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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9 09:20:19
Name Eva010
Subject [일반]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有)
어제 오사카에서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을때 매일 헬스장에서 같이 운동하고 저에게 정말 잘해주고 언제 한번은 저에게 비싼 고기집에서 고기도 20만원한치 사주기도 하고 저에게 무진장 잘해주었던 친구인데 갑자기 어제 전화가 오더니 한국에 놀러왔다고 하더군요 (알고보니 나중에 알고보니 회사 출장3일에 3일은 관광)




친구가 메일(문자)로 ....




"니가 좋아하는거 사왔다"





이렇게 말하길레 저는 직감적으로 이번에 발매된



에반게리온 파 dvd로 잠정 결론 지었습니다....





이전에 친구랑 드래곤 볼 (에니 말고 영화)도 같이 보로 가고 에니메이션 이야기도 정말 많이 했거든요

그때 친구가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제일로 가지고 싶거나 보고 싶은 영화나 에니메이션이 머냐?"

이렇게 물었을떄 저는...

"에반게리온 파가 너무나 보고 싶어 하지만 그게 개봉하기전에 한국으로 돌아가는게 너무나 아쉬워"

이렇게 말했었거든요


친구가 그 말을 듣고 에반게리온(파) dvd 를 사온거라고 저는 확신했습니다.




만나서 저에게 선물을 주는데 DVD케이스더군요... 표지는 없더군요 그냥 빈 DVD케이스

친구가 ......



"니가 좋아하는거라서 구하기 힘들었는데 내가 구해왔다"




라고 말 하길레 ...

정말 날라갈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한국에 출시 되지도 않은 에반게리온 dvd를 손에 넣다니

정말 너무나 기쁘고 고마워서....


고기집 대려가서 고기도 사주고 이 친구 여자친구 선물도 사주고 떡볶이도 사주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에 들어와서 DVD 케이스를 여니까...






왠.......









대일밴드가 들어있네요 ㅡㅡ?????



그리고 틀어보니........





"왠 간호사 AV가......."



그것도 노모도 아니고 유모.............



아.........



아....


아.



머야 ㅠ_ㅠ


어쩐지 에반게리온 파는 26일날 발매 되었는데 한국에 놀러온 온날 24일 이라서 먼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예판 가져온지 알았는데..)


커뮤니티 사람들이 우스갯 소리로 AV일거다라고 말한 분도 있었는데...



진짜 AV를 사올줄이야....



표지 없을때 부터 알아봤어야되는데 표지 있으면 공항 세관에 걸릴까봐 일부로 표지는 뺀듯 하네요





아오... 요새 AV는 사면 대일밴드도 들어있나 보구나 ㅠㅠ


진짜... 에반게리온(파)인지 알고 너무나 기뻐했는데...


아오... 속터져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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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9 09:22
수정 아이콘
우려하지 마시고 저에게 버리시면 됩니다.
10/05/29 09:25
수정 아이콘
미국으로 버려주세요
10/05/29 09:25
수정 아이콘
하필 유모라니 ... ㅠ.ㅠ
forangel
10/05/29 09:28
수정 아이콘
"니가 좋아하는거라서 구하기 힘들었는데 내가 구해왔다"-간호사가 나오는 AV 였다.

라는것으로 추측해보자면 특정 여배우의 -5월 출시작이 아닐까 싶군요.
BoSs_YiRuMa
10/05/29 09:32
수정 아이콘
이런 안타까운일이..
그걸 여친이 있는 해피님께 버리기보다는 이성친구조차 없는 저에게 버려주시면 되겟습니다..(으윽..ㅠㅠ..)

그건 그렇고, 익뮤들고 자전거타다가 츠자 만난 사연 후기는 안올려주시나요??
10/05/29 09:35
수정 아이콘
뭐시당께? 아프다니께? 크크크 저 밴드는 뭐에 쓰는 것인가..... 초회한정판인가;;
아 정말 재밌는 우정이네요. 부럽습니다~^^
태평검
10/05/29 09:52
수정 아이콘
"그것도 노모도 아니고 유모............."
이부분이 왜 이렇게 웃기죠 크크크
10/05/29 09:59
수정 아이콘
노모였으면 감사메일 보냈을 기세.txt
레반틴
10/05/29 10:14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배우 이름인데....
scvDancE
10/05/29 10:20
수정 아이콘
왜 밴드가 들어있을까요....
김군이라네
10/05/29 10:58
수정 아이콘
유모라서 아쉬운 거였군요..
眞綾Ma-aya
10/05/29 11:06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밴드는 어디에 붙이는 거에요? 이응시옷이응
민죽이
10/05/29 11:38
수정 아이콘
근데 친구분은 왜 좋아하는거 사왔다고 했을까요..
평소에 AV에도 관심을....
10/05/29 12:13
수정 아이콘
일단 밴드에 써 있는
'난데야넹' 한마디로 글쓴 분의 심정 등 모든 것이 표현 가능하네요.

아니면 친구분이 그걸 노리고 일부러 '난데야넹' 써져있는 밴드를 넣은 것이 아닐까요.
민첩이
10/05/29 12:27
수정 아이콘
아이디부터가 크크

유니클로 에바티셔츠 사셨겠지요
10/05/29 12:36
수정 아이콘
아이디부터가 Eva이신 걸 보니 열렬한 팬이신 거 같은데 안타깝네요..ㅠㅠ
저는 왜 (에바=오타쿠=그행위)라는 편견으로 저걸 사준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쁠까요 ㅡ.ㅡ++?
켈로그김
10/05/29 12:54
수정 아이콘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대일밴드는 무사히 도착했군요.
새빨간빤쓰
10/05/29 13:27
수정 아이콘
유모라니....ㅜ.ㅜ
The Drizzle
10/05/29 15:57
수정 아이콘
품번부터 좀...
착한밥팅z
10/05/29 20:14
수정 아이콘
아아 아름다운 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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