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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2/12 09:12:21
Name 김티모
File #1 KakaoTalk_20241204_134657147.jpg (58.5 KB), Download : 218
Subject [일반] 최근 구매한 유선 이어폰 3개 (수정됨)


한동안 끼고다니던 버즈 라이브가 최근 사망했습니다.

최근 버즈라이브는 핫딜 매물이 씨가 말라 재구매에 고민을 하던 차에, 이른바 차이파이라고 불리는 중국 유선 이어폰들이 꽤나 경쟁력을 갖추고 발매중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핫딜 잘 타면 국밥 한그릇 값에 제법 들을만한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함께요.

마침 광군제와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이 겹쳐 평이 좋은 몇 개의 이어폰을 직구로 구매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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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Hz x Crinacle Zero 2 (정발가 49,000원. 직구 구매가격 핫딜시 약 22,000원+알파)

보통 차이파이 입문기로 가장 추천받는 제품입니다. 7Hz사와 음향기기 리뷰어 크리나클이 협업해서 튜닝한 제품이죠.
가격도 적당하고, 공식수입도 되고 있어서 오픈마켓에서 구입해보기도 용이합니다. 단 2배가 넘는 가격을 줘야 해서 핫딜 뜨지 않으면 정발 제품을 구매해보긴 좀 가격대가 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번들로 들어가는 이어폰 줄과 이어팁이 정말 매우 구려서, 핫딜로 싸게 샀다 해도 적당한 줄과 이어팁을 구매한다면 결국 정발가에 근접하는 가격으로 구매하게 됩니다. 소리는 저음과 중저음대는 깔끔하게 내어주는데, 고음에서 기기가 가진 스펙의 한계가 조금 드러납니다. 옥타브가 높은 여자보컬의 고음은 제대로 소화를 못하고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해요. 남자 가수 위주로 청음을 하신다면 좋은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 특히 광석이형 노래는 들어보고 감동했습니다.
장점 : 적당한 가격, 정발제품 있음, 저음과 중저음은 완벽에 가깝게 뽑아줌.
단점 : 매우 좋지 않은 품질의 이어폰 줄과 이어팁, 고음역대 아쉬움. 줄은 몰라도 이어팁은 반드시 따로 구매 필요. 각진 디자인이라 귀 형상에 따라 잘 안맞을 수 있음(제 왼쪽귀가 당첨되어서 끼울때 한참 매만져야 합니다 ㅠㅠ)
추천할만한 가수 :  김광석, 부르노 마스 등등 남자 가수 위주.

epftlae
kefine delci ae (정가 90달러, 구매가격 핫딜시 50달러선)

제로2로 약간 실망한 마음을 달래고저 가격대가 약간 있는 제품을 하나 사볼까 하고 고른 제품입니다. 커핀의 명작 델시를 알리익스프레스 최대의 오디오기기 상점인 엔젤이어스가 튜닝해서 내놓은 제품이죠. 리뷰어들 이구동성으로 평도 매우 좋았고, 필터를 바꾸면 소리가 달라진다는 점이 신기해서 구매해봤는데... 아. 2트만에 인생 이어폰을 찾았습니다. 마치 저를 위해 만든 것 마냥 귀에 꼭 맞고, 소리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남자, 여자 보컬 가리지 않고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특정 악기에 집중하면 그 악기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걸 뭐 해상력? 이라고 하나보더라고요 크크. 제로와는 달리 줄도 보들보들한게 아주 좋은 게 들어있는데... 얘도 이어팁은 음... 좀 그렇네요. 다행히 제로에 쓰려고 사둔 게 있어서 바꿔끼고 심신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현재 저의 출근길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장점 : 고음 저음 안 가리고 좋은 소리를 들려줌, 아마 10만원 아래에선 거의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음. (제 귀에) 아주 잘 맞음.
단점 : 품질이 별루인 이어팁, 메탈 하우징이라 겨울에 처음 귀에 넣을때 좀 시림. 플레이트가 좀 못생김, 교체형 필터라 필터 외경이 두툼해져서 이도가 좁은 사람은 안맞을 수 있음.

2024-12-12-083552
Hzsound white snow(정가 25달러, 구매가격 핫딜시 10달러)

얘는 11월 중순 즈음에 발매한 신상입니다. 사실 델시 사고 더이상 이어폰 사고싶은 맘은 없었는데... 차이파이 이어폰은 유명 회사라도 하우징 불량 좌우 밸런스 문제 등등 품질 관련 이슈가 많아서 어느 정도 리뷰가 쌓이지 않으면 일반인들은 구매를 하는게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근데 이 제품은 처음 구매한 거의 모든 리뷰어들의 극찬이 이어졌습니다. 차이파이 이어폰계에서 전설을 쌓고 단종된 텐치짐 옥시즌 나노의 재림이라 불릴 정도로 완벽하게 같은 소리를 낸다는 사람까지 나옵니다. 이 옥시즌 나노는 30만원이 넘는 꽤나 고가 이어폰이었어요. 저는 옥시즌 나노가 현역일 당시엔 그냥 버즈 라이브 끼고 다녔으니 소리 비교를 할 방법이 없어 음 그렇군 좋나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알리 코인샵에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기역자형 라이트닝 케이블 몇개를 구입하다 저 제품이 핫딜에 코인딜 더해서 10달러에 떠있는걸 발견하고 케이블 몇개와 묶어서 딸깍 하고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제품이 도착했는데... 처음 끼고 들은 소리는 실망 실망 대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이게 좋은 소리라고? 내 귀가 어떻게 된건가? 아니 불량인가? 어이가 없어서 제품을 뽑아들고 다시 살펴봤는데... 팁이 양쪽 다 좀 덜 끼워져 있더라고요. 아무튼 다시 끼우고 들어보니 좋은 소리가 나긴 하는데... 여전히 흠 그 정둔가? 싶습니다. 원가 절감 때문인지 필터가 메탈 재질이 아닌 종이 같은 것이던데, 이것도 문제일 수 있겠네요. 달 단위로 신제품들의 고점이 갱신된다는 차이파이 판에서 몇 년 전의 영광은 너무 먼 과거였나 봅니다. 근데 좀 끼고 있다보니 얘가 델시보다 제 귀에 찰떡같이 더 잘 맞네요. 소리는 잘 쳐줘도 한급 아래인데 유닛이 너무 찰떡같이 귀와 일체화되어서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오래 끼고 있어야 할 때는 괜찮겠네요.
장점 : 십덕노래 특화. (제 기준) 매우 우수한 착용감, 가격에 비해 괜찮은 품질의 이어팁
단점 : 여기저기서 보이는 가격절감의 흔적, 구린 품질의 이어폰 줄.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으려면 꽤나 준비할 게 많음. 필터가 부직포라 오염 등에 취약할 것으로 보임(리필 4개 들어있음)
추천 가수 : 요아소비, QWER, 요르시카 등등 최신 여성보컬과 잘 어울림.


여기까지 오다보니 다른 제품들 소리도 듣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보고 있었는데...
2024-12-12-090007
Tangju YuXuanJi(어현기)
당나라의 여성 시인인 어현기의 이름을 딴 탕주사의 이 신제품 디자인이 제 맘에 쏙 들더라고요. 좌우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 제품이 다수 보고되고 고음에서 치찰음이 꽤나 발생하는 등 QC도 문제고 소리 취향도 저랑 다르지만, 생긴게 너무 이뻐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세일 막날 지금 정치탭을 화끈하게 불태우는 사건이 터져서 구경하다 세일 놓쳐버렸네요. 이제 환율이 올라서 가격이 흑흑... 제품 별로라는 리뷰가 많아 가격이 빨리 떨어질 듯 하니 나중을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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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taiji
24/12/12 09: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유선에 꽂혀서 수월우 메이, 란, 스타필드 질렀는데
에어팟2가 익숙해서 그런가 음질이 좋다고는 못 느끼겠더라구요

거기다 이어폰헤드에 연결 케이블 꽂을떄마다 부러뜨려서
스트레스가,,

그런데 이뻐,.,,겁나 이뻐,,
티아라멘츠
24/12/12 09:25
수정 아이콘
수월우는 씹덕노래 특화 이어폰입니다 여보컬 쪽 듣냐 안듣냐가 차이 좀 많이크긴해요
급 차이도 비싼 순서대로 확실하게 하는곳이고
김티모
24/12/12 09:27
수정 아이콘
메이는 지금도 쿠팡 장바구니에 들어있습니다.
정말 너무 이뻐요...
24/12/12 20:40
수정 아이콘
음질 차이를 못 느낀다면 휴대폰 직결 그것도 아이폰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소이밀크러버
24/12/12 09:25
수정 아이콘
이야 2번 이어폰은 소리 진짜 궁금하네요.

무선 이어폰의 편함에 잠식당해 유선은 예전에 사둔 걸로만 가끔 듣는데 확실히 차이파이가 궁금하긴 합니다.
김티모
24/12/12 09:41
수정 아이콘
평 잘 보고 좀 비싼걸로 한번에 가는게 낫더라고요. 사치품 영역까지 가버린 건 만족감을 모르겠는데 10만원대까지는 돈 쓰는게 낫다는 느낌입니다. 무선은 버즈 라이브 핫딜이 뜨거나 후속작 나와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소이밀크러버
24/12/12 09:44
수정 아이콘
투자하면 확실히 유선은 소리가 좋아지죠. 흐흐.

저도 사치의 영역까진 애매해서 제가 한참 빠져있던 시기에 유명했던 가성비 템에서 멈췄었습니다.

라이브를 두 번 구입한 입장에서 라이브2는 저도 기대 중인데 나오려나 모르겠네요...

그냥 버즈3이라도 사야하나 싶습니다.

버즈3이나 버즈3프로는 꽤 소리가 좋아요.
24/12/12 20:45
수정 아이콘
라이브 후속작은 개발 중에 엎어져서 취소된걸로 알려져있죠.
24/12/12 09: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창 이어폰 기변하다가 싸구려 중국산도 이거 저거 좀 사보다가 느낀 건

그냥 괜찮은 거 사는 게 돈 아끼는 길이더라구요.

일단 휴대성과 귀에 편한건 건 버즈2프로고

음질은 버즈3프로가 진짜 개사기급입니다.(노캔 포함)

집에서는 버즈2프로 쓰고 밖에서는 버즈3프로 쓰는데 만족중입니다.
김티모
24/12/12 09:39
수정 아이콘
제가 버즈 라이브로 너무 만족해서 라이브 후속작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인데 이거 언제 나올까요 흑흑

원래 이어팁 끼우는 밀폐형 이어폰 안 좋아해서 안 샀는데 차이파이로 용기 얻어서 버즈 3 프로는 사볼 생각입니다.
24/12/12 09:52
수정 아이콘
버즈3프로는 음질은 좋은데 버즈2프로보다 휴대성이나 착용감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김티모
24/12/12 09:53
수정 아이콘
일단 동생꺼 훔쳐껴보고(...) 결정을 하면 되겠네요 크크크크
24/12/12 20:41
수정 아이콘
음질만 놓고보면 버즈3프로 넘는 중국 차이파이 저가형 유선 이어폰은 너무도 많아요.
버즈3프로가 안 좋은게 아니라 유선과 무선 격차는 아직도 굉장히 크기 때문입니다.
24/12/12 09:58
수정 아이콘
오테 iex1에 모조2 연결헤서 듣는데 확실히 좋긴해요 근데 불편... 고딩때는 그 큰 시디피에 주랑주랑 연결해서 잘듣고 다녔는데 크크 저는 이도도 이상헤서 폼팁 아니먄 양쪽 음량이 달라서 강제 폼팁만 듣습니다..
티아라멘츠
24/12/12 10:13
수정 아이콘
유선은 지금 블레싱2/오공이 쓰는데 씹덕노래 위주다보니 블레싱을 훨씬 자주쓰고
무선은 제미니2 쓰는데 하나빼고 다 만족합니다. 하나는 가격입니다;;;; xm4 쓰다가 갈아탔는데 xm4보다 업그레이드 가격도 업그레이드;;;
11시30분
24/12/12 10:50
수정 아이콘
제가 이렇게 시작했다가... 흑흑..얼마나 쓴거야..
아마 지금은 꼬다리나 블투댁으로 듣지 않으실까 생각되네요. 꼬다리는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지으시는게 좋습니다!
무선이어폰은 버즈3프로보다는 jbl tour pro3, 최근 핫딜 떴던 perl pro 추천드립니다.
24/12/12 20:45
수정 아이콘
유선 이어폰 쓰면서 음질 차이 못 느끼겠다 하시는 분들은
저렴히 꼬다리 DAC라도 꽂아서 써보셔야죠.

스마트폰 직결로는 당연히 이어폰 성능을 뽑아낼 수 없습니다.
그러니 무선이랑 차이가 없거나 무선이 더 좋게 느껴지는 거죠.

무선도 많이 좋아진건 맞는데
유선도 가만 있던게 아니라 같이 발전해서
특히나 차이파이 저가형 공세가 엄청나서
요즘 10만원 이하 저가형 이어폰도 10년 20년전 중고급기 안 부러운 성능 나옵니다.
물론 요즘은 시장이 양극화 되다 보니 100만원 갖고는 고급기 대장기 축에도 못 끼긴 합니다만
24/12/13 19:10
수정 아이콘
과거에 다중듀서니 뭐니 하며 똥꼬쇼하던 만큼의 깡성능을 요새는 1dd만으로도 기본으로 깔고 가는 시대니....
24/12/13 08:08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에서 수입하는 델시 여기에서 보니까 반갑네요.
근데 핫딜로 진짜 저렴하게 뜨긴 했네요.
이것저것 많이 들어보면서 경험을 쌓거나
감각이 예민한 정도가 아니면 차이를 알기 어렵긴 하죠.

유선 제대로 파고들면 어마무시하고,
무선에 비해 훨씬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지만
그걸 감수하고라도 즐기는 분들과 만나면 재미있네요.
소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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