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1/03 18:47:58
Name giants
Subject [일반] [야구] 손민한선수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271770

어느 한쪽을 탓하고 싶지는 않네요.
롯데 구단측도 FA로 거액을 안겨줬고, 기나긴 재활과정 중에도 별 말없이 2년 넘게 기다려 줬습니다. 코치직 제의까지 했으니 해줄것은 다 해줬죠.
손민한 선수의 입장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닙니다. 이대로 선수생활을 끝내기엔 끝이 너무 안좋으니까요. 은퇴할때 하더라도 어떻게든 마지막에 명예회복을 하고픈 마음이 있을 겁니다.
박명환선수처럼 헐값에 재계약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거물 프랜차이즈 스타를 그런식으로 대접하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부담이 크죠.
어쨌거나 자이언츠에서 부활하는 그의 모습을 꿈꿨던 팬 중 하나로서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기왕 그런 선택을 했으니 어떤 팀을 가든, 단 한 시즌이라도 명예회복에 성공하는 그의 모습을 봤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연
11/11/03 18:51
수정 아이콘
노장 투수 수집에 열을 올렸던 엘지에서 데려가는건 아니겠죠....?
미래권력
11/11/03 18:53
수정 아이콘
어깨 상태도 안 좋고 선수협 활동도 있고 해서 다른 팀들이 받아 줄지가 의문이긴 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1/11/03 18:55
수정 아이콘
롯데의 에이스였던 손민한을 보내는 마음은 참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는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롯데에서 하길 원하지만, 선수 본인이 타구단에 가서 선수생활을 연장하는것을 원하는 듯 하니, 보내야하겠죠. 개인적으로는 NC다이노스에 가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지만, 1년이 매우 소중한 나이라 당장 2군에서 1년을 썩히는게 아깝기는 할 것 같네요.

롯데구단 측에서도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한것과는 달리, 손민한에게는 끝까지 에이스 대접을 해주었습니다. 암흑기 시절 유일하게 롯데팬이 롯데야구를 보면서 즐겁게 해주었던, 그 스타를 롯데구단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롯데구단에게 감사하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어딜 가서든지 열심히 운동하시고, 훗날 사직구장에서 시구 한번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1/03 18:56
수정 아이콘
헐값 재계약이라도 하는게 선수입장에서도 구단입장에서도 팬들입장에서도 선수협입장에서도 더 좋겠죠.

일단 손민한은퇴하면 선수협은 사실상 끝나는겁니다. 아무도 회장할려고 하는 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3번이나 손회장이 연임한거고요.

강병규씨의 선수협흔들기가 다 이해가 가는데, 손민한물러나면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대안이 하나도 없는게 걸려요.
11/11/03 19:04
수정 아이콘
차라리 본인이 백의종군하겠다고 하면서 무급으로 마지막 혼을 담은 도전이라면 멋있었을텐데.
관심좀
11/11/03 19:13
수정 아이콘
민한신...아쉽지만 어딜가더라도 응원하겠습니다 ㅠㅠ
블루드래곤
11/11/03 19:36
수정 아이콘
퇴직금조로 20억이상 줬고
그리고 하나도도움안되면서도 2년기다려줬고 코치제의까지면
롯데구단입장에서능 최선을 다했다고봅니다

그20억이면 왠만한 수준급투수를 데려올수도있었는데말이죠

본인의 선수연장의지도 존중합니다만 차라리 롯데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하면 훨씬 모양새가좋았을텐데 여전히 과거의에이스 대우를 바라는모양새같은게 아쉽네요

그나저나 이대호는 자신의가치를 인정해주면 롯데에남겠다고했는데 롯데는 참 이번겨울바쁘겠습니다 [m]
우던거친새퀴
11/11/03 19:44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그렇게 해버리면 선수협이 끝나기때문입니다.
백의종군은 구단이 얼마든지 ..그래도 싫어 은퇴하는게 좋겠어 식으로 나오면 답없습니다.
현시점에서 손민한은 선수로 기량회복해서 다시한번 전성기를 누려보겠어라기보다 선수직함을 달고있지 않으면 선수협회장을 못하고 그럼 선수협이란 조직은 끝나는거기 때문에 이러는 것이죠.
abstracteller
11/11/03 19:48
수정 아이콘
김감독님이 일선에 계셨으면 높은확률로 데려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눈시BBver.2
11/11/03 20:14
수정 아이콘
후...
어디서든 응원하겠습니다. (__)
11/11/03 21:18
수정 아이콘
팬의 입장에선 우리팀에서 끝을 함께 하고 싶지만 선수의 입장에선 아직 끝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주고 싶은거겠죠.
부상이 회복된다면 아직 경쟁력은 있을거같은데....몸 상태가 어떤지가 관건이네요.
올빼미
11/11/03 22:03
수정 아이콘
상당히 의외군요. 결론은 엘지행? 넥센과 한화두산이 픽한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ㅡ.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3149 [일반] 이사와 아내에 대한 잡담 [7] 삭제됨4875 11/11/16 4875 0
33148 [일반] 하이킥3 보시는분 있나요? [41] 로렌스6084 11/11/16 6084 0
33147 [일반] [국대축구] again 90's??? [39] Hook간다7038 11/11/16 7038 0
33146 [일반] 생활툰 - 찜질방 [47] 삭제됨13619 11/11/16 13619 2
33145 [일반] 드디어 나왔네요. [5] 영웅과몽상가5907 11/11/16 5907 0
33144 [일반] 세계 최고의 남자 [17] 김치찌개8563 11/11/16 8563 0
33143 [일반] 내가 만난 어느 목사님. [33] mangyg6151 11/11/16 6151 1
33142 [일반] 안녕하세요 2달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11] EZrock4204 11/11/16 4204 0
33141 [일반] 49만원짜리 라식 라섹 강남역 xxx 안과와 간만에 강남가본 촌놈의 느낌. [24] 깜풍9964 11/11/16 9964 0
33140 [일반] '기본소득제'에 관하여. [3] Langrriser3539 11/11/15 3539 0
33139 [일반] 삼만, 하고도 일천, 하고도 칠백여일의 여정. [18] nickyo4242 11/11/15 4242 3
33138 [일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의 경우의 수가 나왔습니다. (최종수정) [146] 인피니아6861 11/11/15 6861 0
33136 [일반] 흑인 오르페. 음악 때문에 보게되는 영화 [8] 리니시아5182 11/11/15 5182 1
33135 [일반] 5억 하니 생각난 어제 기사 : '최갑수 교수 “내가 곽노현 몰래 단일화 5억 합의”' [18] Mithinza5239 11/11/15 5239 0
33134 [일반] 울랄라세션 임윤택 상태 호전, 5억 몰아주기 기자회견 등. [18] R봄날8041 11/11/15 8041 0
33133 [일반] 여러분이라면 어떠겠어요? [63] 승리의기쁨이6487 11/11/15 6487 3
33132 [일반] [기아]침묵의 암살자, 김조호 단장이 이번 FA에서 일을 낼까요? [99] 아우구스투스7139 11/11/15 7139 0
33131 [일반] Loving Day를 아시나요? [3] 김치찌개3929 11/11/15 3929 0
33130 [일반] 롯데리아 햄버거 TOP 10 [53] 김치찌개8429 11/11/15 8429 0
33128 [일반] 금란교회 교인들 박원순시장 고발 [349] empier10383 11/11/15 10383 0
33127 [일반] 한국에서 기독교라는 집단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94] 노란곰돌이푸5309 11/11/15 5309 0
33126 [일반] 김승현 선수 사태에 관해.. [21] drunkin7710183 11/11/15 10183 0
33123 [일반] 영화 얘기를 가장한 잡담. [30] OrBef6226 11/11/15 622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