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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20 09:23:06
Name Hibernate
Subject [일반]  유게에 김광석 - 서른 즈음에를 듣고.. 다른 버전으로 다시 올려 봅니다.


10대 때는 거울처럼 살죠.. 자꾸 비춰보고..  ... ...
20대 때즈음 되면 스스로를 찾기 위해서 ... ...
자신감은 있어서 일은 막 벌이는데 .. ...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유리처럼 지내지요. 튕겨내던가, 스스로 깨어지던가.... ...
그러다가, 더 아프기 싫어서 조금씩 비껴나가죠.. 피해가고.
일정부분 포기하고, 일정부분 인정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나이에 니은자 붙습니다.

서른이지요.

공감 되시나요..?

저는 예전에 이 나래이션 버전으로 서른 즈음에를 들으며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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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다바오트
11/06/20 09:33
수정 아이콘
아이패드에서는 동영상이 안 보이지만.. 저 멘트는 기억나네요. 김광석 인생이야기 앨범에 있는 곡 같습니다.
11/06/20 10:27
수정 아이콘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한 잔 할 때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참 이상해... 지금 우리는 그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아직도 그가 한참 형으로 느껴져..."

어쩌면 우리 나이가 50, 60이 되더라도 김광석 씨는 우리들 마음 속에 영원한 형으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11/06/20 11:00
수정 아이콘
맨 마지막 장면 그 한마디에 눈물이 터지네요. 후우..
Inception
11/06/20 13:29
수정 아이콘
인생이야기 앨범에서 이야기 하나에 나오는 이야기죠
금시조131267M
11/06/20 14:24
수정 아이콘
아~ ㅠㅠ
11/06/21 14:37
수정 아이콘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가수!

이 노래를 듣다보니, 김현식씨도 노래도 들으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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