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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9 11:56:40
Name 늘푸른솔솔
Subject [일반] "3개월 동안 18kg을 빼고 오늘을 준비했다"
기사 링크: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0629070834306&p=sportsdonga


프로야구 제 9구단과 관련된 기사입니다.

NC 소프트의 공개테스트가 어제 (28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고 하네요.

다양한 이유로 꿈을 접고 야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은 마음 하나로 창원에 모였습니다.

무려 230명이 지원을 하였고, 그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서류심사는 뭘 보는 것일까요) 55명이 공개테스트를 받게 되었다는데요.

'야구를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참가하신 분들이 많으실테니 그 절박함이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기사 제목으로도 쓰인 양락천씨의 "공익근무 마지막 3개월 동안 18kg을 빼고 오늘을 준비했다" 는 말이 제 마음을 크게 울리네요.

신생구단이 창단되면 공개테스트로도 선수를 뽑을 수 있다는 건 당연한 사실, 그걸 알고 있었을 이 분들이 NC소프트의 창단 소식을 듣고 얼마나 설레 하셨을지...

기사 내용처럼 제 2의 장종훈, 한용덕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투수의 경우... 어쩌면 오래 쉬어서 싱싱해진 어깨로 강속구를 던져대는 선수가 나타날지도? 하는생각을 해 봅니다.

1군 참가 첫 해에 타 팀에서 옮겨온 선수들이 부진하여 공개테스트로 뽑힌 선수들로만 선발 라인업이 채워진다면 참 드라마틱 하겠네요. 외인구단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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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9 11:59
수정 아이콘
타자는 좀 가능성이 있을지 모른다 생각하지만 투수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아무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핸드레이크
11/06/29 11:59
수정 아이콘
한화에서 방출됐던
최영필 선수랑 이도형 선수도 나이가 있지만
들어가서 베테랑으로서 보여줄게 있지 않을까..시포요..
11/06/29 12:00
수정 아이콘
서류심사는 야구 경력이 없거나 프로에 도전해보기에도 턱없는 경력의 사람들을 걸러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기사를 보고 괜히 가슴이 뜨거워 졌네요. 빨리 신생팀의 선수들이 자신의 열정을 그라운드에서 펼쳐보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Siriuslee
11/06/29 12:02
수정 아이콘
어제 뉴스에도 잠깐 나오던데,

전에 한화에서 잠깐 영입했다 방출했던 제일교포2세 강병수 선수도 테스트 받는다고 하던데...
아무튼 참가한 야구선수 모두 화이팅입니다.
11/06/29 12:03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영화 루키가 생각나네요. 허허 [m]
애패는 엄마
11/06/29 12: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삼미때가 떠올라서 우려가 됩니다. 엔씨야 뭐 다르겠지만
Spiritual Message
11/06/29 12:33
수정 아이콘
얼마전 기사에 나온 전문가들 얘기에서도 그렇고, 사실 이런 식으로 모은 선수 중에는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가 한명이나 있을까 말까 할겁니다. 선수 수급 문제는 진심으로 걱정이 됩니다;;
11/06/29 12:41
수정 아이콘
NC 야구단 창단은 사실 사업적 목표도 있겠지만 본인의 어릴적 꿈도 엄청나게 한몫 한 만큼

돈질 좀 해서 FA 강민호 이대호 등등 주력선수 좀 긁어모아서 그걸 토대로 선수단 꾸려나가면

재밌을 거 같네요

다만 주력선수 채울려면 돈이 수백억 필요하겠죠?
11/06/29 13:04
수정 아이콘
방송사에서 이런거 안찍으려나요~ 소스 무궁무진 할텐데
11/06/29 13:07
수정 아이콘
야구단은 1군도 있지만 2군도 있으니까요.
각팀 방출선수라면 모를까 아마야구 이후 몇년간 운동을 쉰 상태라면 2군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몇명이라도 뽑혀서 연습생신화를 다시 써주면 좋겠네요.
11/06/29 13:09
수정 아이콘
엔씨가 창단하면 제1 멀티는 엔씨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본진은 삼성... [m]
개평3냥
11/06/29 13:10
수정 아이콘
전 신생구단은 용병을 지금보다 한명더 출전도 한명도 해주면 얼추 전력이 되지 않을까하는데
기존구단들이 절대 반대하겠죠
11/06/29 13:10
수정 아이콘
단순히 성적보다는 방송사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에 도전하는 슬픔'을 테마로 집중 조명하면 신생구단의 안착에 큰 힘이 될 거 같네요.
슈스케처럼 '선수가 되고 싶은 지원자들'과 '막강한 프로팀들의 틈바구니에서 처음 자리잡은 신생구단 선수들'의 스토리면 충분히 먹힐만할텐데요.
늘푸른솔솔
11/06/29 13:17
수정 아이콘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 흐흐 [m]
몽키.D.루피
11/06/29 13:31
수정 아이콘
이거 제대로 캐릭터 키우는 맛이네요.. 여기에 현질 좀 해서 아이템(강민호, 이대호등) 좀 갖추고 던전에 들어가는 건가요..
켈로그김
11/06/29 13:31
수정 아이콘
야구는 팀스포츠라...
팀 전체 수준이 올라가지 않으면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뭐.. 의기충천해서 으쌰으쌰 하다보면 기적같은 기량향상이 이뤄지지 말라는 법은 없죠.

...그렇게 된다고 해도 꼴찌는 거의 따 놓은 당상이라는게 슬플 수도 있겠지만;
근소하게 꼴찌를 할 수 있다면, 그건 또 나름대로 큰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탱구남편
11/06/29 13:50
수정 아이콘
마이스타리그 같은건가요?
정제된분노
11/06/29 17:16
수정 아이콘
NC 공개테스트라고 하니까

무슨 오픈베타 하는지 알았어요 -_-;;;;;;;
사상최악
11/06/29 17:16
수정 아이콘
선수보다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구성되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겠죠... 근데 기사를 보니 박영태 전 롯데코치가 영입됐다고 하네요.
잘 모르지만 롯데 출신에서 별로 기대가 안 되네요... 어떤 분이실지.
11/06/29 22:20
수정 아이콘
용병 세명 출전 가능이면
호세랑 데이비스 같은 타자 두명에 로페즈 같은 선발투수 한명만 데려오면 꼴찌는 안할 것 같네요
아니면 그냥 호세 데이비스 우즈st의 타자용병만 셋 해서 이기든 지든 롸끈한 공격야구 했으면...

아 안될거야 아마.....
아이힌트
11/06/30 10:33
수정 아이콘
로페즈급 선발 3명이면 승률 5할은 찍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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