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622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인간의 능력과 기술의 진보
요즘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들 사용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명 ‘뽀샵 사진’이라고 해서 자신의 실물을 보다 이쁘고, 아름답게 꾸미어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많이들 사용하시는데요, 정말 기술의 진보는 하루가 멀다 하고 나날이 발전 하는 듯 합니다.
자고 나면 새로운 제품이며 기술들이 새로 나오고, 불과 며칠 전에는 최신의 모델이였지만, 불과 몇 시간 후면 구 모델이 되버리는게 요즘의 현실 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인간의 무한한 능력은 그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아래 화면은 인간의 무한한 능력과 기술의 진보가 어울린 좋은 예일 듯 합니다.
참고로 아래 작품은 총 7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2. 취업관련 대학 신조어
올 여름 방학에도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는 분주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패션업체에 취직하려는 졸업예정자인 A씨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의류브랜드 시장조사, 남성패션잡지의 대학생 기자로 활동하느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요즘 취업고 관련된 대학가의 신조어들이 있다고 합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칩거족 : 취직을 못한 데서 자괴감을 느끼며 대부분의 시간을 방안에서 홀로 보내는 사람
장미족 : 장기간 미취업 졸업생. 장미족은 칩거족으로 변하는 성향이 있다.
공휴족(恐休族) : 주위에서 다들 열심히 취직 준비를 하기 때문에 쉬는 것이 불안한 사람
또한, ‘압박면접’이라고 불릴 정도로 까다로운 기업체 면접에 대비하는 ‘모욕 스터디’가 있는데, 이 모임에서는 상대방 답변의 논리적 허점, 말실수 등을 모욕감을 느낄 정도로 집요하게 끄집어내는 등의 훈련으로 취업 준비를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갑자기 예전에 면접을 보는 데 ‘면접의 달인’이라는 책을 들고 면접실에 들어온 한 분이 생각 나네요.
3. 금요일의 비법
”간이역”
여러분 ‘간이역’을 기억 하시나요? 기차를 타고 큰 역이 아닌 중간, 중간에 있는 조그마한 역이 있는데, 요즘 처럼 빠른 기차들이 다니는 세상에 이런 간이역을 볼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곳을 직접 찾아가는 것도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왠지 간이역을 생각하면 고즈넉함과 외로움 등의 느낌이 떠 오르지만, 큰 대합실과 많은 인파에 몸과 마음이 피로해 질 때면 이런 조그마한 간이역이 그리워 질 때가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간이역을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① 화랑대역 :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와 가깝고 역명은 신라시대 화랑이 이 지역에서 학문과 심신을 닦았다는 연유로 지어졌습니다. 부근에는 태릉선수촌, 올림픽사격장, 푸른동산, 육사박물관 및 기념관 등이 있고, 육사 개방 이후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02-978-7788
② 신탄리역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에 위치해 있고, 1971년
철도 중단점 표지판을 설치한 경원선 최북단역 입니다. 휴전선과 4km 정도 떨어져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부근에는 고대산이 있습니다. 031-834-8887
③ 김유정역 : 춘천시 신동면 소재, 원래는 신남역이였는데, 김유정 작가의 생가가 가까워 2004년 전국 최초로 인명이 역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부근에는 김유정 문학촌, 삼포유원지, 팔봉산 국민관광지, 대명리조트 등이 있습니다. 033-261-7780
④ 임피역 : 1930년대 군산선
철도역사로 건립되었고, 옛 모습이 잘 유지돼 드라마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는 곳입니다. 오솔길 같은 느낌의 철길도 운치가 있고, 농촌지역 소규모 간이역의 전형적인 건축 형식과 기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시 임피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⑤ 간현역 : 맑은 섬강을 중심으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간현 국민광광지에는 여름철 피서객도 많이 오는 곳입니다. 붉은색 별독과 녹색 지붕을 올린 역사는, 대학생 MT가 많은 가을철이면 은행나무 단풍도 멋스럽습니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033-731-7783
⑥ 일산역 : 일제 강점기인 1933년 준공된 이 역은 신도시 한가운데 당시의 역사가 남았다는 것 자체가 희소가치를 가진 곳 입니다. 일자형 평면 위에 십자형 박공지붕을 올린 형태로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2동. 031-976-7788
⑦ 연천역 : 신탄리역과 마찬가지로 6.25전쟁 이후 탈환한 역. 근처에 있는 연천역사공원은 산책하기도 좋고, 전쟁 당시 생생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증기기관차 시절 세워진 사격형 급수탑에는 탄흔도 남아 있습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031-834-0778
⑧ 심천역 : 충북 영동군 심천면. 옛 지명인 ‘지프내(깊은 내)’에서 심천이란 이름이 나왔고 앞으론 편안한 산마루가, 뒤로는 금강 상류인 버들내가 솔내와 합쳐지는 강이 있습니다. 043-742-5717
⑨ 율촌역 : 말 그대로 ‘밤나무 마을(栗村)’에 있는 역으로 1930년 12월 25일 전라선 개통과 동시에 세워졌습니다.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목조 역사가 있고 인근 갯벌의 굴 꼬막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남 여수시 율촌면. 061-682-7427
⑩ 청소역 : 충남 보령시 청소면. 전형적인 시골 간이역 풍경을 지닌 곳으로, 가을이면 억새풀이 유명한 오서산과 회무침이 별미인 오천항이 가깝습니다. 이름 그대로 푸르름(靑所)을 간직한 역 입니다. 041-931-2788
⑪ 송정역 : 송정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에 있고, 1940년대의 역사 건축양식이 잘 보존돼 건축사적 가치도 있습니다. 우측 지붕에 얹어진 경사 완만한 박공지붕과 목재로 처리된 차양지붕의 처마는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051-703-7788
<출처 : 한국
철도공사>
4. 오늘의 솨진
“뭘 봐야 하나…….다 봐야 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