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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31 18:53:45
Name 버디홀리
Subject [일반] 이제 제가 더이상 캐치볼 모임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벌써 꽤 되었네요.
2009년 가을, Lixhia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PGR의 캐치볼 모임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6명이 모여서 그저 공을 주고 받는 단순한 모임이였고...
얼마 뒤 Lixhia님의 군입대로 그 뒤부터는 제가 모임을 이끌고 지낸 것이 어느덧 2년 4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일일히 기록하진 않았지만 꽤 많은 모임이 있었고 얼추 70~80회 이상 모이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모이시는 분들 대부분이 20대 초반이여서 늙은 저와 놀아주시느라 고생들 참 많으셨는데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라는 드리고 싶네요.
다들 조금 더 나이가 드셔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사회인 야구로 진출하실텐데 재미있게 야구를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들뻘 되는 분들이였지만 친하고 재미있는 형처럼 되고 싶었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잘 따라와 주셔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모임이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습을 좋아하는 선수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회인 야구팀들 중에는 연습은 소홀히 하면서 게임에만 집착하는 팀이나 선수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팀들은 오래가지도 못하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습니다.
야구는 치고 던지는 것만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연습하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 것인지 가르쳐 드리고 싶었는데 뜻대로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한데.....^^;;

최근 가장 큰 꿈은 캐치볼 모임에서 정식 야구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였습니다.
두 팀으로 나눠서 정식 경기장에서 제대로 한 번 경기를 치르고 싶었습니다.
지난주 고대 야구 동아리 Deadlines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서 그 가능성은 충분히 보았기 때문에....
언제 일지는 모르지만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이 드네요.

캐치볼 모임은 제게 있어서 가장 큰 취미중의 하나였고, 樂이였었는데 이젠 제 개인적인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더이상 진행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이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야 겠네요.
강력한 리더쉽을 보여주시는 마네님이 아마도 모임을 계속해서 잘 이끌어 주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디에서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ps. 1 모임이 계속 이어진다면 제가 펑고 배트를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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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31 19:01
수정 아이콘
윤얀이 님을 비롯 몇몇 분이 이 소식에 슬퍼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캐치볼까지는 못하더라도 한 번 구경이라도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여튼 고생 많으셨습니다.
버디홀리 님의 캐치볼 모임 글 보는 것도 꽤나 즐거웠어요.^^
ReadyMade
11/05/31 19:05
수정 아이콘
앗.... 8월에 시험 끝나면 꼭 참여해보고 싶었는데ㅠ 캐치볼 모임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네요~
여자동대장
11/05/31 19:09
수정 아이콘
아.. 안타깝네요... ㅠㅜ
리콜한방
11/05/31 19:09
수정 아이콘
아 버디님...... 저번 주에 넘 감사해서 열심히 참여하고 가까워지고 싶었는데 넘 아쉽네요.

다시 뵙기는 어려운 건가요?
강철무지개
11/05/31 19:20
수정 아이콘
아ㅠㅠ [m]
11/05/31 19:23
수정 아이콘
아...안돼...ㅠ.ㅠ 글러브 사려고 야용사 중고시장을 이틀동안 찾고 있었는데...ㅠ.ㅠ

왈론드의 너클커브 배워야 되는데...흑...ㅠ.ㅠ
11/05/31 19:40
수정 아이콘
아 ... 앙대...
한번밖에 안나간 불량 회원이지만... 올해 몇번이나 가려고 했었는데 일요일마다 일이 겹쳐서요..
이제 다시는 버디홀리님 못보는건가요...
남빛바다
11/05/31 20:01
수정 아이콘
너무 갑자기라 당황스럽네요ㅠㅠ
그동안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어요. [m]
The HUSE
11/05/31 20:09
수정 아이콘
아...앙대...(2)

횽님, 어디가세요.
담에 더 밝은 모습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또 만난 캔커피 사주세요. ^^
동네노는아이
11/05/31 20:12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하시는 일 건승을 빌며 마음속으로나마 응원할게요
11/05/31 20:35
수정 아이콘
헉 캐치볼 모임 나가려고 글러브구매하려고 3일째 눈팅하고 있는중인데...

ㅠㅠ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꼭 돌아와주세요~
ChelseaFC
11/05/31 21:09
수정 아이콘
아니되옵.....니다

어딜 가시나요
배울것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두번 밖에 못봤지만 참 푸근하고 인상도 좋아서 동네 형같았는데
아쉽네요 그래두 시간되시면 자주자주 오셔서 같이 놀아요
11/05/31 23:05
수정 아이콘
아.. 안됩니다!!!!!!!!!!
전 목소리만 크지 리더십같은거 없단말입니다 ㅠㅠ 나와주세요 부디 후덜덜
fd테란
11/05/31 23:59
수정 아이콘
3연벙보다 더 한 충격이네요.
지난주에 참석하지 못했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군요.
더이상 모임을 주최하시진 못하지만 지난주의 만남이 마지막이 아니였기를 생각하며...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건강하시고 두산도 잘 됐으면 좋겠네요!!
11/06/01 04:09
수정 아이콘
으헉 이런 일이.. 저번주에 못나간게 너무 아쉽네요.. 아직 못배운게 너무나도 많은데..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꼭 나중에 볼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삼성라이온즈
11/06/01 09:34
수정 아이콘
딱한번 나간 캐치볼 모임이지만 버디홀리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간 BC PGR21도 만들어지겠죠??
그때 초대 감독님은 아마 버디홀리님 !!!

하시는 일 잘되시길 바랍니다 !!!
11/06/01 11:48
수정 아이콘
지방이라 참가는 못했지만 fd테란님의 후기글을 재밌게 보고 있는데ㅠ

버디홀리님을 볼 수 없다니 ㅠ 여튼 지금껏 수고하셨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제랄드
11/06/01 13:55
수정 아이콘
이제 불판 때나 가끔 뵙게 되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무리해서라도 몇 번 더 참석할 걸 그랬어요.
하시는 일 잘 되시고 대박나시길!
11/06/01 14:47
수정 아이콘
모임 공지글은 대신 올릴 수 있어도 제가 버코치님 공백을 메우기엔 너무 부담이 큰데요 ㅠㅠ
그래도 아예 못나오시는 건 아니라는 소식을 네통리키지를 통해 들었으니...!
실력 괜찮으신 분들께서 버감독님께서 이때까지 해왔던 연습 방식을 리플레이해주시는 편이 괜찮을 듯 합니다.
전 모임 안내글만 올리도록 할게요. 실력이 전혀 훈련을 진행할만한 수준이 아니랍니다 ㅠㅠ
거침없는삽질
11/06/01 16:03
수정 아이콘
아...
이게 무슨 일인가요...
아쉽네요...
덕분에 캐치볼도 좋아하게 되었고, 캐치볼 모임 나가는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암흑의다크
11/06/02 01:25
수정 아이콘
모임에 많이 나가진 못했지만 버디홀리님 덕분에 많은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아쉽네요..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다시 뵙길 바라며...
11/06/03 12:32
수정 아이콘
갑작스런 소식에 놀랍다...보다는 충격이예요..!!!
어헝 버디홀리님.. ㅠㅠ..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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