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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12 17:53
제가 어릴때만 해도(전 20대 후반입니다.) 은행같은데 가면 젖물리는 어머니들 흔히 봤던거 같은데
요샌 많이 못본거 같네요. 젖물리는거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사람들이 점점 남들 눈을 더 의식하고. 더 사소한 가치를 우위에 두고. 생각없이 즉물적으로 변해가네요
07/10/12 18:02
여자로 태어나 아이를 키우는 게 그렇게 자랑이냐. 마치 모성에 대한 도전을 받은 것처럼 난리치지 마라
-- 하하하-_-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지색기 낳아봐야 알죠..-_-
07/10/12 18:04
저런분들 앞에서는 웃으면서 지긋이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준후에 하던일 계속 해야지요..
자꾸 움츠려드니까 더욱 힘들다고 정말 애 배고파서 밥주는데;; 다들 미친거 아닌지.. 정말 나쁜짓하는거 아니니 당당하게 하자는 글귀가 생각이 나네요..
07/10/12 18:45
글쎄요. 물론 제가 저 자리에 있었다면 저 청년들처럼 심한 말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좀 어색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을 것 같네요. 저런 심한 말을 한 청년들은 비판 받아 마땅한 건 사실입니다만, 아직 우리 사회의 인식이 그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드릴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당연한 상황이겠지만요.
07/10/12 19:25
물론 모유를 주는게 비난 할만한 행동도 아니고 또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문화에 무턱대고 공공장소에서 모유를 먹인다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당연히 어색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 역 같은 곳에 모유를 먹이는 장소를 설치하는게 필요해보이네요... 매 역마다 화장실이 있는게 당연하듯 말이죠... 우리나라 인식이 떨어진다라기 보다는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적 현상이라고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문화적 상대성이 존재하는 만큼 어느 문화가 어느 문화의 우열을 당연히 판단하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유럽이 선진국이니 그들을 하는 행위나 사고가 우월하다고 판단하는건 무리라는 겁니다... 다만 모유를 먹이는 행위는 분명 필요한 행위이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장치적으로 보완을 해주면 된다고 봅니다...
07/10/12 19:32
어머니가 자식에게 애정을 가지고 하는 행동은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이상 신성불가침의 영역입니다.
어찌 인간이 신성의 영역을 인간의 생각으로 판단하려 하나요...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아야지요
07/10/12 19:37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적 현상때문이 아닙니다.
저 어렸을 때는 갓난아이와 동행한 어머님들이 버스나 고속버스등에서 배고프다고 칭얼대는 아이에게 수유하는 모습 너무나 자주 봐왔습니다. 그런 경우에도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젖가슴을 보고 이상야릇한 생각이 드나요? 그건 성교육을 잘못 받은 결과인거고 오히려 보수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20여년전에 공공장소에서 수유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러웠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던 과거에서 모유수유대신 분유를 먹이는 게 당연한 듯이 되면서 그간 모유수유가 드물어지면서 겪게 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 애가 배고프다고 시끄럽게 우는데 남들에게 가슴 내보이기 부끄럽다고 수유하지 않는다면 그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뭔가 이상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문화적 다양성에서 오는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10/12 19:50
이번 같은 경우는 사회적 현상, 문화같은 것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들 개개인의 인격적 결함이지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10/12 19:58
모유수유를 어디해서 하던 그건 잘못된게 아니라고 봅니다. 전혀 성적으로 야한것도 아니고 자신의 소중한 아기에게 엄마의 영양분을 나누어 주는 행위입니다. 모유수유하는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몇몇 개념없는 인간들이 문제인 겁니다.
07/10/12 20:11
자주는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하고 있는 모습을 몇번 본적 있는데
그 모습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 할 때 어머니의 가슴이 가슴으로 보이나요?? 저는 성스러운 무언가로 보이던데... 게다가...여자로 태어나 아기를 키우는거...자랑 맞습니다.
07/10/12 20:27
참... 성적인 의미로서의 가슴과 모유수유할때의 가슴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하나요..
솔직히 남자로서 아이엄마가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할때 전혀 민망하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정도는 참아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니 존중해줘야하는건가.. 어쨌든 저 아이엄마에게 더럽다느니 아줌마 얼굴두껍다느니 헛소리를 지껄인 (아마 엄마젖을 못먹고 자라서 저러리라 생각합니다) 청년들은 좀 혼나야겠네요
07/10/12 21:16
저도 실화라는게 믿겨지지가 않네요
청년들이 저런말을 했다? 혹시 술먹어서 그런게 아닐런지 아무리 생각해도 실화라고 생각할수가 없는게.. 무슨 만화도 아니고 말이죠 좀 의심이 되네요
07/10/12 21:30
수유기땐 젖이 멍든것처럼 아픈다는걸 많은 젊은이들이 모르는 것 같습니다. 수유가 편해서 여자들이 하는게 아니라, 심리학적으로 수유를 해야 어머니가 된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아프고 귀찮은걸 누가 좋아서 하겠습니까, 아이가 필요하니 어머니로써 당연히 마다하지 않는거죠. 몇몇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비 정상적 젊은이들 때문에 괜히 정상인 한 사람만 다치네요.
07/10/12 21:37
모유는 아이에게 식사이자 간식입니다. 지하철에서 밥먹는 모습은 어색하지만 간식 먹는 일은 드문드문 있는 일이지 않나 싶네요. 게다가 <어색하다>라는 심리적 요인 외에 주변에 미치는 폐해가 머가 있는건지...냄새도 없고, 소리도 없고...칭얼거리는 아이를 진정시켜 오히려 조용하게 해주니 공공적으로 훨씬 좋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히려 냄새 나는 간식먹고 술먹고 오바이트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말입니다.
요새는 <자연분만, 모유수유>가 임산부에게는 지상 최대의 과제가 되었답니다. 웰빙열풍에 모유가 완전식품이라고 하기 때문에 그렇죠. 제 주변에 엄마들 중에는 젖몸살에 피가 나고 그래도 어떻게든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려는 애들 투성이인데 말입니다. 육아전문까페 가보면 젖량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 말입니다.
07/10/12 21:43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적 현상이라고요?? 저 어렸을 때는 은행이고 기차역이고 모유 먹인다고 애기한테 젖물리는 어머님들 많이 봤는걸요. 그때는 그럼 우리나라가 덜 보수적인 사회였나요.. 이건 문화고 나발이고 간에 머리속에 똥밖에 안든 인간들이 막말한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요. 허 참 내..
07/10/12 22:15
저는 모유먹이는거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만 자신이 부끄러워서 못먹이고 나중에 수유가능한 곳에서 먹이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건지.... 이건 아랫물도 이렇게 썩고 있으니, 사는게 점점 각박해집니다.
07/10/12 22:20
음... 뭔가 변하긴 변했군요...
제 생각에는 우리 인식이 보수적이라거나 선-후진국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리고 보니 요즘은 거의 못 본 듯합니다만, 저 어릴 때는 버스 안에서 젖 먹이는 엄마들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지금 TV 노출 수준이면 연예계에서 매장됐을 만한 시절이지만, 그 시절에도 젖 먹이는 것만큼은 아무도 이상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보수적인 문화 때문이라기보다는 젖 먹이는 사람이 워낙 적어지다 보니 그런 것을 평소에 볼 수 없게 되고, 급기야 일부에게는 어색해지는 상황에까지 이른 듯합니다.
07/10/12 22:35
젖이 잘 나오지 않아 죽도록 고생하면서 9개월반째 수유하는 엄마입니다..
배고픈 애 젖주는건 엄마로써 상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이런게 이슈화 되는거 자체가 참.. 여자로 태어나 아이를 키우는 거 굉장히 자랑스럽답니다..궁금하면 다음 생에 꼭 여자로 태어나시길 바라고.. 어머니께 여쭤보세요..당신을 키우면서 자랑스러우셨는지..아마 그렇지 않은 분도 있긴 한가봅니다만..
07/10/12 22:36
이글에 청소년이란 인간이나 이글에 마지막줄을 쓴 인간이나
둘 다 참 개념없네요 맘에 안드는 인간 '아가리를 찢어 놓고, 다리를 분질러서' 어디 딴나라에 대단한 빽이라도 있으신가요???
07/10/12 22:50
아무리 요즘 학생들이 모유 수유하는 어머니들을 보지 못했다고 하여도...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
07/10/12 23:57
이런저런 사회돌아가는걸 보면서 한국이 선진국인건 숫자뿐인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성교육을 잘못시킨다는건 정말 확실합니다. 뒤로는 다하면서 뭘감추려하는지 모르겠어요.
07/10/13 00:03
이런 걸 보게 되네요. 20대부턴 청소년으로 안치는거죠? 얼른 올해가 지났으면 좋겠네요.
나라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걸 보면... 참 암울합니다. 같은 그룹에 있기 싫어요-_-;;;;;; 인터넷의 영향이 없다고는 못하겠죠. 아줌마는 뭐만 하면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도 인터넷에서 되게 많이 돌았고.. 잘 찾아보면 이런 사건말고도 사소한 부분에 많을 겁니다. 재미삼아 했던 유머같은 것들이 선입견이 되서 실제로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들요. 조금 자제할 필요가 있겠죠?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성인분들 중에도 있을지도..)이 그런 부분을 얼마나 여과없이 받아들이는가를 보면 후덜덜합니다; 글루미선데이님// 누구든 남의 일에 참견하는 일은 거의 안하죠 요즘.. 특히 무서운 십대-_-가 관련된 일이라면...
07/10/13 00:49
청년들은 지탄을 많이 받았으니..저는 그 아줌마에게 몇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모유수유는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까지 모유수유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행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미리 젖병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유가든 젖병으로 달래도 안되는데 모유수유하는것과 첨부터 나는 무조건 남의 시선상관없이 모유수유할것이다. 기분 나쁘면 늬들이 피하면 될것아니냐..나는 대한민국의 엄마다식의 논리는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할 권리가 있을때나 가능할 일입니다. 권리는 법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그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끝으로..어머니..이제부터는 젖병을 챙기세요. 10에 9는 어머니편이 겠지만 나머지 1을 사회에서 매장시키지 않는 방법은 어머니께서 젖병을 챙기는 일입니다.
07/10/13 01:01
IZUMISAKAI님// 님께서 저 어머니분께 분유를 먹이라고 할 권리는 없어보입니다만...
직접낳아서 애 키워보지 않은분들은 사회에서 애키우는게 뭔지 잘 모릅니다.
07/10/13 01:25
IZUMISAKAI님// 님께서는 아이를 키우거나 아니면 옆에서 도와드린 적이 없으신가 보네요...분유를 먹이라고 간단히 말씀하시지만 분유도 그냥 먹이면 탈 납니다. 물온도 같은 것도 맞춰야 하는데 지하철 어디에서 따뜻한 물을 구해서 아이에게 분유를 타서 먹입니까? 분유를 타서 먹이려면 젖병, 분유, 그리고 따뜻한 물이 들어있는 보온병과 찬물을 준비해서 다녀야 하는데, 여자 혼자 몸으로 아이를 업고 가방에 여러 유아용품을 넣으면 많이 힘들어요...가끔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짐 주렁주렁 메달고 아이까지 업고 있는 어머니들 보면 안쓰럽더군요.
그리고 매장당한 10중에 1은 매장받아 마땅한 짓을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07/10/13 01:27
아니 아기가 엄마 '젖' 먹는다는건 '사람'이라면 다 아는 상식적인 내용 아닌가요 -.- 말이 좀 이상하지만 사람이 사람한테 사람젖 먹이는게 이상합니까 사람이 사람한테 소젖먹이는게 이상합니까? 생물학적이나 상식적이나 당연한 일을 무슨 되도 안한 '권리'를 들이대며 이야기하는게 참 웃기네요
공공장소에서 모유를 수유할 권리가 없다구요? 즉, 공익을 해쳤단 소리죠? 그게 맞다고치고, 그럼 그런 공익이 전인류적 과제인 자손의 번식과 양육보다 더 큰 가치인가보군요
07/10/13 01:29
IZUMISAKAI님//지금 7개월된 아기를 키우고있는 초보아빠입니다.
간단하게 이해를 도와드리죠. 아기들중엔 분유는 죽어라 안먹고 모유만 고집하는 아기가 있습니다. 저아기의 어머님이 젖병을 챙기지 못한것이 아니라 모유만 먹는 아기라는것은 생각을 안해보셨나보죠? 그리고 권리를 따지기 위해선 올바른 가치관이 머릿속에 자리잡힌 사람에게나 적용되는 것이지 저런 되먹지 못한 놈들에게는 적용되는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껴안고 키스하는것은 괜찮고 어머님이 배고픈 아기에게 젖을 주는것은 아니다??? 세상 각박하네요 거참......
07/10/13 02:17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할 권리가 없다는 말은 공공장소에 아기를 데리고 나오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기가 언제 어떻게 젖을 먹고 잠을 잘려고 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니 말입니다. 아기는 모유건 분유건 거의 대부분 한 가지만 먹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대세지요. 그러니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이상,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에게 젖을 줘야하는 순간이 닥치기 마련입니다. 그때 바로 젖을 먹이지 않으면 찡얼거리다못해 울어버릴텐데...... 공공장소에서 우는 아기가 공공장소에서 모유를 먹으며 행복해하는 아기보다 보기 좋다는 이야기인 걸까요? 그냥 내놓고 먹인 것도 아니고 가디건으로 가리면서 먹이는데도 권리 운운하다니 참 각박하네요. 그리고 영국이나 미국, 독일에 살고 있는 지인들의 말로는 공공장소에서 다들 젖을 먹이는 걸 당연시한답니다. 물론 젖을 먹이기 위해서 홀라당 벗고 먹이는게 아니라 젖을 먹이기 적합한 옷을 입고 옷이나 가방으로 가리면서 먹이죠. 설마 벌러덩 나 잘났습니다.하고 내놓고 먹인다고 상상하고 계시는 건 아니겠죠? 그런 경우는 거의 드믑니다만.
07/10/13 02:26
이건 뭐...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아직 아이와 연관되어 본 일은 없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만, 대체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가 그렇게 큰 문제거리가 되는 일인지... 저는 솔직히 이해가 잘 안갑니다. 물론 장례식장이라든가... '특별하게'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장소라면 혹시 모르겠습니다만, 전철 안에서 모유수유 하는 것은 충분히 용납될 수 있는 일이고.. 또 그래야만 하는 일 아닌지요. 모든 사회 구성원 중에서 자신을 스스로 관리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계층, 특히 젖먹이 어린아이는 특별히 보호받을 만한 대상이죠. 그런 점에서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편하게 모유수유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제반 환경을 먼저 탓하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요. 배고픈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어머니를 탓하는 것은 먼저 제반환경 등을 탓한 한참 뒤에서나 논의되어야할 문제가 아닌지요. 저는 본문에 등장한 청년들과 '이동훈'씨라는 사람의 생각이 심히 불쾌하군요.
07/10/13 03:15
IZUMISAKAI님// 청년들은 지탄을 많이 받았으니..저는 그 아줌마에게 몇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모유수유는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장소에서까지 모유수유를 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모유수유는 모성권의 일환으로 어디서나 가능해야합니다.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으로 행해야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미리 젖병을 챙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유가든 젖병으로 달래도 안되는데 모유수유하는것과 첨부터 나는 무조건 남의 시선상관없이 모유수유할것이다. 기분 나쁘면 늬들이 피하면 될것아니냐..나는 대한민국의 엄마다식의 논리는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할 권리가 있을때나 가능할 일입니다. 권리는 법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그 만큼 신중해야 합니다. -> 유착기로 짠 모유의 상온에서의 보존기간은 6시간입니다.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먹을 수 없습니다. 또한 유아는 37.5도 안팎의 모유를 먹습니다. 이러한 온도의 모유를 젖병으로 주기 위해서는 따뜻한 물과 찬 물이 필요하며 이를 항시 들고 다니더라도 우유를 식힐 큰 접시가 필요합니다. 즉 수유실이 없다면 젖병으로 모유를 먹일 수 없습니다. 또한 분유를 타서 먹이는 것도 같은 프로세스를 거치기에 지하철에 수유실이 없다면 분유를 먹일 수도 없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도 아니며 한국사회의 "상식"적인 통념에서 바라보았을 시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행위도 아니기에 공공장소에서 그 행위를 막을 권리도 없습니다. 끝으로..어머니..이제부터는 젖병을 챙기세요. 10에 9는 어머니편이 겠지만 나머지 1을 사회에서 매장시키지 않는 방법은 어머니께서 젖병을 챙기는 일입니다. -> 어머니에게 젖병을 챙겨달라는 말을 하기 이전에 한국사회에 어디서나 수유가 가능한 수유실이 먼저 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07/10/13 03:31
이러니 대한민국의 출산률이 요 모양 요 꼴인거죠.
애를 낳으라고 권장하기 이전에 사람들 인식개선이 시급한거 같네요. 그나저나... 캔디캔디를 들장미소녀 캔디로 보고 자란 저 어릴 적에도 공공장소에서 아기 엄마들이 젖물리는 것에 대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 안했는데 그 참... 그렇네요.
07/10/13 06:19
아니 당췌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할 권리가 없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공공장소의 모유수유가 도덕적, 윤리적 혹은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까?? 어째서 권리가 없다는 건가요??
07/10/13 08:19
전에 디씨에서본 글이지만 그냥 무개념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pgr에서 모유수유할 권리가 없다고 말하시는분도 계시네요. 저 기사에서의 남자들도 그렇고... 정말 요즘 저런 생각하는 사람이 간간히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정말 할말없네요.
07/10/13 09:20
모유수유를 언제 어디서건 존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약한고로 가장 최우선적으로 보호 받아야할 영아를 중심에 두고 행하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이고 작은 배려입니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우는 것 밖에는 할 줄 모르는 아기와 이런 아기에게 애쓰는 엄마를 향해 이상하니 어색하니 권리니 운운하시는 분들은 모유수유가 도대체 뭔지, 아이를 키운다는게 뭔지, 그 개념부터 바로 세우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한번 벗어나 보시기 바랍니다. 배가 고파 허기를 채우고 싶어하는, 뭔지 모를 공포로 엄마 품에서 불안을 달래고 싶어하는, 잠이 들고 싶어하는 아기와, 이를 어떻게든 달래보려는 엄마의 노력을 보지 않고 도대체 뭘 보고 있는 겁니까?
07/10/13 12:34
IZUMISAKAI님//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이런 논리가 나오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이 추하거나 기분나쁜 모습인가요? 저는 오히려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를 하는 분들을 보면 대견해 보입니다. IZUMISAKAI님 같은 분들 때문에 민망한 경우를 당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수유를 하는 것을 보면 흐뭇합니다. 모유수유하는 모습이 도대체 왜 기분나쁘나요? 못 볼 걸 본 기분입니까? 아니면 이상한 연상이 되어서 그러나요?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런 논리를 당당히 전개하는 모습이 더 어처구니 없기도 하구요.
07/10/13 12:57
지하철에서 모유수유때문에 욕하는사람들은 어렸을때 모유를 안먹어서 그런가봅니다. 잘 살았나보네요 -_-;; 부럽군요.
07/10/13 13:58
스톰 샤~워님// 저의 어느 부분에서 모유수유가 추하거나 기분나쁜 모습이다라는 결론이 나왔습니까?저도 엄마모유먹고 자란사람입니다.
저의 댓글 첫부분에서 말했다시피..욕먹고 있는 청년들을 싸잡아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면..전혀..도움이 못됩니다. 다만, 아직은 모유수유가 권리로써 인정받지 못하기때문에(있다는분 제발 어느 법전입니까?) 10中1명이 어머니를 욕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젖병을 준비하는것밖에 없다식의 논리입니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원론적인 말입니다. 윤리,도덕적이지 못하는 사람은 어딜가나 존재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사회에서 꼭 매장 시켜야 겠습니까? 사람을 죽인 자에게도 변호인은 존재하고..아니 존재해야 합니다. 좀 너그러운 마음으로 저의 댓글을 다시 한번 읽어 줬음 좋겠네요.
07/10/13 14:12
RED-thief[CH]님// 좋은 지적 감사드리구요.
한가지 아쉬운 부분을 지적해 드리자면.. 모유수유는 아직 권리로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건이 이슈화되는것 같은데.. 지하철에서 키스하는 것은 분명히 범법입니다. 경범죄에 속하고 정도가 심하면 형법으로 넘어가는 죄입니다. 다만, 그것을 묵과하는것은 범법행위를 고발할 강제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냥 두는 겁니다. 고발했다면 지하철방범대에 잡혀갔겠죠. 이렇게 극명하게 사안이 대비되는 것은 한쪽은 권리로써 보호받고(개인적 법익이 아닌 사회침해범) 한쪽은 아직 권리로써 보호받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 사건은 비교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07/10/13 17:15
IZUMISAKAI님//
아무 잘못 없는 사람이 욕을 먹었는데 그 욕을 먹은 사람이 좀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논리는 도저히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윤리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을 그냥 감안하고 살자는 논리도 당황스럽고요. 님은 아무 이유없이 욕을 먹어도 내가 뭔가 잘못했으려니 하며 넘어가십니까? 자신의 말의 논점을 정확히 잡으세요.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보다 한번 봐주자. 라는 식이던가, 처벌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라는 식으로요.
07/10/13 17:15
예전에만 해도 버스안이나 기차안에서 아이들에게 젖을 물려주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저게 욕을 먹는 일이 되어버렸네요.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어디서는 되고 어디서는 안되는지 법적으로 따지고 봐야 인정이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는게 놀랍습니다.
07/10/13 17:30
IZUMISAKAI님//
헌법 제36조 ①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 ②국가는 모성의 보호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③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 또한 영유아 보호법에 의하면 제4조 (책임) ①모든 국민은 영유아를 건전하게 보육할 책임을 진다. ②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보호자와 더불어 영유아를 건전하게 보육할 책임을 진다. 보호자로써 어머니의 모유수유는 영유아의 건전한 보육을 위한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입니다.
07/10/13 19:56
이거 참 -_-;
공공 장소에만 자주 옮겨다니면 어머니는 아기를 굶겨 죽여야 겟네요 대한민국에선 공공장소에선 절대로 못먹이게 하니........후진국인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에 이민가야 맘편히 먹일수 있을려나요?
07/10/13 20:27
IZUMISAKAI님// 할 말 없습니다. 모유를 수유 하시는 어머니는 잘못이 없습니다. 만약에 저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하실런지요?
청소년에게 일단 따끔하게 충고를 한 후, 아주머니에게 다가가서 공공장소에서는 모유수유는 안됩니다. 젖병 갖고 다니세요. 이렇게 말씀 하실건가요? 그건 아닌것 같은데요
07/10/14 01:13
호흡을 해야한다...라는 법은 없습니다.아주 당연한 것도 굳이 법적으로 규정해서 살아야 하는 것인가요 -_- 그건 비정상입니다.차라리 죽고 말지요 그래서 저부터 1%로 보호받고 싶습니다
07/10/14 02:36
IZUMISAKAI님// 지극히 현실적이고 원론적인 대안인 젖병 휴대가 전혀 현실적이지도 원론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중심을 잡아서 판단하고 생각하시려는 것은 어렴풋하게나마 알겠지만. 젖병과 기저귀가 든 가방과 적게는 3kg에서 10kg 넘게 나가는 아이를 안고 다니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비현실적입니다. 또한 모유수유가 아이를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원론적인 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윤리-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을 수용하자고 하면서 공공장소에서 모유수유하는 어머니에게 현실적-원론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공평한 판단 기준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모유수유가 권리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은 이를 낯설게 여기고, 불결하고 더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 권리를 침해당하기 때문이지 당연히 보호받아야하는 생존권리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님이 드신 헌법조문 외에도 법에는 장애인과 임산부 및 노약자의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요. 사람들이 만일 키스하는 커플에게는 아무말 못하고 모유수유하는 어머니에게 뭐라고 했다면 그것은 옆에 남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전 단언하겠습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해지는 전형적인 양아치들의 행패(본문에 언급된 청년들의 행위)를 두고 이게 왠 설왕설래인지 모르겠네요. 생각해보면 남의 일이 아니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천토님의 아이가 건강히 잘 자라길 바랍니다...저 역시 5개월차 임산부라 그런지 도무지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07/10/24 02:17
아무래도 상상속의 상황이지 않나 싶네요.. 진짜로 추한 모습을 보아도 아무말 못하는게 요즘의 태세인데 젖먹이는거 갖고 시비걸었을라구요.. 실화라면 정신이상자라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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