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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7/09 17:52:31
Name 1등급 저지방 우유
Subject [일반] 요즘 뛰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러닝이요
최근에 저는 저녁을 먹고 나서 야간 러닝을 합니다
길게는 못하고요 한 2~30분?

야간러닝을 하려고 맘 먹은 약 한 달여 전쯤
처음 그냥 한 번은 뛰어볼까 하고 맘먹고 뛰어봤는데
속도를 크게 내지도 못했지만 그것보다 더 문제는 1km 조차도 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차차...
러닝은 나와는 아직 거리가 저~~~~만큼 멀구나 싶었죠
그리곤 걷기로 태세전환을...
처음엔 걷기로만 시작했고, 그러다가 뛰어볼까 하고 맘 먹은게 일주일쯤 지나서 였을까요?
그렇게 해서 다시금 뛰어봤는데, 처음 무작정 뛸 때와는 달리 그게 뛰어지더라구요
1km.....
여전히 느리긴 했지만요

그 이후로는
매일 뛰는건 여전히 무리 같아서 격일로 뛰기 시작했고
어떤 날은 걷기만 하고, 어떤 날은 걷고 나서 뛰고, 어떤 날은 쉬기도 하고
그렇게 처음 말한 것처럼 한 달여가 되어갑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부터 유행한 러닝크루에 휩쓸리지 못하는 입장에서
가끔 유툽에 나오는 서울 혹은 도심지의 활기찬 러너들과는 달리
지방 변두리에 사는 저는 혼자 달리긴 하지만
그것조차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합니다

달리는 피쟐러 있습니까?


p.s.1
예전 서울살때 뉴발란스나 아디다스같은 브랜드에서 주최했었던 그런 대회를 한 번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때도 아마 10km 뛰는데 1시간하고도 20분인가 30분인가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p.s.2
야간 러닝 이후 유툽 알고리즘 덕분에 러닝 관련 영상들이 잔뜩 뜹니다
그런거 영상 보고 혹은 구글링해서 일반인 러닝 평균 같은거 찾아보면
어우.......저는 끔찍하더라구요 저어어어기 90%쯤 되는 수준입니다
아 참 어제 겨우 3km를 시도해 봤는데 페이스로는 7분여가 나오더라구요 조만간 3km 20분을 끊을수도??
p.s.3
그 존2 러닝 좋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뛰어야겠구나 라고 맘을 먹은적도 있었는데
글쎄 ...걷기만 해도 그 심박수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니 되려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그냥 무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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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25/07/09 18:00
수정 아이콘
기록 전혀 생각 안하고 뜁니다. 무릎이 좋은편은 아니라서 주로 걷고, 주1~2회 정도 뛰는데, 요즘은 너무 더워요
건강 관리하려다 되려 나빠질 것 같아서 안 나갑니다. 크크
깃털달린뱀
25/07/09 18:11
수정 아이콘
저도 뛰고싶은데... 날씨가... 으악...
밤가이
25/07/09 18:27
수정 아이콘
동네를 가볍게 돕니다. 횡단보도 나오면 신호기다리며 몀춰쉬고 다시 다음 횡단보도까지 뒤고 하다보니 돌고오면 한 5.6킬로미터 정도 인데 뛸만하네요. 요즘은 날씨때문에 땀에 푹 젖어서 운동을 꽤 한 느낌이 듭니다.
제이킹
25/07/09 18:49
수정 아이콘
오 반갑습니다. 저랑 상당히 비슷하시네요. 전 나이키매장에서 제일 저렴하면서 예쁜 운동화 산다고 한 게 알고보니 러닝화였고 일상에 신긴 어렵고 버리긴 아까워 4월에 무작정 달리러 나갔죠. 1.4km쯤 달렸을때 러닝화때문인지 생전 못느꼈던 허벅지 통증이 오면서 런닝은 안맞나보다 체념했었어요. 그러다 일주일쯤 뒤에 근육통이 다사라지고 오기가 생겨 달리기 시작한게 어느덧 월,수,금 5km 러닝이 습관으로 되었습니다. 러너스하이고 뭐고 못느꼈었는데 이번에 정말 별기대없이 뛰다보니 묘한 중독성과 성취감이 생겨 이제 안뛰면 뛰러 나가고 싶어요.
다만 지난주에 10km 도전하다가 8km쯤 왼쪽 무릎과 오른쪽 고관절쪽 통증이 생겨 이번주는 뛰러나가지 못했네요.. 얼른 나가고 싶은데 괜히 회복 다안됐을때 뛰러 나갔다가 휴식기간이 더 오래될까봐 이번주는 참기로 했어요.

건강하고 안전한 러닝하셔요!!
Lord Be Goja
25/07/09 19:19
수정 아이콘
올해는 여름이 와도 달릴려고 했는데요
6월초에 50분 돌파하다가 그만 무릎에 통증이 생겨서 (계단을 한칸씩 내려갈때마다 댕기고 아픈수준이라 뛸수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병원을 가보고 나서 와 좀 쉬어야겠구나 싶어졌는데요
이제 무릎은 괜찮아진거 같은데 날씨가 안도와주는군요!
25/07/09 19:21
수정 아이콘
훌륭하네요~ 지난주부터 뛰어볼까 하다가 하루 뛰고 더워서 안나가고 있습니다...
고민시
25/07/09 19:26
수정 아이콘
러닝이 낭만은 있어보이던데 무릎에 그렇게 안좋다고하는거같아서....
HighlandPark
25/07/09 19:29
수정 아이콘
여름 습도에서 단련해놓으면 봄 가을에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크크
시간 단축 욕심갖지 마시고 설렁설렁 조깅 속도로 거리 조금씩 늘려가면서 해보세요.
유티엠비
25/07/09 19:41
수정 아이콘
5월에 300K 채우고 부상당해서
러닝 잠시 쉬고
부상 부위 근육 키우는 중입니다
안전 러닝 하시길 바래요~
25/07/09 19:50
수정 아이콘
빨리 뛰는자가 아니라 건강히 오래뛰는자가 강한자입니다. 기록에 집착하지마세요.
슬래쉬
25/07/09 19:51
수정 아이콘
무리하지 말고 존2로 연습하라던데
선생님... 빠르게 걸으면 존2 나오던데요 ㅠㅠ
수뱍바
25/07/09 19:51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 하겠다고 그냥 공원 나가서 뛰기 시작했는데 앞이 안보여서 잠깐 멈추니까 겨우 5분 지나서 욕나왔던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나갈때부터 습관화가 목표라 그냥 힘들면 바로 들어왔었는데... 그땐 이게 맞나 싶었는데 뭐 조금씩 늘긴 하더라구요
그리고 존2는 살짝만 뛰어도 그 구간은 쉽게 넘어서... 좀 찾아보니 그게 맞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살짝만 뛰어도 존2 구간은 쉽게 넘으니 그냥 오르막길 걷거나 계단 오르면 그 심박수라고 그걸 추천한다는 글도 보기도 했고...
후치네드발
25/07/09 19:52
수정 아이콘
처음 걷뛰 단계만 넘어가면 실력이 정말 가파르게 상승합니다.
보통 한 두달만 꾸준히 해도 안 쉬고 10k 달리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페이스 욕심은 버리시고요.
사람들이 괜히 러닝에 미치는 게 아녜요. 실력이 쑥쑥 느는 게 보여서 하는 거거든요.
그리고 초보 단계 존2는 정말 의미 없습니다. 초보 분들은 쫌만 뛰어도 심박이 치솟는 게 정상이고 특히 요즘 같은 폭염엔 더욱 심합니다.
숨 차면 쉬엄쉬엄 걸으셔도 좋고 하루 뛰고 하루 쉬는 것도 좋지만 이틀 이상의 휴식은 하지 마세요. 영영 접게 됩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러닝 생활 응원합니다!
이민들레
25/07/09 19:59
수정 아이콘
런데이 어플 강추드립니다!
제로콜라
25/07/09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런데이로 4주째 뛰는데 너무 덥네요
TWICE NC
25/07/09 20:10
수정 아이콘
런데이 어플 좋더라구요
초보 30분 달리기 미션 완료 하고 이젠 적절히 뛰다 걷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0분은 확실히 뛰지만 아직 그 이상은 어렵네요 덥기도 덥고...
25/07/09 20:37
수정 아이콘
슬슬 4km~ 5km 천천히 늘려가다가 최근엔 다 포기하고 스쿼트만 하고 옵니다. 진짜 뛰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크크
손금불산입
25/07/09 21:18
수정 아이콘
너무 더워서 밤늦게 뛰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러닝 1년차가 되네요. 빠르게 달릴 필요 없이 안다치고 꾸준히 달리는게 최고입니다.
윤재인
25/07/09 22:46
수정 아이콘
혹시 러닝 하다가 무릎 통증이 심해졌는데, 쉬는거 밖에 답이 없을까요...
노래하는몽상가
25/07/09 22:56
수정 아이콘
러닝의 시작은
자기가 뛸수있는 가장~~~느린 속도로 뛰는걸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게 걷는 속도랑 비슷하거나 더 느릴수도 있겠네요
중요한건 '뛰는것'을 계속 유지한다 입니다
말씀한듯이 1키로미터를 뛰는걸로 유지하는것도 쉽지가 않은거거든요
대부분 뛰는걸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이
뛰기 시작하면 속도가 붙고
체력이나 다리상태를 고려하지를 못할수밖에 없습니다
무조건 느리게 뛰세요
존2 라는 단어가 있긴한데 그런거 보면서 신경쓰기보다
나는 뛰고있다 라는 속도만 나오면 됩니다 (빠르게걷는 속도랑 비슷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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