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13 18:14:50
Name 내우편함안에
Subject [일반] 끝없는 달리기 고통의 원인 이제 마지막 선택지만 남았네요
달리기를 정말 오랬동안 해오고
이젠 그것이 그냥 하나의 생활이 되버린 사람입니다.
한국에 있을때부터 삼십초반부터
그리고 해외 기러기 아빠로 홀로 타국살이 시작하며 십년여 세월동안
내몸을 위해 그리고 건강을 위해 타향살이로 인한 스트레스해소겸 더더욱
매진한 댓가로 육십을 코앞에 둔 나이이지만
거의 매일 7-8키로는 어렵지 않게 뜁니다
병원에서 건강검진하면 심박수 50이하(안정시 심박수 45이하입니다)로 항시
나와서 의사가 서맥이신데 어디아프신가요 아님 마라톤하세요를 자주 듣는
나름 튼튼한 몸이 됬지만
유달리 큰 발볼로 인해 양쪽 새끼발가락에 생기는 돌출성 굳은살로
고통받고 매번 깍아주고 깍아주고 해왔는데 명품이란 환상에 나이키 4종 런닝화를
2년전 구입한후 아주 죽을맛이네요
명품이란게 얼마나 허황되고 과장인지 뼈저리게 실감중입니다
우측 발가락은 다행히 일년전부터 굳은살이 더이상 커지지 않고 통증이 사라졌지만
좌측 새끼발가락이 그대신 고통이 배가되 거의 수시로 발톱끝까지 깍고 깍고
정말 피가 배여나오기 직전까지 발가락 측면 전면을 깍아내고 줄질하며
견뎌왔지만 어제부터 완전 한계에 들어 오늘 드디어 런닝포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젠 더이상 깍아내고 다듬는것으론 이 통증을 없앨수가 없네요
결국 오늘 큰돈들여 구입한 여전히 새것같이 깨끗한 총 4종의 나이키 런닝화를 포기하고
발볼 넓기로 편하기로 유명한 뉴발런스 4e와 아식스 GT-1000 12 4e 둘중 우선 아식스거로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2년동안 돈이 아까워 어쩌지 못하고 써왔던 나이키 운동화는 그냥 바이바이하는 수밖에
없어 내심 아까워라를 수십번 외치고 있지만
당장 달리지 못한다는 스트레스가 저를 엄청 괴롭게 하네요
기러기 아빠라는 생활이 주는 스트레스를 포는 유일한 해결책 2가지중(송가인 노래듣기,운동)
하나요 그중 핵심이  달리기였는데
당장 하루혹은 며칠 이 발가락 통증으로 달리지 못한다는 스트레스는 돈이 문제가 아니네요
한달여전 질게에도 올린 기러기생활이 주는 우을증 문제로 조언도 듣고
한국아내와 딸등 가족들은 이젠 돌아오라고 하지만 제개인의 욕심으로 여전히 타향살이를
좀더 해야할듯하니 우선 이 발가락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라면 돈좀 쓰더라도 우선 아식스꺼 써보고
추후 뉴발런스꺼를 구입해 봐야겠네요
주문한 런닝화에 대한 정보는 사실 피지알에 올라온 런닝화 정보에 근거한거라
계시글대로 효과가 확실하기를 학수고대 해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민들레
24/07/13 18:42
수정 아이콘
아쉬우시겠지만 신발을 바꿔서 느려진 기록때문에 상심마시고, 추후 편한 신발을 신고 나온 기록에 느려진 만큼을 더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으시길
지탄다 에루
24/07/13 19:08
수정 아이콘
잘 맞으시면 좋겠네요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김삼관
24/07/13 19:20
수정 아이콘
신발도 잘 맞고 마음의 스트레스도 훅 쓸려나가기를 바라겠습니다.
24/07/13 1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동안 자전거나 수영 같은 다른 유산소로 가시죠.
요가나 필라테스도 좋고 여튼 발에 부담 없는 좋은 운동 많을 거예요.
새로운 배움이 우울증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러닝화는 안 맞는다 싶은 순간 바로 중고로 처분하세요.
참고 신는 게 신발값보다 더 큰 비용을 쓰게 만듭니다.
24/07/13 19:50
수정 아이콘
선생님도 저와 같이 발볼이 넓은 유형 같습니다. 저도 멋 모르고 나이키가 좋다더라 해서 나이키 러닝화 신고 하프 나갔다가 발톱 박살 났었죠…… 모두에게 범용적으로 좋은 러닝화는 없고 자기 발에 맞는게 좋은거죠. 비싸다고 좋은것도 아니구요. 저도 발 볼 넓은거 알아서 아식스 애용합니다. 나이키는 너무 칼발용이라 쳐다도 안 봐요. 크크크크
아수날
24/07/13 20:03
수정 아이콘
저는 걷기하는데 달리기가 엄청 힘들어보여요
오사십오
24/07/13 22:36
수정 아이콘
엄청천천히 걸을때나 서있을때 발바닥 아픈데좋은 운동화 있나요?
돼지뚱땡좌
24/07/13 22:49
수정 아이콘
발볼러라 호카 와이드나 뉴발만 신습니다.
24/07/13 23:40
수정 아이콘
저도 좀전에 10키로 뛰고 왔는데 러닝을 부상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면 진짜 우울할거 같아요. 러닝을 하는 사람은 그 상실감을 알죠.
부디 좋은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미드웨이
24/07/14 00:23
수정 아이콘
나이키나 아디다스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신발을 만들기때문에 발볼이 넓은 동양인에게 잘 맞지 않죠.

말씀하신 대로 아식스나 뉴발란스가 동양인에 적합한 신발브랜드입니다.
어촌대게
24/07/14 08:06
수정 아이콘
나이키 주가가 빠지는 이유
라그나문
24/07/14 12:05
수정 아이콘
알파, 배넥이 안 맞으시나보내요.
저도 새끼 발가락 첫마디 외측 굳은살을 항상 깎아내고 있습니다.
신발 이것저것 신어봤는데, 비슷한 펭수 입장에서 (카본화를 포기하신다면) 호카(와이드 모델)나 미즈노 추천 드립니다.
24/07/14 22:30
수정 아이콘
인생의 선배님에게 존경의 말씀을 올리고 싶네요
여러면에서 존경스럽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고민중인 내용이 순탄하게 흘러가길 기도하겠습니다
60초후에
24/07/14 22:44
수정 아이콘
나이키가 발볼 넓은 사람들한테는 잘 안맞죠. 한국에 오실 일 있으시면 슈피팅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프리템포
24/07/14 22:57
수정 아이콘
전 미즈노 것만 신어요.2년간 다친적 없네요
24/07/15 02:32
수정 아이콘
저는 비교할수도 없는 런린이지만.. 저도 나이키 신발이 영 불편하더군요 ㅠㅠ

15만원선의 나이키 신발과 아식스 신발을 두켤래 가지고있는데 , 아식스 신발이 압도적으로 편하게 느낍니다.

알파 플라이니 뭐니 하는 신발을 그렇게 많이들 신고 구하지도 못하던데

정작 신발이 기능적으로 아무리 좋아도 내 발에 안맞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슈퍼패트릭파워
24/07/15 11:27
수정 아이콘
굳은살에 통증이면 티눈일텐데 피부과에서 방법은 없다고 하던가요?
기사조련가
24/07/17 11:07
수정 아이콘
기억하세요. 발볼이 넓은 자는 호카 , 아식스, 미즈노 , 뉴발란스 이 중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같은 브랜드라도 되도록 발볼 4E 사이즈로 고르셔야 합니다. 이 브랜드 신발 중에서도 칼발용으로 나온 모델이 있으니 알아보고 사셔야 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2888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0092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2075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5817 3
102559 [일반] 바이킹은 왜 약탈했을까? [10] 식별2186 24/10/31 2186 12
102555 [일반] 내 아들의 친모 달리기 훈련기. [27] likepa6856 24/10/30 6856 35
102554 [일반] 오늘자 국장 클라스 [58] 아스날8572 24/10/30 8572 2
102553 [일반] 고시엔 준우승팀, 간토다이 이치 고교에 다녀왔습니다. [13] 간옹손건미축3062 24/10/30 3062 3
102552 [일반] aespa의 Set The Tone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메존일각1666 24/10/30 1666 3
102550 [일반] 신세계그룹. 신세계 / 이마트 계열분리 발표. [41] Leeka7498 24/10/30 7498 5
102549 [일반] 사람이 사람을 먹은 역사: 식인의 여러 종류를 알아보자 [9] 식별2234 24/10/30 2234 18
102548 [일반] 1억원 넘은 비트코인…전고점 경신 '눈앞' [72] 덴드로븀6231 24/10/30 6231 0
102547 [일반] 조금 다른 아이를 키우는 일상 [48] Poe7359 24/10/29 7359 168
102546 [일반] 서비스업 비중이 높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19] 깃털달린뱀6042 24/10/29 6042 12
102545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5. 높이날 료(翏)에서 파생된 한자들 [6] 계층방정2710 24/10/29 2710 2
102544 [일반] Plan B [45] 슈니6032 24/10/29 6032 38
102543 [일반] [서평]《편향의 종말》- 무의식에서 나오는 편향을 끝내는 길 [13] 계층방정4118 24/10/28 4118 5
102542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무얼하고 살았을까? [38] 식별7264 24/10/28 7264 42
102541 [일반] 인텔 Z890, 윈11 24H2 업그레이드시 충돌,재부팅 발생, BIOS 업데이트 필요 [18] SAS Tony Parker 8596 24/10/27 8596 3
102539 [일반] 노비의 삶을 알아보자: 노비의 사생활 [8] 식별7264 24/10/27 7264 39
102538 [일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5화> 의문들 (스포일러 주의) [23] BTS5368 24/10/27 5368 0
102537 [일반] [팝송] 칼리드 새 앨범 "Sincere" 김치찌개3075 24/10/27 3075 1
102536 [일반] (데이터주의, 스압) 양재천의 사계 [5] nearby2454 24/10/26 2454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