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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6/14 02:05:50
Name hornartist
Subject [일반] 새벽2시 음악인이 듣는 음악
언제 부터 틀어 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워낙에 필기하는걸 싫어하고 또 나름 클래식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대중음악을 절대 무시하진 않았지만

나름 전반적인 음악적인 테크닉 또는 감성적인면은 내가 평가하면 그래도 남들보단 더 괜찮지 않을까 했던

그런 평범한 음악인이 언젠가 부터  임재범님 음악에 푹.... 빠져있네요...

참 신기합니다, 아니 어쩌면 절망스럽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호른이라는 악기를 하는 사람인데

어렸을때부터 집안에서 음악 교육을 받고 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지금것 서른이 넘도록 살아온 사람인데 이건..

역시나 인간의 목소리를 넘을 순 없군요. 아 정말 아름답네요......클래식의 성악발성과는 많이 다른것을 알지만...

항상 노력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듣는 이에게 표현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해야 겠네요.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너무.....너무 좋아요........너무 슬프고.........

얼마나 울었는지도 모르겠네요. 모짜르트 클라니넷 콘체르토 2악장을 들었을때보다 말러 2번 5악장을 처음 연주했을때 보다

정말이지 감동스럽습니다.

여기저기 가창력이나 음정 박자 문제로 말들이많지만.......

평생을 음악만 해온 사람 입장에선 테크닉이나 음색보단 역시나...........느낌이네요....전조?^^ 감히(그건 아무것도 아니잖아)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음악을 말로.....

음악을하는 사람 입장에서 물론 클래식음악을 하지만 임재범씨.....정말 감사하고 또 존경합니다.

앞으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셔서 저 처럼 많은 사람 감동시키시길~~전 콘서트 표 만원 더 주고 구했습니다~

근데 같이 갈 사람이 없네요~ ㅡㅜ 그래도 갑니다~

P.S.
저희 교향악단 연주 많이 보러와주세요~~^^

http://www.artsuwon.or.kr/orchestra/mem_info.asp  저는 호른이라는 악기를 합니다~

혹시라도  예당이나 수원에 연주보러오시게되면 연락주세요~

취기에 쓴글 오타가 있더라도 부디 너그럽게 뵈주세요~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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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4 02:23
수정 아이콘
같이갈 사람이 없다 ㅠ,ㅠ
hornartist
11/06/14 02:26
수정 아이콘
둘이 갈까요? ㅜㅠ 눈물 좀 닦고....
프리온
11/06/14 02:31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초저녁에 누웠다 2시에 일어나 작은볼륨으로 말러를 듣다가 이렇게 코멘트 남겨봅니다
아니 교향악단에 계신 이쁜누님들 하고 콘서트 함께 가셔야지 그간 모하셧습니까 ^^;농담이구요
저도 이번 임재범콘서트 기대가 큽니다 나가수를 보면서 이소라씨와 임재범씨의 음악에 가깝게 다가설수 있었던게
개인적으로 요즘 큰 즐거움이 아니였나 합니다
hornartist
11/06/14 02:40
수정 아이콘
^^ 네 너무 많지만 어지간하신 분들은 다들 예고다닐때부터 알던 사람들이라~~^^

대학교에서 클래식을 가르치다가 또 이렇게 대중음악에 빠질줄은 몰랐네요...

하긴 음악에 경계가 있겠습니까.....모짜르트 역시 그당시엔 대중음악이였으니까요...~
사미르나스리
11/06/14 09:01
수정 아이콘
우연인가요^^ 말러를 듣다가 헉..하고 댓글 남깁니다.
호른을 연주하신다니.. 부럽습니다. 변변찮은 악기하나 못다루고 피아노도 코드반주만 가능한 저에게는 그저..^^;
그렇죠 음악에 경계가 있겠습니까...(2)
듣는이의 감성을 충만케 하고 공감케 한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르가 어떠한들 따질 필요도 없다고 보구요^.^
마늘향기
11/06/14 09:56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임재범씨의 그대는 어디에 라이브로 부른 것을 보고, 처음으로 노래에 의하여 울어봤었습니다.
임재범씨는 이미 테크닉적으로도 정점을 찍으셨던 분이시죠. 요즘은 나이때문에 덜한 감이 있지만요.
음악세계
11/06/14 11:46
수정 아이콘
같이 갈 사람이 왜 없나요!! 예고때부터 알던 사람들이면 어때서요 주변에 여자분들 득실득실 하실텐데...
그리고 전 임재범도 좋아하지만 호른 너무 멋집니다 좋아합니다^^ 말러 2번 5악장 들으면 정말 천국으로 가는 기분인데~!!
조금 더 자부심 가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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