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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3 16:06:40
Name 승리하라
Subject [일반] 이천수선수와 전남, 페예노르트의 계약관계
http://www.sportsseoul.com/news2/newscast/sports/2009/0703/20090703101130100000000_7170505406.html

드디어 슬슬 전남의 입장을 비판하는 기사들도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남의 임대계약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1. 이천수선수의 임대를 박항서감독의 추천으로 추진하게됩니다.
2. 페예노르트가 제시한 임대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여 임대료 협상을 벌이던중 임대료를 저렴하게 깎으면서 6월부터 9월까지의 유럽 이적시장에서 이천수선수의 이적협상권을 페예노르트에 넘깁니다.
3. 6월이 되자 페예노르트는 임대료와 이적료를 다 챙길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당연히 이적을 추진합니다.
4. 당연히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있던 전남은 임대기간중 이적시 '임대료와 그간의 봉급'을 선수에게 위약금이라는 형식으로 반환하는 계약서를 요구합니다. 이 계약서에는 이천수선수는 사인하지 않았고 에이전트의 사인만 있습니다.(구두동의를 했다고 전 에이전트는 말하지만 보통 이런 계약서에는 선수와 에이전트 모두의 사인이 들어가있게 마련입니다.)
5. 이천수선수가 이적추진을 하고 전남을 떠나자 전남구단은 임의탈퇴를 요청합니다. 임의탈퇴시 원 계약이 끝나기 전까지 국내구단과는 전구단이 풀어주지 않는 이상 계약이 불가능합니다.
6. 페예노르트측은 임의탈퇴라는 소식에 깜짝놀라 FIFA제소까지 생각중이라고 합니다.

이천수선수의 이적에 관한 사실이 이제 조금씩 드러나고 있군요. 처음부터 예상한 일이지만 이천수선수의 이적은 잘못된 일이 아니고 전남구단을 배신한 일도 아니었습니다. 연봉 0원계약공표나 성과급 미지급등의 도의적인 문제까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계약상 이천수선수의 이적은 아무 잘못이 없었고 임대료 협상에서 이적권을 원구단에 넘긴 임대구단이 손해보지 않기 위해 선수에게 위약금이란 형식으로 자신들이 선수를 쓰면서 지불한 급료를 받아내려고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계약하면 참 축구단 운영하기 쉽네요. 싼값에 임대하고 도중에 이적하면 그간 낸 급료 다시 받아내면 되니까요. 왜 전남을 대부분의 선수들이 떠나려고 할까요. 10여년 전만해도 선수들이 가려고 하던 전남구단이 왜이렇게 되었을까요. 전남구단은 명문구단이 되기 위해 자신들의 모습부터 되돌아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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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저글링
09/07/03 16:25
수정 아이콘
전 pgr에서 이천수와 전남의 계약 및 이적관련 논란이 있을때 부터 이천수의 편을 들었습니다.
밑에 이천수 관련 글들중에 제가 작성한 댓글에도 분명히 있지만, 아무리 이천수가 이름있는 선수라고 해도
대한민국에서 이천수 개인의 선수 힘이 강하겠습니까? 아니면 전남이라는 프로구단의 힘이 강하겠습니까?

프로 구단의 힘이 더 강력할 수 밖에 없고, 평소 언론에 이런저런일들도 많이 노출되었던 이천수를
구단이 일방적으로 언론의 힘을 빌려 같이 묻어버리려고 작정하면 못할것도 없을거라고 남겼었습니다.

이 기사 보면 전남은 모든걸 다 알고있었는데,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행세한겁니다.
언론플레이를 한거죠. 그것도 정말 악질적인 선수 하나 묻을 작정한 언론플레이였지요.

위 링크기사 내용에 보면 송정현선수 관련내용도 나옵니다.

올시즌 송정현 선수가 울산으로 이적했는데, 다시 전남으로 쉽게 돌아오는걸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더군요.

전남이 이런식으로 운영했었다니 참..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
혹여나 다른 구단들도 이런식으로 운영할까봐 걱정됩니다 정말.
이런식의 운영이라면 글쓴분 말처럼 구단운영이라는거.. 참 쉽죠잉~
친절한 메딕씨
09/07/03 16:31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본문 링크기사와 같은 기사네요.. 출처만 스포츠서울과, 네이버로 다를 뿐..
테클은 아닙니다.
공업저글링
09/07/03 16:32
수정 아이콘
친절한 메딕씨님//
수정했습니다~^^;
노짱을 돌려됴
09/07/03 16:33
수정 아이콘
저 계약대로라면 전남의 언론플레이는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는것이고
이천수선수에게 컵집어던진 코치는 거의 인간x종(에이전트동 동일)
그리고 이천수선수를 생으로 까고 욕하던 사람모두 ...
그렇게 되는거 아닙니까?
FlyyToyy
09/07/03 17:13
수정 아이콘
노짱을 돌려됴님//
전 딱히 이천수선수를 생으로 까거나 한 일은 없지만 ..
전남 구단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이천수 선수도 욕먹을 행동을 했죠.
있지도 않은 이적조항을 급조한뒤 본인 의지와는 별개로 팔려가는듯한 쇼를벌인 이천수선수의 행동
마지막 기회를 준(방법은 치졸했지만요) 구단에서 보인 여러 불성실한 행동 ..
전남이 잘못한것과는 별개로 이천수선수는 비난받을만 했기에 비난받은겁니다.
snowstock
09/07/03 17:36
수정 아이콘
대충 아귀가 맞아들어가네요....
근데. 4번이 3번보다는 먼저 아니에요?
공업저글링
09/07/03 18:02
수정 아이콘
snowstock님// 3번다음에 4번이 맞습니다.
이적이 추진되자, 전남구단은 위약금반환계약서를 드리밀면서 이천수에게 위약금을 내놓으라고 하지요.
승리하라
09/07/03 18:10
수정 아이콘
위약금반환계약서를 요구한건 입단계약시니까 3번보다 먼저긴 하네요. 이천수선수는 사인을 하지 않았고 나중에 이천수선수에게 들이민 시점은 3번 다음이 맞습니다.

이천수선수의 잘못은 이적강제조항을 급조하려했다는거 하나죠. 불성실한 모습을 보인적은 없었는데요.
09/07/03 18:21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이천수선수의 행실이 어떻다를 떠나서 전남구단이 막장짓을 한게 맞다고 봅니다.
JKPlanet
09/07/03 18:23
수정 아이콘
전남도 분명히 잘못한 부분이 있고 언론 역시 악의적인 기사를 퍼뜨린것에 대한 책임이 있겠지만
이천수 선수 역시 이번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구단에 섭섭한 감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이 선수를 데리고 온 박항서 감독님이나
감자사건으로 기수 벌칙을 행할때 함께해준 전남 팬을 위해서라도 포항 원정은 같이 갔었어야죠.
유종의 미 라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애초에 거짓정보를 퍼뜨리면서 언론플레이를 시도하려 했던점도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구요...
박수도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저는 구단이나 이선수나 똑같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글에 댓글도 남겼지만 김봉수 코치가 물컵을 던진것에 대해서는 이천수 선수가 그에 합당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고 그래서 이천수 선수가 좋게는 보이지 않네요...
FlyyToyy
09/07/03 19:36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경기중 .. 그것도 개막전에서 소위 '감자'를 날리고 징계받는 선수가 불성실한것이 아닌가요 ?
이적과정에서 마찰이 있다한들 그걸로 짐싸들고 팀을 이탈하는 행위가 불성실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나요?
잘못은 하나라 .. 거짓말을 해가며 팀을 떠나려는 행위가 참 사소하게 표현되네요 ..
그런식으로 따지면 전남 구단의 잘못도 하납니다.. 피차 언플 ..
0원연봉 공개/격려금 미지급/위약금 등의 건도 위에 언급된 이천수 선수의 행동과 '쌤쌤' 이겠죠.

전남구단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전남구단에 대한 비난이 이천수선수에 대한 동정론으로 연결되는 것은 결사반대입니다.
언론이 이천수를 괴물로 만들었네 하지만
언론이 부풀리고 왜곡한것을 제하더라도
이천수선수는 프로로서 실망스럽고 욕먹을만할 행동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승리하라
09/07/03 19:52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경기중에서 감자날린건 잘못이지만 징계받아서 못나온게 왜 불성실입니까? 징계를 받은거지 이천수선수가 일부러 여섯경기 출장 안하겠다고 태업한겁니까? 도의적인거 뭐 이런거 다 빼자니까요. 계약관계로만 봅시다. 이천수선수가 잘못하고 사과해야할 부분은 하나밖에 없으니까 하나라고 한거지요.

그리고 짐싸들고 팀을 이탈할 때에는 페예노르트에서 온 관계자가 먼저 나가는게 좋겠다고 조언했고 이천수선수가 거기에 동의하여 나간겁니다.

감자사건때도 사건에 비해 '이천수'이기에 너무 심한 중징계가 내려진데다가(작년에 부산 김태영선수 배에 날라차기한 이청용도 징계를 안받았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천수'이기에 안받아도 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동정론이 아니라 사실관계가 저러한테 왜 이천수선수만을 욕하고 이천수선수가 임의탈퇴까지 받아야 합니까.
공업저글링
09/07/03 20:13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의 이천수의 행실에 실망을 꽤나 많이 하신거 같네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이미지가 그렇게 각인된듯 합니다.

아무리그래도 전남구단의 행동이 이천수 행동과 '쌤샘' 이라뇨?
저 기사를 봐도 명백히 계약건에 대해선 폐예노르트와 전남, 그리고 에이전트와 이천수 모두가 다 아는 내용이였고
이를 아예 모르는 척 하며 언론에 '우리 억울하다!' 라고 한 전남입니다.

선수하나 아예 언론플레이로 파 묻으려고 했구요.
결과는요? 저기사 처럼 전남 구단의 계약에 대한 문제가 뒤늦게 나왔는데..
그럼 뭐하나요. 이천수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때문인지 사람들은 이천수 잘못이라고만 생각할 뿐인데요 뭐.
이미 선수하나 국내에서는 뛸수도 없게 만들어 놓고는 이제와서 전남구단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도
바뀌는건 뭔가요? 이천수에게 위약금 내놓으라고 한 전남은 이번 언론플레이건으로 이천수에게 뭘 해줄수 있는지요?

그리고 승리하라님 말씀처럼 사실 이천수 주먹감자는 징계가 과했습니다.
그러한 징계로 인해 출장하지 못한게 왜 불성실한행동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사실 이번사건에 이천수 잘못이라곤, 마지막 포항전에 박항서 감독과 전남구단에 그나마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었는데도
결장한것 말고는 없어보이는데요.

'이천수선수는 프로로서 실망스럽고 욕먹을만할 행동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 과연 프로로서 실망스럽고 욕먹을만할 행동을 너무 많이 보인건 전남과의 이번 계약건입니까?
아니면 그 전의 일들입니까?
전남과의 위약금 관련 계약건에서는 이천수 잘못은 제가 보기론 하나도 없는데요.
그리고 코치가 유리컵을 던지고 한 것도, 이제 계약건이 어떻게 되었는지 터진 이 마당에 이천수 잘못은 없어보이는데요.
모십사
09/07/03 20:24
수정 아이콘
구단과 선수의 계약관계에서 선수는 약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프로스포츠 선수 동이 말이죠.
하지만 구단이 갖지 못한 팬이라는 크나큰 무기를 갖고 있는게 바로 선수입니다. 선수들은 이러한 팬을 등에 업고 연봉협상이나 기타 권리 싸움에서 구단과 비등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천수 선수가 구단과 불평등 계약을 맺고 울며 겨자먹기로 뛰었던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업자득입니다.
자의든 타의든 팬을 잃은 프로스포츠 선수는 약자의 편에 서서 홀로 거대한 구단과 결과가 뻔한 싸움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FlyyToyy
09/07/03 20:28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경기중에 징계먹을 행동을 한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한 불성실은 프로로서 적합하지 못한 행동 전반을 의미합니다.
꼭 경기중 태업을 한다거나 하는 좁은 의미가 아니라요.
경기중 프로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고 그 결과 팀에 악영향을 주었습니다.일부러였건 아니였건간에요.

그리고 그 '페예노르트 관계자' 래 봤자 좀 미심쩍은 부분이 있지만
현재 알려진 바로는 그냥 개인통역에 불과합니다.
그냥 분위기 사나워지니까 나가자 한 정도지 팀의 의견을 대변하고 어쩌고 할 위치가 아닐 가능성이 높죠.

그리고 전 이천수선수만 욕먹어야한다고 한 일이 없습니다.
전남을 옹호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언급했구요.
마지막으로 이천수선수는 이미 감자사건 전에도 심판에게 욕설등으로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징계가 누진되어 무거워지는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이청용선수와의 비교는 곤란하죠. 이경우 이청용 선수가 안받은게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니까요.
이청용도 안받았으니까 앞으로 이런저런 사건 다 그녕 넘어가야할까요?
이번 사건은 이천수이기에 욕을 먹는게 아닙니다.
누가 해도 욕먹을 짓이니까 욕하는거죠.
이천수이기에 더 욕을 먹는거라면 이천수선수의 과거 행실 탓이지 남 탓할 일이 아닙니다.
승리하라
09/07/03 20:34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당시 이천수선수의 징계를 논의할 때 징계위에 출석한 이천수선수는 8경기출장정지를 6경기 출장정지로 줄이면서까지 선수로서 치욕적인 페이플레이기수를 선택했습니다. 이게 불성실한 선수의 행동입니까? 불성실이란 단어 쉽게 쓰는거 아닙니다. 태업을 했을경우에만 쓰이는 겁니다. 말 하나가 선수를 죽이고 살릴수 있습니다.

이청용선수의 경우도 그렇게 팬들의 징계요구가 빗발쳤는데도 무시했던 연맹이 이천수선수에게는 페이플레이기수라는 보여주기식의 세계축구역사상 초유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뭐가 형평성에 맞는겁니까? 경기도중 심판을 밀쳤던 김은중선수도 징계를 받지 않았고 관중들에게 주먹을 날렸던 남기일, 김동현선수도 이정도의 징계는 받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관중에게 물병을 던졌던 김영광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천수선수와 전남, 페예노르트와의 계약관계에서의 문제를 말하는데 대체 예전 이천수선수의 모습을 왜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과거에도 그렇게 욕을 먹을짓을 했는지도 모르겠지만 했다손 치더라도 지금 이 문제와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FlyyToyy
09/07/03 20:35
수정 아이콘
공업저글링님//
다른 부분은 윗글에 언급되어 있구요 ..
'쌤쌤' 부분은 승리하라님 글과 관련하여 적은 내용입니다
이천수선수의 잘못을 '이적조항급조 하나' 로 표현하신다면
전남구단의 잘못역시 '언플하나' 로 표현할 수 있으며
기타 전남의 잘못들도 이천수선수 역시 도의적 책임을 질 부분이 있으니 '피차 마찬가지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유리컵 사건건에 대해서는 JKPlanet님 과 같은 의견입니다.
김봉수 코치가 뜬금없이 유리컵을 던졌다고는 생각치 않아요.(물론 이유가 어쟀건 잘못입니다 .쌍방과실이라는 거죠)
왜 그런 추측을 당당히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그가 여지껏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추측했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승리하라
09/07/03 20: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임의탈퇴건때문에 페예노르트는 FIFA제소까지 생각중인 상황이며 전남의 행보덕택에 앞으로 한국선수의 영입은 없을거라는 네덜란드와 유럽의 분위기까지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대체 이렇게까지 소동이 일고 선수가 비난을 받아야되는지 다시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승리하라
09/07/03 20:45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지금 전남이 비판받는건 언플때문이 아닙니다. 임대료 아끼고 싶어서 원구단에 이적권을 줘놓고는 원구단에서 이적시장에 내놔서 이적을 시키려하니까 위약금이란걸 물어버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적맘대로 해, 대신 임대료 깎아줘- 그래, 알았어. 6월인데 이적시킬게-그래? 그럼 우린 선수한테 임대료랑 지금까지 줬던 봉급 받아내야지!

이게 지금 상황입니다. 선수생명가지고 장난을 아주 제대로 쳤습니다. 이게 이적조항급조나 코치와의 말다툼, 심판에게 욕설등과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런식으로 계약하면 축구단 누가 운영못합니까? 선수를 영입할 때는 그 선수의 가치에 맞는 급료를 투자해야 합니다. 전남은 애초부터 돈 한푼도 쓰지 않은채 이천수선수를 사용하고 버리려고 했습니다.
공업저글링
09/07/03 20:45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전남의 잘못을 단지 '언플하나' 라고 판단하신다니 뭐라 할 말이 없어지네요.
이게 단순한 언론플레이로 보이시는지요?
이번 전남의 행태가 그렇게 가벼운 행동이였는지 싶습니다.
송정현 선수 계약건만 봐도 전남의 계약행태는 분명히 지탄받아 마땅합니다.
(아니 어떻게 자유계약선수를 계약도 안해주고 있다가, 하루 남기고 울산으로 넘겨주고
그걸 울산측과 4개월 후 논의 하자는 말로 다시 4개월 후에 울산측에서 데려와 계약을 하다니요.
이게 21세기에 일어나고 있는 계약이라니..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송정현과 마찬가지로 이천수 계약때도 구단은 순수하게 구단의 이익만 생각했습니다.
선수야 뭐 어찌되든 우리 안중에도 없다는 식이지요.
이번 언플사건으로 보면 전남의 구단 운영안이 분명 잘못된거 알 수 있습니다.

이천수야 뭐 좋게 본다면 전남과 박항서 감독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이라고 가정하고 말을 해도
이천수 잘못은 박항서 감독에게 어떻게 억지로 끼워맞춰보면 '의리를 지키지 못했다.' 정도랄까요?

사람의 의리와 문서화 되어 있는 계약을 '피차 마찬가지다' 라고 표현하시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추측한것은
이번 위약금 관련 계약 초반에 나왔던 일명 '이천수 까' 찌라시의 글들을 보고 추측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저도 이렇게 이천수를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그놈이 뭘 하고 다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제가 제 '눈' 으로 안봤기에 뭐라고 할 수 없군요.
다만 오늘까지의 기사를 토대로 제 생각을 말씀 드린겁니다.
FlyyToyy
09/07/03 20:55
수정 아이콘
승리하라님//
징계는 재범일수록 무거워집니다.
야구이지만 롯데 정수근 선수 예만 봐도 비슷한 범행(?) 이였지만
징계는 5경기(즈음.정확하진 않지만 그정도) - 한달(역시 그 정도) - 무기한/실재는 반년정도 으로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중징계에 대한 발표를 할때도 재범임을 감안했다.. 는 식의 발표가 있었구요
과거 행동이 영향을 준 사례이니 언급할 밖에요.

그리고 승리하라님의 '성실한 프로' 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하는 성실한 프로는 언제 어디서나 특히 경기장에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선수입니다.
심판에게 감자를 날린다고 경기에 득될것은 전혀 없으며 퇴장이나 기타 징계가 따른다는 것쯤 바보가 아니면 다 압니다.
뻔히 알면서 자기 성질 잠깐 못죽여서 팀에 피해를 끼치는행위 제 기준에서는 불성실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리고 '성실' 이란 단어의 기준이 저와 다르다 하셔도 이것에 대한 반론은 그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그것이 불성실함이든 성격미숙이든 그저 실수였든간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천수 또한 구단과 팬들에게 잘못한 바가/비난받을 만한 바가 많으며
그중 하나로 이 사건을 업급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공업저글링님//
똑같은 말을 두번해야 하나요?
전 전남구단의 잘못을 작게 보지 않습니다.
위에 언급햇듯 승리하라님께서
이천수선수의 팀과 감독과 팬들을 속이고 (그것도 갈곳없어진 자신을 구해준 은사에 말씀하신대로 굴욕적인 징계를 함께해준 팬입니다)
만든 이적조항급조건을 '이천수의 잘못은 그거하나' 라고 하시기에
그럼 전남도 언플하나' 라고 맞받아 표현한 것 뿐입니다
'피차 매한가지' 부분도 마찬가지구요

죽도록 강조합니다만 전 전남 구단이 한 짓이 별거 아니라고는 절대 생각 안합니다.
참으로 치졸한 막장짓거리라고 생각하죠..
그 부분을 표현하지 않는것은 다른 분들과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공감하고 있는 부분을 뭐하러 중언부언하나요.
이천수 선수에 대해선 전 욕먹을 구석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으니 그부분을 강조하는 것 뿐입니다
공업저글링
09/07/03 21:02
수정 아이콘
FlyyToyy님// 작성하신 댓글 그대로 인용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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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딱히 이천수선수를 생으로 까거나 한 일은 없지만 ..
전남 구단의 잘잘못과는 별개로 이천수 선수도 욕먹을 행동을 했죠.
있지도 않은 이적조항을 급조한뒤 본인 의지와는 별개로 팔려가는듯한 쇼를벌인 이천수선수의 행동
마지막 기회를 준(방법은 치졸했지만요) 구단에서 보인 여러 불성실한 행동 ..
전남이 잘못한것과는 별개로 이천수선수는 비난받을만 했기에 비난받은겁니다.

경기중 .. 그것도 개막전에서 소위 '감자'를 날리고 징계받는 선수가 불성실한것이 아닌가요 ?
이적과정에서 마찰이 있다한들 그걸로 짐싸들고 팀을 이탈하는 행위가 불성실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나요?
잘못은 하나라 .. 거짓말을 해가며 팀을 떠나려는 행위가 참 사소하게 표현되네요 ..
그런식으로 따지면 전남 구단의 잘못도 하납니다.. 피차 언플 ..
0원연봉 공개/격려금 미지급/위약금 등의 건도 위에 언급된 이천수 선수의 행동과 '쌤쌤' 이겠죠.

전남구단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전남구단에 대한 비난이 이천수선수에 대한 동정론으로 연결되는 것은 결사반대입니다.
언론이 이천수를 괴물로 만들었네 하지만
언론이 부풀리고 왜곡한것을 제하더라도
이천수선수는 프로로서 실망스럽고 욕먹을만할 행동을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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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전남구단의 잘못을 크게보셨는지요?
위 댓글을 찬찬히 읽어봐도 전남구단의 잘못을 크게보시는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결론은 '그저 전남은 잘못, 하지만 이천수가 더 나쁜놈.' 이라는 생각만 드는데요.

그리고 정수근 징계는 예를 드셔도 너무 잘못 드신듯 하네요.
정수근은 경기장안에서 주먹감자 정도가 아닙니다.

음주상태에서 일반 시민을 폭행했습니다.
그것도 야구방망이로 폭행했을때도 있었습니다.

정수근과 이천수를 같은 선상에 놓고 '똑같은 짓을 하면 징계는 가중된다.' 라는 명제를 잡으신건 아니라고 봅니다.
09/07/03 21:18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도 이천수 선수는 달갑지 않은 선수입니다만, 공업저글링님이 바로 위에 달은 댓글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왜 그런 추측을 당당히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그가 여지껏 보여준 모습을 토대로 추측했다' 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댓글이 있던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이 글대로 개인의 추측일 뿐이죠.

결과적으로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밝혀진 사실가지고 판단했으면 좋겠네요.
09/07/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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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구단이 제대로 막장이네요.
막노동 해도 일당은 제대로 나옵니다. 나중에 뺏어가지도 않아요. 구단이라는거 운영이 참 쉽네요. fm에서 이대로 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켈로그김
09/07/03 21:39
수정 아이콘
그저 만만한게 이천수죠.
그러니까 전남이 이런 꼼수를 쓰고도 넘어가리라 생각했을런지도 모릅니다.
09/07/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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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가 성실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만 그런가요? 이천수가 고종수의 천재성이나 차두리의 피지컬은 가지고 축구 한것도 아니고 노력으로 올라온거 같은데요. 축구 할때 이천수 보세요 얼마나 많이 열심히 뛰어다니는지... 박지성의 활동량과 적극성에 뒤지지 않아요. 축구장에서 난동 핀적도 없고, 심판한테 심하게 대드는 모습을 본적 없는데요. 축구에 있어서는 이천수 선수는 성실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전날 술마셨던 국가대표들 보다 100배는요.
스타급센스
09/07/04 01:58
수정 아이콘
유난히 한명이 눈에 띄네
머리가 나쁜건가~ 아니면 그냥 싫으니까 우겨대는건가~크크
빨간당근
09/07/04 02:27
수정 아이콘
조롱인가요?! 뭐죠? 이 덧글은~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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