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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09 18:51
내과 실습때 느낀거지만
수면내시경이 위험부담은 안고 가지만 시술자나 환자에게 편합니다. 그냥 라이브로 하게되면 환자분이 잘 참아서 검사가 수월하게 되는 경우가 많긴합니다만 비유 약하신분들은 무척 괴로워하십니다. 그럼 내시경 시간도 길어지고 뒤에 기다리는 환자분들 대기시간도 길어지니 불편해하시죠..
09/01/09 19:07
대장내시경 수면으로 안하고 그냥으로 한 사람입니다
뭐 내시경 자체는 참을만 했는데 그날 항문이 너무 아퍼서 잠을 못잘정도.. 그냥 내시경할때 느낌은 '기분 진짜 더럽다 -_-' 정도;; 근데 진짜 그 전날에 먹는 약은 지금 생각만 해도 토쏠립니다
09/01/09 19:18
저는 대장내시경 검사전 마크롤인가?? 조그만 캔 먹었는데 한시간 후부터 정말 쉴새없이 쏟아지더라구요...ㅠㅠ 그런데도 나중에 검사끝나고 대장사진 보니 군데군데 건더기가 남아있더라는... 쿨럭..
09/01/09 19:23
위 내시경 해봤는데...
환자가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빨리 끝난다고 하더군요.... 이 악물고 참고 5분여만에 끝냈습니다... 간호사와 의사가 잘했다고 10번도 더 말하더군요 ^^;
09/01/09 19:27
대장내시경 할때 간호사분의 웃음소리...정말 잊을수가 없었습니다...
엄청 x팔리기도 했고 집어넣을때 엄청난 고통... 죽는줄 알았습니다;;; 약도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을정도입니다..
09/01/09 19:37
수면내시경이란 것이 고통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닙니다
술취했을 때 처럼 필름 끊긴 상태로 만들어 주는 약이죠... 병원에서 내시경 보조를 해본 적이 있는데....일하는 입장에서 수면내시경도 만만찮게 힘이 들더군요 정말 사람이 술취한 것 처럼 행동합니다..-_-; 술먹고 꼬장 많이 부리는 사람은 수면내시경할때도 똑같이 행동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런데 약에서 깨면 아무것도 모릅니다...-_- ----------- 전 특이하게 기관지 내시경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정말....끝없이 재채기와 기침이 나오는 그 순간은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군요....-_-a
09/01/09 19:43
그런데 코로 위 내시경 하는 것 궁금한 게 있는데 어차피 관이 식도를 통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고통은 그게 그거인 것 같은데...
09/01/09 19:45
저는 식도초음파라고 위까지 들어가지는 않지만 위내시경용 내시경보다 좀더 두꺼운걸 식도까지 넣어서 심장을 검사했었지요.
그때 목을 마취하는 약이 저에게 잘 들지를 않아서 엄청 고통스러웠던... 그 옆으로 누워서 침 엄청 흘리고 누워있는데 저를 검사했던 분이 교수님인지라 그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내 앞에 쭈우욱 서서 저의 그 고통스럽고 더러운 모습을 감상하던 기억이.. 아아아~~~
09/01/09 19:46
저도 수면 내시경 받으적이 있습니다. 04년도쯤 되는거 같군요...
명치쪽이 5초 간격으로 너무나 아파서...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받았지요.. 수면 내시경이요.. 어떠한 시럽같은것을 입에 물게 하고... 뭐 자연스럽게... 수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잠을 깼는데... 제가 헛구역질을 하면서.. 옆에 간호사분과 의사선생님이 황당한 표정이더군요.. 우웩 우웩 하면서.. 결국 다시 잠들었습니다만...(누가 절 뒤통수라도 때렸나요? 큭;;) 검사를 다 받고 나서 정말 아찔한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뭐 수줄중 각성한것도 아니고;;; ㅠㅠ
09/01/09 20:13
내시경 이야기가 한창인데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 꺼내자면....
병원에서 정말 참기 힘든 고통을 느낀 적이 떠올라 움찔합니다. 얼마전 MBC 뉴스 후 에서도 보도되었고 영화 '리턴', '어웨이크' 에서도 다루어졌던 수술중 각성... 물론 저는 전신마취를 하거나 몸을 여는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술중 각성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수술중에 마취가 풀려버려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포경수술이었거든요. (쿨럭)
09/01/09 20:45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둘다 해봤는데..
대장내시경을 하고 몇년후 위내시경을 했었는데 (물론 둘다 수면 아니었음) 대장에 비하면 위는 진짜 짧고 별것도 아닙니다.. 위내시경은 지금 하라면 예 하죠 뭐.. 이거고 대장은...
09/01/09 21:13
저도 해봤는데 처음에 사람들 얘기를 듣고 겁을 엄청 집어먹었었는데 1분 가까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음~ 역시 난 잘 참는 인간이구나.' 생각했는데.. 그 직후부터 구역질에 침은 질질... 화생방 보다 더 심한 괴로움... 드디어 끝내고 뺄 때는 제 의사와는 무관하게 목구멍 근육 경직으로 잘 나오지도 않고 엄청 아프더라구요. ㅠ.ㅠ 진짜 심한 질병이 의심되지 않는 이상 이제 안하려구요. 아니면 수면 내시경 하던지요.
09/01/09 21:44
위,대장 다 그냥 받아봤는데요. 정말 대장내시경은 최강입니다. -_-;
대장내시경 안받아본 사람이 많아서 저한테 어떻냐고 물어보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몇분인지 모르지만 검사받는 내내 또옹집당하는 기분이다." 그러면 다들 쓰러지더군요.
09/01/09 22:03
저는 위내시경 교수특진으로 아침1빠에 예약했었는데(제일 깨끗한 상태일때 하라고들 하지요)
교수님이 아침회진 마치고 언제오실지 모르는 바람에 마취약 머금고 있다가 바로 꿀꺽 삼키고 내시경 받았지요. --; 내시경받다가 가만히 있으라고 야단까지 맞구요.
09/01/09 22:17
20년전통손짜장염보성님// 저 역시 두 가지 다 해봤는데, 안 해본 사람들은 말을 말아요. 대장내시경은 하기 전이 더 힘들죠... 물론 할 때도...
간단한 비유로 대장내시경>화생방>위내시경 이라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09/01/09 22:40
저두 내시경 받아봐야 겠네요 ...
저두 몸무게가 세자리가 넘었다가 4~5개월만에 25키로 이상감량을 했습니다 병원가서 검사한번 받아봐야겠네요
09/01/09 22:54
난 자고 있었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수면내시경이었나 보네요 제껀;;;
아무튼 그래서 그런지 전 아무 느낌도 없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수면내시경 하세요!!
09/01/09 23:10
불멸의 커닥님// 전 위내시경이 화생방보다 더 힘들던데.. 전에 사귀던 여친이 대장내시경 할 때 밖에서 기다렸었는데 그 때 보여줬던 미소를 생각하면... 그녀는 진정 용자였나봐요. 저에게 있어 화생방보다 더 힘든 위내시경... 그 보다 훨씬 힘든 대장내시경을 마치고 웃어줄 수 있다니. 세상엔 훌륭한(?) 사람이 참 많은가봐요.;;
09/01/10 01:26
위내시경.. 수없는 헛트림과 입 옆에서 질질 새는 침 한바가지.. 끔찍한 느낌..
-_- 순간 예전 생각나네요. 아.. 그때 결국 정상이라고 판별될때의 그 뭔가 오묘한 느낌이란.. 미남주인님// -_-; 전 그래도 화생방이.... 인생 최악의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렇게 죽을지도 모르겠다를 느꼇었죠;
09/01/10 01:48
제가 위내시경 받고 바로 대장내시경을 일반으로 받은 사람입니다.
난이도는 이렇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4리터 관장약 먹기 >>>> 위내시경 > 대장내시경. 사실 대장내시경 검사 자체는 기분이 좀 그래서 그렇지 몇번 아프고 나면 끝입니다.
09/01/10 02:18
불륜대사님// 사실 실제 대장내시경할 때는 묘한 흥분(?? 아 변태같다)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뭐 여하튼 위 내시경은 속을 비우는 거라 전 단계가 쉬운데 뒤를 비우는 건 너어어무! 힘드네요. 여러분 장을 항상 조심하세요...
09/01/10 02:21
미남주인님// 그 분은 님에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던 겁니다. 아직 설레임이 있으시군요... 이미 그 때 기력이 없을 텐데... 하고 나서도 비틀 거려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죠.
09/01/11 00:00
후훗...저는 수면 내시경 하다가 깨버린 사람입니다...
고통도 극심하고... 수면 성분 때문에 졸리기도 하고... 뭐 그렇더군요...허헛...
09/01/11 00:48
위내시경은 몇번 받아봤는데 한번도 수면으로 해 본 적이 없네요..
그냥 하는게 저는 더 편하게 생각해서리.. 그리고 대장내시경 하신 분들 꽤 많으시네요.. 아.. 그 고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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