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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4 23:59:19
Name 콜라박지호
Subject [일반] 현실에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남들이 볼땐 저는 평균이상이라고 합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도 어느정도 이상이었고,
외모도 꽃미남은 아니지만, 선하고 깔끔한 인상이라고 듣는 편입니다.

20대 중반인 현재 회사에서 근무하며, 연봉도 의느님 수준으로 받는건 아니지만,
제 나이대에서는 꽤 받고 있습니다.

차곡차곡 돈을 모아 얼마 전엔 제 명의로 된 집을 구매하였구요.

부모님 역시 두분다 건강하게  살고 계시고, 친척들간의 사이도 돈독합니다.

하지만,요즘 너무 외롭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현실이 만족스럽지가 않아요.

몇 개월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가 생기겠지 하고 맘편히 지내고 있었지만..
안생겨요..

소개팅도 몇번 하긴했지만,
그닥 맞는 분들도 없고... 그냥 무의미 하게 보내고 있네요..

주말엔 등산이나 조기축구회에서 노닥거려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최근에 라식수술한 것 때문에 신체에 무리가지 말라고 해서 나가지도 못하고..
산책 못한 비글처럼 악마견이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지금의 현실이..
뭔가 불만스럽고 그렇습니다.

오히려 저보다 그냥 맘편히 사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저런 편안한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간다는게...

어떻게 하면 현재 상황이 만족스러워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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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5 00:02
수정 아이콘
만족도의 최고치를 낮추세요.
제가 저 상황이면 더이상 바랄 게 없을 듯 하네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11/15 00:08
수정 아이콘
저랑은 조금은 비슷하시네요. 물론 글쓴분이 저보다 흔히말하는 스펙같은건 더 좋으시겠지만..

별로 뭐 설명할 단어는 모르겠고 그냥 기대치가 높다고 해야하나, 만족도가 좋은편이 아니라고 해야하나...스스로에게도 좀 많이 까다롭고,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도 크고, 하고싶은것도 많고 야망도 있고 하지만 현실은 기대에 못미치니 좀 답답하고 괜시리 비참하다고 느낄때도 있네요. 친구들은 맨날 편하게 살라, 대충(?) 살자, 라고 하는데 웬지 그러는건 현실에 굴복하는거같아서 더 싫고...

사춘기때의 마인드가 아직도 어른이 안된건지 흐흐..
진중권
11/11/15 00:1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금 현실이 불만족스러운건 외롭기 때문이네요?

사랑이라는게 참 대단한 것 같아요. 그 하나가 부족해서 저 조건속에서도 만족할 수 없다니...

그런 의미에서 그런 거 없이 지금껏 살아온 나는 무엇이란 말인가.
후후하하하
11/11/15 00:30
수정 아이콘
좋은집, 좋은차, 이쁜 아내가 있으면 행복할거 같지만 좋다는건 전부다 사회가 정한기준이고,
박지호님의 마음에서 좋아하는것을 하는것이 행복에 가까워지는 일입니다.
새강이
11/11/15 01:02
수정 아이콘
원래 다 그런듯 합니다..그럴때는 콜라박지호님보다 안 좋은 상황에서 만족하고 살아계시는 분들의 사례를 한번씩 접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그렇거든요..저희 가정보다 가난하지만 공부열심히 하는 분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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