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3/09 23:30
저도 이와쿠마는 별 감흥 없었는데,
다르빗슈는 '야~' 소리 저절로 나오던데.. 투핏치라도(실제로 투핏치는 아니지만) 그 정도 직구에 슬라이더가 그렇게 꺾이면 타자가 치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그에 비해 이와쿠마는 뭐.. 김현수, 김태균, 이대호 정도 뱃 컨트롤이면 치겠던데.. 좀 공격적으로 빠른 카운트에 치겠다고 덤비면 칠 것 같은 느낌정도? 오늘 진짜 멋진 투구는 다르빗슈랑 정현욱 선수였던듯
09/03/09 23:32
다르비슈 보다는 전체적인 안정감이나 구위면에서 이와쿠마가 압도적이었죠...
공 빠르기에 의존해서 던지는 다르비슈는 2-3회 지나면 타자들에게 맞을 확률이 높죠... 거기에 단조로운 투구패턴 역시 슬라이드만 조심하면 크게 무서울게 없는 투수죠... 이를 알기에 일본 역시 다르비슈를 크게 활용하지 못하는거죠... 비슷한 유형이라면 기아의 한기주 선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기전에서의 타자들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하기에 왠만한 투수의 공은 난타 당하기 쉽상입니다...
09/03/09 23:33
노때껌님// 배리본즈가 나오면 다르빗슈보다는 이와쿠마가 좋아보이고,
그게 아니면 다르빗슈가 나아보였다고나 할까요..? 이와쿠마가 레퍼토리도 다양하고 심리전도 끝내줘서 뱃에 맞추기 힘들긴 하겠더라구요. 그치만 볼 자체는 다르빗슈가 더 좋아보여서..
09/03/09 23:33
한시즌 피홈런 3개. 한시즌동안 던진 이닝수는 약 200이닝. 그리고 팀은 퍼시픽 리그 5위;; 승수는 21승 4패;;
그리고 오늘 보여준 아름다울 정도로 여겨지는 피칭,, 아무리 일본 선수라지만 정말 잘하더군요, 뭐 다르빗슈 선수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하지만 봉타나의 적절한 볼배합, 정노예의 묵직한 직구, 임창용선수의 뱀직구가 더 후덜덜 거리더군요, (참고로, 류현진 선수는 제가 화장실 갔다오니깐 내려 갔더군요;;) 주루플레이만 고친다면 2차 본선도 꽤나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09/03/09 23:35
딸빗슈는 스타성이 가미된 선수고(물론 굉장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죠.) 이와쿠마는 실력파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조사해보니 이와쿠마는 원래 강속구형 투수인데 부상 이후 컨트롤파로 스타일을 바꿔 역시 성공했다네요. 확실히 재능있는 선수인듯.
09/03/09 23:36
전 정현욱,봉중근 선수들이 더 놀랍더군요..
저렇게나 잘 던지는 선수였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구요.. 이와쿠마나 다르빗슈같은 일본탑투수들한테도 전혀 밀리지않았었죠..
09/03/09 23:38
아레스님//
솔직히 정현욱 선수에게 놀랐습니다. 오승환급 직구를 가지고있다니...눈이 안믿겨지는...장면.. 뭐 봉타나 실력은 익히 알고있어서..
09/03/09 23:40
폭렬저그님// 정현욱선수가 적절하게 스탯관리하면서 적은이닝을 던졌으면 2점 초반대의 방어율도 충분히 가능했죠(더 낮을지도?)
하여튼 구위자체는 원래 대단했었죠~
09/03/09 23:44
전 다르빗슈 보다는 이와쿠마 공보고 더 놀랐는데요
솔직히 한국팀입장에서 이와쿠마보다는 다르빗슈가 상대하기가 좀 쉽지않나요.. (난타 당하지는 않겠지만 큰것을 자주 허용할듯함 기분.. 다르빗슈 공이 넘 가벼운듯...) 반면에 이와쿠마는 똑같은 공이라도 속도와 손가락그립으로 각도까지 조절..그리고 제구력 보면서두 탄성이 한 열번 넘게 나오더군요.. 그공을 김별명이 어떻게 쳤는지..의문이 들정도로..
09/03/09 23:54
다르빗슈는 투구패턴이 너무 단순하더군요. 구종도 구종이지만 코스공략도 우타자 기준으로 바깥쪽 일색이더군요. 몸쪽공략을 안한건지 못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분석이 좀 되면 김광현선수처럼 털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와쿠마는 압도적이랄 수준까진 아니지만 정말 투구가 안정적이더군요.
09/03/10 00:00
다음에 일본과 다시 맞붙게 된다면 마쓰자카가 나오길 진심으로 빌어야 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스탯보고 무슨 저런 괴물 스탯을 찍었나 하고 오늘 투구보니.. 감탄사만.. 이와쿠마는 쿠바전에 보내도 잘 던질거 같았습니다. 마치 루헨진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스물스물 경기 운영도 훌륭하고 컨트롤역시 아트;
09/03/10 00:07
모두 좋은 투수들이지만 단기전에서 우리나라가 공략하기 수월한 선수는 다르빗슈,후지카와 같은 구위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선수들이죠.
(예전의)우헤하라,이와쿠마,와타나베,스기우치 이런선수들이 더 까다롭죠.
09/03/10 00:22
2006 WBC 때 4강전에서 우에하라에게 완전히 밀봉당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그 우에하라도 노쇠해서 메이저리그에 겨우겨우 입성했더군요. 부활해서 멋진 투구 보여주길 바랍니다. 다르빗슈선수는 선동열 선수급의 구위던데, 확실히 경기 운영이나 제구가 좋다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키에 그런 팔로스로우로 직구를 뿌리면 뒤에서 보기와 달리 타자 입장에서는 당황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09/03/10 01:13
일본 투수들은 왜 하나같이 다 부럽죠?
하지만 우리 투수들도 국대로 뽑아놓으면 전혀 밀리지 않는다는 사실이 흐뭇하지만, 고교 야구만 생각하면..
09/03/10 02:13
이와쿠마 히사시... 팀이 합병되면서 이적한게 신생팀이자 당시 사회인급이었던 라쿠텐... 거기에 에이스라는 부담감, 이중키킹이 금지된데다가 (원래 이와쿠마는 이중키킹을 하던 투수) 부상까지 동시다발적으로 모든게 일어나면서 부활하는데 상당히 애먹었지만 완벽하게 부활한 이와쿠마를 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부디 다음부턴 한국전에 안 나오길...
09/03/10 06:23
저런 투수들을 상대로 사사구를 7개씩이나 뽑아낸 타자들이 더 대단하다고 봅니다...
한일슈퍼게임초창기에 포크볼에 레전드급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헛방날리는 모습과 비교해보면 진짜 많이 발전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르빗슈의 직구는 아웃코스로 콕콕 찌르는 맛이 있는 반면 정현욱투수의 직구는 진짜 묵직하더군요... 다르빗슈는 좀 멀다 싶은데 구석구석 찔러 서서 당하지만, 정현욱투수의 공은 눈에 들어오는 데도 못맞추는... 그리고, 류헨진투구때 심판은 솔직히 너무 했습니다... 류헨진의 3구삼진도 두어개 되었을 텐데요... 박경완포수는 오늘 무슨 작정한 듯 나오것 같더군요... 빠른 승부와 직구승부...
09/03/10 08:04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는 당연 다르빗슈가 훨씬 압도적이긴하지만..
야구좀 보신분들은 이와쿠마가 얼마나 무서운선순지 느끼셨을겁니다. (제 주변분들도 이와쿠마 보고 경악-_-) 하......진짜 무슨 포크볼 재구가 그렇게 되는지..(포크볼은 변화구중에서도 제구가 꽤나 힘든공입니다;) 뽀록으로 한두개도 아니고 경기 내내 핀포인트 제구를 하더군요. 일본야구를 안봐서 일본쪽은 모르겠지만.. 1년에 한&미 경기를 1년에 한 300~350경기 보는 저도 스플리터도 아니고 포크볼가지고 그렇게 핀포인트 재구하는 선수는 정말 처음봤습니다. '제구력' 으로 쇼크받은건 진짜 화면에 점을 찍어놓고 제구하는듯한 정대현, 미트도 안보고 커브볼을 던지는데 사각에 꽃히는 오카지마이후 처음이네요. 게다가 투구폼도 변칙이기도하고 포크볼과 속구조합으로 던져대니깐.. 우리선수들도 초중반까지는 타이밍을 전부 빼앗겨 버렸죠. 그리고 다르빗슈는... 뭐랄까 좋은 공을 가지고있는데 그공가지고 제구놀이 하려고해서 더 무섭기도 했고요; 그놀이가 제대로 되면.. 실투 아니면 치기도 힘들꺼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lotte_giants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그공이 계속 그곳으로 제구가 되면 아무도 못치니깐.. 알아도 못치니깐 계속던진다.. 라는 느낌이 더 컸습니다. 실제로 쳐봤자 파울밖에 안되보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다르빗슈 포함해서 3월초에 150 찍어대는 세명의 괴물들은.. 참 눈이 즐겁긴 하더군요.
09/03/10 08:06
정현욱 선수가 좀 혹사당해서 그렇지, 좋은 투수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정말 어제처럼 잘 던지는 선수인지는 몰랐습니다.
너무 일찍 페이스를 당긴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도 들지만... 삼성 부럽더군요...
09/03/10 09:21
이와쿠마 선수가 정말 대단해 보이는게
위에도 언급이 되지만, 최하위 팀의 에이스입니다. 작년 LG의 봉타나 재작년 KIA(꼴지는 아니지만)의 윤석민 정도랑 비교할수 있는데요, 21승입니네요.. 정말 경악스럽군요
09/03/10 10:12
이와쿠마 정말 똑바로 들어오는 공이 하나도 없더군요 직구조차도 끝이 좌우로 변하고 컨트롤도 정말좋고.
마쓰자카나 다르빗슈같이 불같은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로 정면승부하는 투수보다 완벽한 제구를 바탕으로 싱커성 공만 주구장창 던지는 이와쿠마가 훨~신 더 무서운 투수인거같네요 마쓰자카나 다르빗슈에겐 삼진은 많이 당할지 몰라도 언제든지 큰거 한방은 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데 이와쿠마는 도저히 홈런을 칠수없을거같은 투구더군요 어제도 죄다 땅볼이었고 외야쪽으러 가는 공도 거의 없었죠 이 투수를 공략하기위해선 결국 안타를 연이어 처야한다는건데 이런 에이스급 투수에게 연타를 친다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09/03/10 11:00
이와쿠마선수 부상이후 구속을 줄여서 그런거지 절대 기교파라고만 분류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3월초에 그것도 투심을 90마일 찍었으니.. 평소에는 얼마나.;;
그 전에는 정말 공만 빠른 투수였지만 스피드를 약간 줄이고 핀포인트 컨트롤러로 거듭났는데도 직구 구속은 그닥 빠지지 않은 사기유닛입니다..;; 공의 구위나 뭅먼자체는 달빗슈가 더 좋을지 모르나 종합적인 것이나 경기 운영이라는 능력 외적인 요소조차도 흠잡을데가 없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 구위를 언제까지 유지하느냐가 관건이겠죠- 구속이나 그런건 좀 떨어지더라도 멀지 않은 예로 지바롯데의 나루세선수.. 지금도 충분히 훌륭한 모습이지만 그때 그 모습은 지금 아니니까요- 어쨌든 빅리그에서 보고싶은 두 투수 이와쿠마와 달빗슈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제 경기는 멋진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한국의 선수들도 정말 잘했구요!! 이제 봉미미라 부르지 않을께요.ㅠ 아. 조선의 국노 정노예 화이팅!!(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