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21 13:26:00
Name 덴드로븀
Link #1 https://youtu.be/4L0K1GDcUMc
Subject [일반]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수정됨)

[2024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2024.11.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57275?sid=100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2024.11.20.
청중 앞 연설은 처음이라 "살면서 제일 떨리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연 페이커는 연설 중간 긴장감에 가슴을 부여잡고 말을 잠시 멈추면서도
[진정성을 최대한 전달하고 싶다며 원고 없이 연설에 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86472?sid=105
['페이커' 이상혁 "혐오와 갈등의 시대, 겸손이 중요한 미덕"] 2024.11.2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86595?sid=105
[‘페이커’가 청년들에게… “도전하세요 실패하세요, 두려워마세요”] 2024.11.20.

게임게시판에 가야 할것 같기도 한데 어제 페이커가 한 말들 대부분은 누구에게나 적용이 되는거라고 생각해서 가져왔습니다.

[FAKER 대 상 혁 : 96년생 (28세)] (82세 아님)
실패하는게 나쁜게 아니다.
실패로 성장한다.
실패는 오히려 성공의 일부다.
준비를 열심히 했으면 그건 성공이다.
진정한 열정은 즐기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겸손이 중요하다.
겸손이란 자신을 낮추라는게 아니라 옳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부족한 부분을 타인에게서 배우는거다
자신의 가치관이 항상 옳지도 않고 정답이 아니다.
청년 시기는 짧다.
본인이 좋아하는 걸 열정을 가지고 하고, 실패를 두려워말고, 남을 존중하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1/21 13:29
수정 아이콘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팽배한 혐오와 갈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본인의 가치관이 항상 시대적으로 옳을 수는 없다"며 "어떻게 그것이 맞다고 단언하는지가 안타깝다. 본인이 가진 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라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GOAT
사나아
24/11/21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매번 PGR이나 타 커뮤니티에서 매번 느끼는 점이 이 부분인데
정답이라고 단언할 수 없기에 토론하고 확률적으로만 겨우 설명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너무나도 다들 단언하더라고요.
제가 직업이 연구 쪽이라 이런 부분에 대해 민감한 건지, 아니면 그냥 커뮤니터 특성상 자극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정부 정책이나, 주가나, 뭐 게임 승패나 그냥 모든 분야에 대해서 단언하는 의견들이 팽배한거 같아요.
그걸 다 알 사람이면 커뮤 할 시간이 없이 바쁘게 일하거나 돈 쓰러 다닐 거 같은데 말이죠
이른취침
24/11/21 13:54
수정 아이콘
그 단언들이 모여서 확률을 이루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아이디안바꿔
24/11/21 14:23
수정 아이콘
'세상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바보들은 자신만만하고 똑똑한 사람은 의심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죠
최소한 인터넷 상에서는 현자의 일침 같은 건 존재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4/11/21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정책, 주가 이런 거창한 부분 말고

그냥 롤에만 한정해도....프로씬은 일반인이 외부에서 이해하기 매우 힘들죠. 그러니 항상 나는 틀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린 롤붕이니까 틀린 말이라도 커뮤에서 재미있게 놀자~ 정도 스탠스를 취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나중에 틀리게 되면 아이~ 틀린거였어? 내가 롤알못이었네~ 하면 되는건데

그냥 아주 자기 의견과 반대되는 사람 떄려 죽이려 해요. 그러면 쳐 맞은 사람은 응 너 어디 한번 틀릴때 두고 보자 하고 칼 갈죠

이른바 턴제게임.....
24/11/21 15:10
수정 아이콘
멘트가 정말 멋지네요.
뜨거운눈물
24/11/21 15:53
수정 아이콘
게임만 잘하는게 아니였네..
겸손을 이리 잘 알려주네..
24/11/21 13:32
수정 아이콘
진짜 게임 뿐만 아니라 삶이 GOAT 네. 형이라고 부를게요...
루크레티아
24/11/21 13:35
수정 아이콘
인생 28회차인건가 무슨 크크크크
득도한 신선이 바로 대상혁이로다.
신성로마제국
24/11/21 13:36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위인전 나와도 될 것 같네요.
현시대에 스티브 잡스,일론 머스크,호날두 등 달성한 업적과는 별개로 타의 모범이 되지 않을만한 사람들은 많지만 페이커는 언행들 볼 때마다 진짜 감탄 나옵니다.
한화우승조국통일
24/11/21 14:01
수정 아이콘
이미 나왔습...
스타카토
24/11/21 14:28
수정 아이콘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5762976
무려 2020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오늘도 숭배하러 가시죠~~
신성로마제국
24/11/21 14:30
수정 아이콘
크크크 개정증보판 씁시다
다시마두장
24/11/22 12:59
수정 아이콘
크크크 그렇네요 저거 이후로 우승도 드라마도 또 추가해버렸군요.
Liberalist
24/11/21 13:36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진짜 리스펙할 수밖에 없네요. 진정성이야 당연한건데, 우선 연설 퀄리티가 굉장히 놀랍습니다.
그렇군요
24/11/21 13:41
수정 아이콘
혐오와 극악스런 패드립 욕설이 난무한 그 롤에서 성공하셨으니...ㅠ 멘탈이 쿠크다스인 저는..ㅠ

뭐 지금 스타 배틀넷이나 어느 게임이나 살벌한 건 다 똑같지만요. 인정합니다 페이커..(30대 저그유저)
유료도로당
24/11/21 13:43
수정 아이콘
페이커 나이를 제가 잘 모르고있었네요. 서른은 넘었을줄알았는데....
전기쥐
24/11/21 13:44
수정 아이콘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저렇게 말하는 거고요
엘브로
24/11/21 21:05
수정 아이콘
책 많이 읽는 사람은 다릅니다..
24/11/21 13:46
수정 아이콘
멋져요 페이커! 존경합니다.
퀵소희
24/11/21 13:48
수정 아이콘
페인전 쓰실분?
24/11/21 13:48
수정 아이콘
GOAT
24/11/21 13:50
수정 아이콘
멋진 인간
24/11/21 13:53
수정 아이콘
아들보고 페이커처럼 되라 그럴까요 오타니처럼 되라 그럴까요
이른취침
24/11/21 13:55
수정 아이콘
인생은 날두처럼...
及時雨
24/11/21 14:07
수정 아이콘
그런 망종이 되라는 건 너무하네요
BlessTheFall
24/11/21 15:05
수정 아이콘
어 아들이 날두면 아버지는 이미
Janzisuka
24/11/21 16:10
수정 아이콘
아드님이 유튜브로 페이커를 검색하자...페쪽이 시절 유물들이 나오는데
Betelgeuse
24/11/21 13:54
수정 아이콘
대상혁을 또 목도해버렸어..나는 숭배해야만 해..
수리검
24/11/21 13:5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유재석 비슷한 느낌으로

본인의 위치를 자각하고 +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격을 +
후천적으로 스스로 완성해 가고 있는 느낌이라
수퍼카
24/11/21 13:57
수정 아이콘
대 상 혁
24/11/21 13:58
수정 아이콘
상혁이형.. 고전파 시절부터 승승장구만 했자나여..
매즈미켈슨
24/11/21 13:59
수정 아이콘
그저 빛
지구 최후의 밤
24/11/21 14:00
수정 아이콘
본문을 보고 덴젤 워싱텅의 연설인 페일 빅이 떠오르네요.
상혁이형 그저 염소.
슬래쉬
24/11/21 14:10
수정 아이콘
메신저 숨기고 메세지만 공개하면 뜰딱 꼰대 라고 욕 먹을 내용인데 크크크
저는 메세지에 동의합니다.
제일 싫어하는 말이 노력도 재능이다 같은 말들...
깃털달린뱀
24/11/21 14:11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저런 인간찬가류를 실천해나가는 사람이 너무 눈부셔요. 열정과 의욕 자체가 안나서 뭘 할 수가 없는데 저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건지
동원탐켄치
24/11/21 14:32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도 대상혁
안군시대
24/11/21 15:12
수정 아이콘
한국 이스포츠씬의 상징과도 같은 사람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게 다행스럽고, 존경스럽네요. 아니면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에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걸지도요.
RapidSilver
24/11/21 15:19
수정 아이콘
평소에 인터넷 커뮤니티 보면 밈으로 숭배하는 사람은 많아도
숭배만 하지 페이커를 닮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잘 안보이죠

알면 알수록 사람이 참 진국이에요 책도 참 폭넓게 읽더라고요.
24/11/21 15:20
수정 아이콘
뭐 본인이 타고난 실력으로 성공한건 맞는데 그걸 유지하는 과정이 더 대단한 선수죠. 단순히 최고에만 오르거나 올랐던 사람들은 많지만 악질 빠가 문제라는 되도않는 이유때문에 본인이 잘못한거 없이도 수많은 묻지마 억까들을 품고서 조금만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도 바로 조롱하고 물어뜯는 환경인데 오랫동안 구설수없이 정점의 자리를 오랫동안 증명했다는거 자체가 대단하죠.
모그리
24/11/21 15: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페이커도 그렇고 인간 이상혁도 진짜 대단한 사람이에요
24/11/21 16:11
수정 아이콘
저도 뉴스로 접했는데, "원고 없이" 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습니다. 존경합니다
강동원
24/11/21 16:19
수정 아이콘
매 번 느끼지만 프로게이머 Faker는 제가 응원하는 팀 앞길을 매번 가로막은 Demon King이라 좋아할 수가 없는데
인간 이상혁은 저보다 어린데도 존경심이 피어납니다... 대 상 혁
24/11/21 17:43
수정 아이콘
우승 못 한게 실패고, 그러니 계속 도전하라기엔 리스크가 너무 낮은데
모링가
24/11/21 17:56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청년
라이언 덕후
24/11/21 18:34
수정 아이콘
메시지에 100퍼 동의하지 않지만 메신저가 눈이 부셔서 크크
Limepale
24/11/25 08:57
수정 아이콘
메신저와 메시지는 어느정도 별개로 봐야하지만 페이커는 메시지를 진정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대단합니다.
페이커는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 이상혁으로서 언제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716 [일반] 요즘 근황 [42] 공기청정기8297 24/11/21 8297 16
102715 [일반] 좋아하는 꽃은 무엇일까요? 출간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함께! [17] 망각2653 24/11/21 2653 3
102713 [일반] 아니, 국과수도 모르겠다는데... 설마 대법원까지 보내려고 할까요? [37] 烏鳳9133 24/11/21 9133 31
102711 [일반] 4년간 미국 물가는 얼마나 심각하게 올랐는가 [63] 예루리5867 24/11/21 5867 2
102709 [일반] 트럼프 2기 정부는 불법 이민자 문제로 시작합니다 (+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트럼프 공약) [73] 시드라5117 24/11/21 5117 1
102708 [일반] 페이커 "실패 하나하나 모여 지금의 나…청년들 도전하세요" [47] 덴드로븀5853 24/11/21 5853 15
102707 [일반] 넷플릭스 영화 전,란에서 보여지는 역사왜곡 문제 [29] 뭉땡쓰3613 24/11/21 3613 13
102706 [일반] (수정)백종원표 더본코리아의 오늘까지의 주가추이 및 개인적인 의견 [45] 독서상품권5184 24/11/21 5184 1
102705 [일반] 피지알 회원들의 AI 포럼 참가 후기 [19] 최애의AI6133 24/11/20 6133 37
102704 [일반] AI 시대, 사교육 방향이 근본적으로 수정되어야 할 이유 [31] 스폰지뚱5872 24/11/20 5872 8
102703 [일반] 영화 청설 추천합니다 [17] 퀵소희4799 24/11/20 4799 1
102701 [일반]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지는 요즘 드는 생각들 [79] 수지짜응8994 24/11/20 8994 2
102700 [일반] 한나라가 멸망한 이유: 내우(內憂) [10] 식별2905 24/11/20 2905 27
102699 [일반] 우크라이나 내 전쟁여론 근황 종전 찬성 52% 반대 38% [124] 뭉땡쓰8117 24/11/20 8117 1
102697 [일반] [스포주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인상적이었던 연출 몇개... [18] Anti-MAGE4071 24/11/20 4071 4
102696 [일반]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 [37] 뜨거운눈물9971 24/11/19 9971 1
102695 [일반] 개인적으로 한국어에는 없어서 아쉬운 표현 [78] 럭키비키잖앙8533 24/11/19 8533 8
102694 [일반] 회삿돈으로 현 경영권을 지켜도 배임이 아닌가? [81] 깃털달린뱀12674 24/11/19 12674 12
10269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1. 급할 극(茍)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904 24/11/19 2904 1
102692 [일반] MZ세대의 정의를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16] dhkzkfkskdl9106 24/11/18 9106 2
102691 [일반] 니체의 초인사상과 정신건강 번개맞은씨앗4360 24/11/18 4360 2
102690 [일반] 입이 방정 [1] 김삼관4304 24/11/18 4304 1
102689 [일반] 심상치않게 흘러가는 동덕여대 사태 [312] 아서스20125 24/11/18 20125 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