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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8 08:44
진짜 대한민국은 걷지 못하는 아기같네요. 윤석열이 미쳐서 유사시 북한과의 군사마찰을 일으킬 가능성, 평화시위를 무력진압 시도할 가능성, 2차계엄을 시작할 가능성에 대한 최후의 보루가 모두 미국이라는 동맹에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세계1짱 민주주의국가가 동맹이라는게 다행스러우면서도 자기 발로 못 서는 대한민국이 서글프네요.
24/12/08 10:35
어쨌건 계엄령 해제했고 , 국민들이 다 들고 있어났는 걸요. 한 미치광이의 폭주를 막았던 이 브레이크 , 가능한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너무 과한 내려치기이신 것 같습니다.
24/12/08 08:48
아무리 미국이라도 다른나라 주권에 대놓고 참견하는 말은 쉽게 안하고 조심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국이 하는 말의 수위가 너무 높아서 좀 놀랍고 당황스러운데... 그만큼 지금 사태가 심각하고 엄중하다는 방증일거고요.
국힘에 있는 애들도 제발 눈치를 좀 챘으면 좋겠네요. 설마 바보는 아니겠죠?
24/12/08 09:04
김정은 “대한민국 공격 의사 전혀 없다”…두 국가론 공식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61475.html#ace04ou - 지난 10월 기사입니다 왜저러나 했는데 이제와서 보면 이해되네요.
24/12/08 09:34
중국 매체에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전 세계의 적'이 되길 선언하는 일이 영화나 소설에만 나온다고 생각하지 말라" 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다고 하거든요.(https://www.etnews.com/20241205000371) 솔직히 좀 오버 아닌가 생각했는데, 어쩌면 우리나라 정부가 북한을 대상으로 뭔가 하려고 했다는 첩보가 널리 퍼져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날 경우 우러전쟁이나 이스라엘 쪽보다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거든요. 이 정보를 알고 있었다면 저 기사가 결코 과장이 아니죠.
제가 어제 다른 글 댓글에 적긴 했는데, 미국으로선 어제 탄핵이 가결되었으면 가장 깔끔하고 원하던 결말이었을 텐데, 부결되었으니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북한 김정은보다 우리나라 윤통이 보다 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로 인식이 될 건데, 이 경우 윤통을 끌어내리던지, 우리나라를 포기하던지 선택하려고 할 것 같거든요. 윤통을 끌어내리자면 뭔가 수를 써야 하는데, 자칫 내정간섭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포기하자니 중국을 등에 업은 북한이 바로 태평양에 연하는 거라....... 물론 일본이 있긴 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우리나라가 막고 있는 것이 더 효율적이니까요. 제 생각에는 일단 우리나라를 최대한 다른 변수 없이 안정시키거나 최악의 경우 윤통을 끌어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우리나라를 포기할 것 같습니다. 미국만 참전하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더라도 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희박해지니까요. 이 경우 우리나라가 북한까지는 어찌해 볼 수 있을 지 몰라도(사실 이것도 북한에 핵이 있어서 어찌될지 모르죠.), 북한에 전쟁이 나면 자동참전하기로 되어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감당이 안 될 겁니다. 이러면 국힘 의원들이 그토록 지키고 싶어했던 금뱃지를 진짜 영원히 잃어버리게 되겠네요. 국힘 의원들은 그토록 욕을 먹어가면서 지킨 배지 안 잃어버리려면 윤통의 행동을 잘 지켜보고 통제해야 할 겁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국힘 의원들이 금뱃지를 가장 확실하게 잘 지키는 방법은 어제 탄핵안을 가결시키는 일이었을지도 모르죠. ...... 근데, 지금 상황이 반에서 (주먹으로) 4등, 전교 6~8등하는 애가 그 반에서 좀 노는애를 확 째려보니까 "(눈이 안 마주치게 피하면서) 어, 어? 야, 나 칼 있어. 오지 마." 하는 상황처럼 보이는데, 격세지감이네요. 우리나라가 뭔가 하려는 기미가 보이니 쪼는 나라가 있다니......
24/12/08 10:09
일반적으로 적성국의 국회의원, 더구나 북한이라면, 잡았을 때 제 1 처형 대상 중 하나이긴 하겠지만, 말씀하신 대로 모종의 딜을 통해서 한자리 차지할 수도 있겠네요...... 하......
24/12/08 09:39
천조국이 지금 엄청 분노한 걸 보여주는 워딩이죠. 준전시 상황을 본인들에게 통보조차 안하고 몰래 했다?? 이거 내정간섭 수준으로 안 끝나고, 이걸 획책한 집단에 대해 상상 이상의 보복을 할 겁니다. 심지어 미국이 갈구자, 주중대사를 충암고 출신 비서실장을 임명하려 했던 걸 보면 미국이 윤석열 그 자체에 속칭, 꼭지가 돈 걸 알 수 있죠. 자신의 영구집권을 위해 미국을 척지려 하던 지도자들이 어떠한 최후를 맞이했는지는 이미 박정희의 사례가 충분한 반면교사죠. 그리고 저 내란수괴를 결사옹위한 내란동조당은 이제 슬슬 본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게 될 겁니다. 가불기 제대로 걸린 거죠.
민주당은 어제 보여 준 모든 행동들은 부결을 상수로 보고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외신을 끌어들이고, 국회의장이 대놓고 표결 시간을 늘려준 것, 박찬대가 국회 속기록에 내란옹호의원들을 모두 언급하며 시킨 것 등등, 즉흥적이 아닌 사전에 모두 준비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탄핵을 성사시키기 위해 타협보다는 (적어도 외부적으로) 상당한 강경 일변도의 비판과 압박을 가했습니다. 심지어 이 모든 과정을 외신을 적극 이용해 전 세계적으로 생중계 하도록 판을 깔았구요. 굉장한 명분을 챙긴 겁니다. 전반적 스탠스가 "타협은 없다" 였죠.
24/12/08 09:46
아마 미국도 윤통이 북한에 도발하는 수단을 써서 인위적으로 계엄 상황을 만드려고 하는 건 알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걸 최대로 억제했고, 잠잠해지니까 이젠 괜찮겠지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빵 터뜨려버렸고 이건 미국도 예측을 못 한 상황인거죠. 그래서 화가 더 났을 겁니다. 설마 그럴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제 3차 세계대전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미약하게나마 생긴 거고, 제가 위에 적었듯이 미국입장에서는 우리 윤통이 북한 김정은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 되어 버렸을 거고요. 지금 미국에서 보내는 이런저런 메시지도 결국 "탄핵해~ 탄핵해~ 탄핵해~" 인 것 같습니다. 국힘 의원들은 배지에 눈이 멀어 못 알아차린 건지, 못 알아 차린 척을 하는 건지......
그리고, 어제 국회에서 왜 저렇게 표결을 끄나 생각했었는데, 물론 국힘 의원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의도도 있었지만,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 것 같네요. 그냥 기다린게 아니라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그래서 이런저런 판을 깔아 놓았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24/12/08 09:56
정확히 말하면 내란동조당 의원들은 "이재명에게 권력을 내줄 수 없어서" 입니다. 애초에 이 정부 내내 권력의 동력은 '이재명 수사'가 전부였고, 저들은 이재명에게 권력을 내주는 순간 자신들의 국정동력과 정치적 입지가 상실되기 때문이죠. 어제 한동훈이 마지막 딜을 받은 이유도, 이재명 피선거권 박탈 아니면 대선을 절대 못 이기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씁쓸한 건 윤석열 한동훈을 포함한 내란동조당 의원들의 정치적 행보에는 '국민'이 전혀 없다는 점이죠. 새삼스럽지는 않지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제 알게 되신 분들도 꽤 있는 거 같습니다.
24/12/08 10:10
그냥 이 정부와 내란동조당 의원들이 방송 나와서 '이재명 방탄' 얘기를 안 한 사람이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자신들의 모든 실수에 대해 민주당과 이재명 탓을 안 한 적이 거의 없죠.
말씀대로 총선 이전의 민주당에서 이재명을 제외한 다른 대선급 주자들은 내란동조당이 정권을 뺏겨도 뒤에서 속칭 싸바싸바가 가능한 반면, 이재명은 그런 유형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그토록 경계를 해왔고, 그런 이재명의 모습(정치인들끼리의 타협할 것 걑은 이미지가 없는)을 탐탁지 않아하던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친위쿠데타 이후로는 설령 이재명이 아니더라도 저들은 제대로 처단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까지 오게 된 겁니다. 이재명만 빡친 게 아니죠. 당장에 천조국이 있습니다. 탄핵이 억울하실듯요. 허허
24/12/08 10:17
계엄에 관해서 주요 플레이어는 다 알고 있었다고 봅니다. (최순실만 해도 예전에 터지니까 김무성이 솔직히 우리 중에 최순실 몰랐던 사람 어딨냐 했었죠) 이번에 도게자 박은 조선도 알기야 알았겠죠. 하면 망하니까 하지 말라고 기도+설마 하겠어 심정으로 조롱했던거고. 민주당은 진짜 발동하면 망하니까 컨틴전시 플랜 갖고 있었던거고 같고요. 대처가 운동권 짬바에서 나온 즉흥적인 무브였다고만 보기에는 지금 민주당에 적통 운동권이었던 사람은 별로 안남아있기도 하고, 운동권 아닌 이재명도 라방 키고 담 넘고 의원실 바꾸면서 스무스하게 대처한 거 보면 만일의 하나라도 상정은 했던 거 같습니다.
24/12/08 10:28
신경이나 쓸 까 싶습니다. 어차피 종북 딸깍이 있어서. 프레임이 그만큼 무섭죠. 민주당보고 친중이라고 하지만 정작, 중국 공산당과 자매정당은 내란동조당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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