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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6 23:14:14
Name 오징어개임
Subject [일반] 국가별 기억나는 음식들 - 아메리카 / 아프리카
아래 아시아에 비해 아메리카는.. 별로 가본데가 없어서 두개밖에 없네요.
대신 아프리카는 제법 있습니다 크크

(미국)

f2bCmQe.jpeg

나름 고민한 미국의 원픽은...
LA 길거리 푸드트럭에서 먹은 타코 입니다
제가 멕시칸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 타코가 정말 인생 타코 였습니다.
(이것과 경합한건 포르토 큐반샌드위치)


(브라질)

f2bCmQe.jpeg

브라질에서는 스테이크에 페요아다(베이크빈같은콩죽)와 저런 가루?와 피코데가요소스 같은걸 얹어서 먹더라구요
(물론 슈하스코 도 있지만요)
월드컵 보러가서 많은걸 못먹었지만 브라질 하면 생각나는건 이거랑 까피리냐 뿐이라 픽!


(케냐)

f2bCmQe.jpeg

케냐에서는 탈리피아가 최고입니다
한식먹자는 한국인 형님의 제안을 뿌리치고 현지식 점심 먹자고 꼬셔서 먹은 생선
비늘과 가시가 엄청 쎄서 무려 양손으로 뼈를 발라 먹어야하는 음식입니다.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저 밀가리 덩어리랑 같이 먹습니다 


(남아공)

f2bCmQe.jpeg

남아공은 제낄까 했는데, 제가 멕시칸을 좋아해서 그런지 남아공하면 아직도 생각나는게 이 멕시칸요리 입니다
할라피뇨를 이렇게 맛있게 할수있나? 아직도 그리운 맛입니다
아 난 멕시코를 언제 가볼것인가...
정작 멕시코가면 이렇게 맛있진 않다던데 말이죠


(나이지리아)

f2bCmQe.jpeg

사정이 있어서 나이지리아를 자주 갔습니다.
나이지리아 음식은... 음.. 좀 어려운게 맞습니다.
근데 저 순대국같은 양 내장 음식은 잘 맞습니다. 정말 순대국 비슷한 맛이 나요
시장에서 먹는 절제안된 냄새나는 돼지국밥의 느낌입니다.
그립지는 않습니다.


(세네갈)

f2bCmQe.jpeg

완전 세네갈식은 아니고 카포베르데? 포르투갈? 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살짝 달달한 느낌나게 만든 생선음식입니다
어두워서 사진이 개같이 별로로 나왔는데 의외로 맛있습니다.
달콤한 계열이라 질릴법도 한데 단짠느낌이라 잘들어가요. 맥주랑도 잘어울리구요 
세네갈 1번가서 3일 있었는데 두번 갔습니다.


(모로코)

f2bCmQe.jpeg

잘 아는분은 잘아시겠지만 사실 모로코는 아프리카 아입니더
모로코는 포르투갈 스페인이랑 묶여야 맞는 월클입니다.
지중해 느낌나는 해변 훌륭한 식당도 많고 월드컵때만 보는 윗 나라들과 좀 다르긴합니다
(사진 배경 분위기도 좋잖아요 흐흐)  
그리고 맥주 이름부터 간지나지 않습니까 까사블랑카


마지막은 구라파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사실 구라파는 어렸을때 가봐서 음식 스펙트럼이 좀 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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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16 23:52
수정 아이콘
와... 전세계 여행 엄청나네요. 보통 모로코 말고는 쉽게 가기는 어려운 나라들인데 다...
오징어개임
25/06/16 23:54
수정 아이콘
출장도 섞여있어서 할수 있는 체험이 먹는거 밖에 없었습니다 흐흐
시드라
25/06/17 09:10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출장 가면서 겸사겸사 인근 여행하는거죠 흐흐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
25/06/17 00:53
수정 아이콘
모잘알이시네요. 모로코 가서 여기 아프리카 맞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꿈트리
25/06/17 10:23
수정 아이콘
국민소득이 받쳐줘야 음식도 맛있죠.
아프리카 쪽은 힐튼호텔 같은 데를 가도 음식이 별로라 저도 그립지는 않네요.
25/06/17 11:20
수정 아이콘
틸라피아 튀김 맛있죠. 밀가루덩어리처럼 보이는건 우갈리라고 옥수수가루떡입니다.
오징어개임
25/06/17 14:54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런 이름이었습니다 흐흐
나이지리아 갔더니 부르는 이름이 또 달랐던거 같은데 그래서 안외워지더랍죠..
25/06/17 15:11
수정 아이콘
참 에티오피아 음식도 한번 꼭 드셔보시길요. 이태원에 현지인이 하는 곳이 있어서 가봤는데 꽤나 오리지널 느낌이더라고요.
인제라라는 시큼한 발효전병을 넓게 깔아놓고 콩커리 같은것들 위에 얹어서 먹는데 맛있습니다.
25/06/17 14:55
수정 아이콘
사하라 북쪽이랑 남쪽이랑 다른 문화권이죠 크크크
근데 여행다니시는 거 부럽네요
오징어개임
25/06/17 15:02
수정 아이콘
회사 돈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경유시간포함 20-24시간씩 걸려서 간건데 남는시간에 알차게 놀기라도 해야지 하면서 최대한 먹기라도 하면서 다녔어요 흐흐
남들은 구라파 미주 가는데 나만 아프리카야 엉엉
25/06/17 15:16
수정 아이콘
여행끈이 길군요. 아프리카 쪽은 흥미로웠습니다
25/06/17 15:31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음식은 별로 볼일이 없다보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케냐 음식은 진짜 정보가 없다보니 흥미롭네요

아부다비, 두바이에 가서 그쪽에 있는 아프리카 식당만 좀 가봤는데

그래봐야 에티오피아 식당이랑, 모로코 식당 정도긴합니다만

에티오피아 음식도 매력적이긴 하던데... (호불호 많이 갈릴듯한 맛)

모로코 음식 정말 맛있더라고요! 현지가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라방백
25/06/17 21:28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다양한 곳을 여행하셨네요. 남아공도 고기부심이 강한 나라라서 BBQ류로 존심좀 긁어주면 좋은 고기요리를 드실 수 있을듯 합니다.. 아프리카 요리들에 주로 사용하는 향신료들이 한국하고는 잘 안맞아서 대부분 어려운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일 한국 입맛에 맞을것 같은 아프리카 요리는 치킨 쿠스꾸스네요. (= 사실상 쿠스꾸스넣은 닭도리탕).
오징어개임
25/06/17 22:09
수정 아이콘
케냐에 슈하스코 처럼 고기 코스가 나오는데에 제법 고기가 괜찮더라구요 (타조고기 사슴고기 그런거 줍니다 크크 내장도)
남아공은 소고기 스테이크 대단하게 주던데 남미/미국스럽게 잘 주더라구요. 이렇게 표현하는게 너무 사대적인 표현이려나요
저는 한국입맛 신경안쓰고 잘먹는 편이라 딱히 찾아먹진 않았는데 치킨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계열 요린가요?
타진을 닭+쿠스쿠스로 한거에 가까운 느낌이려나요
라방백
+ 25/06/18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먹은곳은 튀니지 음식점이라서 북아프리카 음식이 맞을것 같습니다. 타진을 닭+쿠스쿠스로 한거랑 거의 정확히 맞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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