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 :
https://pgr21.net/freedom/104891
※ SHORT : 총 100가지 생각을 짧은 글로 추가해봤습니다.
※ OPINION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간결하게 적었습니다.
:: 210번째 짧은 생각 ::
111
시간법칙:
앞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 앞사람과 마주했던, 방금 전 사람을 떠올려봐야 한다.
112
공간법칙:
앞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 앞사람만 아니라 그와 마주한, 내 옆사람을 봐야 한다.
113
겸손의 과정:
하나만 아는 사람을 보며, 우월감을 느끼고 있다. 셋을 아는 사람을, 하나만 안다고 생각한다. — 하나만 아는 사람은 '순진'하다. 둘만 아는 사람은 '오만'하다. 셋을 알아야 비로소 '겸손'해진다.
114
아기:
창의적인 사람은 임산부다.
115
음악:
태교에는 모짜르트가 좋을까, 바흐가 좋을까.
116
다른 관점:
거인은 대중이고, 제우스는 주목이다.
117
난봉꾼:
고귀한 주목은 영웅같은 생각을 창조한다.
118
시간의 역전: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간을 뜯기고 재생하는 고통스런 과정을 수없이 겪고 나서야, 인간에게 불을 줄 수 있었다.
119
다른 해석:
헤라는 질서의 여신이다. 영웅은 질서를 해친다.
120
시간:
고립된 원자는 자신의 시간을 알 수 없다. 순서만 알 뿐이다.
121
깊이:
인간의 깊은 잠재력은 몰입할 때 비로소 발현된다.
122
진화:
인간의 어떤 잠재력은 일단 한번 발현되면 — 다시 돌아갈 수 없다.
123
변증법적 성장:
평범한 나무는 하나의 일관된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비범한 나무는 서로 모순된 여러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124
신체의 부분:
너무 안 써도 약해지고, 너무 많이 써도 약해진다.
125
정신의 부분:
너무 안 써도 약해지고, 너무 많이 써도 약해진다.
126
신체와 정신:
너무 강하게 쓰면,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때로는, 회복하면서 더욱 강해진다.
127
부분과 부분:
어떤 일부가 약해졌을 때, 다른 일부가 부상당할 위험이 커진다.
128
생성 또는 전용:
일부가 약해졌을 때, 때로 대안을 찾아낸다.
129
선악:
대안은 선일 수도, 악일 수도 있다.
130
고통과 고통:
더욱 강해지게 만드는 고통이 있고, 쇠락하거나 파멸하게 만드는 고통이 있다.
131
성숙:
부모님의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게 성숙이다.
132
박애:
일반 대중의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게 성숙이다.
133
극복:
스승의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경하는게 성숙이다.
134
치유의 미:
부상당한 일부가 치유되고, 다른 부분들과 조화를 이룰 때 이를 — 아름다움이라 한다.
135
숭고:
다른 부분들의 손상과 혼돈을 야기함에도, 강하게 치솟는 힘을 두고 — 숭고라 한다.
136
성장:
숭고와 아름다움의 협업으로 — 인간 정신은 발전한다.
137
자존의 미:
내면이 조화되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138
나르시시즘:
자기 얼굴만 보고 있는 건 — 지루하다. 나르키소스는 지루함을 극복한 사람이다.
139
인문학의 이유:
Socrates. 네 자신을 알라! — A. 나는 누구일까? — A. 나는 인간이지. — A. 인간은 무엇일까? — Welcome to 인문학.
140
편안함을 숭배한 결과:
편안함은 비용을 줄이려는 감정이다.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인색해진다.
141
충전:
인간에게 마법같은 일은 — 오늘 체력을 다 쓰고 끝내도, 부활하여 내일이 다시 시작된다는 것이다.
142
기본:
체력이 있는 이상, 자신감을 잃지 말라.
143
아기 염소:
체력을 낭비한다. 고로 인생이 즐겁다.
144
편안함:
인색해진 이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진다.
145
다양성:
신체와 정신은 다양하게 써야 한다. 어느 일부에 집중하더라도, 다른 것들도 조금씩은 써줘야 한다.
146
온몸에 뻗은 혈관:
혈액의 건강은 온몸으로 결정되는 것이지, 일부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다. 고로 다양하게 써야 한다. 안 쓰던 부분의 체력을 낭비해야 한다.
147
엔트로피:
생명체는 노이즈에 의해 무질서해지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고로 이에 대항할 방법이 필요하다. 어떻게 질서를 유지할 것인가? — 생명체는 활동에 의해 정보를 복원하고 질서를 유지한다. 활동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따라서 생명체는 에너지대사를 해야만 한다. —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정보와 질서가 흐트러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단지 약해지는게 아니라, 무질서해지고 있는 것이다. — 고로 다양하게 써야 한다, 신체도 정신도.
148
소통과 부상:
체력을 쓸 때, 부분과 부분이 소통한다. 체력을 쓰지 않으면, 소통이 없고, 그로인해 무질서해진다. 파편화되거나, 부조화된다. — 이 상태에서 갑자기 큰 힘을 쓰면, 부상당하기도 쉬워질 것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그러하다.
149
글:
독서와 글쓰기는 쓰지 않던 정신의 체력을 낭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150
대화:
만약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같은 얘기만 하고 있다면, 그를 자주 만나선 안 된다. 정신을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을 만나 대화하는게 더 건강하다.
151
휴식:
어떤 부분은 너무 많이 쓰고, 어떤 부분은 너무 안 쓴다면 — 점점 활력을 잃어갈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많이 써서 피로해지고 활력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안 써서 활력을 잃는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 만약 일이나 공부가 다양한 걸 고루 쓰는 활동이 아니라면, 여가시간에는 안 쓰던 걸 써줘야 한다. 그것이 활력을 높이는 진정한 휴식이다.
152
모던 타임즈:
어느 전문가의 얼굴빛이 좋지 않은 것은, 정신의 일부분만 너무 많이 쓰고, 다른 부분들은 너무 안 썼기 때문이다.
153
고전주의:
이는 한 작품내에서도 정신을 다양하게 쓰게 만든다. 다양한 것들을 조화시키는 것, 그것은 고전주의의 이상이다.
154
숲:
농업보다는 수렵채집이 정신을 다양하게 쓰게 만든다. 농지 주변에 숲이 있다면, 농사와 함께 수렵채집도 할 테니 더 건강하다. 그러나 숲이 사라졌다면, 그 농부들의 얼굴빛은 좋지 않을 것이다.
155
고무:
타인의 활력을 높여줄 방법을 궁리해야 한다. 격려의 말로는 부족할 수 있다.
156
능력자:
타인의 활력을 높이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다.
157
또다른 능력자:
타인의 활력을 없애는데, 고약한 재능이 있는 사람이 있다.
158
보색:
대조는 이중적이다. — 한편으로는 서로를 억압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서로를 연상시킨다.
159
기본:
패션의 기본은 연상이다. 연상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유사를 통해 연상될 수도, 대조를 통해 연상될 수도 있다. — 조화 이전에, 연상이 중요하다.
160
완성:
패션의 완성은 정신이다. 간혹 대조를 쓰는 사람도 있다.
161
반전매력:
대조를 통해 연결되어, 의미와 매력을 만든다.
162
서사:
대조는 그걸로 멈추지 않고,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도 있다.
163
양극과 유비:
대조는 비유만큼 중요하다.
164
논리와 지능:
흔히 논리학은 '연상'과 '에너지' 요소를 제외하고 이야기된다. 논리학이 지능 메커니즘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165
예술:
대조를 선명히 할 때, 대중에게 이해받기 쉬워진다.
166
대조의 심화 A:
단순한 대조가 심화되면 — 비율이 등장한다. 대립과 연상으로 연결된 관계이지만, 1:1이 아니라 2:1일 수도 있다.
167
대조의 심화 B:
단순한 대조가 심화되면 — 회전이 등장한다. 주황색을 1이라 하고, 초록색을 -1이라 해보자. 허수 i와 -i에 해당하는 색도 있을 것이다. — 선분의 양 꼭지점은 단순한 대조이다. 오각형의 꼭지점들은 회전이다.
168
대조의 심화 C:
숟가락과 젓가락은 대조적이나, 식사 도구라는 공통점이 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오감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것이 공통으로 이해되고, 그 공통으로써 숟가락과 젓가락을 재인식하게 된다. 본래 원초적이던 대조에 대한 인식이, 분석적으로 심화된다.
169
대조의 심화 D:
식사도구가 오직 숟가락과 젓가락밖에는 없다고 가정해보자. 숟가락 아닌 식사도구는 젓가락이요, 젓가락 아닌 식사도구는 숟가락이다. 부정의 부정은 긍정이다. 고전논리학적 성격을 갖게 된다.
170
대조의 심화 E:
주황색과 초록색이 대립하는 가운데, 메모지에 단어가 등장한다. '시금치' — 그 순간 초록이 밝게 빛나고 주황은 어두워진다. 새로운 단어가 증장한다. '오렌지' — 초록은 어두우지고, 주황이 밝게 빛난다. 대립쌍은 근거로부터 에너지를 얻어 밝게 빛난다. 변증법적 구조가 만들어진다.
171
파편적 다양성:
연결되지 않거나 조화되지 않은 다양성은 주의산만을 일으킨다.
172
간접경험:
기적을 볼 때 야망이 일어난다.
173
소란과 기회:
사회 이슈는 공부를 생산할 기회이다.
174
의미부여:
자신의 생에 완성되지 않을 건축물을 짓는 것도 행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75
숫자문화:
첫인상을 숫자로 남기는 것은 수준높은 문화가 아니다.
176
군대문화:
군사훈련소에 들어가면 숫자를 배운다. 자신의 이름은 숫자이고, 자신의 위치는 숫자이며, 자신의 발걸음도 숫자로 규율된다.
177
교실문화:
숫자가 쓰여있는 교실이 있다. 들어가면 숫자를 배운다. 이름 앞에 숫자가 붙는다. 시험을 보고, 점수가 나온다. 등급이 나온다. 이름 뒤에 숫자가 붙는다.
178
링밖문화:
군대와 교실 밖으로 나오면, 나이부터 묻는다. 그 다음, 얼마 버냐고 묻는다. 이름 앞뒤에 숫자를 붙인다.
179
고대인:
현대인은 문화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금은 고대인스러워질 필요가 있다. — 고대인이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180
비용:
부정부패는 관료주의의 비용이고, 쓰이지 않고 쌓여있는 상품은 시장주의의 비용이다. 감시받고 통제받는 것은 관료주의의 비용이고, 쾌락만 줄 뿐 건강에 해로운 상품은 시장주의의 비용이다.
181
금지:
거짓말쟁이란 말이 금지되자, 세상에 거짓이 늘어난다. 겁쟁이란 말이 금지되자, 세상에 비겁이 늘어난다. 게으름뱅이란 말이 금지되자, 세상에 나태가 늘어난다. 투덜이란 말이 금지되자, 세상에 불평불만이 늘어난다. 멍청이란 말이 금지되자, 어리석음이 권력을 얻는다. 질투쟁이란 말이 금지되자, 질투가 곧 도덕적 선이 된다.
182
숫자의 함유량:
숫자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로, 논리적인지를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다.
183
복사된 이미지:
저명한 권위자를 얼마나 언급했는지로, 그 화자에 권위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184
권위와 분노:
숫자와 권위자를 언급하지 않고 말할 때, 화가 나서 비난과 조롱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있다.
185
안목:
사회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안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186
능력자:
직장을 화목하게 만드는 사람은, 돈을 더 받아야 한다.
187
인정:
실력 차이가 매우 난다는 걸 깨달을 때, 비로소 '인정'이라 하는 사람이 있다. 그가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에게 불쾌감과 불편감을 일으키고 있다.
188
시간에 따른 기득권:
기득권을 개혁하지 못하면, 기득권을 갖게 될 것이다.
189
다양성의 비율:
다양한 크레파스가 있으면 좋으나, 꼭 같은 양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190
종교적 행동의 이유: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사과나무를 심고 있으면 불안은 줄어들 것이다.
191
종교적 예식의 효용:
불안을 제어하고, 고요한 마음을 갖게 되면, 더 좋은 판단을 할 확률이 커진다.
192
착함:
세상에는 착한 사람이 많다.
193
장식:
장식은 일자리를 만든다.
194
석유와 인재:
마치 석유값이 오른 것과 같이, 인재값이 오른 것이다.
195
무능의 품격:
타인의 유머에 안 웃는게, 자신의 품격을 높여준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196
유머 경쟁:
타인의 유머를 노골적인 냉소로 받는 이는, 더 뛰어난 유머로 그 자격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
197
아이템:
성공시 가치가 매우 크다면, 확률이 낮은 것도 가치가 크다.
198
갈망과 확률:
갈망이 매우 크다면, 확률이 낮은 것에도 매우 주목하게 될 것이다.
199
야망과 확률:
어떤 사회가 야망이 없다면, 확률이 낮은 것은 모두, 폄하될 것이다.
200
숭배와 상상:
불평의 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있다. 불평불만을 늘어놓다보면, 좋은 세상이 올거라 믿는다. 더욱 더 좋은 세상이 오도록, 오직 불평불만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믿는다. — 회사가 안 좋아지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본인은 뭐 하는 일도 없는데, 신기하게도 다시 회사에 매출이 늘어나고 이익이 늘어난다. 가정에 불화가 많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신기하게도 가족이 화목해진다. 연애가 잘 되지 않자,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사랑이 샘솟는다. — 국가가 어려움에 처하자, 신도들이 모여 다 함께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신이시여! — 부강해지고 화목해지고 사랑이 샘솟는다. — 다른 나라들이 그 비결을 궁금해하고 있다.
201
민주주의와 다수주의의 차이:
표현의 자유나 표현의 기회가 없을 때, 다수결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202
약함과 자유:
자유보다 생존이 먼저다. — 약한 사회는 생존을 위해서 부득이, 자유를 더 많이 통제해야 한다.
203
강함과 자유:
강한 사회도 자유를 통제하다보면, 점점 더 약한 사회가 될 것이다. — 비겁의 결과다.
204
예측과 자본주의:
자본주의 사회는 예측에 많은 돈을 지불한다.
205
감시와 권위주의:
권위주의 사회는 감시에 많은 시간을 지불한다.
206
무늬만 다양성: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기 위해, 24색 크레파스를 샀다. 껍데기는 24색, 내용은 모두 금색. — 웰컴 투 엘도라도.
207
무늬만 획일성:
다시 상점으로 가, 새로 나온 크레파스를 샀다. 껍데기는 1색, 내용은 24색. — 굿바이 엘도라도.
208
안전한 예측:
실패확률이 99%일 때, 반드시 실패한다고 주장한다. 혹시나 1%가 이뤄진다 해도, 책임을 면할 수 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도 실패한다고 했으니까. — 한번 웃고 넘기면 된다.
209
더 안전한 예측: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 혹시나 1%가 실현될지 모르니, 깽판을 놓는다.
210
미운수리새끼:
자기가 타조인 줄 알고 있는 독수리가 있다. 타조들 사이에서 구박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