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1/02 01:25:29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외로움 그것 별거 아니죠?
오늘은 새벽이라서 외로움에 대해서 잡담이나 할까합니다.

피지알러 여러분들 중에 외로운 분들 계시나요.

여기서 외로움이란 애인이 없어서 옆구리가 시린 것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느껴지는

가슴 속에 외로움 즉, 누군가의 위로로 풀 수 없고 자신이 느끼면서 해쳐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정말 요즘 항상 저는 아직도 외로움과 싸워나갑니다.

군대뿐만 아니라 교회도 옮기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군대도 2년 이나 늦게 가버려서 지금도 얘기를 제대로 털어놓을 사람도 없습니다.

모두가 외로울 겁니다.

아니 다른 것으로 자신의 외로움을 채워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선적으로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사랑함과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애정에서

시작한다고 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요즘 외로움에 대해서 하루종일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 스스로도 항상 어릴 때 부터 고민했던 주제가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피지알러 여러분들 정말 외로우신가요???

그렇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세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잊었다면 자신에게 따듯한 응원과 격려를 할 수 있는 하루 그리고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나는 너를 사랑해", "오늘 반드시 잘 될거야"

저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그러고 솔직히 휴가 나와서 짜증도 많이 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하는 지 너무 열받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부다 저의 에너지만 빼앗아 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 데도 말입니다.

그건 이미 다 필요가 없는 것이고 입만 아프게 하는 것 일뿐입니다.

모두들 외롭다면 그 외로움은 자신을 사랑하라는 신호일 겁니다.

더욱 더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자신을 위로해 주시는 여러분 되시길...

꼭 이겨주세요, 당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그것이 끝이 아닌 시작일 태니까요.

외로움 그거 별 거 아니잖아요.

p.s 피지알러 여러분 외로움과 싸워이기세요.

     저도 오늘 복귀네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unStyle
12/01/02 02:27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다라는 그런 결론을 내려서 그런지 살면서 외롭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제 생각이 정답이라는건 아니지만, 결국 생각하기 나름이고 마음먹기 나름이 아닌가 싶네요. 힘내세요~
Mithinza
12/01/02 05:26
수정 아이콘
외로움도 외로움이지만 이 시간에 누군가의 돼지고기 굽는 냄새가 저를 미치게 합니다.

복귀 잘 하세요.
12/01/02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외로워서 힘드네요 .... 저를 좀더 사랑해야 하는데 더 미워해서 걱정이에요...
12/01/02 10:13
수정 아이콘
작년에 하도 털리고 다녀서 이젠 좀 그만 그리워 하고 그만 설레이고 싶은데 사람 마음이 참 쉽지 않네요.
이번 겨울 인내심 싸움이 될 듯 합니다. 어떻게든 버텨봐야죠. 힘내세요. [m]
12/01/02 10:14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이지만, 저는 군생활 할때 가장 힘든게 육체적인거고, 정신적인 것은 거의 1/100 정도 힘들더군요. 군대에서 시간 빨리 가는게 너무나 아쉬웠어요, 2년이란 시간이 너무나 아깝다고 생각되서.

저는 진짜 2년동안 내가 모르는 세계에서 놀고 온다 생각 되니깐 마냥 모든게 새롭더군요. 욕도 먹고 맞기도 맞았고 전출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졸병에서 왕이 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20대 초반 나이에 언제 열몇명 얘들을 제 수족처럼 막 부리면서 왕처럼 군림하며 살겠습니까?. . . 그것도 졸병부터 시작해서. 왠지 모르게 병장될떄 개천에서 용난 것 처럼 제 자신이 자수성가한 대단한 사람인양 생각조차 들더군요 ^^;
김치찌개
12/01/02 11:01
수정 아이콘
복귀 잘하세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12/01/02 11:25
수정 아이콘
솔로부대를 마음아프게 하는 글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현대사회에서 외로움이란 누구나 한번쯤은 앓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은 어떻게 이를 받아들이는가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그렇고 복귀... 힘내세요
영웅과몽상가
12/01/02 12:28
수정 아이콘
다들 응원감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정신적으로 힘든 것이 대부분인데 억압되었다는 생각때문입니다.
다들 이따가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저도 잘 복귀하겠습니다.
12/01/02 13:21
수정 아이콘
자기 자신을 사랑하시면 됩니다 복귀 잘하시고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759 [일반] 다음 뉴스에 리플 추천수 조작 [30] 이름과 숫자7362 12/01/18 7362 0
34758 [일반] 자연의 신비 - 우박의 위엄 [7] 김치찌개5010 12/01/18 5010 0
34757 [일반] [야구]속보 - 넥센히어로즈 김병현 영입 [118] 블루드래곤8968 12/01/18 8968 0
34756 [일반] 꺽지 - 진돗개가 들려주는 민물고기 이야기 [9] 진돗개3343 12/01/18 3343 0
34755 [일반] 나는가수다 이번 새가수 스포는 확실한거 같네요. (스포있음) [46] 유안7324 12/01/18 7324 1
34754 [일반] [야구] 한화 이글스 브라이언 배스 영입-8개구단 외국인선수 구성 완료 [7] giants4589 12/01/18 4589 0
34753 [일반] 대몽항쟁 1부 - 5. 귀주성, 결사항전 [10] 눈시BBver.27519 12/01/18 7519 2
34752 [일반] 여야, '석패율제' 도입 합의 + 그 외 몇가지 [44] RedSkai5031 12/01/18 5031 0
34751 [일반] 김치찌개의 오늘의 음악 17 [5] 김치찌개3149 12/01/17 3149 1
34750 [일반] 앙리와 라르손. 비슷한 스토리, 다른 결말? [34] 티티6707 12/01/17 6707 0
34749 [일반] 영어로 옹알이 하는 여자 [48] 삭제됨7936 12/01/17 7936 1
34748 [일반] k팝 스타 우승자는 누가 될까? (부제 : 백아연 응원글) [41] 다음세기5507 12/01/17 5507 0
34747 [일반] 지식채널e - 온도 [4] 김치찌개4044 12/01/17 4044 0
34745 [일반] 철도공단 "KTX민영화 찬성댓글 하루20개씩 달아라" [43] 아즐6049 12/01/17 6049 0
34743 [일반] 조승우, 닥터 지바고 합류 [13] Wicked4801 12/01/17 4801 0
34742 [일반] 최희섭 "구단에 백배사죄...18일부터 팀훈련 합류" [84] ㅇㅇ/7296 12/01/17 7296 0
34741 [일반] 정봉주, 홍성 교도소로 이감 [101] swordfish8196 12/01/17 8196 0
34740 [일반] 하이서울장학금과 서울시립대 등록금 [60] 뜨거운눈물6286 12/01/17 6286 0
34739 [일반] 도가니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학교 [18] 김치찌개5646 12/01/17 5646 0
34738 [일반] 나는 가수다 새가수 스포가떴습니다(스포있음) [60] 엔투스짱8780 12/01/17 8780 1
34737 [일반] 대몽항쟁 1부 - 4. 폭풍의 시작 [15] 눈시BBver.27438 12/01/17 7438 4
34736 [일반] 입사포기를 했습니다. [28] 남자의야망9054 12/01/17 9054 0
34735 [일반] 살면서 재밌던(?) 순간 [7] 로렌스3888 12/01/17 38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