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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2 00:52
콩이 only one에서 one of them으로 되어버린게 아쉬웠습니다. 그 거대한 타이탄 유인원들이 한 화면에 같이 잡히니까, 이건 혹성탈출이지 타이탄의 거대함이 아니더라구요.
24/04/02 08:13
뭐랄까 따로 두고 보면 졸라 쎄지만 슈퍼맨 앞에서는 작아지는 배트맨과 비슷한 냄새가 고질라 앞에서의 콩에게 나서 단체활동이라는 고릴라 치트키를 쥐여준거 같아요
24/04/02 11:02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은 1인 입니다.
아무리 인간에 비해 거대하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무리지어 있으니까 그냥 유인원 집단으로 보이더라고요. 거대 괴수들의 정상결전이 아닌 유인원들의 대장 정하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집단전으로 규모가 커졌는데 오히려 작아진듯한? 느낌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고질라까지 그냥 덩치 큰 고양이 느낌이 들었습니다.
24/04/02 09:30
제가 평소에는 영화 스토리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 괴수영화 볼때만큼은 스토리보다 액션과 괴수들이 치고받는걸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고엑콩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사람 관점이었는데 이번엔 콩에 초점을 맞추면서 굇수가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좋았고 대낮에 굇수들이 나와서 싸우다보니 굇수들 움직임이 잘 보여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24/04/02 09:40
저도 꽤 즐겁게 봤습니다 이야기 전개 속도도 빠르고 인간서사도 간결하게 넣어서 굇수들 실컷 보다 왔네요
다행히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보단 인기가 덜해서 용아맥에서 봤는데 타이탄들이 화면을 가득 채울때 약간 과장 보태서 경외감이 들 정도였습니다 다만 곤충 징그러워하시는 분들이나 그래비티에서 우주유영 중 빙글빙글도는 장면에서 어지러움을 느끼시면 중간중간 불편한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중간중간 넣어둔 개그코드는 좀 노잼이긴 합니다 크크 킬링타임으론 제격이었습니다
24/04/02 14:09
딱 기대치를 낮춰서 b급 거대괴수 격투물 본다고 생각하시면 그정도는 충분히 해냅니다. 그 이상을 기대하시면 아쉽구요.
24/04/02 15:57
콩 고질라 괴수들이 나와서 막싸운다고?
피라미드도 때려부순다고? 근데 고질라가 냥모나이트 마냥 콜로세움에서 잔다고? 크크 너무 좋았습니다.. 그 모스라는 조금 실망...날개달린 스파이더맨인줄...어? 스파이더맨도 날개가 있었던거같은데??
24/04/02 16:27
킬링 타임용으로 나쁘지는 않은데... 킹오몬이나 고대콩에서 보여준 괴수 액션에 비해 너무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질라가 버티컬 수플렉스 같은 프로레슬링 기술을 쓰는게 기존 몬스터버스 작품들과 좀 이질적으로 느껴지더라구요. 서사적으로도 콩 단독 영화로 나오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
24/04/02 18:18
고질라 2014년작-> 콩: 스컬 아일랜드 -> 킹오몬 -> 고대콩 순이긴 한데… 킹오몬 고대콩 정도만 보셔도 될 거 같아요.앞의 두 솔로무비(?)는 접점이 별로 없어서..
24/04/03 15:10
초3 아들과 머리 비우고 재밌게 봤습니다. 앞으로 몬스터 유니버스는 계속 볼 것 같아요. 유니버스 진행될수록 초기 고질의 무거움 없이 이 정도 가벼움 딱 좋습니다.
24/04/03 16:22
모스라의 설득으로 고질라와 콩이 오해를 푸는 씬은 삼대괴수 지구최대의 혈전 오마쥬로 보이더군요.
감독이 덕후라서 온갖 씬들이 죄다 오마주 덩어리라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웃어야할지 크크. 모스라 소환춤 그대로 나오는거 보고 극장에서 터질뻔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YkSZC9Rw6c&pp=ygUU44Oi44K544OpIOWPrOWWmiDoiJ4%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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