라고...렉솔인가 백년된 일등기업이라고...
그러면서 강의들으러가자더군요....본글에 나와있는 썰을 풀면서 하하 참나.... 그래서 본인이나 돈많이 벌어서 빌딩지으라고 비웃어주면서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절대 돈벌수 없는 구조 입니다.... 근데 유니시티코리아 인가 렉솔인가..저기도 다단계 맞는거죠? 말하는 삘이 본글과 넘 유사하네요
12/04/24 15:00
다단계로 돈을 잃는 사람들의 특징이 아예 속아넘어 간다기 보다는 '나는 손해 안 보고 이익보고 빠질 수 있다' 라는 근자감 때문이죠.
애초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손해인데...;;
12/04/24 20:02
아예 헛소리라면 애초에 성행을 안하겠지만,
사실 아주 교묘한 이론이죠.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실제로는 그렇게 안됩니다. 마치 공산주의같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쓰고 다단계라 읽는다)이 제대로 안돌아가는 이유의 본질에 대해서는, 제조/유통업의 경쟁력의 본질은 가격대비 품질이라고 보는데, 일단 우리나라 네트워크마케팅을 한다는 대부분의 회사가 이 부분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죠. 가격대비 품질이 안좋은 상품을 만드는 회사, 유통하는 회사는 도태되는게 정상인데, 이게 어거지로 팔리게 하는 꼴이라 결코 피해자 없이 정상적으로는 유지될수 없다는걸 파악을 잘 못하더군요. 그리고 이 시스템이 내가 생각한대로 작동하는게 아니구나를 느낄때쯤은 이미 깊이 관여를 하고 있어서 (마치 북한 노동당 간부처럼) 쉽게 나오지 못하죠.
12/04/24 21:15
크크 저의 지론은 어떤 병x이 나한테 막대한 꽁돈을 주겠냐!기 때문에...ㅠ
쉽게 돈번다는 자체를 납득을 못해서 안낚일듯요
12/04/24 22:20
회사가 서초동이라서 매일 편의점에 저글링처럼 모여서 김밥과 사발면으로 점심을 떼우는 수십명의 다단계 형, 언니들을 봅니다...
괴짜경제학에 등장하는 시카고 마약 조직이 떠오르더군요... 상위 소수 몇명의 화려한 삶과 강력한 보상을 바라보면서, 지금의 비인간적인 삶을 버텨내는 하부 조직원들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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