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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05 00:55:41
Name Xaviere
Subject [일반] 건축학 개론을 보고....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몇일전에 벼르고 벼렀던 "건축학 개론" 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직이라는 인생의 큰 고비를 만나, 큰 휴가기간을 얻게 된터라 보고 싶은게 좀 많았거든요.

그리고 놀고 있던 백수친구를 설득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근데... 보고나니 멘붕의 연속이네요.. 아 미치겠습니다.

제 첫사랑은 중학교 때였는데요. 이쁜 얼굴은 아니었지만 누구에게나 호감이 가는 만인의 연인 스타일 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을 제가 좋아했고, 고등학교는 다른데로 갔음에도 대학교까지 질질 끌면서 이야기 했던게 기억나네요.

아... 미치겠는데, 주인공이 하던짓이 저하고 어찌나 똑같던지... 진짜 때리고 싶더라고요. 야 임마 나는 그랬지만 너는 그러면안돼

수지의 이미지는 진짜 첫사랑을 미화시킨 이미지 그대로 인것 같습니다.

보면서 친구놈이 있어서 눈물 나려는걸 어찌나 막았던지...

바로 뒤에 술자리가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술을 막 퍼먹어 버렸습니다.

첫사랑은 진짜 누구에게나 애틋한가요... 새벽인데도 몇일이 지났는데도 첫사랑 생각밖에 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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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데자뷰
12/04/05 01:01
수정 아이콘
전 납뜩이 쪽 스타일이었네요. 납뜩이 횽 보면서 옛날 생각을 그윽~하게 했네요.
12/04/05 01:06
수정 아이콘
작품성을 떠나 이렇게 개인적으로나 많은 분들에게 멘붕을 부르는 영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데미캣
12/04/05 02:02
수정 아이콘
좋은 영화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도 하고..
저 역시도 참 많은 걸 느끼게 한 영화네요.

그래도, 현재는 제 옆에 그분이 제일 크고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걸 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과거는 미화될뿐. 날 가슴 아프게 했던 누군가보다 내 옆에 그분이 훨씬 더 좋습니다.
나름쟁이
12/04/05 02:23
수정 아이콘
영화아직 안봤는데 후기들 보면 저도 여지없이 멘붕할거 같습니다... 여친 내팽게치고 꼭 혼자보러 가야겠군요...;;
덴드로븀
12/04/05 08: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현재 첫사랑과 결혼준비중인 남자는 보면 무슨 기분이 들까요? 볼만하려나요?............
착한밥팅z's
12/04/05 11:5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희 커플은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는?
연승악동
12/04/05 13:55
수정 아이콘
순진했던 옛시절 그토록 여자가 눈치줘도 못 알아먹던 그 시절이 너무 생각나네요.
제가 94 학번이라서 나에게 잔잔한 추억과 아름다움을 주는 영화네요 ㅠㅜ
그때 그시절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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