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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22 10:58:06
Name 독서상품권
File #1 1.jpg (33.4 KB), Download : 148
Link #1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5/sep/21/we-must-change-how-drought-and-overextraction-of-water-has-run-iran-dry
Subject [일반] 강릉보다 더 심각한 가뭄 사태를 국가단위로 겪고 있는 나라가 지금 있습니다


그건 바로 중동의 강호 이란이고요

원래부터 터키 이스라엘 등등과 묶여서 진짜로 물부족 국가로 불릴만큼 물부족이 심한 나라였기는 했는데

최근에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 합니다

이란은 하필 그 가뭄이 우리마냥 지방도 아닌 수도권에서부터 터진지라...

테헤란에 물을 공급하는 댐인 라르댐이

강릉도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심각한 위기까지 갔다가 최근 다행히 회복중인 상황인데 이란은 여전히 비가 안오고

거기에 강릉에 비해 테헤란 지역은 인구도 많고 비도 안 와서 극히 심각한듯 합니다

참고로 링크는 최근 가디언 보도. 이란 부통령 인터뷰한 기사랍니다

이란 댐 19개가 저수율 3% ~ 15%라...

이 정도 상황에서 비도 안오는데 뭐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이란측도 답이 없어보이는 상황입니다

이 사태까지 가니 진짜로 대응책이 없는거같네요

진짜 저 상황에서 비 계속 안오면 나라 붕괴에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거같네요

전세계를 뒤흔들 위기는 사실 이런거에서부터 시작되는게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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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 25/09/22 11:28
수정 아이콘
식수는 그렇다쳐도 농업/공업용수나 생활용수는 답이 없겠네요..
無欲則剛
+ 25/09/22 11:29
수정 아이콘
현대공학을 총동원해도 이길수없는게 자연이고 기후인데 이란은 그럴 능력과 자본도 없으니.....기우제 지내는거 빼고 할수 있는게 있을려나요. 참 딱합니다.
조랑말
+ 25/09/22 11:37
수정 아이콘
구글맵으로 이란땅 전체적으로 보니깐 참 메말랐네요...산 넘고 물 건너는 한반도가 새삼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군 복무시절 2주정도 수도 공급이 어려웠던 적이 있는데 진짜 죽을 맛이었습니다. 개인의 고통이야 군인정신으로 버텨냈다지만 농업, 공업 등 산업용수, 노약자 및 환자를 포함한 일반인의 고통이 크겠네요. 아무쪼록 비가 빨리 오길..
편집자
+ 25/09/22 11:38
수정 아이콘
인구가 1억 가까운 나란데.... 호달달하네요... 어휴...
동년배
+ 25/09/22 11:44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90년대 이란에서 댐건설공사 하시고 돌아오셨는데... 그 좋은 사람들 많은 곳이 고생한다고 걱정 많이하시더군요
+ 25/09/22 11:52
수정 아이콘
심지어 외교적으로도 개판이라 주변도움 받기도 어렵고...
+ 25/09/22 11:56
수정 아이콘
솔까 물 관리는 이스라엘이 세계 최고 인데 절대 도와줄 리 없고 이란 산업과 농업이 워낙 시설과 설비가 노후화 되고 교체가 어려워서 물 낭비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이 와중에 아프간이 상류에서 댐 만들고 정말 전세계에서 편안한 땅이 없습니다 정말 이러다가 큰 거 오는 거 아닌지
덴드로븀
+ 25/09/22 12:0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399464?sid=104
[이란 테헤란, 극심한 물위기…몇주 뒤 수도 말라붙을 위험] 2025.08.01.
과도한 지하수 사용 등 잘못된 물 관리에 기후변화 겹쳐 상황 급속 악화
일부 전문가들 "물 위기 아닌 물 파산…일부 피해 되돌릴 수 없어"
5년 연속 최악의 가뭄 속 일부 지역 50도 넘는 폭염 시달려

테헤란은 지나친 지하수 사용으로 도시 일부가 가라앉고 있으며, 때로는 1년에 25㎝ 이상 침하하기도 한다.

당장 물이 없으니 지하수까지 엄청나게 써버려서 지반침하도 엄청나다고 하네요...
덴드로븀
+ 25/09/22 11:57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14062?sid=104
[이란 대통령, "심각한 물 위기" 경고…테헤란 수도 공급마저 끊길 판] 2025.08.11.

테헤란 인구 : 9,324,706명 (2023년)

대충 한강이 말라버린 수준이라고 봐야겠네요...
망고베리
+ 25/09/22 11:59
수정 아이콘
기후위기로 망하는 나라 나오나요
개가좋아요
+ 25/09/22 12:0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사대강 재평가가 되나요? 아닌가?
안군시대
+ 25/09/22 12:03
수정 아이콘
이란이야말로 사대강 사업 같은걸 했어야 하는.. 근데 애초에 황무지가 대부분인 나라라 치수사업을 크게 한다고 해서 물부족이 해결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 25/09/22 12:04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가뭄 사례 보면 물 저장량이 늘어난 건 사실인데 수질 자체가 영남 지역에서 보듯이 녹조 라떼 그 자체라
마냥 잘했다고 하기고 완전 망했다고 하기도 애매하긴 합니다. 학자들도 각자 진영 논리에 따라 다들 말이 틀리니
덴드로븀
+ 25/09/22 12:07
수정 아이콘
일반글입니다.

4대강 평가는 항상 이랬다가저랬다가 하고,
사람들은 서로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말할뿐이죠.
데몬헌터
+ 25/09/22 12:20
수정 아이콘
그거 애초에 대운하를 사대강 정비로 전환한거라 재평가하고 자시고가 없긴합니다. 확실한건 정비로 전환한게 본래 운하계획보다 한 10배는 나았다는거 정도(...)
o o (175.223)
+ 25/09/22 12:12
수정 아이콘
물부족국가(진짜임)
cruithne
+ 25/09/22 12:1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67602
'파키스탄 대홍수' 사망자 1천명 ↑…"15년마다 기후재앙 발생 우려"

옆동네 파키스탄은 대홍수가 났죠. 기후재앙은 저개발국가부터 찾아오나봅니다.
DownTeamisDown
+ 25/09/22 12:18
수정 아이콘
같은 재앙이 찾아와도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이 차이가 납니다.
파키스탄은 2022년 폭우때 타격이 워낙 커서 그거 복구도 못한상황이라 이번에 또 저렇게 되었으니
찾아보니 매년 홍수로 수백명씩 사망하는것 같습니다. 하긴 그걸 복구 제대로 못했을테니 이제 일년에 한번씩 때마다 피해볼것 같습니다.
뒹굴뒹굴
+ 25/09/22 12:22
수정 아이콘
결국 기후 위기는 사람이 많이 죽어야 해결을 시도해보게 될것 같네요.
저개발국들은 탄소 줄이자는 얘기는 선진국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주장도 한걸로 알고 있는데
안하면 너네가 제일 먼저 죽어요 ㅠㅠ
시드라
+ 25/09/22 12:47
수정 아이콘
가진 자들은 안죽어요

미국 서부에 물 없다고 난리일때도 일부 셀럽들은 풀 파티 했죠
뒹굴뒹굴
+ 25/09/22 12:51
수정 아이콘
아 저개발국이 먼저 죽는다는 얘기 였습니다.
VictoryFood
+ 25/09/22 13:03
수정 아이콘
저개발국가 입장에서
탄소를 안 줄이면 기후위기가 빨리 오지만
탄소를 줄이면 기후위기를 대비할 수 없죠.

탄소를 뿜뿜 뿜어서 돈을 벌어 그걸고 기후위기를 대비해야 하니까요.
짭뇨띠
+ 25/09/22 13:02
수정 아이콘
크로커다일이 알려주는 답은 댄스파우더
DogSound-_-*
+ 25/09/22 13:11
수정 아이콘
넘치는 기름으로 해수담수화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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