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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11 09:52:51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눈덩이를 품는 펭귄..jpg




눈덩이를 품는 펭귄..

남극의 눈물 보시나요??

감동적인 다큐로 재밌게 보고 있는데요

사진의 장면은 오랫동안 품은 알인데 얼어서 비슷하게 생긴 눈덩이를 품는 모습입니다

가슴 아프고 슬프더라구요 짠하구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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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11 10:02
수정 아이콘
이장면 보고 진짜 너무 슬펐습니다 ㅠㅠㅠㅠ
PoeticWolf
12/01/11 10:08
수정 아이콘
짠하네요.. 이 펭귄 그래서 어디로 가는건가요? 다시 무리로 왔으면 좋겠는데;;
Tristana
12/01/11 10:12
수정 아이콘
남극의눈물 재밌더라구요.
저 장면은 짠했고...
아마 저렇게 간 펭귄들은 알아서 생활하다가 다음 해 알낳을 시기에 돌아올겁니다.
아레스
12/01/11 10:15
수정 아이콘
펭귄이 저런 동물인지 몰랐네요..
맨발낭자
12/01/11 10:15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이장면 보면서 맘이 아프더라구요..
래토닝
12/01/11 11:22
수정 아이콘
남극의 눈물 강추!
Cazellnu
12/01/11 13:54
수정 아이콘
못보신분들한테 잠시 설명드리자면
저기서 알을 품고 있는건 암컷이 아니라 숫컷입니다.
암컷은 알을 낳고 수컷에게 건네주고(이 과정도 참 힘들더군요 땅에 알이 닿으면 바로 얼어버립니다.)
바로 새끼한테 줄 먹이를 구하러 바다에갑니다.
그리고 새끼들이 부화하고 그때도 품고있습니다. 암컷이 바다에서 돌아오면 교대하고 암컷이 품고 다시 수컷이 바다로 나갑니다.
이걸 반복하더군요.
정말 지극정성입니다. (환경자체가 열악해서 더 심하죠)
PoeticWolf
12/01/11 14:55
수정 아이콘
얼어 죽은 알에는 후회가 서식한다.
애꿎은 눈이 난데 없이 체온을 받아 알을 쫓는다.
펭귄의 발치엔 '내 새끼 내 새끼'하는 울음이
눈바람보다 시립게 꺽꺽 회오리친다.
부모는 그렇게 없어진 자식 앞에 고개를 꺾기 마련인가보다.
몇 세기를 그 추운 땅에서 날아가지 못하는 건
부화도 해보기 전 얼음밭에 묻힌 단 한 개의 알이라도
천근 만근의 빚이 되어버리는 것이 부모와 자식이라서인가보다.
훌쩍, 펭귄이 맴돈다.
추위를 자식 대신 품는 내년을 꿈꾼다.
12/01/11 15:19
수정 아이콘
남극의 눈물 꼭 봐야 겠네요.
아직 자식이 없어서 그마음 온전히 이해 할수는 없겠지만...
지금 나오고 있는 비지엠이 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
영원한초보
12/01/11 16:10
수정 아이콘
자식에대한 애잔한 마음이야 펭귄이 아니어도 많은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펭귄들이 허들링이라는 것을 통해서 집단 생존의 한다는 사실은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우리사회는 남극처럼 가혹한 환경은 아니지만 펭귄과 같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12/01/11 21:19
수정 아이콘
저 펭귄 살긴 살아겠지요..
마음에 눈덩어리 하나, 돌덩어리 하나 품고 살긴 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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