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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16 17:52:27
Name 애국보수
Subject [일반] 가카 시리즈.
1. 가카의 용인술.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청와대가 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을 차기 경찰청장 으로 내정함에 따라 강 내정자가 `용산참사' 등으로 크게 상처입은 경찰조직을 제대로 추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래 조직 관례상 경찰청장에 오르는 후보는 세명이었습니다.

"차기 경찰청장에 오를 수 있는 후보는 김도식(57ㆍ경기 이천) 경기경찰청장, 한진희(58ㆍ충북 영동) 경찰대학장, 임재식(54ㆍ전북 전주) 경찰청 차장 등 3명. 그러나 공교롭게 이들 모두 현 정부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약점들을 안고 있다.

김도식 경기청장은 정보, 수사, 경비를 두루 거쳐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노무현 정부 시절 치안비서관과 경남경찰청장을 역임, 전 정권에서 수혜를 본 인물이란 인식이 짙다.

한진희 학장은 합리적 업무스타일로 신망이 높지만 지난해 서울청장 재직시 촛불집회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이유로 좌천성으로 밀려났던 데다 경찰 고위직들이 관례적으로 용퇴해온 58세의 나이도 걸리는 부분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임재식 차장은 비록 무혐의 처분을 받기는 했지만 전북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법조브로커 윤상림 사건에 이름이 거론된 약점이 있고 현 정권과 연계 고리가 없는 호남 출신이다. MB정부가 권력기관장에 측근들을 배치, 강력한 집권 2기 드라이브를 걸려는 상황에서 '내 사람'이라며 믿고 맡길만한 인물이 없다는 얘기다."


1. 뛰어난 인물이지만 노무현 시대에 출세했기 때문에 NO.  

2. 뛰어난 인물이지만 정권의 개가 아니기 때문에 NO.

3. 뛰어난 인물이지만 호남출신이기 때문에 NO.


그래서 TK, 고대 출신을 관례를 깨고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TK, 고대 출신이지'만' 선택한게 아니라 TK, 고대출신'이라서' 선택했다는 것이지요.
항상 평가의 기준이 충성도와 정권창출의 공헌도입니다. 항상 그래서 사고가 터졌구요. 대표적인 케이스로 강쨩~♡이 있지요.



덤. 용산참사 두줄요약.

욥 트류니히트 : 시민 여러분! 저는 압니다. (6명의 시위대와 경찰이) 150만의 장병들이 왜 죽었는가를......

얀 웬리 : 수뇌부의 작전이 잘못됐기 때문이지...

- 은하영웅전설 1권, 다나카 요시키.





2. 가카의 법치.

[기자의 눈/조수진]절차 무시한 국정원장 임명 ‘과속 스캔들’
http://www.donga.com/fbin/output?f=a__&n=200902140077

"13일 야권에선 “전형적인 날치기 처리”(민주당), “인사청문회법이 핫바지인 줄 아느냐”(자유선진당)는 등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겨냥한 격앙된 비판이 쏟아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12일 ‘속도위반’을 해가며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반드시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물론 생략했지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국정원장임명같은 건 속도전으로 해야 하나요.






3. 가카와 모택동주석.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어느날 에서 곡식을 먹어치우는 참새를 보고 마오동지가  가로되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고 하였더라.
그러자 중화민국의 모든 인민이 해로운 새를 쳐잡아죽였더라.

.
.
.

참새의 씨가 마르자 참새가 잡아먹었던 병해충이 폭증하였고 그 결과 식량 생산에 엄청난 차질을 주어
결국 소련에게 손을 벌려 참새 20만 마리를 공수해왔다...


몇 십년 뒤에 동북아의 모 국가에서 한 나라의 수장이 IT산업을 가리키며

'저 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하는 해로운 산업이다.' 라고 하셨더라.






4. 가카의 경제살리는 솜씨.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0902/h2009020503005021540.htm

워크아웃 조선업체들 "돈줄 다 막혔는데 회생하라뇨"
워크아웃에 두번 우는 중소 조선업체들
후속절차 느린데다 긴급 자금마저 차단… "정부 신속지원 약속 못 믿겠다"

그동안 구조조정 생쇼 요약.

1. 정부 : 구조조정 하겠어!

2. 정부 : 내가 하는건 힘드니 은행이 해!

3. 은행 : 내가 대출한 기업들은(만) 우량기업이야!

4. 용두사미 구조조정.

5. 정작 구조조정 대상기업들은 금융권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자금경색.

6. 해당기업 : 니마 수술한다고 배 째 놓고 왜 수술은 안해염?

7. 정부 : 은행 빨리 수술해!

8. 은행 : 님하 즐~

9. 해당기업 : 썸바디 헬프 미 촘?

10. 아 귀찮아 훡 휴.

가카의 스탈린주의에 가까운 이런 국가주도의 대형삽질을 보고 있자니 차라리 자유방임주의 경제가 더 좋아보이는군요. 참, 정권초에 대대적으로 떠들던 MB물가는 소리소문없이 폐기되었습니다. 왜냐구요? 물가를 잡는데 실패했거든요. 5.8%나 올랐지요.




5. 조중동.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277
청와대 이메일사건 관련 정부의 7가지 거짓말입니다.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 거짓말 -> 들통

이렇게 배를 째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지요.





사실 한 3일전까지는 아예 취재를 하지도 않았어요. 그나마 지금 억지로 하는 거지요.

한나라당이 민주당이나 민노당보다 열등한 부분은 이런 부분입니다.
경제, 외교, 국방, 안보, 법치.

그렇게 된 이유는 바로 조중동 때문입니다. 자식을 엄하게 안키우고 저렇게 오냐오냐 키우니까 괜찮은 인재들이 많이 모인 한나라당이 저런 시궁창이 되는 것이지요. 술먹고 애패고 돈떼먹고 다녀도 오냐오냐 하는데 자식이 제대로 자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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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6 18:01
수정 아이콘
아우 시원해.....

그런데 이 씁쓸한 뒷맛은 뭐죠?

이런 맛을 두고 진정 "병 맛" 이라고 했던건가요?

병맛 소리 천번을 들어도 이해 못했던 제가 가카를 보고 드디어 병맛이 뭔지 알게 됐습니다요..쯔쯔쯔
이쥴레이
09/02/16 18:03
수정 아이콘
가카 제발 ㅠ_ㅠ

살려주세요
오늘도한껀했
09/02/16 18:05
수정 아이콘
오늘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하지만 현실은...
흑백수
09/02/16 18:23
수정 아이콘
낄낄 거리다가 허걱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은 어디지 하네요... 으하하하하~ -_-;;
09/02/16 18:26
수정 아이콘
이것도 나라라고 애국심이 남아있는게 참 신기합니다...
오소리감투
09/02/16 18:31
수정 아이콘
크흐흐 요새 족벌신문들 보면 이건 언론의 탈을 쓴 삐라와 다를 바 없더군요.
청와대 홍보지침은 예전 보도지침 버금갈 정도의 막장짓인데 이걸 계속 모르쇠로 일관하니 재밌습니다~
지금 수준으로 전락하기 시작한 것이 김대중정부 즈음이라고 하더군요.
그전에는 그나마 최소한의 비판정신이라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그저 사주의 견공 노릇에 충실할 뿐입니다.

현정부는 거짓말폭탄 정부 입니다.
09/02/16 18:32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신기합니다....
Anarchie
09/02/16 18:43
수정 아이콘
1번 정말 기막히네요 -_-
marchrabbit
09/02/16 18:54
수정 아이콘
이게 유머글이었으면 신나게 웃는데 ㅠㅠ
나누는 마음
09/02/16 18:57
수정 아이콘
마지막 줄에 동감합니다.
무슨 짓을 해도 포장해주고 은폐해주는 조중동이 있고, 또한 무슨 짓을 하건 열렬히 묻지마 지지를 보내는 무식한 유권자들이 있지요.
나라를 몇번을 팔아먹고 망하게 하고 전과 수십범이 나와도 한나라당이라면 몰표를 던질 이들이 최소 20%는 될텐데요.
저학력, 저소득층일수록 한나라당 지지가 높은 걸 보면서 가난함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스타카토
09/02/16 19:11
수정 아이콘
속이 시원합니다..
그런데..
왜 슬프지요?

일단 추게로!!!
09/02/16 19:22
수정 아이콘
참여정부 때 이랬다면 엄청난 기사를 써낼 우리 가카의 친구 조중동에서
왜이리 조용한지 궁금하네요....

뭐 대단하고 위대하신 이명박 각하께서의 이런 행동은 모두다 '오해'일뿐 입니다.

후훗..역시 위대한 각하때문에 다이나믹하고 판타스틱한 나라가 되어가는군요..
09/02/16 19:27
수정 아이콘
보통 인터넷으로 경향을 읽으면 조선엔 어떻게 썼나 보려고 들어가는데, 주말에 이메일건을 경향에서 읽고서 조선일보 사이틀를 가봤더니 올라와 있지도 않았더군요. 큰 글씨로 주요기사만 봐서일수도 있지만, 정치나 사설쪽에선 다루지 않았었습니다.
서정호
09/02/16 23:45
수정 아이콘
추게로 날려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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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민주당이나 민노당보다 열등한 부분은 이런 부분입니다.
경제, 외교, 국방, 안보, 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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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위에 4가지 빼고고 지금 정부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있는지 의문입니다.
TheInferno [FAS]
09/02/17 00:24
수정 아이콘
강만수장관을 보면 명문대출신의 엘리트가 의미가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경남고 수석졸업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
행정고시 재정직 수석합격
뉴욕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취득
재무부 3대 요직으로 불리는 이재국장·국제금융국장·세제실장을 모두 역임
‘그리움’이란 시조로 문단에 등단. 합천문학회 회원.

어느나라 '엄마친구아들'이냐구요? '그분'이십니다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10XX175598
SCVgoodtogosir
09/02/17 10:19
수정 아이콘
벌점먹더라도 욕을 쓰고 싶은 심정입니다...
아오 이..xxx..
차마 못쓰겠습니다.

전 소심하니까요.
근성토끼
09/02/17 11:46
수정 아이콘
은하영웅전설 다시보고싶네요...

이 모든게 현실이라는게 차이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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