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04/17 12:46:19
Name 유유히
Subject [일반] 공부 잘 하는 아이의 조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12039&CMPT_CD=P0000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기사가 오마이뉴스에 올라왔습니다.
그중에서 요즘 공부 잘하는 아이의 일반적 조건이라는게 있더군요.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저 스스로 저기에 점수를 매겨 보았습니다.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X), 전문직 이상의 아빠(X),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X),

고졸의 아버지와 국졸의 어머니는 같이 영세 자영업을 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안 계셨습니다.

- 영어되는 엄마(X), 집에 있는 엄마(X),입시정보에 빠른 엄마(X),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X),  

어머니는 아버지와 같이 자영업을 하시느라 바쁘셨습니다. 입시정보? 그냥 몇 등 했는지만 궁금해 하셨죠.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X),

중고등학교 6년동안 사교육이라곤 한 번도 받아 본 적 없습니다. 뭐, 제가 철들어서 가정형편을 고려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학원다니기가 죽어도 싫었거든요. 결과적으론 그게 현명한 게 됐으려나...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O), 좋은 동네(X),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X),

자가용은 2대 있었습니다. 그랜저와 스포티지.. 우리 집에 어울리지 않는 그랜저는 아버지가 사장님이라는 허세 비슷한 것입니다. 동네는 신개발 뉴타운이라 상당히 어수선했고 학원시장이란 소리는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X),

대화라기보다는 지시에 가깝죠. 몇 등을 할 것, 등수를 올릴 것. 그게 가장 보기 쉬우니까요. 그 외에도 부모님은 이것저것 줏어들은 정보를 가지고 제게 어떻게 하라고 시켰습니다만, 전 안했습니다.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부모님이 열의가 부족했다기보단 제가 대화를 거부한 것 같습니다. 도저히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으니까요.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X), 공부가 즐거운 아이(X),

학원에 죽어도 보내겠다는 부모님과 싸운 반항아.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었던 문제아.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X),

청년이 된 지금도 꿈이 없는 답없는 아이죠. 어렸을 때의 꿈은 무난하게 과학자였지만, 밥 굶기 딱 좋은 꿈이라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습니다.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X),

이건 애초에 '쟤랑 놀지마'라고 부모님이 지시한 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이 '쟤랑 놀지마' 라고 해서 제가 그렇게 외톨이였는지도...

- 자신감 있는 아이(X),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X),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X),

자신감은 초등학교 때 엿 바꿔 먹은 지 오래되었죠. 주의력이 산만하다가 12년동안 쓰이던 아이, 삼국지 4에 미쳐서 3일 밤낮을 새던 중학생.

- 간혹 이기적인 아이(O),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O),

여기에서 말하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간혹 이기적이기야 하죠. 사람인데요. 그리고 뒤의 것은 모르겠습니다. 같이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승리하는 것도 재미있으니까.. 그래도 굳이 둘 중에 하나 고른다면 승리지요.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

절대로 아니죠;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O) ,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O)

우리 학교는 비교적 공부를 해보자! 라는 분위기가 잡혀 있었던 듯합니다. 물론 상위권 만이지만요.
그래서 제일 싫어하던 분위기가 그것이었지만...끝내 분위기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전체 24개 중 O가 5개, X가 19개입니다.
남들이 최고 명문대라고 하고있는 곳에 있긴 하지만
제 스스로 많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충은 맞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저렇게 죽 나열된 조건들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저런 축복을 받고 있는 놈들인가...

불공평하지 않은가.

그냥 넋두리를 늘어놓아 보았습니다.
심심풀이 삼아 OX체크를 해보시는 것도 재미있으실 듯 하네요.
저는 5점입니다. 후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4/17 12:49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X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X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X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X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X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X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X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X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X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X

전 빵점이라 공부를 잘못하나보네요 크크
Ms. Anscombe
09/04/17 12:52
수정 아이콘
호.. 저도 전부 X 인데요..
unluckyboy
09/04/17 12:54
수정 아이콘
집에 있는 엄마 해당됩니다.
명왕성
09/04/17 12:58
수정 아이콘
부모님을 잘 둔 덕분에 처음 2항목은 o군요. 그리고는 전멸;;;

근데 '공부잘하는 사람'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윗 항목들이 떠오르긴 하네요.
09/04/17 12:58
수정 아이콘
링크하신 글 중에서
"교육격차라는 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현 정부는 온통 '학교효과'만 말합니다."
라는 부분이 있는 데 어떠한 측면에 있어서는 당연한 겁니다.

위의 조건중에서 실질적으로 정부가 만들 수 있는 환경은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 "학교효과"에 치중할 수 밖에요.
폭풍테란황유
09/04/17 13:01
수정 아이콘
집에있는 엄마,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독립적이진 않지만 반항적이지도 않았네요.),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자신감은 항상 있었고 저 역시 산만하단 통신문을 받았지만 스스로 집중할땐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공부는 오래 시켰는데 그시간에 다들 자거나 놀았죠.)

집에 있는 엄마,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제 생각엔 이정도가 중요 지표라고 생각되네요.
戰國時代
09/04/17 13:01
수정 아이콘
전 어렸을 적 꿈이 만화가였습니다.
그 꿈을 이루지 못한게 다행이랄 지, 불운이랄 지.....

생각해보면 위에 제시된 조건들이 딱 떠오르는 친구들은 대부분 좋은 대학 나와서 전문직이나 그럴듯한 직업을 갖고 있군요.
한국사회에서는 대체로 맞는 조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석사반대
09/04/17 13:06
수정 아이콘
저도 5점이네요

적절한 점수군요.. 저 공부 못했거든요
09/04/17 13:09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O),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O),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입시정보보다는 딸을 잘 아는 엄마)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사교육시장이 있는지도 몰랐음)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X,대화는 아주 잘 이루어졌는데 공부나 대학입시가 화제는 아니었음)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O, 그러나 시험은 즐겁지 않았음),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X, 꿈은 평생 책보고 여행다니는 거였는데;)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X, 그런 류의 말 입에 담으신 적 없음)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X)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O, 이기적인건 맞고 목마른 정도는 아닌듯)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O)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OOOOOOOOO)

6개? 생각보다는 많네요, 어떻게든 해당되게 하려고 한 항목에 좀 많이 집어넣은 것 같긴 하지만
대충 보니 부모요소, 학생요소, 학교요소 정도로 나누어지네요.
그런데 오마이뉴스 원글의 주제 탓일 수도 있겠지만 학교요소의 비율이 너무 부족하군요. 친구요소는 아예 들어가 있지도 않고.
사립학교에서 밤 10시까지 무보수로 가능성 있는 아이들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릴 수 있는 항목이 없어서 살짝 빈정상했뜸. :)
항즐이
09/04/17 13:09
수정 아이콘
저 항목에 많이 해당되는 학생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특히 경제적/사회적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사회 시스템이 개인 환경의 격차를 보완해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증폭한다는 느낌-_-


제 주위만 봐도, 학비 걱정하는 서울대생들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현격히 줄었습니다.
"방학에 뭐해?"
"응, 나 등록금 좀 모아야 되잖아. 고향 내려가서 과외 한 5,6개 뛰려고. 넌 부모님한테 고맙다고 해라."
이런 대화가 점점 사라지죠.

물론 과외라는게 아르바이트 중에는 가장 축복받은 것이지만.. 어쨌거나 요는 저런 아르바이트가 생계와 학업의 수단이 되는 학생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글의 주제와 너무 엇나가는 듯 싶으니 저도 자체 rating을..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소득 수준은 꽤 낮지만 대졸 부모님(아버님 석사)을 두었습니다. 전문직은 아니지만 꽤 존경하는 직업에 계십니다.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어머님이 공부를 참 잘하셨지만 영어는 젬병이십니다. 입시정보도 전멸.
정보망과 인맥은 좀 가지고 계십니다. 선생님이셔서요.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음, 현명한 선택을 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제게 좋은 "아는 형"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중/고교 시절 기준이라면 자가용은 1대. 동네는 지방이니 학원시장이라 봐야..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제 성적에 대해 칭찬 받은 기억은 고입/대입 외에는 없었고 큰 화제가 된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질책은 많이 받고 있죠. (여전히)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게으르고 부모님께 다혈질이지만 반항적이진 않군요. 독립적인 측면은 있습니다. 공부가 즐거울리가요?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어릴때 운동을 못해서 자연스럽게 관심은 과학자..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이건 남자아이들이라면 거의 해당 안될겁니다.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자신감과 집중력은 있지만 TV와 컴퓨터 중독입니다.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대체로 이기적이죠. 외동이라. 경쟁도 좋아하고.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후자에 가깝죠. 선생님들의 요구를 파악하는데 빨랐던 편입니다.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이건 제가 과학고를 갔으니 해당된다고 봐야 겠네요.
항즐이
09/04/17 13:13
수정 아이콘
음 결국 저는 8점 정도군요.
The HUSE
09/04/17 13:18
수정 아이콘
저 항목에 많이 해당되는 학생들이 상위권에 오르는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2)
정말 슬픈 현실이네요.
돈이 최고라는 말이 농담이 아닌 진실인 현실...
(돈이 꼭 Money 만을 뜻하는건 아니구요.)
09/04/17 13:18
수정 아이콘
아예 타당성이 없는 것 같진 않습니다. 전 자랑할 것도 없으니 동창 녀석들의 데이터나 뽑아볼까요.

옥스포드, 컬럼비아, 매사추세츠, 스탠포드 하나씩 나가 있고, 국내에 남아 있는 문과 녀석들은 모두 sky 상위권 학과, 이과 녀석들은 그 흔한 공대 하나 없이 의대4, 한의2, 치대2군요. 추가, 서울대 공대도 하나 있긴 합니다.

제 데이터는 의미없으니 이 녀석들의 데이터들을 보면 자가용 2대 이상, 전문직 부모... 대부분 맞습니다. 공부가 즐겁다 와 게임을 자제하는 2개 빼면 다 o로 보아야겠군요. 제 사교육 경험도 데이터에 포함시켜 보면 얼추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과에서는 의치한, 문과에서 sky법경 정도까지가 소위 말하는 대학 잘 보낸 케이스일 텐데,(저는 나름 노력했는데, 학부모님들은 sky라 해도 공대나 인문계열의 경우 떨떠름해 하시면서 한번 더 해봐도 될까요를 물으시더군요) 그런 제자들의 경우를 돌이켜 보면 액수도 액수지만, 가정을 방문했을 때 아 좀 사는 집이구나 포스가 풍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요.

이런 종류의 글에 수없이 반례가 달리는 게 인지상정이고, 현실이지만, 입시에 막대한 돈과 시간을 투자해 주는 부모의 지원이 확실히 도움이 되는 건 당연한 일이겠지요.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반례를 읽어보면 학원은 하나정도 다니긴 했는데 도움이 안되었고, 게임에 미쳐지냈는데 명문대 왔다 정도입니다. 별 설득력 없는 예지요. 법무관, 군의관들 모아놓은 영천 훈련소에서 설문조사 돌려도 고3때 미친듯이 놀았고 학원은 한두개 다녔는데 땡땡이치고 게임방갔다 90퍼센트 나올겁니다. 저는 항상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아이, 돈으로 모든 걸 커버하고싶어하는 학부모. 이 두 대전제를 명심하고 현장에 임하곤 했습니다. 스스로들은 부인하지만, 다 겪어보면 비슷비슷하더군요.
09/04/17 13:24
수정 아이콘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이거 하나는 맞는거 같군요...
학창시절에 참 고분고분한 녀석이었죠 -_-;;;
그렇다고 공부를 한건 아니지만 크크;
Tchaikovsky
09/04/17 13:27
수정 아이콘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는 이제 끝이로군요.
Ms. Anscombe
09/04/17 13:33
수정 아이콘
Tchaikovsky님// 오히려 진정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라고 봐야겠죠..
09/04/17 13:42
수정 아이콘
공부가 즐거운 아이,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요거 세가지는 맞는군요. 요새 사회 분위기로 봐서는 잘 맞아들어가는 조사같습니다.
09/04/17 13:45
수정 아이콘
애매하지만 그런건 반점처리로 10점정도 되네요.
서울대 08학번의 1/3이 순수강남권이라는군요. 그리고 특목고나온애들중에 가난한애들은 본적이 없습니다.(있긴 있답니다. 당연하지그럼...)
제가 과외를 하면서 느낀거지만 돈이면 다됩니다 -_-; 반에서 중간정도를 천재처럼 보이게도 포장할 수 있습니다. 순수 부모님의 인내심문제입니다. 진짜 본인머리가 괜찮은경우는 백에 하나, 좋은경우는 천에 하나, 뛰어난경우는 만에하나, 천재는 억에하나라고 봅니다; 땡땡이치다 명문대갔다는 얘기는 식상한 얘기죠. 물어보면 대부분 다 그말합니다. 위 판님말씀의 경우가 많습니다.
09/04/17 13:49
수정 아이콘
저도 해보면.. 11 점이군요. 뭐 좋은 일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조건 하나하나를 보면 '뭐 저런 애가 공부 잘 하겠네' 싶긴 하네요. 근데 솔직히 저거 20점 뭐 이렇게 맞는건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나저나 저 문항들을 요약해보면,

< 능력있는 유전자를 물려받고, 넉넉하고 신경써주는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본인도 자기 가족이 좋고, 야심만만하고 공부에 취미가 있고, 좋은 학교에서 적응 잘 하고 있고 >

뭐임? 이건 뭐 '공부 잘하는 애들은 대체로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준의 문항이었군요!!!
09/04/17 13:59
수정 아이콘
과외금지세대라 잘 이해 안가는 1人 -_-;;;
폭주창공
09/04/17 14:03
수정 아이콘
근데 저런조건이면 어느시대 어느사회 막론하고 공부잘할 학률이 높지 않을까요;;;
양산형젤나가
09/04/17 14:04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X)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X)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X) 걍 사립대 가면 아버지가 사이비종교 돈투자한다고 죽일려함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X) 저 반항적임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O)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X)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X) 스타..OTL
- 간혹 이기적인 아이,(O)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O) 무조건 겜은 이겨야 하는 성격. 경기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지면 쓰잘데기 없음...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 안들음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O),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O)

와 전 다섯개밖에; 그래도 신촌 S대 붙었어요. 돈 문제로 못 갔지만....
자랑은 아니구 그냥 본인이 의지만 있으면 수능만큼은 웬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 같아요...
저같이 완전 환경이 막장인 사람도 명문대에 발 걸쳐보는데..
09/04/17 14:06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까지는 '공부 잘하는 아이'였다고 자부합니다만.. 8~9점 정도군요.

실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저 조건과의 상관성은 떨어지지 않을까요? (저는 31살입니다) 현재 입시세대들을 조사하면 얼추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 현실이 씁쓸하구요.
AstralPlace
09/04/17 14:16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X) 노 코멘트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X) 자유방임주의였습니다. 정보는 제가 다 알아서...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사교육이 뭔가요?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마계인천의 듣보잡 학교 테크트리였습니다.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X) 다른거 얘기가 과장 섞어 100만배는 많았군요.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 부모님을 존경했기에 반항같은 건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단 공부는...STF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 제 꿈은 벤처기업 사장이었는데요. 이건 어느 분야인지가 애매;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X) 저랑 친한 애들은 성적에 관계없이 '전자오락을 좋아하는 애들'이었습니다.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 자신감은 넘쳤었고, 집중력은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게임은 제 인생의 동반자였습니다.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O) 욕심이 많긴 했죠.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O) 겉보기 모범생이었습니다.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 자율학습이 기본 10시까지 깔려있었죠. 그러나 다들 딴짓했습니다. 전 고2, 고3때 자율학습 시간에만 읽은 만화책이 천단위...

대충 4~4.5점정도 되겠군요.
대학교는 항즐이님과 같습니다.
저 기준은 요즘 기준이라 그런걸까요? 옛날엔, 그리고 제 학과엔 저랑 비슷한 사람들이 더 많았었습니다.(요즘은 확실히 아니더군요.)
Darwin4078
09/04/17 14:54
수정 아이콘
이 모든걸 뛰어넘는 유전자의 힘이 있습니다.
물론 저 말고 제 주변에서 보면 말이죠. -0-;

이젠 제 아들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도록 노력해야겠군요.
honnysun
09/04/17 14:55
수정 아이콘
저는 한 4점이지만, 그렇게 뛰어난 학교가 아니기에 패스하고, 서울대 의대간 친척(00학번) 이야기를 들어보면(친척은 7~8점 되어보이는군요) 동기중에 거의 대부분이 강남 8학군에 전문직 부모님과 넉넉한 생활환경 속에서 공부를 했다고 하더군요.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이제 점점 옛날말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열심히 용이 되기위해 용쓰고 있습니다만, 좀 더 좋은 조건에서 공부하고 싶은 건 어쩔 수 없죠(반대로 보면 배부른 소리긴 합니다).
리콜한방
09/04/17 14:55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O)
-> 부유층은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웠고 아버지 직업이 명예쪽으론 최상에 가까워서 O..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O)
-> 영어 빼고는 어머니, 아버지 다 해당된 경우..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O)
-> 그랬던것 같아요.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O)
-> 부자 동네는 아니었지만 교육 환경은 아주 좋았음. 참고로 지방.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O)
-> 제가 숨기고 싶은 것 외에는 어머니, 아버지 모두 대화 많이 하는 가정이었습니다. 엄마-아빠 서로도 많이 했고요.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
-> 반항적이고 싶어했으나 최선을 다해 반항하지 않았고, 공부가 즐거웠다기 보다 성적 오름에 즐거움이 컸죠. 반대상황일때 스트레스도 짱이었고.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O)
-> 고3떄까지 의대가 꿈이었으니 맞겠죠?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
-> 부모님이 한번도 저런 말 한적 없음. "착하기만 하다면 친구는 절대로 가려사귀지 마라"가 부모님 신조였습니다.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
-> 초등 ~ 고2떄까지 저렇게 했었으나 정적 중요한 고3때 망했죠.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O)
-> 지금도 그런 성향이 남아있습니다. 많이 줄었지만요. 저 성향을 또한 잘 숨겨서 교우관계도 좋았다고 자평합니다...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O)
-> 상당한 장난꾸러기 였지만 (20살 전까지) 궁극적인 말은 잘 들었었죠..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O)
-> 그랬었습니다.

9점에 0.5점 2개 네요......

그러나 전 완전한 최상위권은 아니었습니다. 전국 몇백등하는 수준이 아니었고 결국 대학도 (당시 목표였던 ) SKY를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학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당시 고3수능 망하고 무지하게 좌절하고 스스로 무지하게 JJOK 팔려했습니다.
재수 크리..............에휴...더는 말 안할렵니다.
09/04/17 15:02
수정 아이콘
전 해당사항이 거의 없습니다만(2개 정도.. 그것도 모두 환경의 요인이 아닌 제 내부요인), 그렇다고 이러한 환경과 학벌의 상관관계를 무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정말 노력과 열정이 있다면 불우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그런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지는 최소한의 계기는 필요하니까요. 저희과 친구들을 보면 정말 다들 하나같이 잘살고 부모님은 교수에 변호사에 의사에... 평범한 사람 찾기가 참 힘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공부시켜서 그런지, 공부가 습관이 되어있는 애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제가 소위 개천에서 용났다는 케이스인데; (자랑은 아니지만... 사교육 전혀 받지 않고, 시골 비평준 하위고등학교에서 EBS와 무료인강만으로 공부해서 문과 최상위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에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도 많고, 대다수의 학생들은 아예 노력 자체를 열심히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분위기상.

1학기 떄 수업을 들은 한 교수님이 싸이월드 클럽 채팅방에서 소개를 부탁했을 때 농담삼아 '전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라고 말했다가 정말 호되게 혼난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평범한 학생이라면 저런 환경에서 서울대에 입학하지 못하는 게 맞죠..
Anarchie
09/04/17 15:14
수정 아이콘
이제서야 느끼는거지만 이런거 필요없이 잘 가는 사람은 잘 가고, 못가는 사람은 못가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_-
백독수
09/04/17 17:01
수정 아이콘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x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x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x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x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x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x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x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x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o

1점이군요. 그래도 sky 입학했으니 공부는 좀 한 것 같은데, 87학번이라서 다행인건가요?
지금은 힘들겠죠?
칠상이
09/04/17 17:05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부모님은 두분 다 고졸이시고,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원, 평범한 회사원이 돈을 많이 벌진 않겠죠 셋다 x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이것도 어머니가 집에 계신 것 말고는 다 해당사항이 없네요.. o하나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과외는 안해봤습니다. 중학교 때 학교에서 10명 정도 뽑아서 특목고 입시학원을 1년 정도 다녔었지요. 거기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이 많구나 라는 건 느꼈던 것 같으니 o 하나 될 것 같아요.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자동차는 1대. 대구에서 가장 못하는 동네 중 하나에 학원시장과는 거리가 먼 동네입니다.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부모님과 대화는 많이 했던 것 같고 공부나 대학입시에 관해서도 예외는 아닌 듯 o 하나 추가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반항적이진 않았습니다. 공부 자체가 즐겁진 않았어요. 1시간 이상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질 못하니까요. o 하나 추가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꿈은 전문직 이상을 꿈꿨던 것 같습니다. 죽어도 가기 싫은 세곳은 법대, 경영대, 의대였습니다만..
꿈은 학자나 언론계를 꿈꿨습니다. o로 볼 수 있겠네요..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쟤랑은 놀지 말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대해 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신 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이건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o인지 x인지는 애매하나, 만약 그런 말을 들었다면 아마 따랐을 것 같네요. 중학교 정도까지는요.,. 이것도 o로 치지요..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자신감은 항상 있었구요, 집중력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컴퓨터 게임은 자제가 가능하건만 tv는 어떻게 안되네요. 고등학교 때도 만날 자율학습 시간에 몰래 기숙사를 빠져나와 tv를 보던 기억이.. o 2개네요..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이건..정말 답하기 애매한데.. 둘다 o반개 쳐서 합치면 1개네요..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면학분위기 괜찮은 학교라..외고니까..o인가요?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도.. o로 포함되겠네요..

총 o는 11개.
학교는..신림동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지금은 돈은 별로 못벌어도 뭐 전문직이라 불리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학교에 입학했을 떄까지만 해도(90년대 말) 적어도 저희 과의 선후배들은
24개 중에 절반 넘는 사람이 거의 없던 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졸업할 때(2007년 2월) 봤던 신입생들은 확실히 제가 신입생 때와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outerspace
09/04/17 17:4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공부 잘 하는 아이" 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좀 많이 회의적인지라-_-;; 일반적 조건들도 다 웃겨보이네요
명왕성
09/04/17 17:41
수정 아이콘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이 두개가 제일 중요한 팩터로군요.

P.S 아 물론 전 둘다아닙니다
09/04/17 17:52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와보는 PGR~ 위 댓글 읽어보니 좀 다른부분이 있는것 같아서 끄적여 봅니다.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O), 전문직 이상의 아빠 (O),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O)
팔순에 가까우신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 회계사에 대기업 임원하셨고 1800년대 활동하신 할아버지께선 한평생 교육사업/독립운동하셨습니다.
- 영어되는 엄마 (O), 집에 있는 엄마 (X),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X),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X)
어머니 연세대 영문학 석사하시고 통역사로 몇년 일하셨고, 입시정보 1g도 관심없으셨고 3형제 모두 중학생 즈음에 각자 독립해서 혼자 살았고 부모님의 간섭은 조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몇년에 한번 정도 보는 관계?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사교육은 전혀 받아본 경험이 없습니다.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X), 좋은 동네 (O),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O)
강남 8학군. 혼자 살았으니 자가용은 없었고 부모님도 1대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X)
40년 넘게 살아오면서 부모님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해 본 일이 없습니다. 성적표도 한번 보지 않으셨습니다. 고3때 한번 입시원서 작성건으로 찾아오신 부분을 제외하면.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X), 공부가 즐거운 아이 (X)
수업시간에는 열중했으나, 수업이외에는 학교에서 짱으로 통했습니다. 고교시절 소위 하지 말라는 것 중에 안해본게 없는 것 같습니다.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X)
불혹에 접어든 지금도 돈 욕심 일 욕심은 눈꼽만치도 없습니다. 그냥 화목한 가정? 정도가 꿈이라면 꿈입니다.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X)
부모님 얼굴 본 횟수가 몇번 안되서 이런 얘기 들을 기회도 없었네요.
- 자신감 있는 아이 (X),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O),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O)
심하다 싶을 정도로 게임 매니아였고 아이들에게 게임 팔아서 장사한 돈으로 생활비를 꾸리기도 했습니다. 집중력은 괜찮은 편인듯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X)
승패보단 내용을 더 중시했던거 같습니다. 이기적인 성향은 누구나 있겠지만 그래도 많이 배푸는 편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
부모님은 모든지 자율에 맡겼고, 교사의 말은 거의 무시하는 수준이었군요.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O)
경기고등학교. 단, 학교 수업이외에 학교에 남아본 일 없습니다

87학번 SKY의대에 입학하긴 했는데 예과 마치고 중퇴해서 공대로 재입학 했고 미국에서 석사했습니다. 사업 크게 한번 말아먹고 평범한 회사원 생활하고 있습니다. 중학생,초등학생 아이들 키우면서 느끼는 점은 가면 갈수록 사교육의 힘이 강해진다는 점.. 노골적으로 돈으로 지배되는 세상을 보면 씁쓸하군요.
09/04/17 18:04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X)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X)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X)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X)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O)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O)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X)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X)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X)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X)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O)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O)

O는 4개... 나도 공부잘했는데, 벌써 13년전에 대학을 들어와서인지 그때랑 지금은 다르겠죠.
요새는 대학들어가면서부터 갈길이 결정되는 그런 전공을 너무 선호하더라구요,
20대초중반은 좌충우돌 이런저런 경험하면서 자기가 뭘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고 고민하는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자유도가 높은 전공이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하튼 제 생각은 그래요...
키보디스트
09/04/17 18:30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요즘 아이들은 고득점자가 많이 있겠군요.
퍼플레인
09/04/17 18:36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O), 전문직 이상의 아빠(O),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X)
(부모 모두 박사에 외조부/조모까지 대학졸업인, 학력만 대한민국 1% 인텔리 룸펜 가문 되겠습니다.)
- 영어되는 엄마(X), 집에 있는 엄마(X),입시정보에 빠른 엄마(X),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X),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X),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X), 좋은 동네(O),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O),
(학원시장은 서울 대치동 둘째가라면 서럽게 발달한 동네였으나 학원을 안다녔습니다.)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X),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X), 공부가 즐거운 아이(△),
(하고 싶은 공부만 즐겁게 했습니다.)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O),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X),
- 자신감 있는 아이(O),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O),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X),
- 간혹 이기적인 아이(X),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X),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X)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X),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O)

O가 8개고 X가 15개, △가 1개네요. 저 때만 하더라도 학원 안 다니고 놀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이나 집안이 어려워도 혼자 독하게 공부해서 공부 잘하는 애들을 찾는 일이 어렵지 않았는데, 확실히 해찬들 1세대인 동생을 보니 뭔가가 달라지긴 하더군요. 과외며 학원이며 집안의 뒷바라지며.... 입시정보에 젬병이라, 교장 추천 수시 전형때 남들 다 하는 논술공부 한 번 저한테 시킬 줄 모르시던 엄마마마께서 동생이 고등학교 다닐 때는 근동에서 입시정보 꿰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분으로 변모하셨더랬습니다... 확실히, 08학번까지 과외지도해본 경험에 비추어 봐도 '요즘 학생들'의 성적은 생활 수준 및 뒷바라지와 정비례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가는 것 같긴 합니다.
Minkypapa
09/04/17 18:56
수정 아이콘
제 케이스는 91학번인데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O)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O)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O)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O)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O)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X)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X)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X)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X)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X)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X)

역시 제가 문제였군요. 그래도 이정도니 다행. 제 자식들은 OOOOO/OOOOO/OX 꿈은 수퍼히어로(아들)와 과수원주인(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도 중학교때까지는 부모님,선생님 말씀 잘들었던것 같군요. 자식들이 사춘기때 봉인해제를 할지도...
09/04/17 21:02
수정 아이콘
- 대졸 이상의 엄마 아빠, 전문직 이상의 아빠, 돈 많이 버는 아빠 또는 할아버지, -> 맞네요
- 영어되는 엄마, 집에 있는 엄마,입시정보에 빠른 엄마, 정보망과 인맥이 있는 엄마, -> 맞네요
- 무조건 비싼 사교육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교육시장에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엄마, -> 학원은 한개
- 자가용 2대 이상 보유한 가정, 좋은 동네, 학원시장이 발달한 동네, -> 차는 아니지만 동네는 맞네요
- 다른 건 몰라도 공부와 대학입시에 관해서만은 대화가 이루어지는 가정, -> 공부도 알아서하고 성적도 알아서해라
- 독립적이나 반항적이지 않은 아이, 공부가 즐거운 아이, -> 공부는 예전에도 지금도 즐겁지않고 독립적이지만 반항적이진 않군요 ㅡㅡ;;
- 전문직 이상을 꿈으로 하는 아이(교사, 간호사, 경찰, 어른 등 평범한 꿈이 아니라), -> 에라 대학부터 붙고보자 ㅠㅠ 이런생각했죠 -_-;;
- "쟤랑은 놀지 말라고 했잖아"는 부모의 말을 잘 따르는 아이, -> 이런소리 들었다면 부모님과 대화단절했을것같네요...친구관계에 대해선 간섭 노노;;
- 자신감 있는 아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 TV와 컴퓨터 게임을 자제하는 아이, -> 자신감 없죠 집중력 좋죠 (놀때) 티비와 컴터는 많이했네요
- 간혹 이기적인 아이, 함께 나누는 것보다 경쟁에서의 승리에 목마른 아이, -> 이건 안그런듯
- 교사나 부모의 말을 잘 듣거나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아이 ->XXXXXXXXXXXXXXXXXXXXXXXX
- 면학분위기가 괜찮은 학교, 오래 공부시키는 학교 -> 면학분위기는 좋지만 오래시키진 않았네요

같은 사항에 대해서도 X~O 사이에 있는게 조금 있네요. 적당히 좋은축에 드는 학교에 다니지만 저 사항들은...
다른건 몰라도 쟤랑놀지마 는 뭔가요. 그럴바에야 공부못하고 말지 무슨 친구사귀는데도 허락맡고 사겨야되나..
09/04/17 21:23
수정 아이콘
사교육에 돈 퍼붓는다고 공부 다 잘하는 건 아닙니다만, 최상위학과에 학생들 분포를 보면
집안이 못사는 아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잘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 듯...
완벽한 정비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비례는 합니다.
나비고양이
09/04/17 21:57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20년 가까이 아이들을 보아오고 있습니다. 예전엔 성적이 가정형편과 비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절실히 드는 생각은 교육이 계급을 고착화한다는 것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은 사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은 사교육을 많이 받는 - 특히나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어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 등- 아이들이 잘되게 되어 있습니다. 여유 있는 부모가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발빠르게 입시제도에 적응하는 걸 먹고 살기 바쁜 가난한 부모들은 따라갈 겨를이 없습니다. 공교육이 부실해서라는 말은 옳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가 공부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더 공부를 잘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공교육이 좋아져도 학부모들은 절대로 사교육을 버리지 못합니다. 형편이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이제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746 [일반] 군대. 인생의 암흑기 [66] Outlawz6159 09/10/16 6159 13
16524 [일반] [앤레발] 10년 이상의 나이차 극복 가능한가? [37] 친절한 메딕씨4359 09/10/08 4359 0
15828 [일반] 서독의 터키 2세들. [26] KARA5266 09/09/08 5266 0
15445 [일반] 어머니께서 수술을 받으십니다.. [26] 자갈치3547 09/08/24 3547 0
14749 [일반] 의료 정책에 대한 잡담 [96] 렐랴4250 09/07/27 4250 2
13882 [일반] 경찰서에서 합의서를 처음 써봤습니다 그런데... [16] 쓰고이10595 09/06/22 10595 0
13562 [일반]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 [18] happyend5404 09/06/10 5404 20
12489 [일반] 아랫글을 보고 치과의사로서 하는 변명... [76] 마르키아르9827 09/05/09 9827 1
12405 [일반] 이직하기로 했습니다. [18] 켈로그김6092 09/05/05 6092 0
12122 [일반] 사람이 살려면 꼭 이래야만 하는 것인가요... [32] 특별출연3901 09/04/22 3901 0
12020 [일반] 공부 잘 하는 아이의 조건 [41] 유유히4606 09/04/17 4606 0
10949 [일반] 오늘 무도 정말 레전드네요 [47] 파벨네드베드10390 09/02/14 10390 0
10380 [일반] 흑인치곤 예쁘죠 [603] 리콜한방24374 09/01/16 24374 4
10244 [일반] 위 내시경 검사 해봤어요?...안 해봤으면 말을 마세요... [37] 볼드모트6076 09/01/09 6076 0
10238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1. 세계를 바꾼 콘스탄티누스 대제(中) [4] Operation_Man3212 09/01/09 3212 0
9982 [일반] [단편소설] 이별 [1] Just3851 08/12/26 3851 0
9542 [일반] 의사의 적정 수입은 얼마일까요? [72] nicewing8796 08/11/29 8796 0
9514 [일반]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축농증 수술을 받았습니다 [40] Dark6385 08/11/27 6385 0
9018 [일반] 소음 때문에 많이 힘드네요... [7] 건강이제일4047 08/10/28 4047 0
8872 [일반] 4박5일 일본여행 사진몇장과 여행후기(사진계정수정) [28] 문근영6125 08/10/19 6125 0
8708 [일반] Memory의 잡동사니 -1- (영화 소개, 한국의 정말 뛰어난 것들) [9] Memory3965 08/10/08 3965 0
8572 [일반] 중환자실 찾아 삼만리…응급환자 '발 동동' [34] Timeless5304 08/09/29 5304 1
8333 [일반] 재미있는 소설가들. 재미있는 기억 [30] 시지프스5358 08/09/12 53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