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치 이슈를 다루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검열과 관련된 내용이라 예방차원에서(...) 정치 탭에 올립니다.

  ※ Tor는 미 해군 연구소에서 개발하여 공개한 보안 시스템으로, 인터넷상에서 사용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신원을 감추고 통신 내용과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사용자는 전용 브라우저(Tor 브라우저)를 사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고, 중계 노드들이 암호화된 통신을 중계하여 국가와 정보/수사기관, 통신사, 광고회사 등이 사용자를 특정하거나 행위를 추적하지 못하도록 방지해 줍니다.

작년인 2024년 7월에 같은 주제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net/freedom/101857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평소 1만 5천 ~ 2만 정도이던 국내 Tor 사용자 수가 [2024년 6월 4일]부터 급격하게 증가하여 7월에는 무려 10배 이상인 22만명을 돌파했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 뉴스를 보다가 오랜만에 Tor 통계 페이지에 들어가 봤는데 작년 대비 눈에띄는 변화가 있네요.

인터넷의 뒷세계에서 벌어졌던 모종의 사건(?)은 [2025년 3월 12일]에 끝난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3월 12일 65,723명이던 Tor 접속자 수는 바로 다음날인 13일 32,811명으로 반토막이 났고 3월 20일에 이르러서는 2024년 전반기와 유사한 2만명대 초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로 지금까지는 1만 7천 ~ 2만 정도의 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네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작년에도 지금도 저는 전문가가 아닌지라 음모론적인 생각밖에 떠오르는게 없네요. 달라진 점은 음모론의 대상이 작년에는 하나였는데 올해는 두개라는것 정도...

혹여나 업계 종사자께서 계시다면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 그래프의 원본 데이터는 링크 주소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