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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02 00:55:46
Name 발그레 아이네꼬
Subject [일반]  안녕.
한참을 쳐다보다 이 글을 씁니다

차마 입이 안 떨어지네요

2005년 01월 03일에 가입해 4월 21일날 첫 편성표를 썼답니다

처음엔 어차피 재방송 볼려고 편성표 찾아다니는거, 정보 공유하면 좋지뭐 하는 아주 단순한 마음었어요

댓글로 시작하다가 글을 올리고 태그를 넣고, 조회수가 1000이 넘는 글이 되었을때

뿌듯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던 3년이었습니다

기쁨이자 상처였고 행복이자 무거운 짐이었던 편성표 660개의 글을 지우면서 전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요......

삭제를 하면서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와 죄송한 맘의 쪽지를 보냈어야 했는데 몇몇 분들이 탈퇴 회원이라고 뜨는 바람에 보내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무플이 기본이었던 편성표에 댓글을 최소 15개 이상 아니 어쩌면 그 이상 달아주신 강량님, 공고리님, 더딘그리움님, 라구요님, 막강테란☆님, 사탕군님, 시퐁님, 신예terran님, 영혼의 귀천님, 이뿌니사과님, 착한밥팅z님, 체념토스님, darksniper님, kaede님, kama님께 고개 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순서는 가나다순입니다)

오늘의 일정을 올려주셨던 일택님-캐럿님-SKY92님(3분은 편성표의 길잡이셨습니다)

서울 첫 오프때 길잡이를 해주신 Zakk WyldE님과 본진에 있던 오프를 같이 보러 다녔던 청보라빛영혼님께 감사드립니다

난폭토끼님 추모글을 쓰고 싶었는데 가슴에 있는 말을 꺼내지 못해 글을 못 썼던게 제일 맘에 걸릴 것 같아요



이제 탈퇴를 할려고 해요 더불어 스타1팬과 워3팬을 그만두겠습니다

제게 스타1와 워3를 보게 해주신 분이 김동준 해설이었어요

제대 후 다시 해설을 하시는 걸 보니 그나마 맘 편히 떠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너스 결승전이 마지막 오프가 될 것 같습니다



  편성표를 좋아해주셨던, 그리고 금목서 속의 은목서를 좋아해주셨던 모든 분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_ _)



발그레 아이네꼬 또는 발꼬락(樂)은 이만 물러갑니다

      
       ↓자기 소개 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
          적당히, 아무거나 그리고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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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1/04/02 00:57
수정 아이콘
그간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클릭이라도 더 할 걸 댓글이라도 더 달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언제나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1/04/02 00:58
수정 아이콘
만우절 지났는데 이러시면 안되요....으..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11/04/02 01:01
수정 아이콘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편성표 올려주시는거 정말 많이 도움됐었어요.
게임방송 그만 보시게 되더라도 pgr에 탈퇴하지 마시고 종종 들르시면 좋을텐데요.
건강하시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랄께요.
DavidVilla
11/04/02 01:32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사랑'하는 게임리포트 게시판, 그리고 그 곳에서의 검색질에 더는 발그레 아이네꼬님의 글이 검색되지 않는다니..
그저 안타깝기만 합니다.

하지만, pgr에서의 행복했던 추억들만큼은 너무 쉽게 잊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부디 앞으로의 인생에 빛이 가득하기를 바라봅니다.
11/04/02 01:41
수정 아이콘
건강은 괜찮아지셨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감사했습니다.
11/04/02 01:56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1/04/02 02:18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셨습니다.
어디서든 건강하시고, 언제라도 마음이 바뀌시면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체념토스
11/04/02 02:24
수정 아이콘
발그레 아이네꼬님 무슨 일이 있길래 자신의 흔적들을 다 지우시는 건가요?
걱정이 되고 아쉽네요. 그리고 부디 건강하세요.
지금만나러갑니다
11/04/02 02:24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ㅠㅠ
11/04/02 02:2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감사했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I.O.S_Daydream
11/04/02 03:07
수정 아이콘
제때 경기결과를 올리는 것도 사실 힘든 일인데 편성표를 올리는 건 정말 힘드신 일이었을 겁니다.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마음속의빛
11/04/02 07:24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려주셨던 편성표는 정말 많은 이에게 유용했을 겁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덧글로 다 남기지 못했던 게 아쉽네요.
터치터치
11/04/02 08:25
수정 아이콘
아...발꼬락.....(제가 젤 첨 불렀던 기억나요..)

뭔일 있으세요?

게임팬은 접어도 피쟐은 접기 어려운데....

다시 밝은 소식과 더불어 뵙기 바랍니다.
11/04/02 08:49
수정 아이콘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뿌니사과
11/04/02 09:06
수정 아이콘
자게에서라도 계속뵈었음 좋겠어요. 쪽지를 보냈는데 메세지가 이상하게 떠서..전달이 되었는지 알수가없네요.
바카스
11/04/02 09:51
수정 아이콘
제대 후에 스타 일정을 보기 위해 게임리포트에 들어가곤했는데 정작 글을 올리신분이 누구인지도 보지도 않고 단순히 글만 읽은 것 같네요..
죄송해요..

캐나다와서 줄곧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이렇게 로긴해서 글을 남겨보네요.

항상 하는 일마다 잘 풀리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1/04/02 09:59
수정 아이콘
적당히란 말은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말이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말 중 하나입니다.

뭔가 의무가 되어가며 부담감을 가지시면 즐거움도 즐어드니 적당히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렇게 물러가시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저 역시 한 시즌동안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과 야구를 즐겨보고자 적당히 즐기는 마음으로...저 역시 뭔가 꾸미고 보기 좋게 해서 엔트리라던지 그런거 올리면 좋겠지만 자꾸 그런거에 얽매이면 부담감이 생기니까 꾸미지 않고 대충 그 날 경기 예상평만(그나마도 잘 맞지 않은...) 올리면서 보다보니 부담감은 덜하고 즐기는 거에 집중할 수 있게 되더군요.

언제 어디서나 PGR을 잊지 말아 주시고 가시는 길마다 그 앞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1/04/02 10:10
수정 아이콘
몇천명의 커뮤니티에서 몇백일이고 꾸준히 한 분야를 맡아주셨던 분이 가시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현호아빠
11/04/02 22:03
수정 아이콘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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