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배너 1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6/06 13:29:34
Name Schizo
Subject [일반] 타로로 보는 연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1.
제가 타로를 좀 볼줄 압니다. 그래서 가끔 타로를 봐줄때가 있는데
남녀 불문하고!!95%정도가 물어보는건 '연애'입니다.

여자들의 '나의 연애의 운은?'이라고 물어볼 때 가장 많이 나온 타로점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너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거 같다. 그 남자가 한발 다가서면 넌 두발 뒤로 물러나버리니깐 문제가 계속 되는거다!'
라고 말을 해주면 '그런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그 사람은 맘에 안들어요!!'라고 대답을 해줍니다.
그럼 전 여자한테 이렇게 말하죠. '평생 안생긴다'

여자분들...남자 사람이 첫 느낌이 안좋다고 발 빼지 마시고, 적어도 3번은 만나보세요. 그러면 다른 좋은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꺼에요. 그 이후에 발 빼셔도 무방합니다.

또 하나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타로점을 봅니다. 그 사람도 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이야기 하죠.
'니가 먼저 한발 다가서봐. 그것도 괜찮아. 그 사람이 너무 늦게 온다면 니가 앞으로 한발 가보겠니?'
여자사람들은 말합니다. '싫어요. 그거는 자존심 상해요!!'

여자분들...남자도 자존심 상합니다. 그러나 큰 결심을 하고 다가가는건 당신이 좋기 때문입니다.
좋아한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먼저 다가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카드에 다 좋은 카드인데 연애가 안되는 겁니다..

2.
남자들도 많이 물어봅니다. 남자들 질문은 두가지로 나뉩니다.
맘에 들어하는 여자가 있다. 어떻게 되겠느냐? 와 '내 연애운은?' 이 두개가 많습니다.
근데 잘 나오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대부분 진도가 못나가는 거죠.....

결론은 이겁니다. '남자는 뭘 해도 안생겨요^^.'

농담이고..남자분들이 연애가 안되는 이유는 하나는 '이러저리 여자들한테 막 잘해주는 스타일'이거나
'저 여자가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불안감..

남자분들 여자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연애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이건 정말입니다....남자분들 용기내시고 먼저다가가 보세요. 그럼 될 수도 있을꺼예요..

그리고 천천히 또한 빠르게 다가가세요. 저를 타로점 본 후배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오빠는 너무 천천히 다가가는게 문제예요. 그걸 좀 빨리 해봐요!!'
제가 안생기는 이유 같습니다. 저도 막연한 불안감...이 크네요^^..한번 지금보다 빨리 다가가봐야 겠습니다.

3.
남자는 뭘 해도 안생겨요^^.라고 글을 쓰는 저도 제 가슴을 뛰게하는 여성분이 생겼습니다.
7살 어리긴 하지만(.....)그녀의 성격이나 외모 등이 절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말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생글생글 잘 웃고 말이죠.....

좋은 후배가 아닌 내 여자로 만들고 싶은데 어떻게 다가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고..다른사람 타로점 보면서 그렇게 이야기 했지만..타로를 보면 안좋게 나오지만..
타로는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나온 케이스처럼 제가 한발 다가서면
그 여자사람이 두발 뒤로 물러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남자에게 봐준 점처럼 '안생겨요'가 나올거 같은 불안감...

또 제가 본 타로점과 후배가 본 타로점 두개 다 '계속 주위에 여자가 많다'라는 점이 나옵니다.
곰곰히 생각하니 제가 생각해도 이번학기가 가장 복 받은 학기입니다.
2개의 조모임에서 3명중 저만 남자고 5명중 2명 남자 나머지 여자...여자분들도 다들 적극적으로 조모임 참여하고
자기맡은 직분을 잘 해줘서 이러저리 행복하고 좋았던 학기였던거 같습니다.

제 대학교 졸업선물(...)인거 같아요...

4.
여자분이 타로점을 많이 봅니다. 솔로 커플을 막론하고 처음 여자분들이 물어보는 질문은
'연애'입니다. 여자분들도 남자를 그리워합니다. 물론 남자도 그리워 하구요..

여자를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물론이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연사랑
11/06/06 13:39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참 좋으신데 소개에 반전이 크크 ㅠㅠ
ChRh열혈팬
11/06/06 13:40
수정 아이콘
자기소개와 잘 어울리는 글입니다 ^^

으허헝....
강가딘
11/06/06 14:27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이 가는군요.
아무래도 제가 장애가 있다보니 제 장애때문에 싫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차마 다가가지 못하고 겉도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여자들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남자보다 여자들하고 더 친한데 문제는 너무 편하게 지내다보니 절 이성보단 거의 동성으로 대하더군요. [m]
一切唯心造
11/06/06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타로를 보는데 연애가 정말 많아요.
여자분들이 정말 많이 물어보는데
넌 매력이 없다고 키우라고하면 귀찮아 하더군요.
안생긴다고 하면 그냥 그러고 살겠데요 으허허 [m]
사파이어
11/06/06 23:3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많은 도움되었어요 저도 나중에 타로점이나 하나 볼까 생각을..
아는 친구가 작년에 타로점보고 솔로에서 탈출했드랬죠.
절대 여자친구 안생길 타입이었는데, 역시 누구든 자기 짝은 있나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637 [일반] 장기하와 얼굴들, 써니힐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세우실5536 11/06/09 5536 0
29634 [일반] 이번 E3에서 PS Vita가 발표되었네요 [12] 레몬커피5465 11/06/09 5465 0
29633 [일반] [프로야구]4월의 부진으로 5월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롯데는 6월 부터... [54] 보라도리6430 11/06/09 6430 0
29632 [일반] 귀신을 보거나 느낀적이 있으신가요? [100] 쎌라비9085 11/06/09 9085 0
29631 [일반] 프로야구 오늘경기 한화vsLG 결정적인 오심장면 [54] 자유와정의7708 11/06/09 7708 0
29630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 (15) 동해와 일본해 [9] 눈시BB8394 11/06/09 8394 0
29629 [일반] [EPL]리버풀이 방한을 공식 취소했고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17] 아우구스투스7466 11/06/09 7466 0
29628 [일반] 이별하고 왔습니다. [21] 포뇨포뇨5905 11/06/08 5905 0
29627 [일반] 나의 교생실습 일기 [20] 피에트라강가에서나는울었네5699 11/06/08 5699 0
29625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8일 수요일 프로 야구 불판입니다.. # 2 (경기 종료 + 현재 순위) [503] k`6497 11/06/08 6497 1
29624 [일반] [나가수] '기자'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폭력',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67] 케빈제이7738 11/06/08 7738 0
29623 [일반] [프로 야구] 2011년 6월 8일 수요일 프로 야구 불판입니다.. # 1 [223] k`4057 11/06/08 4057 0
29622 [일반] 취업준비생 크로우가 상반기를 마치며 [43] 방랑자크로우5831 11/06/08 5831 0
29621 [일반] [기사]오리온스 고양시로 연고 이전 추진? [15] 타이커스핀들레이4557 11/06/08 4557 0
29620 [일반] 김형태님, 채지윤님 두 분의 결혼 축하합니다. [14] The xian11037 11/06/08 11037 0
29619 [일반] 9년 전 [4] 먹구름뒤5067 11/06/08 5067 0
29618 [일반] 이 고양이들을 도울 방법이 있을까요? [7] 슬픈신노스케5308 11/06/08 5308 0
29617 [일반] 세상을 바꿀 지도 모를 작은 아이디어. [49] 항즐이8451 11/06/08 8451 0
29616 [일반] 세계에서 가장 예쁜지폐 BEST 10 [20] 김치찌개9956 11/06/08 9956 0
29615 [일반] 결국 일반의약품 마트 판매가 없던일로 되었네요.. [81] 부끄러운줄알아야지6964 11/06/08 6964 0
29614 [일반] 대한민국 대 가나 직관 후기 [7] 화잇밀크러버6938 11/06/08 6938 0
29613 [일반] 역사에 대한 잡상 - (14) 간도는 우리 땅일까 [53] 눈시BB12375 11/06/08 12375 6
29611 [일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이 완료되었습니다. [10] LowTemplar4865 11/06/08 48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