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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2 16:11
이 정도 정성이면 김치 원정대를 꾸려보고싶은걸요..^^
지금까진 고깃집에서 김치는 다 구워서 먹었는데 앞으로 고깃집에서 김치가 나오면 구워먹기도 하고 그냥 먹기도 해야겠어요. 또 어떤 분께서 이런 정성을 쏟으셨을 지 모르는 노릇이니..
10/04/02 16:12
사업하시던 외삼촌께서도 직접 김치를 담가서 6개월 이상의 묵은지를 손님들에게 대접하였었는데 구워버리더군요.
메뉴판 옆에 직접 담은 김치라서 생으로 먹는게 맛있다는 안내문을 붙여놓는걸 추천해드려요. 우리 삼촌께서도 그렇게 하더니 정성껏 담은 김치를 손님들이 생으로 먹더라고요.
10/04/02 16:12
메뉴판이나 현수막으로 알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손님은 그것을 보고 개인적인 선택을 하겠죠.
젖은 milk이고....젓이 맞는 표현입니다.
10/04/02 16:12
퍼플레인님이 올리신 맛집만 보더라도 김치가 맛있는 집들이죠. 서울역 호수집의 파김치, 충무로 사랑방칼국수의 겉절이는 진짜... 쥑이죠...
어느 곳에 가게 있는지 알고 싶네요. 쪽지 드릴게요 ~
10/04/02 16:14
가게에 김치에 대해 적어 놓는 것은 어떠세요?
이만한 정성이 담긴 김치니 굽어드시는 것보다 그냥 드시는 것이 맛있습니다 라고요^^
10/04/02 16:16
서운하실만도 하네요.. 아무래도 공들여 만든 입장이시니 말이죠..
하지만 서운함 보다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김치를 그냥 먹든 구워 먹든, 손님들은 그 김치 맛을 보러 녹용젤리 님 식당을 찾는 것일 테니까요.. ( 식당이 어디에.... ^^; )
10/04/02 16:24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정성이 들어간 김치였다면 따로이 홍보전략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내 놓는 음식에 어떤 정성이 들어갔는지 손님들이 알게 된다면 그 식당에 대한 믿음이 가는게 사람마음인지라.... 말씀 안 하시면 그냥 어디서 사다 쓴다고 생각할거 같아요
10/04/02 16:26
김치를 만드는 과정만 들어도 침이 고일 정도네요
저도 가게가 어디인지 알고싶네요 삼겹살도 좋아하고 김치도 워낙 좋아해서 꼭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쪽지로라도 알려주세요 부탁드릴게요 ^^
10/04/02 16:28
근데 맛있는 김치.. 구워도 맛있습니다; 엉터리 맛없는 김치는 구워도 맛없습니다;; 꼭 싸구려 중국산 김치 때문에 구워먹기 시작한건 아닐껍니다. 구우면 또 새로운 맛이거든요. 아무래도 그냥 김치는 매일 집에서 먹을수 있으니까.. 고깃집 간김에 구워먹는거죠. 고깃집이 아니면..사실 김치 구워먹기 힘드니깐요.
모르긴 몰라도 그렇게 정성스럽게 하고 계시다면 구워먹던 날로 먹던 그집 김치 맛있어~ 정도의 소문은 이미 나셧을겁니다 ^^
10/04/02 16:34
제가 알기로도 싸구려 중국산 김치 때문에 구워 먹기 시작한 게 아니라, 어느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과 함께 김치를 얹어먹은 게 시초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집 가면 보통 삼겹살, 콩나물, 김치, 두부, 감자, 고구마 등등등 부재료와 함께 올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판에 같이 올려먹을 김치를 만든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중국산 김치 이전부터 김치를 같이 굽는 경우가 간혹 있었으니까요.
개인적으로 김치맛이 그 식당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기에 김치를 맛있는 집을 좋아합니다. 사실 구운 김치보다 생김치를 더 좋아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맛있는 김치가 무얼 해도 맛있습니다. 맛없는 김치찌개가 맛있는 김치찌개가 되지 않더군요.^^;; 아쉬울지언정 사람들 또한 김치맛을 모르고 드시는 것은 아닐 겁니다. 게다가 손님들 취향도 존중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무조건 생으로 먹어라 하지 마시고, 우리 집 김치는 생으로 먹을 때가 제일 맛있는데, 생으로도 한 번 드셔보세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10/04/02 16:34
저기...가게가 어딘가요?
홍보라 생각마시고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혹시 부산이시라면 저도 부산이라 한번 가서 먹고싶습니다. (2)
10/04/02 16:48
지금 슬슬 배고파지는데 상상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네요.
어디인지 살짝만 찔러주세요- 흐흐; 김치찜이나 김치찌개도 하고 계신다면 다 먹어보고싶네요.
10/04/02 17:08
메뉴판 같은곳에 김치를 위한 호소문(?)같은 메모를 작게 적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게 있으면 아무래도 신경써서 맛을 보게 되거든요 흐흐
10/04/02 17:09
저도 삼겹살 불판에 김치같이 넣는걸 안 좋아해요. 단 딱봐도 정성이 없는 중국산 김치는 넣어버립니다.
그나저나 곧 부산으로 출장을 갈텐데 쪽지로 자세한 위치와 상호좀 부탁드립니다.
10/04/02 17:14
저 올 봄에 경상도쪽 놀러갈건데, 위치 쪽지로라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아는 척 부담되시면 그냥 말없이 먹고 갈게요!!ㅜㅜ 그렇게 정성들여 담근 김치를 요즘 식당가에선 찾아보기 힘드네요... 꼭 부탁드릴게요!
10/04/02 17:26
아.. 저도 따스한 밥에 잘 익은 김치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 맛있는 김치는 김치찌게를 하면 정말 예술이더군요... 한번 가서 고기도 넉넉히 먹고 김치도 넉넉히 먹고싶어집니다.
10/04/02 17:51
저기 제가 부산 맛집카페를 다음2개,네이버 1개에 속해있는데 여기 광고글이라고 올리시기
뭐하시면 거기라도 올려주시면 제가 꼭 찾아가고 싶습니다. 거긴 업체 홍보란이 따로 있기때문에 망설일 이유가 없거든요. 카페 이름은 말 못하겠지만 다음은 아마 회원수 1,2위 일것 같고, 네이버는 활동수가 아마 1위인 카페일것 같은데...
10/04/02 17:58
전체적인 글 분위기에서 다들 부산쪽으로 생각하시는데...
녹용젤리님 말씀으론 경기도라고 하시네요... 부산사는 사람.....아쉽....!!
10/04/02 18:03
윽 저는 구워먹는 김치 너무 좋던데요. 삼겹살이랑 같이 먹을때 그 느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좋아요. 하지만 김치는 좌아악 찢어서 밥에 얹어서 먹는게 레알 진리지요.
10/04/02 19:15
이 많은 분들께 쪽지 다 보내드리기도 힘드실 테고, 글로 적자니 광고 같아서 뭣하시다면
자기소개나 그 쪽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치 이야기 들으니 꼭 가서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10/04/02 21:08
맛없는 김치는 구워도 맛없습니다! 맛있는 김치는 찌개도 구워도 튀...겨도? 맛있습니다.
적어도 이집 김치는 맛있다! 알고계실거에요~
10/04/02 22:28
악....... 김치가 떨어져 라면만 덩그러니 먹을때의 슬픔..
김치 애호가로써 글쓴분의 김치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글이군요. 김치때문이라도 찾아가고 싶습니다. 좌표쏴주세요!!
10/04/03 15:22
저희 집에서도 김치는 직접 만들고 하지만,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을 땐 같이 구워먹는 게 맛있어요.
물론 몸에 좋지도 않은 돼지기름에 구워먹는 것이지만, 맛은 확실히 맛있습니다. 사람들이 괜히 구워먹는 게 아니라는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보통 사람들의 입맛은 그렇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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