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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18 17:17
점심 굶으면서 봤는데 이겨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9초 김태균의 수비위치를 잡아준 인식옹의 전술은 후덜덜.. 그리고 우리의 꽃은 외모,실력 거기다 머리까지 좋군요!
09/03/18 17:22
도라귀염님// 위에는 이와타라고 써놓고서도 실수했네요...^^:
수정 들어갑니다... 일본애들은 이름이 너무 비슷해...
09/03/18 17:25
일본은 정말 아웃 카운트 있을 땐 번트하고 아웃카운트 없는 좋은 기회에는 안하고...... 투수교체 타이밍도 좀 오묘하고(물론 좋지 않은 쪽으로 오묘한...) 일본 코칭스탭도 절대 하수는 아닌데 너무 큰 고수(인식옹)를 만나니 평소에 안하는 실수도 하는 것인지 좀 의아하더군요.
09/03/18 17:27
9회 김태균 선수 수비위치 잡아준건 진짜 덜덜덜 했죠.
그리고 이진영 선수는 정말 국제용, 특히 일본 킬러 같습니다. 그리고 일본 코칭 스텝의 문제라기 보단, 선수들 탓이 크다고 생각 되네요. 아무리 좋은 작전이라도 결국은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먹히는데,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제몫을 못해주니..
09/03/18 17:27
Ms. Anscombe님// 보는 것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이진영 선수 타선때는 초반 카운트 잡는데 실패하자 고의사구를 한거나 다름이 없죠... 포수가 앉아있었을뿐 고의 사구였다고 봐야죠...
09/03/18 17:33
일본 야구도 좋고 나쁨을 떠나서 너무나도 강한 자기만의 개성이 분명히 들어있군요.
스몰볼도 적당히 스몰이어야지, 마인드까지 스몰이니 이거 원...
09/03/18 17:34
우리 용규 선수 정말 상차리는 솜씨는 세계 최곱니다.
더불어 불같은 투혼을 보여준 중근 선수, 바위같이 든든하던 석민 어린이...정말 멋졌습니다.
09/03/18 17:42
내일 일본과 쿠바상조간의 혈전도 무척 기대됩니다.
쿠바의 주력투수들이 대부분 못나오는 관계로 좀 김빠진다고 보시는 분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와쿠마가 선발로 나올 예정인 내일 경기는 누구도 확신 못한다고 보고 싶네요. 이와쿠마가 분명 일본팀의 선발진 한 축이긴 하고 지난 1R 최종전에서 호투하긴 했지만, 쿠바 타자들이 손도 못댈 공같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오히려 카스트로의 명(?)을 받고 정신 바짝 차린 쿠바 타자들이 1차전때와는 달리 집중해서 달려들면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것 같네요. 물론 일본 타자들이 터져주면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 충격여파로 내일 바로 타선이 폭발할 것 같지는 않군요.) 여튼 내일도 기대하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09/03/18 17:45
물론 초반에는 고의사구가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3할치는 타자에게 저런 보이는 유인구로 헛스윙을 유도한다는건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며... (이범호 선수에게 던진 공과도 질적으로 다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한점이라도 주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지도 못하는 투수를 왜 계속 쓴거죠?... 당연히 밴치에서 지시가 있었으니 계속 간거라고 봐야 상황이 자연스럽죠... 고의사구가 아닌 승부하다 실패한 포볼이었다면 투수교체가 우선이었을 겁니다... 제가 확신하는건 적어도 2볼이후(어쩌면 애초부터)일본 밴치에서 고의사구 사인이 내려왔을거라는 거죠... 그리고 고의사고 여부가 이 글과는 크게 연관도 없으니 여기까지 하죠...
09/03/18 17:45
이와무라는 조심할필요가 없습니다..
일본으로 귀국안하고 템파베이스프링캠프로 가기때문에..^^;; 순수하게 2루수 수비로 메이져 에 있는 선수인대 실책을 2개나 할줄이야;; 이래서 야구 몰라요~
09/03/18 18:33
일본 야구팬들 반응도 코칭스태프의 문제라는 쪽이 대다수더군요. 8회 1점은 한국 타자들의 대단한 선구안이 일본의 유인구 작전을 상성상 이긴것이라고 봅니다.
09/03/18 18:54
8회말 2사 주자 2,3루 타석에 이진영 선수. 카운트는 투 볼.
투수 입장에서는 점수를 주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잡아야 합니다. 만일 이 상황에서 무리하게 승부를 하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다 안타를 허용하면 정말 걷잡을 수 없게 되지요. 이 상황에서 투수는 볼넷을 줘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유인구를 던집니다. 볼넷을 줘도 만루고, 어차피 2사이기 때문에 다음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면 되는 거지요. 야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고의사구가 아니라는데 한표 던집니다.
09/03/18 19:05
난다천사님// 그렇다고 영영 일본에 돌아가지는 않을테고...^^;
당분간은 귀국금지 발령을 자신이 내려야 겠군요... MaruMaru님// 제가 감독이라도 2사 2,3루 상황인데 타선은 일본전에도 강하고 1회 적시타를 친 이진영 선수라면...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병살을 친 타격 컨디션이 썩 좋지않은 이범호 선수와 승부하겠습니다... 이게 더 합리적으고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죠... 말이 유인구지 그런공에 방망이 내는 타자는 국대 달 자격도 없죠...(그만큼 어이없는 유인구였죠...) 윗 댓글에도 달았지만 적어도 2볼 이후에는(어쩌면 애초부터) 밴치에서 고의사구 지시가 내려왔을겁니다... 이 글에서 고의사구 여부의 중요성이 뭐가 그리 중요한지 계속 언급이 되네요...
09/03/18 19:12
그냥 걸리면 좋고 안 걸리면 좋다는 마인드. 야구 경기 보다보면 한 경기당 두,세번은 이런 경우가 많은데 왜 고의사구다 아니다가 중요한 건지 모르겠네요...쩝
09/03/18 19:15
'나 변화구에 약점이있다...' 라는 암시를 일본 베터리에 겁니다...
태클은 아니지만 이범호 선수 얘기는 좀 오바네요.. 초구,2구 둘다 변화구가 아니라 낮은 직구였습니다.
09/03/18 19:17
한화팬으로선 웃지만 웃는게 아니네요 ㅠㅠ
WBC에서 날라다니는 별명, 꽃, 핸진이 보고있으면 든든하고 뿌듯한데... 4월부터 시작될 리그 생각하면...얼마나 헤맬지 감도 안잡힙니다 후더러덜;; 작년 후반기 패패패패루핸진패패패패루핸진 모드 발동될까 무섭습니다. 또 일본 갈 것이 유력시되는 별명이...ㅠㅠ 공백을 어떻게 매울지도 걱정이고.... 최선은 텔미의 각성이지만...
09/03/18 19:52
zzz님// 제 눈으로는 아무리 봐도 변화구네요...^^;
중계진 역시 변화구로 언급을 했던걸로 기억되구요... 슬라이더 정도로 보여집니다만...
09/03/18 19:55
이번대회에서 일본과 현재 3번시합한걸로 압니다.
헌데 듣자하니 내일 경기결과에 따라 또 붙을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게 1,2위 순위전이라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럼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그날 붙는 국가와 다시 4강전에서 결승까지 갈동안 또붙을수 있는거 아닙니까? 그럼 만일 일본이 내일쿠바 이기면 다시 이나라와 또 순위전하고 4강가서 또 준결승이던 결승이던 다시 한판붙는건 아닌가요? 정말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
09/03/18 19:58
지금 쿠바 상황 보니 일본의 압승이 예상되네요
에이스 투수들 못나가고 규정투구수 넘겨버려서...... A급 투스로 일본 상대해야 하니... 반면 일본은 마쓰자카라도 보낼수 있고 결국은 또 일본하고 붙을 가능성이 농후..그래도 야구는 모르는거니
09/03/18 20:04
forgotteness님// zzz님// 참고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MLB 게임데이에는 헛스윙한 1구, 2구 모두 패스트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패스트볼 - 패스트볼 - 패스트볼 - 패스트볼 - 커브볼 - 패스트볼 - 커브볼 - 패스트볼 순서군요.
09/03/18 20:04
물탄푹설님// 4강부터는 크로스 토너먼트 입니다...
일본과는 최대 5번 경기 할 수 있는 대진이죠... 내일 쿠바와 일본과의 패자 부활전을 통해 이긴팀과 모래 경기를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이긴팀이 1위가 되어서 2조의 2위팀과 경기를 붙게 되죠... 진팀은 2조 1위팀과 경기를 붙게 되는것이구요... 2조의 경기가 하루빨리 진행 되는것은 플로리다에서 이동시간 때문이라고 하네요... 4강에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동시에 승리를 거둘시 한대회에서 한팀과 5번이나 맞붙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터지겠죠... 우리나라가 선전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진방식의 불합리성은 어느 정도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죠...
09/03/18 20:22
밑힌자님// 저야 중계방송을 본 이후 글을 쓴것이고...
다음에서 나오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봐도 엑스포츠 중계진에서 변화구라고 언급을 하고 있네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일반 팬 입장에서는 직구라고 보여지지 않아서 그렇게 생각했고... 중계 역시 그렇게 언급을 했기에 이렇게 쓴거죠... 중계글에서 역시 비슷한 댓글을 달았구요... 구속을 볼때 패스트볼이 확실한 3-4구는 88-89마일... 1,2구는 85마일인것과 낙차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봤을때는 적어도 같은 직구는 아닌것 같아 보이네요... 표시해주신 커브볼의 구속은 70,75마일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슬라이더나 커터 정도로 보이네요...^^:
09/03/18 20:24
이범호선수에게 던진 1구 2구가 변화구였던 직구였던 상관없이 이범호선수가 작전상 일부로헛스윙을 햇다는건 너무 만화같은 설정이지요.
09/03/18 20:29
forgotteness님// 아... 저는 중계를 못보고 게임데이로만 본지라... 참고하실 만한가 싶어서 알려드렸습니다.
공식 게임데이에는 구속도 거의 비슷하게 나와 있거든요(방송국마다 구속 표시도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어느 게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라면 평소 경험으로 볼때 게임데이를 조금 더 신뢰합니다만). 88 - 87 - 89 - 88 이고 커브에서 71마일로 떨어집니다. 사실 뭐 보는 입장에서야 애매하죠. 커터 정도만 되어도 패스트볼로 대접해 주니... 브레이킹각만 보면 1, 2, 4구가 다른 패스트볼에 비해 1, 2정도 수치가 높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킹각만 보면 웬만한 슬라이더 정도는 되는 것 같은데 궤적을 보려니 8개 공이 겹쳐 있어서 제 썩은 눈으로는 잘 구별이 안되는군요;
09/03/18 20:42
글을 재미있게 하고자한 장치들까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시는 분이 계시네요...
중계글에서 낚시야구라며 반 우스갯소리 였던 분위기도 있고해서 글을 풀어나간건데... 논픽션 포함이라는 멘트를 붙여야 하나요...^^;
09/03/18 20:54
밑힌자님// 저는 밑힌자님을 염두해두고 한말이 아닌데요...^^;
좋은 자료 말씀해주셔서 게임데이도 한번 가보게 되었고... 안 그래도 기록지 같은거 보고 싶은적 많았는데 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구질에 대한 이야기도 개인적으로 충분히 재미있었구요...
09/03/18 23:02
일본이 8회에 제 때 투수교체를 해서 우리가 한점을 얻어내지 못했다면
9회에 김태균은 그런 1루주자를 완전히 버리는 수비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테고 그럼 후쿠도메의 그 타구를 잡지 못했을 지도 모르고 그게 빠졌으면 무사에 주자 2,3루 였을 지도 모르고 야구 몰라요 쿠바는 내일도 지면 아마최강 딱지 떼라
09/03/19 01:12
제 댓글에 대한 답글을 다셨기에 저도 답글을 달자면,
이진영 선수에게 고의사구를 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이진영 선수 타석에 좌완 릴리프를 내보낼 이유가 없습니다. 이진영 선수 내보내고 이범호 선수 타석에 우완 릴리프를 내는 게 합리적이지요. 투 볼 이후에 벤치에서 고의사구 사인이 나왔을 거라는 건, 무슨 얘기인지 이해는 잘 안갑니다만,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갈 수 없는 상황에 유인구를 던져야 하는데, 그것이 어이없는 유인구인지, 스트라이크 존을 스쳐지나가는 유인구인지가 중요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에 '왜 카운트를 잡지도 못한 투수를 계속 쓴거죠?' 란 말씀도 보이기에 하나 덧붙이면 릴리프는 최소 한 타자는 상대해야 하며, 추측이지만 이범호 선수에게 초구 볼이 들어갔다면 바로 교체 됐을 겁니다. 그런데 투 스트라이크 노 볼 상황이 됐고, 코칭스태프는 이젠 됐다 싶었는데 결과는 ........
09/03/19 03:31
MaruMaru님// 초구부터 이진영 선수를 상대로 적극적이지가 않았죠...
어이없는 유인구는 1,2구에 한해서 한 이야기입니다... 3구부터는 그냥 거르겠다는게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구요... '카운트를 잡지도 못한 투수를 계속 쓴거죠"라는 이야기 역시 이전영 선수때가 아니라 이범호 선수때 이야기죠... S2)Is(님// 제가 변화구 같다고 말씀드린건 1,2 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3,4구는 확실히 직구였구요... 게임데이에 가셔서 보시면 알겠지만 브레이크 각이 직구에 비해 1,2정도 크죠... 물론 중계를 직접 보셨다면 더 잘 아실테구요... 1,2구 이야기인데 포심에 제구가 안되었다는건... 1,2구는 제구가 어느 정도 잘 된 똑같은 구질의 똑같은 코스로의 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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