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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8 10:58:47
Name 슬러거
Subject [일반] [야구] 박찬호의 최근 이영미기자와의 장문 인터뷰를 보고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380&article_id=0000000071

한 몇주전이였나요? 박찬호 선수가 내년에 당장 제도적 장치가 뒷받침해주면 한국에서 뛰고싶다 라는 인터뷰로 인해 한동안 팬들과 야구계 사이에서 이것이 가능할지 아닐지에 대해서 말이 많았죠.

조금 요약해보면 일단 내년에 당장 돌아오겠다 라는 인터뷰는 한적이 없지만 자신이 늘 고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애초에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다면 일본이 아닌 한국을 선택했을 것이라는 것도 보이구요.

역시 박찬호 선수가 오랜 시간을 해외에서 용병으로 지내온 만큼에 비례하여 얼마나 멘탈이 좋은지 그리고 의지가 강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인터뷰입니다. 뭐 사실 박찬호 선수가 인터뷰 도중에 박찬호-이승엽-추신수 처럼 다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뒤에 두 선수는 진행형이지만 아무래도 박찬호 선수가 이룩한 결과에는 현재는 다소 못미치는 활약이니 해외에서 가장 눈부신 시절을 보낸 사람은 박찬호 선수이겠죠. 김태균 선수에 대한 팬들과 야구계의 진한 아쉬움이 많은데 한편으로는 박찬호 선수 인터뷰대로 본인이 얼마나 몰렸을지를 한번 더 생각해 봄직 합니다.

박찬호 선수의 인터뷰 중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박찬호 선수 개인을 좋아해준다면 그가 하는 선택이 어떤 선택이든 지지하지 못하고 두팔 벌려 환영하지는 못하더라도 조용히 지켜봐 주는것이 아니겠냐고 말하는 부분이네요. 메이저리그에서 위대했던 그의 성적을 보아서 명예로운 은퇴 등을 말하지만 저 역시도 박찬호의 성적 그 이상으로 그를 좋아함으로 그가 한국 무대에서 어떤 마무리로 야구 인생을 마감하건간에 그가 고국에서 던지고 편안히 은퇴하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그가 한국에서 비록 좋지 않은 성적으로 야구 인생이 끝난다 할지라도 그는 언제나 우리의 영웅인 박찬호로 기억될 것임이 틀림없다고 저는 생각하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이것도 참 복잡한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한데 그만을 위해서 또다른 예외를 만들것인가에 대해서는 또 조심스러워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꼭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는 들어올 수 없다는 건 아무래도 아쉽네요. 그냥 전 팀과 협상해서 원하는 팀 그리고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가고싶어하는 팀에 입단하는 건 영 모양새가 좋지 않을걸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도 삼팬이고 박사장님이 내년에 당장 한화에 온다면 당연히 +전력이 되리라고 보여지는데 그렇더라도 그가 2,3년 한화에서 뛰고 은퇴하는 것에 큰 저항이 없거든요. 만약에 이게 현실이 되고 한화 선발로 합류후에 저희 팀 상대로 피칭을 해서 승리하더라도 응원하면서 볼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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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D.루피
11/08/08 11:05
수정 아이콘
그냥 박사장님 넥센 인수하시고 선수겸 구단주로 뛰시면 안되나요.. 박사장님은 진짜 한국에서 은퇴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의왕자
11/08/08 11:11
수정 아이콘
롯데팬이지만,
한화에서 2년정도 뛰다가 은퇴하고...은퇴후에 코치나 감독보다는 구단주/사장 등 하면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Nowitzki
11/08/08 11:18
수정 아이콘
국내고교야구나 대학야구를 거쳐 해외로 진출한 선수가 해외에서 몇년이상 뛰는 경우에 한해 지명법을 만들어 놓으면 좋겠네요
관중증가를 위해서 이런저런 제도를 보완하듯이
해외파들의 국내복귀도 야구부흥에 엄청난 도움이기 때문에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찬호 한명에게 예외를 적용하는것이 불편하다면 박찬호 한명으로 인해 좋은 방법을 만드는 계기로 삼으면 될것인데..
11/08/08 12:12
수정 아이콘
"우린 가열찬 비난과 비판을 가하다가도, 정작 그 비난의 대상이 죽음을 택할 경우, 입을 닫아 버린다.
오히려 죽은 사람을 비난하고 산 사람한테는 용기와 위로와 따뜻한 충고가 필요한 게 아닐까."

박찬호님에게 오늘 하나 배워가네요.
올빼미
11/08/08 12:56
수정 아이콘
박찬호선수에게 야구계가 조금너그러워 질필요는 있지만 한화역시 한발자국물러날 필요도 있죠.
여담으로 국내프로야구도 용병제도를 좀보완했으면 합니다. 몇년이상국내에서 활동하면 용병슬롯을 차지하지않는다거나
일정이상의 나이를 먹으면 슬롯에서 빼준다거나.
11/08/08 13:17
수정 아이콘
김상엽 선수다 ㅠㅠ
은솔아빠
11/08/08 13:43
수정 아이콘
이 인터뷰에 따라면 '내년에' 한국 가고 싶다라고 얘기한 적은 없는 것 같군요. '나한테 문을 열어준다면' 내년에라도 당장 한국, 그중에서도 고향팀인 한화에 가고 싶다라고 인터뷰 했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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