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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1 12:54:08
Name 불쌍한오빠
File #1 크기변환_71628_P02_163941.jpg (0 Byte), Download : 70
Subject [일반] 마이웨이 - 확실히 찍을 수 없는 느낌표


26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강제규감독의 신작 <마이웨이>를 보고 왔습니다.
강제규 감독의 전작들인 <쉬리>나 <태극기 휘날리며>는
확실한 느낌표를 찍을 수 있는 영화였는데
<마이웨이>는 확실하게 느낌표를 찍을수가 없네요.
대체적인 평가는 전작들보다 낮을것 같습니다.


사실 <마이웨이>는 어떤식으로든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 될 수 밖에 없죠.
<태극기 휘날리며>가 혁명과도 같은 화면을 보여줬기에
<마이웨이>에서 어떤 화면을 보여준다한들 임팩트는 약할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국내 블록버스터라는 장르는
"우리도 이 정도로 만들수 있다"라는 일종의 자부심으로 먹고 살아가는 장르인데
그 자부심을 이미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느끼게 해줬으니까요.


그리고 전쟁씬 자체도 노르망디 장면을 제외하면
<태극기 휘날리며>와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하겠더군요.
그냥 <글로벌판 태극기 휘날리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토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더군요.
전작의 형제라는 당위성을 <마이웨이>의 두 남자의 관계에선 느낄수가 없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마지막 장면이었던 구두씬의 울림을 주진 못하더군요.
초반에 장동건과 오다기리 죠의 관계를 정립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초중반엔 장동건보다 김인권이 주연 같거든요.


(판빙빙은 듣던대로 큰 비중은 없더군요.
멋지게 나오긴 하지만 사실 안나와도 큰 상관은 없었을것 같네요.)


너무 부정적인 애기만 쓴 것 같은데 영화가 재미없다는 애기는 아닙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거죠.
강제규,260억,태극기 휘날리며 를 떼고 보면 충분히 훌륭한 영화입니다.
빨리 외국에 수출되서 "우리 이정도야!!"라고 말해 주고 싶은 정도니까요.
오다기리 죠 멋지게 나온만큼 일본에서도 좋은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네요.
(한국,일본 양국 관객 모두 역사적인 불편함 같은건 느끼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리 기술력을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내에선 1000만관객까진 못 갈것 같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유령이 <마이웨이>를 놔주진 않을것 같네요.
그래도 이 정도 영화 헐리우드 포함해서도 쉽게 볼수 없습니다.
챙겨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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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선
11/12/21 12:56
수정 아이콘
영화자체도 별로 끌리는 줄거리가 아닌데 얼마전에 오다기리죠가 한국와서 무개념짓을 해서 웬지 더 보기가 싫어졌네요. 태극기 휘날리며를 뛰어넘지는 못할듯...
뜨거운눈물
11/12/21 13:06
수정 아이콘
1000만명이 넘어야 손익분기점 넘는다고 알고있는데 넘기 어렵겠네요
Onviewer
11/12/21 14:20
수정 아이콘
쉬리의 감동이 잊혀지지 않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잘됬으면 좋겠네요
아레스
11/12/21 14:40
수정 아이콘
근데 김인권이 갑자기 추가된 인물이라하더군요..
장동건이 가지고있던 이중적인 부분에서 떼내서 만든 역할이 김인권이라서, 장동건 부분이 많이 축소되었다고합니다..
11/12/21 14:42
수정 아이콘
안타깝게도 500만 위아래로 턱걸이할 듯 합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입소문타면서 쭉쭉 흥행하는것도 무리같고
더군다나 한주전에 개봉한 미션임파서플이 너무 잘 나왔어요 미션임파서플이 600~700만은 가뿐히 넘을듯하니...
게다가 퍼펙트게임도 영화 괜찮다는 소문이 들리고 셜록홈즈도 개봉하죠 영화적으로나 시기적으로나 너무 안좋은 듯 합니다
9th_Avenue
11/12/21 15:05
수정 아이콘
사실 1000만 영화가 나올수록 이상한 것 같아요.
그 놈의 대작영화들 영화관에 걸릴때마다 몇 개관을 도배를 하는 건지..-_-;;

태극기휘날리며 이 영화도.. 참 재밌다던데;; 전 영화관에서 볼 때 뚝뚝 끊어지는 흐름 때문에 잘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제 기대를 무참히 깨주길 바라봅니다.
11/12/21 15:28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초대해주셔서, 영화도 보고 감독님 얘기도 들을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마이웨이 시작할때부터 태극기 휘날리며는 머릿속에서 지우고 가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태극기 휘날리며를 지우려 하셨다면 장동건을 주연으로 쓰면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태극기 휘날리며를 뗄수가 없고, 계속 생각나고 비교를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감동은 태극기 휘날리며때보다 덜하구요.. 저 역시 안타깝지만 좋은 성적은 못낼것 같습니다..판빙빙은 음.. 아무래도 중국쪽 투자를 염두해둔 캐스팅인것 같아요.
11/12/21 15:44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됩니다...
한국에서 천만 관객동원 할라면 성인층이 봐야되는데.. 도저히 영화가 그 정도로 스토리가 깔끔하지 않고
형제애와 이데올로기라는 코드가 있어야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는데 일본인과 한국인이 마라톤으로 친해져? 전쟁을 같이가?
실화라니까 납득은 해보겠는데 감동은 정말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오로지 비쥬얼, 촬영, 음악, CG 보는 블록버스터 본연의 재미만이 남을 것 같네요..
딱 트랜스포머2 개봉했을 때 고 느낌이 강합니다...
아 근데 일본이랑 외국에서는 엄청 대박 날 겁니다.. 아마 글로벌 흥행으로 치면 올 겨울 헐리웃 외 작품 중 최고 일 듯해요
단,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일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kimbilly
11/12/21 16:43
수정 아이콘
제 트위터에 적은 감상평을 적겠습니다. 반말투인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전쟁의 표현력은 헐리우드 영화 수준. 언어는 대부분 일본어라 대부분의 대사가 자막.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한국어로 나오니까 적응이 안 될 정도. 한국에서 손익분기점 1천만 찍을 수 있을까? 일본에서 흥행 하면 극복을 할지도... 안내인 : 니콜 (KARA) 찾는 재미가... 대사는 한 문장이라는게 안타깝... (심지어 그 대사도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다. orz)"
눈시BBver.2
11/12/21 17:31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한국 자체보다는 아시아부터 다른 나라들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 'a
리리릭하
11/12/21 18:03
수정 아이콘
태극기 휘날리며 조차도 어설프고 억지스러웠던 사람은 도무지 볼 필요가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 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 조차도 흥행을 못했던 일본 시장에 얼마만큼이나 어필할 수 있을지도. 오다기리죠가 키무라 타쿠야도 아니고... ;; (키무라 타쿠야 조차도 이번 시즌 드라마를 기대이하로 마쳤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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