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5/06/29 04:03:48
Name 오징어개임
Subject [일반] 2022-2025 (미장 중심의) 주식 투자 후기 (수정됨)
어느새 25년도 반기가 지났길래 반년간의 주식투자 내역을 정리하면서
그 내용을 공유하려고 적어봅니다. ('캡쳐에 팔아라'니까 혹시 매도 고민하시는분은 파시면 됩니다 크크)
25년 수익률 + 전환으로 간신히 멘탈 회복하고 쓰는 글도 맞습니다 흑흑

f2bCmQe.jpeg

그래프는 24년 25년만 월별 관리를 하다보니 자료가 없어서..

22년에 그간 모아놨던 적금성 자금(?)이 풀리면서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였습니다.
하필 22년이라니.. 그게 23년에 풀렸더라면 좋았을텐데 ㅠㅠ

저의 기본적인 컨셉은 지수 베이스로 나스닥/슨피 보다 좋은 수익률을 내보자 입니다.
(연간 목표는 15-20% 입니다만, 지수가 저렇게 오른다면 저도 수익률을 올려야겠지요)

그를 위해서 지수 베이스에 아래의 킥을 더해서 수익률 알파를 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1) 개별 주식을 공부해서 승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M7 정도 대기업은 좀 분석할수 있지 않을까?

2) 시장에 남아 있으면 꾸준하게 뉴스를 보고있는데, 지수를 펴서 먹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예측하여 조금이라도 대응하자.

3) 1+2라면 현금비율을 유지하면서 빠진 대형주식 저점에 매수를 해가면서
+ 좀 올랐다고 생각하면 차익실현도 해가면서 수익률을 극대화 하자.

4) 현금비율 20% 전후로 관리한다면 80을 가지고 목표수익률인 20%를 내려면,
80의 +50% 수익률을 내야 전체가 120% 가 되는구나 (현금도 RP나 SGOV 같은데서 조금 이자가 늘긴하지만 없다치고)


22년부터의 25년까지의 수익률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자산수익률 / 동기간 S&P500 수익률 / 동기간 QQQ 수익률)
-  22년 : -16%  /  -18%  /  -32%
-  23년 : +44%  /  +24% /  +55%
-  24년 : +37%  /  +26% /  +25%
-  25년YTD : +3% / +5%  /  +7%

(22년)
- 일단 포성에 매수하면서 시작했습니다 (러우전)
- 빅스텝 울트라스텝 신나게 매맞았습니다 ㅠㅠ
- 메타버스 테마도 크게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 국장을 안한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23년)
- AI 반등이 엄청났습니다. 효자는 NVDA 였습니다.
- 금리 상승한다고 채권을 건드린게 별로였습니다.
- 지수 레버리지로 재미를 좀 봤습니다.

(24년)
- 애플을 못참고 버린게 아쉬웠습니다
- 7월 8월 대하락때 잘 이겨냈습니다. 개별 주식들 크게 빠질때 나름 저점매수에 성공했습니다  
- 제1원칙을 어기고 하이닉스를 매수한게 은근히 똥차였습니다 (고점에 못팔았습니다)

(25년)
- 관세빔때 레버리지를 들고 있던게 문제였습니다
- 24년 저점 매수 성공때문에 3월에 매수를 시작했다가 4월에 너무 크게 때려 맞았습니다
- 그래서 4월에 나름 저점매수를 했으나 V자 반등때 24년만큼 큰 수익을 내지 못했네요.
- 그래도 현금보유 → 저가매수 전략은  열일 해줬습니다. 레버리지로 없어진걸 다 회복했으니까요
- 다만 현금비율이 낮았더라면 더샀을텐데, 현금보다 주식을 많이 들고 있어서 대응이 어설펐던건 반성점. 
- 돌고 돌아 이제 양전했습니다. 그래도 감사합니다. (지수만큼은 비슷하게 하고 있잖아요)
- 좀 더 들어갔어야 하는데, 무서워서 못들어갔어요. 공포에 매수하는건 진리가 맞긴한것 같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습니다

f2bCmQe.jpeg
(개별주식은 일단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만.. 아래 내용을 보면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긴하겠네요)

25년 남은 시간의 전략은 일단 아래와 같습니다

- 7/8월이면 관세의 영향이 나온 지표들이 나올줄 알았는데..
  관세가 유예되면서 관세 영향이 잘 안 보일것 같음.
  ▶ 일단 실적 시즌 뉴스 봐가면서 현금비율 유지하면서 대응해보자

- NVDA / MSFT 신고가 랠리인데 ▶  5일선 20일선 주가 보면서 잘 대응해보자

- 급등주는 타지말자. 내실력으로 못먹는다.
   ▶ 써클/양자/원자력 일단 참자
   ▶ TSLA / PLTR 참자

- M7 개별주 너무 많이 산것 같긴하니 적정시점에 지수를 늘려가자
   ▶ 말이 쉽지 그게 되겠냐? TQ의 유혹과 싸워야한다

- 구글은 가능성 없을까?  분할매수 해볼까? (YTD -20%)

- AI 섹터는 어떻게 될까?
   비율을 줄이고 지수로 가야할것 같은데 그래도 믿을만한 유일한 섹터 아닌가?
   ▶  NVDA가 죽지 않는다면 일단 들고 가자. 반도체 전력으로 나름 잘 분산해놨잖아?

- TLT는 이제 정리해야하나?
   ▶ 분위기는 확실히 9월 금리 인하가 될건 같은데.. 그럼 채권금리도 해볼만한거 아닌가?
       혹시라도 지금부터 5% 이상 먹으면 팔고 나오자.

- 국장은 건드리지 않는다. 제1원칙을 지키자.
   ▶ 가지고 있는 하이닉스는 NVDA 주가 보면서+이평선보면서 잘 매도하는게 최고다
   (지난 금요일에 5일선 잘버텨냈다)


그래도 글씨로 한번 써보니 조금 정리가 되는것도 같으면서
머리가 시키는거랑 가슴이 시키는게 아직도 많이 엇갈리네요.

사실 주식투자라는게 슈카가 말하듯이 재테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보다는
누구나 해야하는 자산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은행이자/인플레이션율 감안시에 그걸 비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할수도 있는거지요.
무리하지 않으면서 지수를 이기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 하면서
모두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웃으면서 2025년말 또 후기를 쓸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줄요약 
- 캡쳐에 팔아라. 인증에 팔아라. 고점싸인임.
- 그냥 QQQ 사고 숨만 쉴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edi Woon
25/06/29 07:44
수정 아이콘
개별 종목은 분석하는 어려움도 있고 이것 저것 관심 갖다 보니 너무 늘어나서 그냥 지수 ETF 만 넣고 있습니다.
ETF 도 처음에는 여러 섹터를 분산했는데 시원찮은 섹터는 팔고 보유 ETF 숫자를 줄여서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즘 슈카 코믹스의 미장은 지금보면서 참고하는데 거기서 찍어주는 종목들의 타율이 좋아 보여서 따라갈까 고민 중입니다 크크
오징어개임
25/06/29 09:42
수정 아이콘
저도 정찰병 슈카코믹스 주식 보내놨습니다 크크 재밌잖아요.
크낙새
25/06/29 08:40
수정 아이콘
아니 이름 이쁨은 뭔가요 하하
오징어개임
25/06/29 09:43
수정 아이콘
레모네이드 라는 주식인데 이름이 이쁘잖아요 크크
홈페이지 가면 회사명 쓰는 필기체도 예쁨. 1% 도 안되는데 저정도는 괜찮죠?
Chandler
25/06/29 10:40
수정 아이콘
??:풀매수 했습니다 근데 이거 뭐하는 회사죠?
??:회산데 뭐라도 하겠죠
25/06/29 10:59
수정 아이콘
이름 이쁨... 정찰병 크크크크
브레스피해욧
25/06/29 10:02
수정 아이콘
해외주식 수익을 내도 양도소득세로 또 세금 많이 내야되지 않나요
오징어개임
25/06/29 10:52
수정 아이콘
매도시에 22% 내긴하는데..
(내실력으로) 국장해서 이익 못내기 vs (시장이 떠먹여주는) 미장으로 이익내서 22% 내기 하면 후자가 이익입니다?
그리고 윗포트폴리오상의 1배수 지수랑 M7 ETF 는 연저펀 ISA 로 샀습니다 크크
브레스피해욧
25/06/29 11:5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성투 화이팅이에요
살려야한다
25/06/29 10:10
수정 아이콘
사놓고 숨만 쉬는 타입이라 수익률 조회해보려고 하니 과거 수익률은 조회도 안되네요(kb). 다른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오징어개임
25/06/29 10:49
수정 아이콘
보통 기간으로 조회하는게 되긴할텐데.. 증권사 마다 다르니 모르겠네요
저는 그래서 구글시트로 별도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만 양식을 예전 양식으로 하니
과거 수익률을 저렇게 월간으로 조회하는건 안되네요
명정남
25/06/29 11:22
수정 아이콘
후후 이름이쁨 주주입니다.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행복하군요.
기다리다
25/06/29 11:54
수정 아이콘
24년 qqq수익률 오타나신거 같습니당.채권쪽 비중이 높은 저는(tlt는 아니지만) 일단 10년물 4~4.1% 사이에서 1차 익절을 하고 안오면 쭉 더 가져갈 생각이네요
오징어개임
+ 25/06/29 12:03
수정 아이콘
어 그러네요. 26%로 수정했읍니다 흐흐
오징어개임
+ 25/06/29 12:05
수정 아이콘
채권이 너무 어렵다 보니.. TLT 말고는 뭘 건드려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TMF만 건드리지 말자고 외우고 있습니다.
바람돌돌이
+ 25/06/29 12:22
수정 아이콘
미장 수익률은 달러 기준으로 하시는건가요? 올해 달러로 벌어도 원화로는 손해인 상태라서 국장으로 도망왔네요.
오징어개임
+ 25/06/29 12:4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원화로 하다가 지금은 보유통화로 하고있습니다 (=달러로 생각하고 있는거네요)
투자는 장기로 가져간다로 생각해서 투자계좌와 현생계좌 분리 / 투자계좌에서 현생에 돈은 안넘어오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달러가치 하락보다 원화가치의 하락이 더 먼저 올것 같아서 달러로 생각중입니다.
원화로 사도 환헤지 안되는 상품이면 달러가치로 연동되니 이것도 달러로 연동되어있다고 봐야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4413 [일반] 국내 최고령 사형수 옥중 사망…'보성 어부 연쇄 살인 사건' [28] 핑크솔져3409 25/06/29 3409 0
104412 [일반] 서유럽 지도를 걸레짝으로 만든 원인, 중프랑크 왕국 [2] 계층방정2866 25/06/29 2866 6
104411 [일반] 2022-2025 (미장 중심의) 주식 투자 후기 [17] 오징어개임2143 25/06/29 2143 1
104410 [일반] 불행은 행복의 부재. (일상글) [2] aDayInTheLife1809 25/06/28 1809 3
104409 [일반]  [경매이론1] 복잡성의 시대와 자유경쟁 시장의 변화 [1] 오디세우스1821 25/06/28 1821 4
104408 [일반] [잡담] 기쁜데 슬프고, 좋은데 시무룩해지는 그런 느낌 [4] 언뜻 유재석2237 25/06/28 2237 7
104407 [정치] 윤석열이 출석한 내란 특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75] 물러나라Y6888 25/06/28 6888 0
104406 [일반] 이제 좀 있으면 우리 조카 생일입니다 [8] 공기청정기1930 25/06/28 1930 1
104405 [일반] 오겜3 간단 후기(스포) [27] 하이퍼나이프3589 25/06/28 3589 5
104404 [일반] 왜 영웅은 여장남자 사이코패스일까? [5] 식별4849 25/06/28 4849 8
104403 [정치] 김건희 퇴원(퇴원후 정정한 모습 추가) [57] 제논12689 25/06/27 12689 0
104402 [일반] 열심히 일하고 저축만하면 "가난" 해지는 돈이 고장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51] SOXL10163 25/06/27 10163 39
104401 [일반] 미국지수 투자 후기 [34] Chandler6818 25/06/27 6818 6
104400 [일반] (정치글이 전혀 아닌) 남경필 전 도지사 이야기 [17] 감모여재6577 25/06/27 6577 24
104399 [일반] 요즘의 근황 (ft. 난 과연 동오의 제왕이 될 수 있을까?) [4] 간옹손건미축4039 25/06/27 4039 15
104398 [정치] 내일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6억원…다주택자엔 아예 금지 [290] 바둑아위험해15099 25/06/27 15099 0
104397 [일반] 테러,살해예고 협박범, 마침내 잡히다 [40] 유머9862 25/06/26 9862 5
104396 [일반]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 질병코드의 과학적 근거 없다 [159] Regentag6371 25/06/26 6371 16
104395 [일반] 일자리 알선한 이야기 [15] 공기청정기3734 25/06/26 3734 5
104394 [정치] 윤 "비공개 출석 보장 안 하면 특검 출석 힘들어" [87] a-ha10743 25/06/26 10743 0
104393 [정치] 李대통령,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 NBS 여론조사 [102] 철판닭갈비11159 25/06/26 11159 0
104391 [일반] <F1 더 무비> - 딱 매력적인 표면까지만. (노스포) [31] aDayInTheLife4568 25/06/26 4568 7
104390 [정치] '일시금' 퇴직금 시대 끝? '퇴직연금' 의무화 추진? [70] 시린비11225 25/06/25 112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