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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23 17:45
궁금했던게 이 설문조사에서 랩은 포함이 안되는건가요?
랩중에도 가사 좋은게 많잖아요. 30위 안에 한곡도 없는게 장르가 마이너라서 그런가... 리쌍의 '인생은 아름다워' 나 'rush' 의 가사들도 충분히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8/23 17:45
동물원의 시청앞 지하철역에서는 순위에 들었네요~~ ^^;
참 주옥같은 곡들만 있네요. 그런데 결혼식 주제가나 다름없는 사랑의 서약도 있을만 한데..^^; 그리고 서른즈음에는 언제가 깊이 와닿는 날이 있을겁니다. 전 20대 후반부터 점점 느껴지더군요. 제 싸이 배경음악이기도 하구요. 암튼 결론은 광석이형은 왤케 빨리 간거야~~ 에휴...
07/08/23 17:49
확실히 서른을 넘어서
내가 바라는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의 괴리를 인식하게 된고 내가 꿈을 꿀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저 가사는 가슴을 후벼 팝니다.
07/08/23 17:51
어제 <이숙영의 파워FM>에서 소개해주어서 8위 곡과 2위곡과 1위곡을 연달아 들었습니다. 무려 8위를 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는 이숙영 씨가 직접 부르시기도...^^;; 비가 오는 추적추적할 날씨에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서른 즈음에'를 들으니까 뭔가 형용키 어려운 기분이 스멀스멀 묻어나더군요. '서른 즈음에'는 막상 서른보다 20대 후반에게 더 어필하고 있다는 멘트도 들은 듯하고. '서른 즈음에'가 지나니 '나이 서른에 우린'란 노래도 참 와닿더군요. 순위를 찬찬히 살펴보니 왠지 사람의 일생이 보이는 듯하네요.
07/08/23 18:00
김광석씨 노래는 정말... 서른즈음에는 정말 와닿구요..
어느 60대노부부이야기도 있을줄 알았는데 없네요... 가사 듣고 있다보면 괜시리 눈물 핑 도는 노래였는데..
07/08/23 18:19
그래도 아는 곡들이 80%는 되네요... 모르는 곡들도 예전곡들은 아니고, 그저 좋아하지 않았던 가수들의 곡...
저기 있는 노래들을 보면, 예전일들이 생각나 눈물이 맺어지네요...
07/08/23 18:28
개인적으로 공동 8위를 차지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가 저기 있는 게 반갑네요
게다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와 나란히 있다니.. ^^
07/08/23 18:34
정말 다들 주옥같은 곡들이고, 대중들의 지지와 공감을 받았던 곡들이 많네요.
또 10년 후가 된다면 다이나믹 듀오나 드렁큰 타이거의 곡들도 뽑히지 않을까 싶네요.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07/08/23 18:56
정말 주옥같은 곡들이네요. 한번씩 다시 듣고 싶어지는... 음악 듣기 사이트에 가서 찾아봐야겠습니다.
달리기... 이 노래도 참으로 와닿는 가사였는데... 너무 마이너한 노래였나요? ses도 리메이크한 곡인데..쩝
07/08/23 19:16
지금 자신이 슬럼프에 빠져 있다거나 굉장히 열심히 살고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환상속의 그대'를 가사를 보면서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말 그대로 정신이 '번쩍!!!' 드실겁니다. 요즘 날씨도 덥고 늘어지던 터에 우연히 환상속의 그대를 다시 듣게 되었는데... 섬뜩하더군요...
07/08/23 19:17
이거 경향 기사에서 보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전 충격적이었던 가사가 타타타의 가사와(국민학교 때 살짝 인생에 관한 고민을) 그리고 왼손잡이(이적씨 너무 가사 잘쓰는^^)
07/08/23 21:31
전 개인적으로 신해철씨의 노래와 가사들을 좋아합니다. 특히 '나에게 쓰는 편지' 중 나래이션 (혹은 랩) 부분...
이젠 나의 친구들은 더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노 스스로의 현실엔 더이상 도움이 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좋은직장과 가족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모든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혼자 뒤떨어져 다른곳으로 가는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감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바라보는 친구여 우린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있는걸...
07/08/23 21:33
음..그런데 가사가 사회적으로나 다른 것들이나...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노래들이 많이 선택됐네요..
반면에 남녀간의 사랑, 이별등을 담은 가사, 마치 김소월님의 진달래꽃 같은 서정적인 노래들은 거의 없구요. 예전 조상시대부터 그랬지만 남녀간의 사랑을 담은 노래가사는 좀 저급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는가 봅니다. 그런 노래들중에도 정말 시 이상으로 아름다운 가사들이 많은데요...
07/08/23 21:49
전 새드카페..
I remember the time 모든 게 우스웠던 그때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았었지 그땐 세상을 바꿀 거라던 원하던 내 꿈은 출세 난 지금은 현실이라는 그네 위의 나그네 한살 두살 또 먹어가는데 나 여지껏 잃은 것도 별로 없는데 왜 이리도 빠른지 시간이 가는게 나 어떡해 너무나 많아 포기해야 하는 게 내 꿈들은 어디에 두고 왔나 지금 내게는 없는데 홀로 밤길을 거닐때 쓴웃음으로 이따금씩 나 추억해
07/08/23 21:57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사가는 윤종신 씨 입니다.
"오래전 그날".."너의 결혼식"..."배웅"..."넌 감동이었어"..."애니" 등등....제가 그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가사.........너무 직설적이지도 너무 우회적이지도 않습니다.그냥 솔직하다고 느껴지죠...그리고 재미있고 ^^ 어쩔땐 가슴이 아릴정도로 슬프고 그 감정 표현이 벅차오를만큼 아름다울때도 있습니다^^ 노래 라는건 가수와 듣는이와의 교감이 이루어질때 비로써 최고가 된다고 하는데 저의 감성과 윤종신씨의 가사는 그런 교감이 참 잘 이루어 지더라구요..
07/08/23 22:01
개인적으로 신해철씨의 노래와 가사를 좋아하는데요..
공동 27위에 오른 '아버지와 나 Part I' 설명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라는 단어가 참 쌩뚱맞게 느껴지네요. -_-
07/08/23 23:00
제가 가사 때문에 어떤 노래를 사랑하게 된 것은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가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짧은 수필을 읽을 수 있는 노래라는 건, 놀라웠죠.
07/08/24 00:58
흠.. 김광민씨의 편지가 없네..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나는 이제 돌아서게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그댈 괴롭히지는 않겠소..
07/08/24 02:51
오래전그날.
취중진담. 사랑한다는말 데이바이데이(애즈원). 바람이 분다... 그리고 가사중의 저에게 완소는 사랑과우정사이.
07/08/24 07:50
저도 윤종신씨 가사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유는 아이우를 위해님과 같습니다.^^
봉태규가 부른 논스톱 주제가였던 '처음보는 나'라는 노래.. 가사가 정말 너무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이문세의 '조조할인' 이노래 가사 참 좋지않나요..?
07/08/24 08:53
사람마다 주어진 상황마다 가슴을 후벼파던 가사는 조금씩 다르니까요^^;
심각하게 서빠인 저지만, 교실이데아보다는 시대유감 가사를 더 좋아하는데.. 이상은의 '언젠가는' 정말 좋은 가사고.. 카니발 '거위의 꿈'은 정말.. ㅠㅠ 지쳐가기 시작할 때 들으면 어찌나 제 자신에게 강한 힘을 주는지.. 특히 거위의 꿈은 조용필씨의 '꿈'과 같이 절 강하게 자극했었는데 ㅠㅠ mp3를 또다시 옛날 노래로 가득 채워야겠네요.. ㅠㅠ
07/08/24 09:26
환상 속의 그대, 너에게 쓰는 편지, 수필과 자동차 정도가 당장 떠오르는 가사네요.
이제 나이가 스물아홉이라 그런지... '서른 즈음에'도 왠지 와닿긴 하지만 노래 자체를 주의깊게 들은 적이 없어서.. ^^; 이 나이가 되니 주로 '꿈과 현실의 괴리' 같은 것들을 풀어낸 가사들이 가슴을 때린다고 해야 하나... 그런 느낌이네요. 확실히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의미있고 철학적인 가사들이 참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이 사랑 노래라는 거... 곡들이 금방금방 잊혀지는 건 가벼운 멜로디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07/08/24 15:18
조용필씨 노래중에 '바람의 노래' 도 가사 참 좋은데요.
이런 좋은 가삿말 노래들도 많은데 언제부터인가 정말 무슨 말인지 앞 뒤 하나도 맞지 않는 사랑타령, 세상비판 노래들 듣고 있자면 작사가가 누군지 싶더군요. 이상하게 그런 노래일수록 가수들 발음도 안좋구요. 노래를 들으면서 늘 뭔가 느끼고 감동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무슨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노래가 꽤 많아진 것 같습니다.
07/08/24 15:26
Ring님// 바람의 노래를 처음 들은게 중학생 때인데, 저도 모르게 조용필 16집을 질렀습니다 -_-;;
자연스럽게 음반산 요상한 경험이었습니다 나이에도 안맞게 샀던 기억이 나는데요..^^;;;
07/08/24 15:35
개인적으로 "여행스케치"의 노래가 한 곡도 없는 게 아쉽네요..
여치의 노랫말들은 하나같이 느낌이 밝고 경쾌하며, 짠 한 감동들이 있는데..
07/08/24 18:23
개인적으로는 이상은씨의 "이어도"가사가 먼가 시적이면서 애잔한 것이 참 좋더군요. 하지만 김연우님의 "이별택시"가 없다는게
의왼데요
07/08/25 04:44
윤상의 '달리기'란 노래를 어느 앨범부터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윤상의 '달리기'는 1996년 신해철과 프로젝트앨범으로 만든 <노땐스>앨범에 담긴 '달리기'가 먼저입니다.. 그 후에..솔로 앨범에 담았고..ses가 리메이크해서 유명해졌는지 모르지만요..^^ <노땐스>앨범에 담긴 '월광'의 가사는.......아직도 최고의 가사..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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