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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28 11:50:52
Name 소이밀크러버
Subject [일반] 귀여운 녀석 (수정됨)
첫 째딸이 두 돌이 되었다.

아내가 두 돌 사진을 찍어주고 싶다며 풍선과 의복을 준비했고 집 앞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입기 싫다는 옷 막대 사탕으로 유혹해서 겨우 입히고,

사진 찍기 싫다는 걸 뽀로로 비타민으로 유혹해서 겨우 앞에 세워뒀다.

뭐 그런 녀석이 얼마나 사진 찍는 것에 의욕이 있겠는가.

뚱한 표정으로 굳어있길래 딸이 좋아하는 빠른 발구르기와 이상한 소리를 내줬더니 바로 빙구미를 뽐내며 꺄르르 웃었다.

이 후에는 긴장이 풀렸는지 사진관 직원 분들의 리드에도 그럭저럭 웃고 따라주면서 성공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1753342301840.jpg

이것 저것 힘든 순간들이 있었지만 당일에 원본 사진을 넘겨받자마자 참 찍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순간 밖에 보지 못할 이 어린 것의 귀여움을 사진으로 남겨둘 수 있다는건 참 이 시대의 행복이다.

귀여운 녀석

맨날 귀여울 수 있게 말 좀 잘 듣자 계속 '아니'만 하지 말구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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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8 11:58
수정 아이콘
사진보자마자 아니 미친이란 말이 육성으로 나왔어요 크크 너무 귀여운거아닙니까..
한화거너스
25/07/28 12:00
수정 아이콘
저희 딸은 이제 27개월인데 두 돌 기념사진 찍을 걸 그랬네요 흐흐.. 대신 여행 가서 많이 찍고 왔습니다.
딸아, 말 좀 잘 듣자 계속 "아니야"만 하지 말구 크크...
25/07/28 12:08
수정 아이콘
'아니'는 이 맘때 아이들 공통 패시브 스킬인가 보네요. 크크
우리 딸은 예쁜 사진 많이 못 찍어줘서 미안해 ㅠㅠ
격렬하게쉬고싶다
25/07/28 12:56
수정 아이콘
와 질투 나는 사진이네요.
25/07/28 13:13
수정 아이콘
이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많이 이뻐해주세요
에이치블루
25/07/28 14:12
수정 아이콘
백문이 불여일견

미래의 아이돌이네요 크크크
Its`pbsmannnnn
25/07/28 14:13
수정 아이콘
너무 귀여운데요 크크
25/07/29 08:00
수정 아이콘
가족 아닌 사람 눈에도 보자마자 아빠웃음 나오는데 아버님 눈에는 얼마나 이뻐보이셨을지....
25/07/29 13:15
수정 아이콘
저희딸 7살인데 지금도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행복한 가정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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