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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4 22:40
1) 다시 궤도에 오르려면 계엄날 동탄런을 제대로 해명해야 하는 날이 올텐데 긍정적으로 해명할 방법이 없음
2) 젓가락 발언으로 윤석열급 아몰랑 난 틀리지 않았어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 버림 - 그 표현을 더 순화할 방법이 있냐고 변명하는데 그 표현을 하지 않는 "정상적인" 선택지에 대해선 함구 이 두 개로 반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이준석이 10년 넘게 쌓아온 모든 정치적 자산이 날라갔다고 봅니다. 끝났어요 그냥
25/07/25 02:21
동탄런 관련해서 이준석 지지자들과 댓글로 싸운적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민석도 계엄 표결 참여 못했으니깐 이준석만 까지 마라'
25/07/24 22:47
선게에서도 비슷한 말을 했지만 이준석은 기본적으로 포퓰리스트에 가깝기 때문에 거기에 혹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붙어 있을거라 봅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지방민으로서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지방 정책이었죠. 지방의 남는 자원이나 써먹으면 된다는 마인드가 너무 강하더군요. 수도권 중심 주의가 강한 것을 보고 지방민이 저 사람을 지지할 수 있냐는 의문만 남기게 되던
25/07/24 22:50
이준석은 본인의 민낯을 만천하에 스스로 드러냄으로써 이젠 펨코에서조차 이준석 극성 지지자들은 '준천지'라고 조롱당하는 지경입니다. 어쩌면 이 것이 전세계에 부는 젊은 세대의 극우열풍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자기희생 아니었나 싶습니다.고맙습니다 준크나이트.
25/07/24 22:5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73674?sid=100
[이준석 “개혁성 강한 국민표 최대한 끌어올 것…금기 건드릴지도”] 2024.01.20. 이준석 당대표, 총선 ‘험지 출마’ 뜻 밝혀 “개혁은 바뀌지 않으려는 관성과의 다툼” 국힘 때 주장한 ‘세대 포위론’엔 “능사 아냐” 과거의 ??? : 금기를 건드릴지도 대선의 ??? : 젓가락 자신이 한 말을 잘 지키긴 하죠.
25/07/25 01:32
사실 이준석 지지자 중에도 다음 대선쯤이면 영포티가 된 사람들 많을 겁니다.
그때까지 이준석 정치생명이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25/07/24 23:00
지금 이준석이 가진 가장 큰 문제는 보수층의 강한 비토죠. 더 큰 문제는 심지어 이걸 본인과 그 지지층에서 이야기도 안 한다는 겁니다.
이 쪽은 진짜 사석이라서 답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아마 진보진영 내 이준석 지지율과 6070보수 진영 내 이준석 지지율이 비슷할 겁니다... 보수 후보가 보수 본진인 6070지지율이 폭망했다는 거죠....
25/07/24 23:13
일단 다음 총선부터가 절망적이라는 것도 크죠. 동탄에서 이준석의 1등 공신이 맘카페 여론이었는데 진심인 것 같아서 한번 뽑아줬는데 대선 후보랍시고 지역구는 뒷전이었으니까요. 펨코에서야 이준석이 지역구에 얼마나 진심인지 보라며 온갖 뉴스 기사 다 링크하지만 정작 그 이준석을 밀어준 동탄 카페 가보면 민심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너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5/07/24 23:22
어느 정도 공감하는 글입니다만
굳이 평론이 필요한 정치인일까 생각합니다 정치인에게 뉴스란 부고만 아니면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라죽어가는 식물에 굳이 관심 한 스푼이 필요한가 생각합니다 코끼리를 잊어버리는 방법은 아무 말 하지 않는것이죠 생각해보면 코끼리가 이슈를 먹으면 다른 치들이 고사되려나요? 그러면 의미가 있을지도요
25/07/24 23:41
[공식석상에서 입에 담기도 어려운 망언을 내뱉는 정치적 할복쇼로 피날레를 장식]
이 문구 너무 웃기네요 크크크 대선에서 이재명을 비토하는 민주당세력 + 계엄을 싫어하는 국민의 힘 지지자들을 끌고갔어야 했는데 이재명보다 이재명을 더 외치는 압도적 새로움을 보여주었으며, 15프로를 목전에 두고 정치적 할복쇼로 8프로따리로 끝나다니 참 크크크 그래도 펨코 정갤 하나는 얻었잖아요~ 한잔해요 준석씨. 무운을 빌어요~
25/07/24 23:45
이렇게 긴 글을 쓸만큼 관심을 가져야 할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 보면 지지자들보다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에너지를 더 많이 쏟는 정치인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윤석열이 어떻게 대통령이 됐는지를 생각해보면 이 글도 결과적으로는 이준석에게 플러스가 되는 글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무관심 속에서 말라가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네거티브로 사람들 시야에 계속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고 또 네거티브 자체가 피로한 사람들에게는 반발을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25/07/25 00:05
대단히 동의하는 글입니다.
대구에서 탄핵의 강을 넘고 광주에서 5.18을 긍정하며 진짜 보수라고 외치던 이준석은 모든 정치적 자산을 소진하고 침몰했죠. 사람들이 기대한건 옳지 않은걸 옳지 않다고 외칠 수 있는 참신함이었으나 실재한건 젓가락뿐. 한 줌 지지세력 외 기반을 상실한 이준석에게 남은건 동탄인데 하는 꼬라지를 봐선 글쎄요. 그렇다면 여기까지이지 않을까요
25/07/25 00:07
(수정됨) https://www.facebook.com/share/p/16Rzph5h88/
이 글과 결이 비슷하네요. 올해 대선에서 이준석이 괜찮은 인물이라는 판단을 다수의 대중들에게 심어줬어야 했는데 정작 이준석 본인은 정반대의 행동을 했습니다.
25/07/25 01:19
(수정됨) 저는 개혁신당이 3지대라서 외면받는다는 시각보단, 이준석 원맨체제의 한계가 본질이라고 봅니다.
동탄 보궐 때는 괜찮은 전략이 보였지만, 대선에서는 조직력과 기획력이 부족한 게 여실히 드러났죠. 예를 들어 강남역 사무실도 거의 활용이 안 됐고, 전국민 상대로 쓴 건지 의문인 가독성 떨어지는 손편지 공보물, 그리고 결정적으로 ‘젓가락 발언’. 이건 발언 자체보다 내부에서 미리 걸러내지 못한 게 문제라고 봐요. 당 내에서 이준석에게 조언하거나 제동 걸 인물이 없고, 그냥 "예, 후보님"만 하다 보니 실질적 견제가 안 되는 구조입니다. 과거 대선 때는 본인이 직접 뛰진 않았어도 여연 같은 조직이나 중진의원들이 견제 및 조언 역할을 해줬지만, 지금은 그게 하나도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던지는 메시지도 윤석열이 후보던때보다 약했습니다. 이준석 본인도 이런 문제를 인지하고 있는 듯 보이긴 하더군요.(당내토론 유투브) 다만 제3당 특성상 인재영입도 어렵고, 있는 사람도 빠져나가기 일쑤입니다. 이번 지선도 마땅한 후보가 없는 게 현실이고요.(누가 개신당으로 와서 지선나감) 솔직히 이재명 정부가 큰 실책을 하더라도 향후 정권심판 여론도 결국 국힘 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5/07/25 01:40
이준석은 정치인으로 이해 하면 안 되고, 펨코 인플루언서로 이해하면 됩니다.
김문수가 아니라 이재명만 주구장창 공격하던 선거전략은 명백히 비합리적입니다. 이재명 네거티브 성공해서 떨어진 표는 김문수로 가면 갔지 이준석한테는 안 가거든요. 이준석은 이재명을 공격할 게 아니라 김문수 대신 자기가 진짜 보수라는 걸 증명했어야 합니다. 근데 주구장창 이재명만 공격했어요. 왜냐구요? 그게 펨코가 좋아하는 거였거든요. 거긴 아직도 젓가락 발언이 신의 한수고, 우매한 대중이 달이 아니라 손가락만 쳐다 봐서 생긴 문제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25/07/25 02:37
이준석이 대선때 이재명만 공격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국힘은 언젠가 이준석이 돌아가야할 고향이거든요 그리고 선거기간내내 뒤로는 김문수랑 단일화 조건 협상했을겁니다. 단일화 협상하는 중인데 김문수를 대차게 비판할 순 없잖아요 크크
25/07/25 01:45
이준석은 토론에서의 공격적인 워딩으로 동방예의지국인 한국에서 고령층에게 미운털이 박혀왔지만 2030남성에겐 니즈를 채워줘서 그간 지지율을 쌓아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 이미지는 오랜세월동안 남는데 제3당으로 안그래도 어려운 포지션에서 담장안넘기-젓가락 2연타라는 악재를 스스로 만들었고 이것을 그나마 상쇄라도 시켜야하는데요. 첫번째는 한국에 계엄만한 사이즈의 재앙이 한번 더 발생되서 뛰어들어야하는데 그걸 해내야 한보 후퇴에서 출발선으로 돌아올때 어떤사람들은 자신보다 두걸음을 앞서가기에 쫓아가기도 버겁네요. 두번째는 여성배려 정책 여러가지에 먼저 나서서 챙기는것정도가 생각나는데 이건 본인을 지지한 남성들에게 반하는 정책이라 일장일단이 있어서 미래가 좀 암울합니다
25/07/25 02:08
걍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이준석 개인에 대한 평가를 떠나 개혁신당의 대선 전략 자체가 이해가 안 되요.
예상치 못한 계엄-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이 치뤄지면서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후보를 내기 어려운 지선보다는 치뤄볼만한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개혁신당이 정당으로서 가져야 할 현재 목표는 앞으로의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해 의미있는 지역 당협 조직을 가지는 거였고 마침 반민주 반이재명이어도 계엄은 아니지 라는 생각에 국힘지지전선에서 이탈하는 지역 조직을 끌어들일 기회가 생겼었어요. 그러려면 이준석의 목표는 2등이었어야 합니다. 어떻게든 김문수를 이겼어야 해요. 이 목표가 현실적이냐를 떠나서 (솔직히 1등 전략보단 그나마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다고 생각..) 어찌어찌해서 김문수 잡았으면 TK 제외 국힘을 이탈하는 지역 조직이 더 있었을 수 있고 이 사람들이 민주당으로 갈 수는 없고 자기들이 창당할 게 아니면 그나마 국힘보단 나은 느낌의 개혁신당으로 갈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이게 뭔 의미가 있냐, 지지율이 이어지겠느냐 싶지만 다른 선거보다 정당지지율 영향이 적고 인물론이 강한 게 지선인걸요. 그러려면 대선 구도를 대충 6:2:2 느낌으로 만들었어야 해요.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어차피 이재명 당선은 못 막는다, 그러면 차라리 국힘 정신차리라고 나한테 표를 줘라 이런 느낌으로다가요. 그래서 운좋게 2등먹었으면 최소한 온건 보수 성향의 지역 조직은 보상으로 가져왔을 겁니다. 근데 웬걸 뜻밖의 1등 전략으로 이재명만 부르짖다가 자멸하면서 이준석한테 표를 주느니 차라리 이재명주자/이준석한테 표를 주느니 차라리 김문수주자 양 진영 결집만 시켜버렸죠. 뭐 그래요. 개인의 선택이라 치더라도. 이제 다가오는 지선이랑 총선에서 후보 어떻게 낼 거에요?
25/07/25 02:40
왜냐하면 이준석 입장에서 국힘&김문수는 적이 아니니까요 이준석이 무능할 지언정 제3지대로 대통령 꿈꿀 정도로 멍청하진 않을겁니다. 결국은 국힘으로 돌아갈 생각이예요 그래서 국힘&김문수를 적으로 만들지 못하는겁니다.
25/07/25 03:02
햅피님이 다른 글의 제 댓글에 달아주신 대댓글처럼
저 역시 상대 대선후보가 한덕수나 김문수일테니 윤석열에 대해 비판도 열심히 하면서 제3당의 기틀을 잡을 줄 알았어요. 그 후에 합당을 하든가 자립을 하든가 상관없이요. 그런데 1차토론을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후로는 이준석이 3당에 관심조차 없구나 싶었고 결국 3차토론에서 확정지었습니다. 지방선거도 관심이 없었겠죠
25/07/25 07:19
아마도 단일화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개혁신당의 가장 큰 전략 실패라고 봅니다. 단일화 할거면 확실하게 하던가 너무 질질 끌면서 이도저도 아닌 포지션이 되어버렸죠. 지나보고면 최선은 처음부터 단일화 생각 접고, 언급하신 전략으로 나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25/07/25 06:11
전 이준석 계속 비판했던게 이 인간이 세력을 얻으면 안된다고 봤거든요. 지금도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과대평가했나 싶습니다. 적어도 앞에서 척 은 잘하는 인간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못할 줄이야...
25/07/25 06:50
페미니즘과 민주당의 내로남불로 인한 반발심을 떠나서 원래 이준석의 지지층은 그 뿌리 자체가 보수입니다.
더해서 지지층의 내로남불은 정말 역대급이더군요. 민주, 국힘을 독재니 일극이니 조롱하더니 정작 본인들은 대선후보와 당대표를 아예 이준석 혼자 찬반투표하는 촌극을 크크 정당이 아니라 팬클럽입니다.
25/07/25 07:16
이준석의 가장 큰 문제는 국힘이라는 큰 울타이안에 있을때 마치 자기가 제갈량의 현신이라도 되는양 비단주머니 운운하면서
숨겨둔 거대한 실력이 있는 것처럼 거들먹거렸으나(싸가지는 없어도 실력은 뛰어난 젊은 정치인 코스프레)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실력이라곤 개뿔도 없는 젊은 꼰대라는 것이 만천하에 들어났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5/07/25 07:44
저도 100%동감함. 욀케 조급한건지.. 걍 겸손하게 미래 비전만 얘기하면서 완주하면 되는건데… 걍 박근혜 문재인때 이정희 포지션을 대체 왜한건지..
25/07/25 08:47
생각을 많이 하는 척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운에 맡기고 충동적으로 행동해서 오히려 지지자들한테 나와 같다며 추앙받는 기묘한...
25/07/25 09:01
유재석이 정치인으로 전향하면 '단일 정치인'으로는 인기와 영향력이 이준석을 압도할 것입니다.
'나홀로 정치'로 이준석이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사람이니까 당연히 그렇겠지요.
25/07/25 09:41
이건 굉장히 흥미로운 의견인데요 크크크크
이유나 근거는 묻지 않을테니 다음 총선때 어디에 출마하면 당선될거같은지만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25/07/25 09:11
이제는 예전만큼의 폭발력은 잘 안나오는거 같아요. 댓글도 그렇고 조회수도 그렇고
좌파성향 유튜브 들도 더이상 이준석 언급 잘 안하죠 돈이 안되거든요
25/07/25 09:51
이건 중도/진보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의 포지션은 명확했고 성과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어도 제3지대입니다. 한계는 명확합니다. 이준석이 더 큰 자리로 가려면 국힘으로 돌아가야하는게 현실이에요. 개혁세력이 완전히 뿌리 뽑혀 극단화 되어버린 정당으로요. 그동안 못 돌아간 이유가 뭡니까? 국힘과 극우진영에서는 이준석이 민주당간첩 내지는 좌파라고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 토론회 한번으로 이준석은 그러한 의심을 싹 날려버렸습니다. 당장 돌아가지 않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힘의 핵심인 극우층의 시선이 변했습니다. 김문수와 단일화를 안한게 밉지만 그래도 이제 민주당간첩이라고 보지는 않으니까요.
25/07/25 10:46
이건 그럴싸하네요. 돌아갈 수만 있으면 이준석 개인에게 나쁘지는 않죠.
세대포위론이나 TK 고립론처럼 실현 가능한 미래전략을 말하는게 낫지 않나 싶은데.
25/07/25 10:52
(수정됨) 오히려 이렇게 보는 게 중도/진보의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과 국힘을 '배신'(전통 국힘 지지층은 이렇게 생각합니다)했다는 기존 서사가 너무 강고한 데다 젓가락 관련 발언은 노년 보수층에게도 치명타입니다... 게다가 선거결과 표 비율은 국힘 지지층이 김문수 표 깎아먹어서 이재명 못 이기게 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요(실제로는 아니라고 해야겠지만...). 김문수가 생각보다 선전한 게 표 비율로도 그렇고 국힘 지지층 상당수가 여전히 '내란'을 감수하는 경향이 강한데,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거기에 반기를 든 이준석이 돌아갈 기반은 더 불타버린 거죠.
25/07/25 10:58
그리고 내란과 윤석열에 반발하는 국힘 지지층의 입장에서도 굳이 '배신자'인 이준석을 지지할 이유는 없습니다. 한동훈이라는 더 훌륭한 대체제가 있죠.
25/07/25 11:21
그렇게 생각하려면 단일화도 했어야 하고 노무현 승계 같은 이야기도 하지말아야죠. 김문수 이준석 득표율 합은 이재명을 넘었죠. 실제 단일화 했어도 이재명이 됐겠지만 보수지지자한테는 전 대선에 심상정처럼 안좋은 이미지를 심었고 현 보수들중 노무현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보수들한테도 마이너스 입니다
25/07/25 18:27
놀랍게도 진짜배기 그 쪽은 진짜 이 마인드였습니다. 이준석이 문재인 이재명한테는 90도 인사하는데 윤석열한테는 고개만 까딱한다, 이준석은 민주당 지령을 받고 부정 사전선거를 독려했다 등등...
25/07/25 12:31
보수에서 한번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 어떻게 되는지는 유승민이 잘 보여줬죠 결국 이준석도 춥고배고픈거 못참고 국힘 복귀는 하겠지만 금의환향은 아닐겁니다.
25/07/25 16:39
전 님 의견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저희 어머님이 신념의 김문수 지지자이신데, 이제 희망을 이준석에서 찾으시더군요... ..
다만, 그게 사실이라도 장기적으로 이준석은 소탐대실한거라고.. 전 생각해요
25/07/25 11:00
이준석이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거야 괜찮지만 "이준석 말대로 단일대오로 나아가자" 라고 하면 다들 고개가 갸우뚱 해질수밖에 없죠 그냥 인물적인 한계라고 봅니다.
25/07/25 11:45
정치란게 상상력의 한계를 두면 안되는 생물이긴 합니다.
이준석이 지금이야 명백히 망에 가까워도 어떤 변수로 부상할 수있을지는 그 누구도 예측 못하죠. 오세훈이 다시 서울 시장이 될지, 김민석이 노무현 배신하고 다시 의원에 총리까지 될지, 한직전전하던 윤석열이 특수검사에 총장에 대통령까지 될지 본인들도 상상 못했을 겁니다. 이준석도 지난 과오를 되짚고 때를 기다리면 기회는 또 올 수 있습니다.
25/07/25 12:16
개인적으론 실망스러웠어요. 별 생각없었고
지지않는 인터넷키배러 이미지였는데 그걸 유지라도 하지 똑같은 이준석2 가 있다면 혹은 과거의 이준석이 있다면 가둬놓고 하루종일 비난할 수 있는 구태정치를 보여줄 줄이야... 정책얘기해도 안들어주니까 이럴수밖에 없었다느니 많이들 얘기했지만 차라리 조금이라도 더 공부해서 정책얘기 한두개라도 더 낫게 했으면 지금보단 좋게봤을듯 하네요 전
25/07/25 13:13
글쎄요. 이번이 이준석의 정치인생 끝일지는 모르겠고. 적어도 지난 대통령후보토론회에서 보여준 그의 정확한 인식과 설명에 대해서는 놀라고, 새롭게 생각했습니다. 또, 쓸데없이 말 끊으며 남의 토론시간 뺏으며, 상대방 질문 방해하는 사람에 대한 적절한 대처까지.
그를 응원하는 사람은 아니었고, 그의 정책에 모두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토론회에 나오는 대통령후보라면 저 정도는 준비하고, 제대로 알고 나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무지성으로 상대방 질문이나 답변에 아랑곳 안하고, 자기가 한 말만 두세번 반복하고, 보충 설명은 못하는 모 후보와는 아주 비교되었습니다.
25/07/25 17:05
글쎄요 팩트체크 하면 대부분 틀린 얘기를 했던거, 비상계엄때 왜 동탄가서 샤워하고 옷갈아 입었냐 하니깐 대답 못하던 모습, 젓가락 발언 등등 여론조사에서 최대 14프로 나오던 후보가 본인 스스로 8프로로 선거비 보전도 못받고 망쳐버렸죠
+ 25/07/26 07:40
무지성으로 상대방 질문이나 답변에 아랑곳 안하고, 자기가 한 말만 두세번 반복하고, 보충 설명은 못하는 모 후보
=> 이재명 말씀하시는 거 맞나요? 대략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만, 젓가락 발언만큼은 명백한 실책이었다고 봅니다. 듣기 불편한 건 둘째치고 애초에 그 요도 타령이 이재명 본인이 아닌 아들 얘기라는 점에서 치명적 공격이 될 거라고 실행한 판단력이 좀 실망스럽더군요.
25/07/25 15:05
동탄 주민이 아니라서 동탄에서 이준석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한쪽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그러고 한쪽에서는 지역구 버렸다고 그러고 있는데 동탄 주민도 아닌 제가 뭘 알겠습니까. 다음 총선때 결과 봐야죠.
25/07/25 15:29
지난 대선 정게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그 지지자들로부터 결국엔 답을 듣지 못했던 [불법공천 공범 VS 무능한 당대표]에 대한 답이 어서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5/07/25 17:36
이준석은 민주당이랑 국힘 양쪽 툭툭 건드려서 지지자들 약이 바짝 올랐는데 껀수 잡힌거죠. 이러나 저러나 국민 절반이 민주당 지지하는데 최소 20년 내에는 글렀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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