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5/27 20:06:23
Name paramita
Subject [일반] [NBA] 마이애미-댈러스 5년만의 재대결 승자는?
정말 오랫만에 PGR에 글을 남기는 것 같네요...늘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write 버튼을 눌러 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오늘 마이애미가 시카고를 역전끝에 83-80으로 누르고 시리즈를 4승1패로 마무리 하면서 양대 컨퍼런스 최종 결승전 진출팀이 가려졌지요. 서부컨퍼런스에서는 역시 오클라호마시티를 4승1패로 물리친 댈러스가 먼저 올라와 있구요.
참 흥미로운 대결이 된 것 같습니다. 우선 두 팀은 2006년 이후 5년만에 파이널에서 재대결 하게 습니다. 그 당시에는 마이애미가 2경기를 먼저 내준 뒤 3차전부터 4경기를 내리 따내며 4승2패로 기적같은 역전 스윕 우승을 차지했었죠. 당시 마이애미는 '플래쉬'라 불린 드웨인 웨이드의 폭발적인 돌파와 득점력을 앞세워 댈러스를 꺾었죠. 물론 샤킬 오닐도 있었지만..MVP도 역시 웨이드 몫이였죠. 노비츠키와 댈러스는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구요..
아마 댈러스와 노비츠키는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을 겁니다. 마침 상대도 마이애미..그런데, 두 팀 모두 그 당시와는 멤버가 많이 바뀌었죠..우선 마이애미는 웨이드와 하슬렘을 제외하고는 거의 새로운 얼굴들입니다. 웨이드와 함께 빅3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와 크리스 보쉬, 여기에 마이크 비비(마리오 찰머스), 조앨 앤쏘니(우도니스 하슬렘),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빅3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네임밸류와 실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특히 1번과 5번) 약점이죠..
댈러스도 더크 노비츠키와 제이슨 테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새얼굴입니다.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제이슨 키드(호세 후안 바레아)와 드숀 스티븐슨, 숀 매리언(페야 스토야코비치), 타이슨 챈들러(브랜든 헤이우드)까지 이전의 댈러스와 다른 팀이 됐죠.
흔히 빅3대 노비츠키의 대결 구도로 몰아갈 정도로 두 팀은 빅3와 노비츠키로 대변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비츠키는 이번 플옵에서 정말 '사기츠키'라는 닉네님에 걸맞게 사기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비츠키는 이번 서부 파이널에서 평균 32.2득점, 55%의 슛성공률, 36%의 3점슛 성공률, 7.2리바운드, 3.2어시스트로 MVP를 받았던 시즌에 버금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댈러스를 NBA 파이널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61개를 던져 59개를 적중시킨(96.7%의 성공률) 자유투는 말 그대로 사기 플레이죠.
올시즌 두 팀은 정규시즌에서 홈앤드어웨이로 두 차례 맞대결을 벌인 바 있습니다. 결과는 댈러스가 모두 이겼습니다. 지난 해 11월 28일 홈경기에서 106-95로 승리한데 이어 12월 2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도 98-96 신승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플옵에서 정규리그 경기결과는 무의미하죠.

포지션별로 보면 (제 사견임)

PG : MIA(비비, 찰머스) DAL(키드, 바레아) - DAL 우세
SG : MIA(웨이드) DAL(테리, 스티븐슨) - MIA 우세
SF : MIA(제임스) DAL(매리언, 스토야코비치) -MIA 우세
PF : MIA(보쉬, 하슬렘) DAL(노비츠키) - DAL 근소 우세
C : MIA(앤쏘니, 일가스커스) DAL(챈들러, 헤이우드) - DAL 근소 우세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물론 시리즈를 해봐야 알겠죠..
전문가들은 마이애미가 우세할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댈러스 팬이라 이번에 키드옹과 노비츠키가 반지를 꼭 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번 파이널을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11/05/27 20:09
수정 아이콘
이번에 술내기로 마이애미에 걸어서...(별로 안좋아하는데... 덜덜)
요즘엔 딱히 좋아하는 팀이 없네요. 그나마 보스턴 좋아하는 편이긴 했는데...
루크레티아
11/05/27 20:09
수정 아이콘
사기츠키가 반지 끼는 것 좀 보고 싶습니다.
근데 울엄마의 저 S라인이 너무 사기네요...;;
11/05/27 20:09
수정 아이콘
보쉬나 하슬램이 노비츠키를 어떻게 막느냐... 개인적으론 힘들다고 봅니다만...
웨이드와 제임스에겐 키드와 매리언을 붙이겠죠? 여기서 얼마나 막느냐가 결국 문제겠네요. 둘한테 40점 이상 내주면 댈러스가 질듯.
결국 마이애미가 유리하네요.
11/05/27 20:14
수정 아이콘
하슬렘이 사기츠키 막고 르브론이 헬프 디펜스 들어갈겁니다.
저는 오히려 르브론 웨이드 막을 카드 없는 댈러스가 살짝 불리 해보이는데
일단 점수 따먹기라면 마이애미도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Nowitzki
11/05/27 20:1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날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반지를~!!
11/05/27 20:17
수정 아이콘
댈러스는 진짜 사기츠키의 크레이지 모드가 제임스 + 웨이드의 그것을 능가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시카고랑 마이애미가 굉장히 수비적인 게임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제임스의 스탯이 정규시즌과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
르블옹을 댈러스가 막을 수 있을지. 사기츠키를 마이애미가 막을 수 있을지..
사실 두 선수는 1:1로 막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서 ...
Nautilus
11/05/27 20:20
수정 아이콘
댈러스를 응원하지만 울엄마가 유리해보이네요. 2-3-2로 울엄마가 유리한 가운데 어웨이에서 한겜 따고 댈러스로 돌아온다면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1/05/27 20:33
수정 아이콘
마이애미의 핵심 벤치인 밀러를 빼놓으시면 안되죠.

라일리가 꿈꾸는 라인이 웨이드-밀러-르브론-하슬렘-보쉬 라인인데 아마 4쿼터는 이렇게 나올겁니다. 밀러의 3점과 리바운드는 정말 중요할겁니다.
레몬커피
11/05/27 20:45
수정 아이콘
파이널 시리즈에서도 히트에서 넘버투 형님이나 일가옹은 거의 안 나올 겁니다. 히트 수비의

핵심은 헷지와 무한 리커버리고 넘버투, 일가옹같이 발이 느린 선수가 나오면 수비가 많이 흐트

러지거든요. 정규시즌 초반 후보로 시작했던 조엘이 갈수록 중용되더니 플옵와서는 그냥 주전이죠.

약간정도는 나올수도 있을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히트는 노비츠키보다는 테리 봉쇄가 핵심으

로 보여집니다 댈러스에서 경기를 지배할급의 장악력을 보이는선수가 노비츠키, 테리 둘인데

노비츠키는 어차피 막는다고 막아지는 선수가 아니니 테리 봉쇄에 주력해야죠. 노비츠키는 개인적

으로는 조엘, 하슬렘이 돌려막다가 상황에 따라 4쿼터 막판에 르브론이 붙는다거나 할 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보쉬는 챈들러와 매치업될 가능성이 높구요.
11/05/27 21:01
수정 아이콘
키드옹 반지 하나 꼈으면 합니다..
프리머스
11/05/27 21:12
수정 아이콘
베팅을 한다면 마이애미에 걸겠지만 댈러스가 우승하면 후폭풍도 왠지 재미있을 것 같네요
석본좌
11/05/27 21:58
수정 아이콘
요리봐도 저리봐도 마이애미가 우승할꺼 같네요..
다만 변수는 마이애미의 턴오바??
Je ne sais quoi
11/05/27 22:11
수정 아이콘
노비츠키의 미친듯한 슛을 기대할 수 밖에 없군요. 아무리 봐도 마이애미가 유리해보이긴 하네요.
11/05/27 22:55
수정 아이콘
팀 마이애미가 우승할 겁니다^.^
11/05/27 23:03
수정 아이콘
이번 컨파는 제가 생각한 두 팀이 다 이기고 올라와서 좀 놀랬습니다. 껄껄
마이에미가 우승할거 같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769 [일반] 군대 다녀와서 머리가 굳는다? - 여성 유저들도 읽어BoA요~ [37] 라울리스타11289 11/06/16 11289 1
29768 [일반] 꽃다발 [5] 츄츄호랑이5063 11/06/16 5063 0
29767 [일반] 호감, 비호감이라는 게 참 무섭네요. [118] sungsik8694 11/06/16 8694 0
29766 [일반] [야구 설문 1탄] 각 팀의 이런 선수는 누구?? [162] 노력하는나6984 11/06/15 6984 0
29764 [일반] 돈에 환장한 여성부가 법으로 게임 매출의 1%를 강제 징수하겠답니다. [49] The xian7595 11/06/15 7595 0
29761 [일반] 조금 늦은 나이에 2년 계약직 괜찮을까요?? [8] 후푸풉11032 11/06/15 11032 0
29758 [일반] 스타2 게시판이 없어졌다? [35] 조아세7477 11/06/15 7477 0
29757 [일반] 한국이 석유를 잃어간다..? [25] Clazzie8256 11/06/15 8256 0
29756 [일반] 2011 코파 아메리카 미리보기 [28] 은안6538 11/06/15 6538 0
29755 [일반] 컨닝 [126] 악세사리8487 11/06/15 8487 0
29754 [일반] 카라와 2PM의 티저와 시크릿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14] 세우실5222 11/06/15 5222 0
29753 [일반] 복권 3등 당첨 [12] 늘푸른솔솔7866 11/06/15 7866 0
29752 [일반] [축구] 'Arsenal' 팬은 지쳐만 갑니다... [63] HBKiD6347 11/06/15 6347 0
29751 [일반] 허탈을 넘어선 오리온스 연고지 이전 [8] viper4985 11/06/15 4985 0
29750 [일반] 소비자로서의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37] 정용현5777 11/06/15 5777 0
29749 [일반] 악몽이 생생해요!! [16] 목동의턱돌신5151 11/06/15 5151 0
29748 [일반] 나는 지킬이다 [11] 타나토노트5795 11/06/15 5795 0
29747 [일반] 기억을 잃은 아내.... [12] 김치찌개8075 11/06/15 8075 0
29746 [일반] 그간의 행적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61] 절름발이이리14260 11/06/14 14260 2
29745 [일반] 추게 & 에게 업데이트를 위한 지원글 [29] Cand11391 11/06/14 11391 28
29742 [일반] 공일오비의 silly boy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니앨범도 발표. 그런데.. [19] 삭제됨5867 11/06/14 5867 0
29740 [일반] [농구] 너무나도 씁쓸한 소식... [32] I아이유U7960 11/06/14 7960 0
29739 [일반] (설문조사) 울산사시는 분들, 정모합시다! [52] 마나부족4284 11/06/14 42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