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JUNG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22 13:53:21
Name VictoryFood
Subject [일반] 고 김민기 사망으로 생각해본 대한민국 대중가요 간략 흐름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세기 대한민국 대중음악은 3가지 흐름으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선 일제시대 때 엔카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태어난 트로트,
한국전쟁 이후 주둔한 미군을 위한 미8군 무대에서 성장한 록,
그리고 포크 음악의 영향을 받은 운동권의 민중가요에서 발전한 발라드죠.

각각 이미자와 신중현, 김민기로 대표되고 조용필에서 3개의 사조가 통합되고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다 힙합과 함께 서태지가 나오면서부터 한국 대중가요가 팝의 본고장 미국과 비슷한 흐름으로 발전하게 되구요.

서태지 전후 한백희와 이수만 등으로부터 케이팝 아이돌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그후 3대 기획사로 대표되는 케이팝 제작시스템의 발전이 BTS에서 방점을 찍게 됩니다.

현재 케이팝 아이돌들이 전세계 월드 투어를 다니며 당당히 대중문화 메인스트림 중 하나가 된 것은 이런 바탕위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24/07/22 15:46
수정 아이콘
김민기, 정태춘, 서태지 같은 사람들은 오늘날의 한국 대중문화가 있게 한, (대중)문화계의 독립투사 격이 아닐까 합니다.
24/07/23 12:16
수정 아이콘
건전가요를 없애주신 정태춘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939 [일반] 양극성 장애(조울증)을 치료하며 위로가 되었던 노래들 - 上편 [14] 욱상이8793 24/07/22 8793 20
101938 [일반] 요즘 본 만화 감상 [22] 그때가언제라도10196 24/07/22 10196 3
101937 [일반] 큐피드의 이직 [1] 번개맞은씨앗6982 24/07/22 6982 1
101935 [일반] 『둔황』 - 허무 속에서 찾은 역사의 의미 [4] meson5435 24/07/22 5435 9
101934 [일반] 고 김민기 사망으로 생각해본 대한민국 대중가요 간략 흐름 [2] VictoryFood6013 24/07/22 6013 7
101933 [일반] 아침에 출근하며 미친자를 만난 이야기 [39] 수리검10059 24/07/22 10059 54
101932 [일반] 바이든, 당내 사퇴압박에 재선 전격 포기…美 대선구도 급변 [111] Davi4ever18869 24/07/22 18869 0
101930 [일반] 이런저런 이야기 [6] 공기청정기6029 24/07/21 6029 5
101929 [일반] (글말미 약스포)「Despicable Me 4」(슈퍼배드4): 뜨끈한 국밥 한그릇 [1] Nacht5695 24/07/21 5695 3
101927 [일반] [서평]《자아폭발》 - 모든 인류 역사의 비극을 자아 탓으로 돌릴 수 있는가? [5] 계층방정6365 24/07/21 6365 3
101926 [일반] 임진왜란의 2차 진주성 전투, 결사항전이냐 전략적 후퇴냐 @.@ [20] nexon6864 24/07/21 6864 3
101925 [일반] 안락사, 요양원, 고령화, 독거 노인.. 거대한 재앙이 눈앞에 있습니다. [57] 11cm10723 24/07/21 10723 18
101922 [일반] [팝송] 프렙 새 앨범 "The Programme" [6] 김치찌개6110 24/07/21 6110 1
101921 [일반] 질게에 글올린지 1년된 기념 적어보는 인생 최고점 몸상태 [20] 랜슬롯10747 24/07/20 10747 11
101920 [일반] 인간은 언제 태어나는가 [6] 번개맞은씨앗7221 24/07/20 7221 5
101919 [일반] 안락사에 대하여(부제: 요양원 방문 진료를 다녀본 경험을 바탕으로) [64] 아기호랑이10795 24/07/20 10795 30
101918 [일반] 삼성전자. 버즈3 프로 사전 판매 문제 공지 [70] SAS Tony Parker 15341 24/07/19 15341 2
101917 [일반] 윈도우 블루스크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프로그램) [16] 윙스11988 24/07/19 11988 1
101916 [일반] 국내 엔터주들의 연이은 신저가 갱신을 보고 드는 생각 [93] 보리야밥먹자17205 24/07/19 17205 5
101915 [일반] 동성부부 피부양 자격 인정 [78] 14129 24/07/19 14129 90
101914 [일반] 억조 조(兆)에서 파생된 한자들 - 홍수를 피해 달아나다 [6] 계층방정7241 24/07/19 7241 5
101913 [일반] 책 추천 - 왜 국장에 투자하지 말아야 하는지 이유가 궁금하다면 쉽게.. [13] lexial10196 24/07/18 10196 7
101912 [일반] 국장에서 매출 10조, 영업이익 1.4조 알짜 회사에 투자하면? [61] 사람되고싶다13902 24/07/18 1390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