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1/16 13:43:48
Name 어강됴리
Link #1 https://www.news1.kr/industry/general-industry/5571506
Subject [일반] [방산] 이게 팔릴까 (수정됨)
충남급 호위함. (사진=HD한국조선해양)

10조 규모의 호주 호위함 사업에서 최종후보, 숏리스트에 독일의 TKMS,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이 선정되었습니다. 
입찰했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탈락했군요 

 TKMS는 현재 호주군 안작급 호위함의 모태가 되었던 MEKO 200의 개량형인 MEKO A200을 주력으로 밀고있어서 일본의 모가미급 보단 우위라고 합니다. 

안 팔렸네요 









r/TankPorn - US Army new M1299 self propelled Artillery, it hit a range of 43 miles and broke velocity records. In 2025 its expected to get a Autoloader increasing its rate of fire. It goes to battalions in late 2023.


길고 우람한 포신을 자랑했던 미국의 차기 자주포 M1299 사업이 좌초되었습니다. 
동일한 장약 동일한 포탄으로 사거리를 20~30%향상 시킬수 있는 58구경 포신의 내구성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포신이 길어진만큼 포내 압력도 같이 상승하는데  자주포의 표준이 된 K9 A2기준 1,000발 Pzh-2000 기준 1,500발 까지 포신이 버틴다고 하는데 M1299에서 도입한 58구경장의 기다란 포신은 600발 이상의 포격을 버티지 못한다고 합니다. 


2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A3 자주포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유무인 복합체계, 58구경장 포신 교체로 사거리 향상 업그레이드 중인 K9 A3는 미국에서 내구도 테스트중이라고 하는데 풀장약 상태로 900발을 넘겼다고 하는군요 포신 내부 도금기술의 차이가 두 자주포의 운명을 갈랐다고 하는데..




지난 10월 15일 미 육군은 차세대 자주포 성능개량 시범사업의 파트너로 5곳을 선정했습니다. 

독일의 라인메탈
영국의 BAE
한국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미국의 제너럴 다이나믹스 랜드시스템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

이 선정되었습니다. 성능개량 사업이 '우리 좀 도와줘' 인건지 아니면 '니네 물건 좀 쓰자' 인지는 모르겠네요 

K9 자주포 이전 모델인 K55가 미국의 M109A4 자주포 택갈이였는데 K9 최신모델이 미국 차기 자주포 유력후보군에 있는걸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이게 팔릴까요 












JA2024 전시에 참가한 KAI 부스 전경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사상 최초로 일본항공우주전시회 JA2024에 참여했습니다. 


그것도 잘보이는 1층 메인부스 근처에 자리를 깔았다고 합니다. 
 KAI의 주력상품은 T-50과 그 파생모델이고 마침 일본은 1988년 양산을 시작한 가와사키 중공업의 T-4 훈련기 노후화로 차기기종을 찾고있으니 Proof?




백악관에서 함께 걷는 미일 정상

는 올해 4월 기시다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훈련기 공통개발 합의였구요...





apt-2-t-7-arrives-edwards.jpg?strip=all&quality=85

아마 미 공군 차기 훈련기로 선정된 보잉의 T-7 레드호크에 살짝 일본향을 첨가 하는식으로 될줄 알았는데..

21년도에 발견된 25도 이상의 고받음각 비행시 동체가 떨리는 윙락 현상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설계당시 풍동실험을 생략하고 시뮬레이션으로 해결한것처럼 윙락 현상도 소프트웨어로 해결하겠다고는 했는데
바꿔말하면 25도 이상의 비행을 소프트웨어적으로 제한하겠다는 말인데 미 공군이 이걸 받을지..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형상 재설계가 필요하겠죠 그러면 일정은 더 딜레이 될것이고 비용은 더 들겠고..


원래라면 23년도 부터 양산을 시작해 올해 공군에 인도되었어야 하는 일정인데 26년으로 2년 밀렸다고 하는군요 
애초 T-50이 제시한 160억달러의 반값인 92억에 수주한 사업이라 예산이 빠듯한데 일정까지 딜레이 시켜버려 제작사인 보잉의 24년 1분기에만 손실액은 94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약이 이 불구덩이에 일본이 참여한다면 보잉은 떙큐! 를 외치겠죠 규모의 경제를 이뤄서 비용을 전가시킬수 있으니

하지만 호구짓을 하기엔 달러 엔 환율이 쳐박고있고 예전처럼 돈 많던 일본도 아닙니다. 거기다 차세대 전투기 GCAP라는 개발사업까지 병행하고 있으니 빠듯하죠 


록히드마틴 컨소시엄의 TF-50 고등전술훈련기. 사진=록히드마틴

아내의 유혹의 민소희처럼 점찍고 나오면 T-50이 록히드마틴의 터치가 들어간 미제 훈련기 TF-50이 됩니다.

한국산이라 구입하기가 껄끄러우셨죠? 이건 미국산입니다 미제 무기

실제 KAI는 일본 차기 훈련기 사업에 있어 그 어떤 입장도 내어놓지 않았고 이 사업은 전적으로 록히드 마틴에 의해 주도됩니다. 
혹시나 껍데기만 록마가 만들고 알맹이는 한국산 아니냐고요? 이 사업에 KAI는 어떤 관여도 하지 않습니다 전적으로 록히드 마틴이 알아서 합니다. 투자한 지분 70%만 챙겨주시면 됩니다. 



아무리 록히드 마틴을 껴놨다고 해도 어디가 이득볼지 뻔히 나오는데 일본이 받을까요?
이게 팔릴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빛나는구름
24/11/16 13:50
수정 아이콘
라 팔 짱
팔 렸 나
짱 나 네
24/11/16 16:28
수정 아이콘
웃겨서 개추 크크
씨드레곤
24/11/16 14:07
수정 아이콘
호주 호위함 사업은 정부에서 나서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를 일원화 시키던가 했어야 하는데
서로 싸우고 비방하니 호주 입장에서 독일과 일본과의 연합팀을 선정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어떨 때 국내기업들끼리 싸우고 해외에서 더 서로 안되길 바라는 것보면 너무 답답합니다.
총알이모자라2
24/11/16 14:23
수정 아이콘
그런것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양사가 제안한게 호주해군이 요구하는 원양역활에 안맞는게 더 큰 이유인것 같아요.
미드웨이
24/11/16 14:41
수정 아이콘
독일이랑 일본은 수주 가지고 서로 경쟁하는 관계 아닌가요? 왜 갑자기 독일,일본 연합팀이 나오죠.
한국이랑 경쟁할때만 연합한건가요? 그런 얘기는 못들었는데.
씨드레곤
24/11/16 15:23
수정 아이콘
저가 잘못 알았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오컬트
24/11/16 14:57
수정 아이콘
일단 순수하게 원양작전하기에는 안맞아서 탈락한게 큰거 같습니다. 체급이나 무장 전반적으로...
24/11/16 14: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호주는 한번 초계를 뛰면 장거리를 장기간 항해해야 하는것 때문인지 여유공간을 중시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 소류급이 떨어진 이유중에 하나가 내부가 비좁은 것때문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람을 구겨넣는 우리 호위함이 당연히 떨어질수 밖에요. 이번에 후보로 오른 미쓰비시의 호위함은 내부 여유공간이 널널한 모가미보다 더 덩치를 키운 모가미개량형을 기초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TA50이 만약 일본에 팔린다면 한국산 부품은 단 하나도 안들어갑니다. 록마도 그 조건으로 일본에 홍보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간실격
24/11/16 14:55
수정 아이콘
호주 호휘함사업 조기 탈락은 양사 다툼도 있었겠지만 건함능력 대비 아직도 소프트웨어가 연안해군용으로 머물러 있는 한국의 뒤떨어진 설계능력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어자피 후보군이 워낙 쟁쟁해서 1차 통과해도 힘든 싸움이었겠지만요.
자급률
24/11/16 15:13
수정 아이콘
자주포는 확실히 미국거 택갈이해서 쓰다 이제 기술협력 후보군까지 들어간거 보니 뭔가 격세지감이...

그러고보니 k55는 지금도 잘 쓰고 있는건가요? 성능개량 사업 한다고 예전에 들었었는데
하이퍼나이프
24/11/16 15:22
수정 아이콘
선생님 아내의 유혹에서 점찍고 나오신 분은 민소희였습니다. 한서희님는 좀 다른방향으로 유명하신분..
어강됴리
24/11/16 15:51
수정 아이콘
앗 오래되서 기억이 섞였네요
如是我聞
24/11/16 17:12
수정 아이콘
근데 호주는 호주에서 건조해야 하는 조건이 붙어서 뭐 안좋다는데 그건 어찌되나요? ,
24/11/16 20:54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언급해주신대로 애시당초 원하는 급이 달랐어요. 원양용을 원했는데 우리가 들고간 연안용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681 [일반] <글래디에이터 2> - 실망스럽지는 않은데...(약스포) [9] aDayInTheLife3534 24/11/17 3534 5
102680 [일반] 이것이 애니화의 힘 - 단다단 [28] 대장햄토리5148 24/11/16 5148 1
102679 [일반] 멀웨어 제로 한 번 돌려보세요 [37] 밥과글10070 24/11/16 10070 16
102678 [일반] AMD, 직원 4% 감축 [4] SAS Tony Parker 6366 24/11/16 6366 1
102677 [일반] [방산] 이게 팔릴까 [14] 어강됴리6866 24/11/16 6866 7
102676 [일반] 학교폭력 사안의 처리 절차 [54] 비밀....6789 24/11/16 6789 7
102675 [일반] 100년전 사회과부도 속의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맺음말 [5] 식별2944 24/11/16 2944 10
102673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0. 대 죽(竹)에서 파생된 한자들 [8] 계층방정2245 24/11/15 2245 2
102671 [일반] 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3조원은 3개월 내 소각 [51] Leeka9829 24/11/15 9829 0
102670 [일반] 간만에 읽어본 책 [한국인의 기원] [11] a-ha2942 24/11/15 2942 9
102669 [일반]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독서 후기 [3] 천연딸기쨈2765 24/11/15 2765 4
102668 [일반] 연세대 논술 시험 무효 가처분이 승인되었습니다. [19] Leeka4178 24/11/15 4178 0
102666 [일반] 100년전 사회과부도 속의 미국과 호주 [5] 식별3139 24/11/15 3139 10
102665 [일반] 흑인남성들은 왜 해리스에서 트럼프로 옮겨갔는가 [50] 뭉땡쓰6356 24/11/15 6356 10
102664 [일반] 100년전 겪었던 일들을 그대로 반복하고 있는 미국 [44] 예루리6238 24/11/15 6238 8
102661 [일반] 4만전자가 실화가 됐네요 [184] This-Plus11979 24/11/14 11979 4
102659 [일반] 100년 전 사회과부도 속의 유럽을 알아보자 [26] 식별6071 24/11/14 6071 18
102658 [일반] 올해 수능 필적 확인란 시: "하나뿐인 예쁜 딸아" [26] 해바라기6546 24/11/14 6546 35
102657 [일반] PGR게시판의 역사(2002년~지금까지) [13] 오타니2004 24/11/14 2004 12
102655 [일반] 우리나라는 서비스를 수출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 [34] 깃털달린뱀4390 24/11/14 4390 4
102653 [일반] 글래디에이터2 감상평(스포무) [11] 헝그르르2687 24/11/14 2687 1
102652 [일반] 바이든, 임기 종료 전 사퇴해 해리스를 첫 여성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76] 뭉땡쓰10512 24/11/13 10512 12
102651 [일반] 유게 폐지 내지는 명칭 변경을 제안합니다 [221] 날라9475 24/11/13 9475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