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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5 18:07
대학 선배에게 일만 해주고 돈은 하나도 못 받은 채 노동청 신고테크까지 탔던 저로서는...-_-;
브랜드뉴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대학 선배가 더 무서울 때가 많더군요. 곧 좋은 직장, 맘 편히 일하실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시길 바랄게요. 한 번 이상한 상사를 겪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직장에서 웬만한 상황은 맘 편히 넘길 수 있게 되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다^_^
09/05/05 19:02
브랜드뉴님// 한순간의 방심(?)이 자초한 화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이랑 직접적으로 엮이긴 싫네요 이제는 말이죠.. Dis-v님// 네, 시험은 끝났고 올해부터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퍼플레인님// -_-;; 사실 뭐랄까... 노동에 비해 댓가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적다... 는 것 보다는, 현재 약간 적게받는 편이고, 내년에는 근무시간에 딱 맞는정도의 월급을 준다는 [ 약속 ] 을 한 상태인데, ...그 약속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뭐.. 어딜 가도 조건 확실하게 정하고 나서 열심히 일하면 여기보단 낫겠지요. 감사합니다 ^_^ 미쓰루 // 그러게요. 저도 약 10년째 만나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몇 있는데, 만날 때나, 떨어져 있을 때나 항상 가장 의지가 됩니다.
09/05/05 19:05
wish burn님// 애초에 대등하지 못한 관계라는게 결국 이런 끝을 맺게 하네요.
그래도 근무약사의 도리라고들 하는 1년은 채우고 옮기려고 했는데, 뭐랄까.. '내가 이 사람에게 지켜야 할 [ 도리 ] 라는게 있는걸까?' 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옮기려고요..
09/05/05 21:01
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예전에 저도 막 졸업하고 세상 물정잘모르고 그냥 열심히 하면 잘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일만 하루종일 하다가 몸만 상할대로 상하고 마음도 상하고 첫 약국에 그런식으로 데인적이 있어서 저번에 신중하라고 말씀드렸던 거였습니다. 그런식의 신뢰할 수 없는 약국장의 태도를 보면 나가는게 맞을 거 같네요. 그쪽에서 그런식으로 나오면 이것저것 사정 봐줄필요없습니다. 다만 어느정도 기본적인 도리가 있으니 1달 정도 전에 이직 통보하면 무난하겠네요 근무약사라는 직업이 취업자체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너무 조급하게 맘먹지 말고 잘 알아보세요 그리고 광역시 권만 아니면 잘 말하면 집 구해주는 곳 많습니다. 근무약사의 페이 조건이란게 많이 경험해본 결과 처음 말을 어떻게 잘하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걸 느꼈습니다. 첨에 난 초보니까 그냥 적당히 낮춰서..거기서 부르는대로 불만없이 하자..그냥 이런마인드로 했더니 오히려 그걸 더 이용해 한도 끝도 없이 이용해 먹더군요. 너무 무리한 요구까지 할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그지역이 어느 정도 선에서 페이가 형성되는지 알아보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요구 하세요. 미안해할필요 없습니다. 자기가 실력이 있고 자신이 있으면 더 요구해도 됩니다. 처음에 약국장이랑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 조건이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 근무약사와 약국장은 종속관계가 아닙니다. 더 떳떳하게 나가셔도 됩니다. 구인 구직 광고가 너무 자주 나오는 약국. 약국장이 너무 나이가 많거나 약사회 임원이나 고위층에 있는 약국 (오히려 불법행위가 더 심하고 악질적인 사람이 많습니다). 카운터가 항시 상주하고 있는 약국. 조제보조가 경력이 오래 되어 텃세가 심한약국. 약사면허는 많이 걸려있는데 실제 근무자는 더 적은 약국. 항시 약국장이 자리를 비우는 약국. 오로지 조제실에서만 근무하는 약국. 처방건수가 근무인원수에 비해 턱없이 많은 약국 등은 되도록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첫해시니까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하시길 바랄게요. 돈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10만원 20만원 차이가 그리 큰건아닙니다. 많이 배울수 있는 약국으로 가세요.그리고 근무시간이 너무 길다보면 자기 시간이 없고 공부할시간도 없어 좋지 않습니다. 일주일 근무시간이 45~55시간 정도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약사란 직업이 그냥 단순히 조제 투약만 하는 약국에 있다보면 2~3달만 어찌어찌 해도 대충 얼버무려서 그냥 일할수 있습니다.근데 막상 반대로 제대로 공부해볼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이 그 범위가 넓습니다 . 첫해에 어떻게 공부했느냐에 따라서 그 첫해가 쭉 갑니다. 물론 요즘같은 상황엔 얼마나 많은 병원을 잘끼고 빽이 좋느냐가 약사의 실력보다 더 중요한 시대라 암울하긴 하지만 결국 실력 쌓아서 해 될것은없습니다. 물론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어렵지만 열정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약 공부도 많이 하시고 인터넷 강의도 들어보시고 수도권이시라면 유명하고 잘하시는 분 많으니 오프 강의도 여기저거 쫓아 들으러 다녀보세요. 임상쪽이나 한방쪽도 관심을 가져보시구요. . 뭔가 자신의 실력이 좋아야 더 떳떳하고 당당하게 근무조건도 요구 할수 있고. 또 결국 자신이 약국을 개업하게 되면 역시나 도움이 많이 되니까요. 열심히 하시고 꼭 좋은 약국 구하시길 바랄게요~
09/05/05 21:58
애플보요님// 저는 근무 첫날부터 매대에 섰습니다.. 쭈욱 매대에서 복약지도하고, 상담을 했습죠;
질문에 답하지 못할 때 마다 손님에게, 약국장에게.. 하루종일 깨지고 나면 다음날 약국 나가는게 너무 무섭고 싫더군요 ㅠ_ㅠ 요즘은 사실 일 자체는 무척 할만합니다. 복약지도 하면서 일반약으로 환자 케어하는게 즐겁고 보람도 느껴지고요. 당번 일요일 제외하고 일주일 72시간 근무에 월급은 3으로 시작하는데, 큰 불만은 없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좋지 않은 약국의 요건 중, 전체 요건의 절반정도가 해당이 되네요 -_-;;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 배신감까지 느껴지니.. 저도 제 살 길 찾아 가려고요. 다른 것 보다.. 매출액에 대한 압박과 근무시간 압박때문에 정말 몸 상할 것 같아서요;;
09/05/05 22:36
중고등학교 친구 > 초등학교친구 > 20대에 새로사귄 친구
대학교때는 이미 자아가 형성이 된 후에 사귄거라 훼이크쓰고 사귀면 내면을 잘 모르죠. 중고등학교때부터 훼이크 쓰는 사람은 드뭅니다. 초등학교친구는 한동안 헤어졌다가 만나기 때문에 역시 모르는 구석이 조금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는 타국에서 30대에 좋은 친구(결국 자식친구의 부모지만) 한사람 만나서 참 다행입니다.
09/05/06 01:21
좋은 직장 구하시길 바래요.
이건 좀 쓸데 없는 말이지만... 님의 글을 읽을 때 마다 제 친 오빠 같아요; 물론 친 오빠는 아니겠지만...
09/05/06 02:27
결심 잘 하셨네요. 후임자 어쩌구에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물론 그동안 잘 해줬다면 구해서 인수인계 끝날때까지 있어주는게 맞지만...그게 아니니 2주후에 그만두겠다든지 해서 기한을 확실히 정하면 될거 같네요. 약사들 커뮤니티(면허 번호 치고 가입하는)가 있다면 거기에도 한번 적당히 필터링 해서 성토해 보세요^^; 선배가 보고 뜨끔할지도...
09/05/06 09:03
첫 약국이 정말 중요하죠.
아니 첫 직장은 어떤 직업이든지 중요한 법입니다. 예전에 올리신 글에도 신중하시라 적었던거 같은데.. 근무약사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정말 천차만별의 대우를 받습니다. 어쨋든 좋은 약국 다시 구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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