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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22 11:07:05
Name 하이퍼나이프
Subject [일반] 무파사: 라이온 킹 짧은 후기(스포)
무파사: 라이온 킹을 보고 왔습니다.
라이온 킹의 프리퀄 작품이고, 무파사와 스카(타카) 의 젊었던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훌륭한 그래픽 기술력(전부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되었다는 기사가 있는데 정말인지는... 전부는 아닐것 같아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성장과 감정 변화의 드라마를 세심하게 그려낸 부분이 좋았습니다.
두 젊은 사자의 우정, 성장, 배신, 복잡미묘한 삼각관계를 그려내는 부분까지
라이온킹 보다는 영화 진주만을 보는 감상?
실사형 동물들이 사람처럼 입을 움직여 말하는 유치함을 최대한 극복하려는 노력이 엿보였고
무파사의 서사도 좋았지만
한때 왕이 될 운명이었다가 결국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왕위도 사랑도 모두 포기하는 스카의 서사가 가장 인상깊었고요
본편 애니메이션에서 무파사를 살해하는 구도와 동일한 구도에서 무파사를 살려주는 스카의 연출이 영화 클라이맥스에 있어, 짧은 장면 하나에도 그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호평을 많이 썼지만 그렇다고 썩 재미있는 영화였냐 하면 그렇지는 않았어요
동물들이 벌이는 액션은 한계가 있어 밋밋하고, 영화 내내 추격과 도망이라는 단편적 전개라 지루하고 단조로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하고 보기에는 드라마에 집중한 나머지 너무 진지하고 무거워 아이들이 깔깔거리며 유쾌하고 가볍게 볼 영화는 아니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라이온킹의 팬이라면 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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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2 11:23
수정 아이콘
어제 가족들과 다같이 봤습니다.
왜 그래픽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ㅠㅠ
만화인 1편이 더 재미있고 캐릭터도 시안성이 뛰어났던것 같다고 와이프랑 이야기하면서 나왔네요.

동물 다큐 보는줄..
24/12/22 11:26
수정 아이콘
노래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메카즈하
24/12/22 12:17
수정 아이콘
라이온킹(94년 원작)>>>>>>>>>>(넘을수 없는 벽)>>>>>무파사>>>>>>라이온킹(19년도) 정도로 느꼈습니다. 생각보다는 볼만했네요.
스테비아
24/12/22 13:32
수정 아이콘
19년도에 라이온킹이 나왔다고요? 그런 일은 없습니다!!!
영화관에서 뭔가 본 것 같지만 제 착각이에요
메카즈하
24/12/22 15:21
수정 아이콘
하쿠나 마타타를 부르는 사자... 개무서움 크크크크
24/12/22 15:50
수정 아이콘
19라이온킹도 재밌게 봤는데..그럼 무파사 봐야겟네요
24/12/22 16:36
수정 아이콘
저도19 라이온킹[도] 재밌었습니다. 딱히 94랑 우열을 나누고 싶지도 않고요.
24/12/22 18:46
수정 아이콘
19년도 버전에 대한 불만을 반영해 어느 정도 개선은 한 것 같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사자간의 구분이 쉽지 않았어요. 어쩌면 빌런을 백사자로 한 이유도 구분 쉽게 하려던 건지도. 음악도 나쁘지 않지만 비교상대가 원작.
사랑해 Ji
24/12/22 15:10
수정 아이콘
디즈니 클래식에 미친 저는 재밌게 봤지만 남편과 아들은...
24/12/23 13:50
수정 아이콘
<무파사>는 전작의 훌륭한 시퀄입니다. 그래서 <라이온 킹>을 안 보면 그 재미가 반감됩니다. 94년판이랑 19년판 내용은 똑같다고 하니, 둘 중 하나는 꼭 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에이치블루
25/01/02 12:04
수정 아이콘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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