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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05 22:53:01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지식채널e - 정신과를 찾은 한 남자


지식채널e - 정신과를 찾은 한 남자..

과연 현대의 사람이 정신질환 환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확실하게 구분할수 있는가??

과연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경계가 무엇인가..결과를 보니 놀랍네요

마지막엔 소름이..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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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
12/01/05 22:56
수정 아이콘
정신분석이론을 처음 배웠을때가 생각나네요.
'프로이트의 이론에 빗대어보면 멀쩡한 사람은 한명도 없구나...' 하면서요
알킬칼켈콜
12/01/05 22:59
수정 아이콘
완전 문외한이지만 유식한 친구에게 듣기로, 이래저래 정신분석은 완전히 한물 갔다고 들었습니다.
12/01/05 23:09
수정 아이콘
정신과 의사입니다. 정신분석이 완전히 한물 갔다는 이야기는 좀 아닌 것 같네요.
사실 정신과 진단기준이란 것이 굉장히 애매해서 환자와 보호자의 말에 상당히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소리가 계속 들린다고 하면...어쩔 수 없이 환청이고... 망상이 있다고 주장하면...망상이 있는 거지요.
게다가 보호자가 없다면? 환자가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할 도리가 없으니 환자가 정신과적 지식을 가지고 자신의 과거력을 준비해서 온다면 더욱 진단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 실험은 실제로 정신과 학계에 엄청난 충격을 준 실험이었지만, 요즈음에는 항정신병 약물들의 발전으로 인해
진짜 환자와 가짜 환자를 가리는 일은 훨씬 쉬울 것 같네요~
나나리지
12/01/05 23:26
수정 아이콘
정신분석은 모르겠고 정신병에 가장 핵심정인 병이 정신분열증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정신분열증이 정상과 비정상의 스펙트럼 문제이기도 하고.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조절하는 향정신성 약물만으로 핵심증상인 피해망상, 관계망상 같은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정신질환이 없다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선입견이겠죠. 즉 환자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 환자를 구분할때 검사자의 선입견이 들어가버리면 구분하기 힘들다는 거겠죠.
거간 충달
12/01/05 23:33
수정 아이콘
정신분석학은 비정상인 사람을 멀쩡하게 바꾸려는 노력보다는
멀쩡한 사람이 어떻게 더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는가(어떡하면 더 행복할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01/05 23:38
수정 아이콘
추리소설같은 스토리네요.
12/01/05 23:53
수정 아이콘
정신분열병의 경우 도파민이 일반인들보다 높아져 있기 때문에 도파민을 줄여주는 상당량의 항정신병약물을 급속 증량하여 투약하여도 부작용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에 반해 일반인들이 항정신병 약물을 먹으면...죽음이죠.. 전 학생시절에 국내 제약회사에서 카피약을 만들어 생물학적 동등성실험을 할 때 항정신병 약물을 먹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수십명 참가자 중 대부분이 쓰러져서 잠만 잤고, 일부 몇명은 수십만원의 돈을 포기하고 도중에 집에 돌아갈 정도로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지금 보는 환자 분 들은 제가 먹었던 양의 10배를 드시면서도 밤에 잠이 안 오셔서 추가 투약을 자주 하십니다. 비슷한 예로 간혹 인격장애 환자 분들께서 환청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어 진단이 헷갈리는 경우에도 투약하면서 경과를 관찰하면 구분이 잘 되기도 합니다.

영원한초보님 // 주로 책으로만 보기 때문에 따로 어떤 링크를 걸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나나리지
12/01/06 00:04
수정 아이콘
그럼 리스페리돈 같은걸 일반인이 먹으면.... 잠만 자나요? -_-;;;; ..........
이건 몰랐네요... -_-;;; 일반인이 먹으면 안되는 약이었군요 크크

궁금한게 있습니다. SPD(Schizotypal Persnality Disorder) 라고 하는 분열형 성격에도 향정신성 약물을 투여하나요? ... 인격장애..라는 말은 요즘은 장애가 아니다 라고 해서 없어진 걸로 알아서 성격이란 말을 썻습니다. .. 이런 성격의 사람들이 관계사고, 피해사고 등을 호소하면 향정신성 약물로 치료가 되나요?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입니다.
12/01/06 00:10
수정 아이콘
나나리지 님// 리스페리돈 같은 경우는 항정신병 약물 중 수면 효과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소량 사용한다면 그리 졸리지 않고 지낼 수 있습니다. 퀘티아핀, 올란자핀 같은 약물들이 많이 졸리죠.
schizophrenic PD 인 분들이 관계사고, 피해사고 등을 호소하신다면 적당량의 항정신병 약물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PD라면 결국엔 정신분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일 것 같네요.
항정신병 약물은 정신분열병에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조울증, 우울증, 심한 불안증, 신체화 장애, 섬망, 불면증 등등 다양한 질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용량이 병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이구요.
나나리지
12/01/06 00:17
수정 아이콘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인격장애도 질환인가? 궁금했거든요. 구분하기 애매하기도 하고...
종류도 8가지에.. 구분기준도 몇가지중 몇개 해당..이렇구요..
schizophrenic PD 의 경우에는.. 약을 투여하면 상황에 따라 호전이 되긴 하나 보네요..

전 Schizotypal 인줄 알았는데 크;; schizophrenic PD 인가보군요 크크;;;
The finnn
12/01/06 00:15
수정 아이콘
뻐꾸기둥지위로 날아간 새 라는 잭니콜슨이 주연했던 영화가 생각나네요. 사회학개론 시간에 교수님이 보여주셨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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